첫째 초등입학예정 만 60개월이고
둘째, 셋째 쌍둥이 올해 4세(31개월입니다) 참고로 세 녀석 다 아들입니다.
그동안 너무나 힘든 나날은 보냈지만 시간이 약이려니 세월이 답이려니
참고 그럭 저럭 한 해를 보내고
큰아이를 병설유치원 보내서 그런지 초등입학때 겪어야 할 일을
작년 3월에 일찍 겪었기에 순탄하게 입학 하나보다 생각했는데
요즘 정말 미운 7살을 지나서 너무나 제 아들이지만 쳐다보기도 싫은 7살입니다.
주요 갈등 요인은 기본적인 생활습관
동생들한테 소리 지르는 것
학습적인 부분으로는 어떤 공부를 해라가 아니라 피아노 치기로 했는데 약속을
안 지킨다던가..... 문제집 풀어야 하는데 안되는 정도
오늘 충격적인 것은 병설유치원이라 데리러 갔는데
담임선생님은 아니시지만 종일반 담임선생님이시고 반학기동안
아이를 보셔서 이것 저것 물어봤는데
아직 자기 중심화 탈피가 안되서 유치원에서 하는 단체생활과
학교에서 하는 단체생활과는 또 틀릴텐데 1학년 담임선생님을 잘 만나야
할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울러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자기가 좋아하는 한가지에는 집중하고 잘 노는데
다른 활동 하자고 하면 다른 아이들은 순응하는데 혼자서 끝까지 말대꾸하고
안하면 안되냐고 하고
바깥놀이 시간에도 혼자서만 얼음성을 쌓아야 한다고 다른애들 놀고 들어왔는데
안들어오고 얼음놀이 하고 있고
간식먹을 시간에서 생전 관심 없던 종이접기 하트를 선생님아 알려 주셔서
간식도 안 먹으러 가고 깜깜한 교실에서 하고
주로 좋아하는 놀이에는 잘 놀고 집중하는데 하기 싫어하는 부분에 대한
생각이 분명해서 선생님은 걱정 하시더라구요
제가 사는 동네가 군지역인데 읍이지만 초등학교 선택할때 걸어서 통학이 안되는
곳이라 어느 학교를 가든 대중교통도 없고 엄마가 픽업해야 하는 상황이라
집에서 가까운 학생수 작은 학교도 괜찮을거 같다고 하시는데
맘이 많이 심란합니다.
사실 동생들때문에 치이는 부분도 많아고 요즘 친구네 집에 보내면
집에 오기도 싫어할 뿐더라 친구네 집에서도 친구랑 같이 안 놀고 좋아하는 놀이
혼자 하고 애가 야무진 구석이 없어서 음식도 많이 흘리고 흘린 음식 옷에 묻힌거
대충 닦는 그런 모습이 친구엄마는 보기 좋지 않았나봐요....
학습적인 것보다 지금부터라도 생활습관 고치게 하라는데....
아이와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학교는 취학통지서가 나왔지만 1학년이 학급이 많은 학급 6학급 학교가 나을지
3학급 정도의 작은 규모의 학교가 나을지 초등부모님들 답좀 주세요 ㅠ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8살 취학예정 아들 저랑 너무 갈등이예요
미운 8살 조회수 : 285
작성일 : 2011-01-04 18:26:45
IP : 116.34.xxx.4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