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입니다.
결혼 3-4년까진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집착하시는 것 때문에
정말 온갖 스트레스가 쌓이고 우울증에 홧병까지 왔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울컥 거릴 정도로 말이지요.
이제 좀 좋아지나 싶으면 또 그러고 또 그러고.
정말 질리네요.
시어머니나 시누이나 똑같아서
시어머니가 잠잠하면 시누이가 나대고.
시누이가 잠잠하면 시어머니가 또 그러시고...
내년이면 마흔에 더 가까워지는 아들, 오빠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기 입맛대로 하고 싶은가봐요.
그나마 떨어져 살아서 자주 안보니까 다행인 건가요.
볼때마다 머리 스타일부터 발끝까지 훓어 내리면서 평가하고
이렇네 저렇네 아주 간섭하고 자기 입맛대로 하길 원하고
시누이 하는 것도 자기 동생 대하듯 하고
아...정말 눈치를 줘도 생각이 없는지 알아먹질 못하고
어쩜 저리 똑같은지 두사람 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시어머니나 시누이나 가진 것 없어도 겉모습 멋내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인데
본인들 그렇게 사는 건 간섭할 생각 없으니
자기들 입맛대로 상대방도 그렇게 만들려고 하는 짓 (죄송..정말 이 표현밖엔 다른 걸 쓸게 없네요..ㅠ.ㅠ)
이 것좀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저흰 저희 형편에 맞게 소비하고 살고 깔끔하게 사는 주의인데
시어머니나 시누이는 형편이고 뭐고 관심없고 차는 크고 옷도 이쁘고 좋고 멋내기를 중시하는...
앞전에도 시댁에 일이 있어 갔는데
아들, 오빠 얼굴부터 옷 부터 아주 훑어 내리면서 간섭을 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남편 회사 주소 알아내서 (남편이 또 알려줬다네요.)
택배를 부쳤는데 옷을 부쳤더군요.
아..그 기분 정말 드럽습니다.
어쩌다 식구들 옷 살때 생각나서 샀다면 그냥 고맙고 감사하죠
그런데 그게 아닌 걸 아니까 정말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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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시누이의 간섭 집착...질리네요
질려요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0-12-31 15:18:37
IP : 112.168.xxx.2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질려요
'10.12.31 4:12 PM (112.168.xxx.216)...님 말씀이 백번 옳아요.
저도 남편이 정말 문제가 많은 거 같아요.
그런데 이게 또 어렸을때 부터 그런 시어머니나 나대는 동생 틈에서
그게 익숙해 진 거 같더라구요.
그게 이상한지도 모르고 자기 식구들이 그런다고 다 좋게 생각하고요.
그러니 결혼하고서 얼마나 많이 다퉜겠어요. 이제야 조금 시어머니나 여동생이
문제가 있다는 걸 느끼고 또 그렇게 익숙해진 본인 잘못도 크다는 걸 알지만
갑자기 사람이 확 바뀔수도 없잖아요.
그렇게 익숙해지다 보니..ㅠ.ㅠ
여튼 참 질리네요.2. 질려요
'10.12.31 4:13 PM (112.168.xxx.216)참 남편은 결혼후에 조금씩 시어머니나 여동생에게 거절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들어먹질 않아요.
시어머니나 여동생이나 아들,오빠가 싫은 티를 내도 저럽니다.
아..진짜.3. 흠
'10.12.31 4:29 PM (175.118.xxx.14)그냥 눈치로 싫은 티 내면 있던 버릇 사라질까요....?
한번 엎어버리세요..남편분이 크게 화 내고 엄청 싸우고 지적할때마다 성질내고...그래야...
아....건드리면 안좋았지 하고 조심하죠..ㅡㅡ4. ,,
'10.12.31 4:54 PM (112.72.xxx.142)어쩜그렇게 비슷한지 --그거피곤해요 한가정을 꾸렸으면 엎어지든 자빠지던
어지간한건 제발 내버려두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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