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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비용이 비싼가요?
허리가 아파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작년 10월쯤 비슷하게 아파서 동네 작은 정형외과 다녔었는데
한 열흘 다니고 나았거든요.
그런데 그게...
- 운동을 과하게 해서 아픈지(필라테스를 좀 과도하게 하고 난 다음날부터 아팠어요)
-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인지
- 앉아 있는 자세가 나빠서인지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넘어간 데다
다시 아프기까지 하니 문제가 있다 싶고요,
당시 정형외과에서는 엑스레이를 찍고 그걸 보면서 의사가 대충 설명을 했는데
한 70은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 의사께서-.-
약간 이런이런 것 같다... 확실히 보이지는 않는데 약간 아플 수도 있긴 하다,
뭐 이 정도로만 설명하고 넘어갔거든요.
저는 그래서 그게(신경이 약간 눌려 보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는 설명)
치료를 하고 안 아프니 제자리로 돌아갔나 했어요.
그런데 의사는 아니고 엑스레이 검사 기사가, 제가 하도 캐물으니
제자리로 돌아가는 건 없고 그냥 관리하는 거다, 그러더군요.
저는, 그럼 이건 다 나은 게 아니네, 하는 의문이 남았죠.
문제는, 지금은 그 때보다 더 아프다는 겁니다.
운동도 다시 하기 시작했고 여전히 앉아 있는 시간은 길고...
앉아 있으면 확실히 더 아프고, 누워 있으면 거짓말처럼 괜찮아지고 그래요.
그 때 병원에서 했던 처치는 약이랑 좀 허접해 보이는 물리치료까지였구요.
(약은 진통제 같은데... 그럼 원인 제거가 아니라 대증요법이니
하나마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주워 들은 건 있어서, MRI를 찍으면 좀더 자세히 알까 싶은데, 맞나요?
원인을 확실히 알 수 있을까요?
제 생활 속 원인이 뭔지는 몰라도, 적어도 허리의 통증이 어디에서 오는가를 알고 싶은데...
비용이 비쌀까요?
요즘 돈이 없어서요-_-;; 3, 40만 원 정도 하면 못 찍고 미뤄야 할 것도 같아요.
그리고... 찍으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제가 갔던 정형외과는, 그냥 여기저기 아픈 데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거의 취미삼아 단골로 드나드는 듯한
동네 정형외과였어요.
그렇다고 이거 하나 찍으러 서울대 병원 같은 데 갈 수도 없을 거고
어떡해야 할까요? 어디서 알아보고 어디로 가야 할지...
버스 타고 조금 나가면 경희 한방병원은 있어요.
비용도 그렇고, 뭐라고 아무 말씀이나, 도움 말씀 좀 주세요.
엊그제는 거의 아파서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게 죽겠더니(아 이러다 환자 되는구나 싶었어요)
지금은 또 근육통처럼 아프고...
도대체 제가 왜 이런지 참... ㅠ_ㅜ 이 나이에 허리가 아파 고생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1. ....
'11.1.3 8:33 AM (58.122.xxx.247)3-40에 안될겁니다 .2년전에 전문벼원에서 8십약간더 들었었거든요
2. 바나나맛우유
'11.1.3 8:37 AM (211.42.xxx.253)우리들병원에서 CT가 30~40정도 했던 거 같고 MRI는 60만원 넘었음.
3. 궁금맘
'11.1.3 12:03 PM (58.122.xxx.48)저번주 수요일에 35만원에 무릎찍고 왔습니다.
4. 대학병원
'11.1.3 12:30 PM (220.89.xxx.135)지난2월 대학병원 척추 한마디?(이말 맞나요?) 찍는데60만
2마디 80만원 노인 협착증인가 찍는데 그랬어요5. @@
'11.1.3 12:39 PM (125.187.xxx.204)우리 아이 허리 찍는데 60만원 들었어요
보험 들어 놓은게 1일 치료비 30만원까지 라서
30만원 보상 받았어요 ㅠㅠ6. 아기엄마
'11.1.3 12:59 PM (119.64.xxx.132)지금 mri 찍어서 치료 확실히 잘 해두셔야지, 돈 없다고 그냥 두시면 나중에 돈 수억 듭니다.
전 작년에 허리디스크 때문에 천만원 들었어요.
병원 꾸준히 다니시면서 약먹고, 물리치료 병행하면서 집에서 운동도 하세요. 단 통증이 없는 범위내에서만요.
디스크가 삐져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이 생기신 것 같은데, 한번 삐져나온 디스크는 절대 예전처럼 회복되지 않습니다. 평생 운동으로 관리하며 사는 수밖에 없어요. 저는 3군데나 터져나왔다지요ㅜㅜ 하루라도 운동을 쉬면 많이 아프답니다7. 병원
'11.1.3 1:27 PM (211.187.xxx.142)자생한방이 30,40 만원 한다고 들었어요..
전 신촌 세브란스에서 66만원 줬어요.
수술하실 생각 없으시면 그 비용으로 ims잘 놓는 병원가서 근육 풀어 다독거리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괴로우실겠지만.. 그정도 아픈건.. 시작도 아니예요..
수영니나 운동 열심히 하시고 자세 신경쓰시고 사세요..8. 원글
'11.1.3 4:54 PM (112.152.xxx.146)답글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지금도 병자처럼 쿠션 겹겹이 받치고 앉아 있어요.
누워 있었는데 소화가 너무 안 돼서 일어나 앉았어요--; 쓸데없이 잠들 것이 싫기도 하고...
저기 위에 '아기엄마'님 댓글 보고 저 완전 겁먹었어요!
흑흑. 소중한 경험담 감사합니다...ㅠㅠ 내일은 일이 있고 모레, 꼭 가 볼게요.
카드로 긁어서라도 찍어야겠네요. 아직 수십 년 더 써야 할 몸인데 벌써 고장난 거면 어쩌나 싶어서
머리카락이 다 쭈뼛 서요!
저...저는 수술 싫어요, 아직은요 ㅠㅠ 잘 달래 가지고 살아 볼게요.
그리고 수영은 지금도 다니는데 이놈의 것이 약인지 독인지 모르겠네요.
당분간 접영은 하지 말까 봐요...ㅠㅠ
답글 주신 모든 분들, 저녁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