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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눈을 너무 의식하는 시어머니..
가끔 동서랑 통화하면서 주변에 말도 안되는 이상한 시어머니 얘기하면서
우리가 참 없는집에 시집은 왔지만 시집살이는 안한다..라고 얘기도 했거든요.
근데 딱 한가지 남의 눈을 너무 의식하세요.
다 자식욕 안먹일라고 하시는 거지만 가끔은 좀 어이가 없을때도 있어요.
이번에도 31일에 일이 있어서 서울에 오시는데 바로 내려가면 주변에서 뭐라한다고
1월 1일 보내시고 가신다고 하시네요.
저도 어머니 오시면 1월1일에 같이 떡국도 먹고 만두도 같이 만들고 맛난것도 먹으러 가자고 할참이었는데
그런 말씀하시니까 맘이 좀 안좋아요.
명절에 어머니께서 명절보내시러 지방에서 저희집으로 올라오시는데 명절당일 내려가면
사람들이 뭐라한다고 명절 다음날 가신다고 하시고,
저희집에서 며칠 더 계신다고 누가 뭐라고 하나요?
꼭 그런말씀 한마디 붙이셔서 사람 맘 안좋게 하시는지...
명절 선물로 옷사달라고 하실때도 끝에는 옷 허름하게 입으면 남들이 뭐라니까..
딴에는 아들들이 서울에서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데 어머니 옷한벌 제대로 안해드려서 허름하게 입고 다닌다
라고 입방아에 오를까봐 걱정하셔서 하시는 말씀같으신데
남이 뭐라고 할까봐...이런 말씀 하실때 마다 너무 싫어요.
작년 여름에는 시어머니께서 저희집에 오신걸 알고 친척도련님이 인사하러 온다는겁니다.
근데 제가 베란다에 분리수거하려고 종이상자를 죽 쌓아놨거든요.
근데 그거를 다 편편히 펴서 놓으시는겁니다.
저희동네는 상자만 따로 모으니때문에 펴놓을 필요없거든요.
날도 더운데 그거 하시지 말라고 남편이랑 저랑 펄펄 뛰는데도 상관말라고 하시면서요.
친척도련님이 와서 흉본다고 하시는거예요.
남편 완전 화나서 어머니께 막 뭐라하시고 어머니는 암말도 못하시고..
뭐 그렇네요.
적당히 남 의식하는건 좋은데 남의 눈에 어떻게 보일까하며 전전긍긍하는 어머니가 어떨땐 안스럽기도하고
속상하기도 하네요.
1. ..
'10.12.30 1:47 AM (222.232.xxx.126)혹시 어머니 말버릇 아닐까요?
당신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시지만 대놓고 얘기하면 요구 많이하는 시어머니로 비춰질까봐 습관처럼 '남들 보기에 안좋아서...'라고 핑계를 대시는거죠. 글로만 보면 혹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2. 희망
'10.12.30 1:51 AM (183.98.xxx.92)그거 그분의 친정 어머님 영향이 클거 같습니다.
옛날분들 은근히 남에 눈 많이 따지셔요.
그저 굳어버린 습관이죠. 그정도는 맞추는 수 밖에요.ㅎㅎ3. 음
'10.12.30 1:54 AM (59.12.xxx.124)그래도 원글님한테 뭘 요구하는 것은 없으시네요.
가령 박스를 치워라 하진 않으시는 거쟎아요.
저희 친정아빠는 너무나 남의 눈을 의식하는데 특히 자식들에 대한 부분이 커요.
남들앞에서는 더 공손해야 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해야 하고...
인사도 깍듯히 해야 하고 ....
그냥 앉아있어도 되는 자리에 가서도 남들보다 더 많이 일해야 하고....
정말 괴롭습니다.4. 대부분의
'10.12.30 1:57 AM (61.85.xxx.28)옛날 분들이 좀 그렇죠 그냥 패스 하셔도 될 부분 같네요
5. 원글녀
'10.12.30 2:06 AM (114.203.xxx.97)옷사드릴때 고민 좀 돼요. 옷도 남들이 보면 딱 어떤 상표인지 아는 옷을 사드리면 아주 좋아하세요. 남들이 딱 알아보고 아이고 좋은 옷 입었네.. 이런 얘기 들으시려구요. 제가 체크무늬 팍팍들어간 옷이랑 가방을 좀 사드렸는데 요즘 그 브랜드 옷값이 만만치 않아서 전혀 못사드리고 주로 아울렛에서 사드리는데 반응이 영 시큰둥이세요. 어쩌겠어요. 저도 백화점 발끊은지가 몇년은 됐고 명품가방 한번 산적도 없네요. 외투가 한벌밖에 없어서 남들 보기 민망하다고 외투 사달라고 하시는데 겁나요.
6. 전
'10.12.30 2:20 AM (125.187.xxx.40)원글님 이해 가요.
상대가 누구라도, 싫은 점이 일단 눈에 띠면 다음부터는 그 점이 엄청나게 크게 부각되어 보이는 거쟎아요.
그럴 땐 애써서 좋은 점만 보시려고 해보세요. (으~~ 나부터도 못그럴 거면서)7. 나도
'10.12.30 2:42 AM (64.203.xxx.205)우리 친정엄마가 그러세요. 말끝마다 남의이목 뭐뭐뭐...
아주 지겹네요. 집에서 큰 소리가 나도 젤 중요한건 동네 챙피해서..뭐 이런 말..
근데ㅡ 정말 남 신경쓰느라 그런다기 보다 그냥 그건 말버릇이나 핑계인거같고 본인이 원하는걸 둘러말하는거 같아요. 자기가 민망하니까8. ..
'10.12.30 3:18 AM (175.197.xxx.42)경우의 수
1. 자존감이 낮아서 늘 타인이 기준이다. --> 그렇게 성장하실 수 밖에 없었던 삶에 안타까와 해 주세요.
2. 정말로 주변에 남말 하는 인간이 많다. --> 인덕이 없으시므로 안타까와 해 주세요.
3. 하고싶은대로 해야하는 데 자꾸 남 핑계를 댄다. --> 이건 안타깝진 않네요. 그 소심함을 귀엽게 생각해 주세요. 어머님은 부끄럼쟁이~
어쨌거나 뭘 해드려도 능력 한도 내에서~ ^^9. 멀리날자
'10.12.30 5:12 AM (114.205.xxx.153)말버릇이나 핑계인거같고
본인이 원하는걸 둘러말하는거 같아요.
자기가 민망하니까 22222210. ..
'10.12.30 7:25 AM (175.114.xxx.140)근데..약간 치매끼가 있다는 느낌도 드네요..
제 생각입니다.11. 비슷한
'10.12.30 8:21 AM (116.39.xxx.42)케이스가 제 친정엄마예요.
어법만 좀 다르죠 ^^
자식들이 뭐뭐 좀 하시라고 권하면 "그거 하는 사람 내 주위에 아무도 없다'며 펄쩍뒴.
당신돈으로 하고 싶은거 하는거 아무도 뭐라 안그러는데 "내 주위에 이거 안해다니는 사람 아무도 없다"며 만날 노래..
아버지에게 붉은계열 옷을 사드렸는데, 정작 본인은 좋아하시는데 엄마는 <늙어서 빨간옷 입고 다니면 남들이 뭐라한다>며 바꾸라고 하고..뭐 이런식이예요.
좋은거든 싫은거든..자식들이 아무리 이성적으로 권하거나 말려도 항상 (실체가 없는)타인의 시선이 기준이예요. 윗분이 분석한 거에 따를면 1번과 3번이 섞인거네요.12. 옛날 분들
'10.12.30 11:17 AM (124.54.xxx.17)저희 시어머님도 그러세요.
시아버지 너무 싫어하시는데 이혼 안하시는 이유 보면
당신 생각에 '이혼한 것들!'에 대한 멸시가 엄청 깊어서
당신이 차마 그 쪽으로 내려앉으실 수 없는 거죠.
다 자기 생각의 굴레인 것 같은데
연세도 많으시고 안변하시는 거 같아요.13. 원래
'10.12.30 12:38 PM (59.5.xxx.164)어머님 연배는 다 그러시나봐요.
저희 시어머니도 다 좋은데 남의 이목 엄청 따지셔요.
남들이 뭐라 그런다...남들한테 싫은 소리 듣는걸 죽도록 싫어하시구
음식을 해도 영양, 맛, 이런거보다 보기 좋게... 요거 중요시 하셔서 저랑 좀 부딪혀요.14. ..
'10.12.30 12:58 PM (203.226.xxx.240)저희 친정어머니..그런 남의 눈때문에
결국 성형수술 감행하셨어요. 주름제거수술이요. ^^;;
살이 갑자기 빠져 얼굴이 너무 늙어보인다는 주변의 말말말에..늘 스트레스 받으시더니
결국 성형수술의 길로 접어드시네요. 걱정되어 죽겠어요.15. 특히
'10.12.30 3:11 PM (119.67.xxx.242)지방 사시는 어른들이 더욱 심한 거 같아요..
울 셤니 (경남) 애들 야단칠 일이 있어 큰소리 내면 옆집에서 듣는다고
시끄럽다고 하시고 그저 말끝마다 남들이..나들이..
노이로제 걸릴뻔 했답니다..
친구 한명은 시골 갈때 차로 가면서 투피스 정장 입고 갑니다..
주위 눈들이 있으니 옷 잘 입고 오라고 하신다면서...
지방 사랑들 알아 줘야 합니다16. ㅋㅋ
'10.12.31 11:31 PM (115.136.xxx.24)아 어찌 셤니 안좋은 이야기 나올 때 마다 빠지지 않는 것이 경상도 시어머니인 것 같아요,,,
참고로 제 시어머니도 경상도 분이시고
남들이 욕한다,, 이런 이야기 많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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