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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제 행동하나하나에 코멘트를하셔서 피곤해요

미치기일보직전 조회수 : 4,247
작성일 : 2010-12-31 15:17:50
다른 시어머니들도 그러시나요??
저희 시댁은 지방이라 자주는 못뵙고, 명절이나 생신때 가서 자고오는정도구요.
가끔씩 어머니가 저희집에 올라오셔서 주무시고가세요.


문제는 저의 말한마디한마디(말수는 적은편입니다)나 행동하나하나에 계속 핀잔을 주시고요.
예를들면 식사를 차릴때 반찬을 왜그리 많이 담냐고 막 화를 내세요.
그래놓고는 식사하실때 다 드시고 더 드십니다...-_-

이랬다저랬다하시는데,
가방을 들어드리려고하면 뭘 드냐고 무안을 주세요...
처음에는 무안해도 그냥 계속청했는데, 지금은 그럼 네.. 이러고맙니다.
그럼 다시 저한테 가방을 들라고 주시는... 그런식입니다.

대화중에도 제 입에서 무슨얘기가 나와도 반대하시고, 핀잔주시고그래요.

정말...모든행동, 모든말에 다 그러시니까 진짜 못참겠더라구요. 가끔 만나니까 그러려니하고 살지만 힘듭니다.

이게 시집살이인가요.

다른집들도 이런경우가 있는건가요.ㅜㅜㅜ


IP : 58.145.xxx.11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31 3:22 PM (58.121.xxx.218)

    전 시어머니를 그닥 '무조건 내가 숙여야할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기때문에..
    그런 경우라면 그냥 아예 처음부터 액션을 안할것같네요.
    그냥 둘이 멀뚱멀뚱보고 서있는거죠. 먼저 말 안걸고.

    만약 내가 시어머니랑 상관없이 하는 행동에 그렇게 태클을 걸면
    저같음 식구들 좀 없을때 골라서 따박따박 말대답할거예요.
    반찬 왜 많이 담냐 그러면 [많이 드시라고요] 하고
    나중에 상 치울때 [아까 저더러 많이 담는다 그러시더니 어머님 반찬 많이 드시네요?]

    만약 옷이 왜그러냐 머 이런 말씀 하시면
    예뻐서 샀는데 보기 안좋으세요? 하고..
    가방 들어드린다 그랬는데 싫다 해놓고 다시 주시면
    아깐 싫다시더니요? 라고..

    열내지말고 차분하게 받은만큼 돌려드리는 수 밖에 없을것같아요.
    그런 분들 어디 남들한텐 차마 그런 식으로 못할걸요.
    며느리니까, 하는 만만한 맘에 속에서 나오는대로 거르지않고 성질피우는거잖아요.
    전 시어머니고 뭐고 그런거 다 받아주면서 내 속 썪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초장에 분위기 잡아야 앞으로 더 못그러실듯.

  • 2. ㅋㅋ
    '10.12.31 3:24 PM (122.153.xxx.2)

    윗님 짱!
    얼굴 붉히지 않고 저렇게 행동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3. ..
    '10.12.31 3:26 PM (59.13.xxx.86)

    대놓고 싫다는 소리는 못하고 괴롭히는 거예요.

    말로 콕 찝어 "나는 너싫다"로 알아 들으시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원글님께서 어떻게 하시더라도 트집은 잡으실거고

    계속 반복될거예요.그런데 당사자가 아닌이상 그런 일을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걱정해주고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님께서 하셔야해요...시어머니의 그런 행동을 분석하지 마시고

    담담하게 흘러 보내시고 의견도 내지 마시고 내버려 두세요.

    시어머니의 그런 행동에 동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책입니다.

  • 4. 미치기일보직전
    '10.12.31 3:27 PM (58.145.xxx.119)

    ㅠㅠㅠ 정말 윗님처럼 말할수있었으면 좋겠네요. 얼굴안붉히고...
    몇번 그렇게 말한적있긴한데, 오히려 제 성격이 안좋다는식으로 말하더군요-_-
    대화불가...
    아... 정말 괴로워요. 싸움밖에는 없는건지....

  • 5. .
    '10.12.31 3:31 PM (119.67.xxx.102)

    혹시 경상도분아니신지...

  • 6. 미치기일보직전
    '10.12.31 3:33 PM (58.145.xxx.119)

    네... 맞아요;;;

  • 7. 그러려니 하셔요
    '10.12.31 3:35 PM (121.141.xxx.153)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셔요. 하나하나 신경 다 쓰면 어떻게 사시나요? 아님 어머님한테 웃으면서 말하셔요. '어휴~ 아까 안하신다더니...자꾸 어머님 그런 말씀하시면 완전 속상하죠~'라는 분위기로 말씀하셔요

  • 8. 에휴
    '10.12.31 3:35 PM (112.153.xxx.33)

    그 마음 이해 합니다...
    저도 소통불가이신 분이라
    숨쉴틈도 없는 설교 훈계
    a라고 말하면 b라고 말했다고 생각하고 혼자 또 불라불라
    뭐라 내 생각이나 의견을 말하면 그 이야기가 또 2-30분 연장 될뿐더러
    원글님 말처럼 저 성격 더럽다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
    아예 네 아니오 최소한의 대꾸만 하고 살아요
    그러니까 좀 잠잠해졌어요...
    거의 대화가 없다시피하지만 다시 돌이키고싶지 않아요 네버

  • 9. 반찬
    '10.12.31 3:37 PM (211.244.xxx.87)

    담는 것 가지고 왜 화를 내시죠? 정상은 아닌....
    접시 하나 드리고, 원하시는 만큼 덜어드시라고 하세요.

  • 10. .
    '10.12.31 3:37 PM (119.67.xxx.102)

    경상도분이시라니..시어머니친구분들도 서로 그런식의 대화를 하고계실걸요..즉,신경쓰지마세요..대화습관이 좀 그런분들 많아요.. 그 뉘앙스를 알아요..

  • 11. ㄹㄴ
    '10.12.31 3:38 PM (110.10.xxx.155)

    시어머님 지금 우리 집에 와계시는데...일거수 일투족 지켜보시면서 맘에 안드는 것 꼭 지적하네요.식사때마다 김치를 아래에서 꺼내면 물기도 있어 맛있고 위의 것은 내려가서 그것도 국물에 젖어 맛이 든다고 몇번을 말씀하셔서...김치통이 넘쳐서 물이 다 빠져서 냉장고속에서 꿀처럼 된 거 걷어내고 통 옮겼더니 물이 없다고 하니 그제야 아무 소리 안하시네요.

  • 12. 미치기일보직전
    '10.12.31 3:38 PM (58.145.xxx.119)

    에휴님.......... 시어머님이 저희시어머니인줄알았습니다. 완전 똑같네요.._
    그냥 무시가 답인거같네요. 속에서는 천불이나지만...............

  • 13. 저도 돌겠어요
    '10.12.31 4:16 PM (115.137.xxx.21)

    제 시어머니 보는 것 같아요. 진짜 똑같아요.
    무조건 일단 타박부터 하세요.
    10년 넘으니 저도 첫댓글님 처럼 되더군요.
    예) 식사하고 과일 드시라고 한라봉 몇 개 까고 있으니,
    배불리 밥 먹고 뭘 또 먹냐고 그러시더라구요.
    (말투 아시죠? 까칠&성질부리는 짜증섞인 말투..듣는 사람 기분 나쁜..ㅠㅠ)
    암튼, 그러시길래, ㅇㅇ야~ (우리애) 할머니는 배가 많이 부르셔서
    드시기 싫으시대. 우리끼리 먹자~ 그랬구요.

    제가 고구마 사다가 삶은걸 혼자 다 드시곤, 맛도 없는 고구마 샀다고 또 타박.
    그래도 그거 어머니가 다 드셨어요. 그랬어요.
    다음날, 저 보란듯 직접 시장에서 고구마 사오셨는데, 완전 썪은거...
    본인도 민망한지 집에 가실때 싸 가시더군요. ^^;;;

    밖에서 식사하실때도...
    일산에 양수면옥이라고 있어요. 나름 비싼 고깃집이예요.
    거기서도 어찌나 타박이 많으신지...
    후식으로 배가 나오는데, 맛도 없는 배 따위나 준다고 (본인이 배를 싫어하심. -.,-)
    귤 안 준다고 종업원에게 타박타박...(흔해 빠진 귤보다 배가 낫지...)
    그리고 식당에서 어떻게 일일이 식성에 맞게 후식까지 내어 온답니까...
    하나 더 얻어드실것도 입으로 다 까먹는 스타일이예요.
    암튼, 본인이 한건 다 잘한거고, 남들은 싸그리 무시하시는 이상한 성격이라
    저도 보면 막 스트레스 만땅이랍니다.

  • 14. 맞아요
    '10.12.31 4:23 PM (118.220.xxx.74)

    맨윗님처럼 못하신다면 그냥 무시가 최고에요.
    갈수록 참견하는 말수 줄어듭니다.

  • 15. ,
    '10.12.31 4:27 PM (112.72.xxx.142)

    진작에 그리해도 될줄알았다면 오히려 첫댓글님이나 그렇게 하시는분들이 더 좋았겠다라고
    느껴요 무조건 어른이니까 부글부글하면서도 참았어요 화병은 생기고 꼴은 보기싫고
    지금은 전화도안하고 명절이나 생일때만 가요
    전혀 말섞기싫고 될수있는대로 마주치기싫어요
    그렇게 되는거보다는 차라리 말대답하면 그정도의 관계는 안되었겠구나 하는마음이
    솔직히 듭니다 아직도 말도안되는 저런말들 합니다
    이제라도 말대답을 해야할까요

  • 16. 으악
    '10.12.31 4:59 PM (123.248.xxx.3)

    저두요.. 결혼 9년차지만 아직도 새록새록 짜증이 납니다. 원글님 상황이랑 똑같구요, 같은 지역 살다보니까 저는 진짜 홧병날까 두렵습니다.
    저도 첫댓글님처럼 시도 몇 번 했습니다.
    결과는? 시에미 하는말에 어데 따박따박 말대꾸 다하냐? 였습니다...
    니가 그래서, 엄마 없는 표가 난다 그랬습니다...
    제가 정말 센 며느리같으면, 거기서 굴하지 않고 끝까지 파헤쳤을 것이나,
    어차피 시어머니랑 싸우고 말안하고 안보고 그럴 상황도 안되고 못할 성격이라
    울음만 꿀떡꿀떡 삼키다가 혼자이신 아빠생각해서 그럭저럭 참고 지냅니다...

  • 17. 어딘가에
    '10.12.31 5:45 PM (220.76.xxx.36)

    당신이 시어머니라면 이렇게 행동하라 <-- 이런 매뉴얼이 있나봅니다.
    덜덜..

  • 18. 아이린
    '10.12.31 6:19 PM (119.64.xxx.179)

    울 시어머니가 그러셨셔요 ...
    제가 부족해서 그렇겠거니하고 넘어갔는데 정말 너무 심할땐 가만히있습니다
    울시어머닌 좀 심하세요
    제가 많이밉고 싫은거겠죠 울시어머닌 싫은사람한텐 말을 타박거리며 신경질적이게하시거든요
    신경안쓰고 말대꾸 조금씩합니다 ... 웃으면서요

  • 19. 대답
    '10.12.31 7:45 PM (121.135.xxx.158)

    솔직히 조리있게 대꾸하는 게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은 아닌 것 같구요.ㅠㅠ
    차라리 딱 한 마디로 모든 대답을 하시는 건 어떨까요?

    뭐라고 하시던지
    '아~네에'에서 끝을 올리던지 내리던지로 대답을 통일하세요.
    그러면 말대꾸한다는 꾸지람도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참는다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일거양득으로
    이 대답할 순간을 기다리는 적극성도 생기구요.^^
    참 답답하실 것 같아서 한 번 생각해 봤어요.

  • 20. ㅎㅎ
    '10.12.31 11:26 PM (115.136.xxx.24)

    울 시어머니도 좀 비슷해요,,,
    '이거 왜 이렇게 했냐' 하기에
    '어머님이 하라고 하셔서,,,,,,,,,' 했더니
    '니가 언제부터 그렇게 내 말을 잘 들었노!' 하더군요,,
    아 진짜~~~~~~~~~~~~~~~~~~~~~~~~~~~~~~~~~~~!!

  • 21. ;;;
    '11.1.1 1:10 AM (175.197.xxx.42)

    다른 사람들한테는 안그러고 오로지 원글님한테만 그러시나요?
    저는 어쩐 지 원글님 말고도 가깝거나 만만한 사람들에겐 대체로 저러실 것 같아서요.
    그냥 반사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먼저 튀어나오시는 고약한 버릇이랄까.
    무뚝뚝하고, 항상 지적질이고, 자기방어적이고, 남을 잘 믿지도 않고,
    자기가 다 통제해야 마음이 편안하고.. 혹시 이런 분이시라면..
    어머님은 애정결핍이라든가 가까운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한 경험이라든가
    뭐 이런 것 때문에 마음이 평안하지 못하고 대체로 긴장하고 있는 상태이실 수 있어요.
    유아적인 상태로 회귀해서 토라진 아이 같은 상태라고 할까..
    이럴 때는 어린 아이 다루는 마음으로 무한하게 사랑을 주어서 긴장감을 풀어주고
    결핍된 애정이나 신뢰를 회복시켜주면 좀 누그러지거든요. 시간이 걸려요.
    그런데 맨날 타박 당하는 며느리가 시어머니 정신건강 회복-이라고 하지만 일종의
    육아같은 것임-을 시켜드릴 기분이 드실 지 모르겠네요.

    전혀 그런 분이 아니고.. 오로지 원글님한테만 그런다면.. 그건 며느리 시샘이겠죠.
    뭐 이건 답이 없고.. 세월이 약임..

  • 22. 윗분...
    '11.1.1 5:04 AM (58.145.xxx.119)

    원글이에요...
    시어머니가 저를 가족중에서 제일 만만하게 보는게 맞습니다 ㅠㅠ
    제가 막내며느리거든요...
    어머니 성격을 보는듯이 말하셔서 놀랐어요.
    가족중에 만만한사람하나를 골라서 그렇게 하시는 편이구요.
    성격적으로 어른스러운 분은 절대 아니십니다.
    그리고 저도 맘에 안드시겠죠. 저도 흡족한 며느리는 아닐테구요...
    그 두가지요인이 동시에 작용한것같고, 그간 너무 저대로 상처를 받아서
    어머니의 정신까지는 회복시켜드리고싶은 생각도 안드네요.
    그냥 외면하고만싶고......너무 싫기만하네요...힘듭니다.

  • 23. ....
    '11.1.1 1:07 PM (221.139.xxx.207)

    자기 정신상태는 자기가 알아서 할 일이고 찬바람 쌩 불게 나가셔야 해요. 비겁한 사람들 특징이 자기보다 약해 보이는 사람한테 다 풀고 더 쎄보이는 사람한텐 설설 기거든요.

  • 24. 저두요
    '11.1.1 1:08 PM (220.75.xxx.180)

    저한테만 사사건건 다 트집이더라구요
    머리하면 - 귀신같어서 보기싫다
    염색하면 - 술집여자같다
    화장하면 - 내 옛날 시집살땐 화장하면 너그 시할머니한테 꾸중들었는데...(어쩌란말인지)
    신발사면 - 어디서 이런신발을 샀는지 쯔쯧
    아이들 옷이면 신발 사사건건 안 걸고 넘어지는 것 없더이다
    아이들 책읽어주면(3-4살) - 아무것도 모르는데 미친짓한다고 잔소리
    ......
    세월 지나서 보니 저를 미워하는 거 맞습디다
    경상도 시어머니구요 뭐 친정을 못가게 하는건 기본이고 .....
    전 시댁에 관해서라면 지금도 진저리쳐집니다.

  • 25. .
    '11.1.1 1:23 PM (211.176.xxx.4)

    자신이 '갑'이고 원글님이 '을'이라고 규정하고 하는 행동입니다. 말려들지 마세요.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닙니다. 장모와 사위가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듯이요. 노예는 주인에게 아무리 잘해도 인정 못받습니다. 자신을 노예의 포지션에 놓지 마세요.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되어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 26. .
    '11.1.1 1:29 PM (211.176.xxx.4)

    으악 ( 123.248.96.xxx )/
    니가 그래서, 엄마 없는 표가 난다---> 이 말에 대해 이런 대응을 하시길 권합니다.: 양친 밑에서 성장한 당신은 왜 이 모양이냐.

  • 27. 똑같아요
    '11.1.1 2:20 PM (122.161.xxx.176)

    똑같아.특히 115.137님 시어머님 저희 어머님이랑 너무 똑같아요, 둘이 서로 사돈이면 얼마나 서로 트집잡고 욕해댔을까 ㅎㅎ 제가 애둘에 맞벌이로 일하느라 요리 못하는 것에 대해 엄청 안배운걸로 취급해요.저는 정말 매일 마주치기 때문에 더 죽을 맛이죠. 내가 일해서 본인 생활비100만원 넘게 주는 건 고맙다 생각안하고 그저 시샘으로 저 흠 잡으려는 게 취미.저와 대비해서 본인이 내세울거라곤 요리하는 거 밖에 없으니 어찌나 잘난척인지.. -.- 근데 쌀에서 맨날 쌀벌레 나오고 뭐든지 냉장고에 처박아 유통기한 다 지나고.
    그래도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나봐요. 이번에 남편 발령으로 해외로 나와 십년 체증 다 내려갑니다 ^^

  • 28. 동병상련
    '11.1.1 2:40 PM (124.54.xxx.17)

    ㅋㅋㅋ경상도 할매들 이상한 할매 진짜 많은 거 같아요.
    안그런 좋으신분들도 물론 많으시겠지만요.
    우리 시어머니도 상당히 그러신데,
    결혼한지 20년 다 되어가다 보니 이제 아들,딸도 엄마랑 만날 회수를 줄이고 싶어하더라고요.

  • 29. 똑같아요
    '11.1.1 2:54 PM (61.255.xxx.108)

    저희 시어머니도 ... 경상도분 아니라도 그러세요.

    일거수 일투족 감시당하는 느낌이지요.
    한번은 나물반찬을 젓가락으로 담았더니 젓가락으로 그게 뭐냐?고 핀잔을 주시며
    이렇게 손으로 하라고 해서
    담에 맘잡고 손으로 했는데 ... 아! 젓가락으로 해야지 ~~ 라고 ...

    지금은 안그러세요. 저한테는 안그러시고
    대신 새로 들어온 동서에게 그러시네요. ㅜㅡ

  • 30. 시모들은
    '11.1.1 3:18 PM (119.196.xxx.27)

    며느리가 자기 핀잔 들으러 세상에 나온 사람인 줄 착각하고 살아요.
    그것도 아들 몰래 부엌에서만 구시렁구시렁...
    아들들은 자기 엄마가 세상에서 젤 좋은 시어머니인 줄 아니까 열통 터지죠.

  • 31. 신화
    '11.1.2 1:29 PM (121.135.xxx.14)

    어쩜저랑똑같아요.저는화병으로입원도했고8개월째병원까지다니고약먹고있어요울시엄마는전라도광주태생인데10살때떠나와서전라도사람아니라서울사람이라고그지방사람하고는이웃도친구도하지말고속내를절대로터놓지말라며속다르고겉다르다며뒷끝이않좋다고하면서...당신배아파난딸들은일년에한두번와서용돈주고가면호들갑을떨고다달이생활비와매주가서시장봐드리는난안중에도없고오히려하나를해드리면열을바라니그비위를맞추며살다보니병이날수밖에요.지금은침묵하고가지도않아요남편보고알아서하라고...

  • 32. ;;;
    '11.1.3 1:58 AM (175.197.xxx.42)

    원글님 댓글 보고 다시 댓글 답니다.

    제가 말한 성격과 어머님 성격이 비슷하다고 하시네요.
    그렇다면 원글님을 특별히 미워하거나 괴롭히시려는 건 아닐 겁니다.
    여기 82에 올라오는 글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의도적으로 괴롭히려고 나쁘게 하는
    시어머니들도 많잖아요. 원글님 시어머니는 그냥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고약한 버릇이
    있으신 것이니 짜증나고 힘들기는 하겠지만 마음까지 상처받지는 마셨으면 해요.
    시어머니 성격을 이렇게 방어적이고 부정적으로 만든 외부적 요인이 있을텐데요.
    부모님이나 남편한테 애정결핍 상태일 가능성이 가장 높고,
    가까운 사람에게 크게 배신을 당한 경험이 있으실 수도 있어요.

    네, 그간 좋은 정이 쌓인 것도 없는데, 며느리가 자발적으로 시어머니 마음의 병을
    위로하고 고쳐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겠습니까? 괜히 오지랍 넓게 뛰어들었다가
    억울하고 서러운 꼴만 볼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 이런 사람 특성상 어설프게 다가가려하면
    더욱 경계하고 의심하고 자존심 상해하면서 성질을 냄 )
    다만 두 가지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 원글님을 특별히 미워하는 게 아니고,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것은 아니니
    마음 깊은 곳에 상처입지는 마십시오.

    둘, 겉으로는 틱틱 거리고 계시지만 원글님이 신경 써 드리고 챙겨드리는 게
    시어머니 무의식 어딘가에 누적되고 있을 겁니다.
    항상 결핍된 부분이 허전하기 때문에 의외로 애정을 주면 민감하게 느끼실 겁니다.
    (입으로 내뱉는 말은 고약하지만, 귀는 쫑끗이랄까)
    그럴 때 마음 한 구석 꿈틀하면서도 "속지 말자. 이딴 거 별거 아님" 하면서 스스로 맘을 다잡고
    줘도 되는 정을 거두시는 몹쓸 성격이시지만.. 마음 안에는 원글님이 잘 해드리는 게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그러니까 챙겨드리고 나서 핀잔 들었다고 너무 위축되시거나 억울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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