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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만화...저도 조언 좀 해주세요..
우리 아들 7세, 내년에 학교가요.
작년 이맘때(6세때 크리스마스에) 처음으로 마법천자문을 사줬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혼자서는 책을 안보고 제가 읽어줘야만 보던 아이여서
처음 1장은 제가 읽어줬어요.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그날 일은 잊지를 못해요.
거기에서 왜 캐릭터가 뛰어가는 장면이 있고 배경으로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이렇게 쓰여있었거든요.
우리아들 그날밤에 자면서,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잠꼬대를...-_-;;;
그리고나서 혼자서 나머지는 다 보더라구요.
글을 줄줄 읽지는 못했던 듯 한데, 마법천자문 읽으면서 책도 혼자서 보고, 글도 다 뗀듯 해요.
여기저기서 좀 얻고, 사기도 하고 해서 지금 다양한 종류별로 2~30권 정도 있는데,
하루에도 4~5권씩 꺼내서 읽고 또 읽고 해요.
일반 책은 잠자기 전에 1~5권 정도 읽어줘요. 그리고 제가 읽어주면 무척 집중해서 듣는 듯 해요.
동생 책 읽어줄 때도 열심히 와서 듣고 그래요. 엄마가 읽어주면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다 읽고나면 또 읽고싶다~ 또 읽고싶다~ 매번 그렇게 얘기해요.
2주 전쯤에던가 호두까기 인형을 읽어줬는데 얼마전 공연을 보러 가게 되었어요.
너 이거 내용 기억나? 했더니 엄마랑 봤던 책이래요.
그래? 엄마는 생각 안나는데 무슨 내용이었지? 했더니
그거 몰라? 엄마는 깜빡쟁이~ 하면서 줄줄줄 얘기 하던데 거의 맞더라구요.
한번밖에 안읽어줬던 책인데 아는 걸로 봐서는 집중해서 듣기는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혼자서는 오직 학습만화만 보네요.
물론 어쩌다가 혼자 앉아서도 다른 책을 볼 때도 있는데 하루에 한두권 정도? 안보는 날도 있고요.
하루에 한두권씩 꼭 읽기! 뭐 그런 것을 해도 좋긴 한데, 그렇게 강제성을 부여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책 읽는 것이 즐거움이 되어야 하는데 엄마 아빠가 읽으라고 해서 읽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저도 남편도 어렸을 적에 책을 참 좋아했던 터라, 사실 큰 걱정은 안했는데,
만화를 너무 일찍 접하게 한 것이 후회도 많이 되네요.
이렇게 만화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다른데로 옮겨간 아이 두신 엄마 계신가요?
마음속에서 갈팡질팡 갈등 중이랍니다.
그냥 좋아하는 만화책을 주욱~ 사줄 것이냐..역사부터 기타등등등~
아니면 더이상 권수를 늘리지 않고 그림책으로 약간의 강제성을 부여해 옮겨 갈 수 있도록 유도해 볼 것이냐...
선배맘들 조언좀 주세요.
1. 글쎄요..
'10.12.30 10:20 AM (121.142.xxx.44)제 아이는 중학생이 되었지만 한번도 학습만화 보지 못하게 한적 없었어요. 좋다는 학습만화는 오히려 권해서 읽게 했구요. 읽는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만화만 읽지는 않던데요. Why도 맹꽁이서당도 수학마왕도 좋아하고 마법천자문 살아남기 시리즈도 많이 봤구요.. 나중엔 좋아하는 분야 책은 오히려 대학생이나 볼듯한 책들도 찾아서 보더라구요. 아이와 드라마를 보느니 학습만화라도 읽히는게 백배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학습만화에도 옥석이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 너무 오락적인 것은 안사주는게 좋다는 생각이구요.(괴담이나 심지어는 남자아이들에게서 인기 끄는법 같은 책까지 있더라구요.)
2. 위에 이어서
'10.12.30 10:22 AM (121.142.xxx.44)제 아이는 지금은 학습만화 다 떼었구요.(중학생이 되었으니..^^)
좋은 책들 골라서 읽는 수준이 되었어요. 저는 무엇보다 읽는 재미를 느낄수 있다는데 한표던집니다. 재미없는걸 억지로 읽힌들 그게 아이에게 무슨 재산이 되겠어요.
재미있게 읽는법을 알게 되면 걱정할 필요 하나도 없던걸요.3. 저도..
'10.12.30 10:52 AM (121.135.xxx.128)아직 아이가 어리지만(초등2학년) 크게 나쁜것 같지 않아요. 저도 그것때문에 많이 걱정했거든요.
제아이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않고 특히 글밥이 많으면 첫장부터 질려했어요.
근데 학교도서관에서 Why책이랑 마법천자문,수학도둑 등에 관심을 가져서 조금씩 사줬더니 집중해서 잘 읽더라구요.
속독효과도 있는거 같아요. 독서록때문에 일반도서도 읽는데 빨리 읽고 내용파악도 잘하더라구요. 방학전엔 독서록 잘써서 상장도 받아왔어요.
여전히 일반도서는 잘 안읽지만 책 자체에 흥미를 끌게하는것만으로도 전 만족합니다.
이번에 <내일은 실험왕> 사줬더니 잘 읽고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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