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한마디도 못하는 내가...
작성일 : 2010-12-29 15:31:07
970610
아이 친구 엄마가 우리집에 놀러오고 싶었는지 전화가 왔어요
그런데 아이들하고 쉬고 싶어서 딴 이야기만하고 오라는 소리 안했어요
아이들이 아프기도 하구요...
그랬더니 전화 끊으면서 "놀러가고 싶은데 눈치가 보여 못가겠네..."하네요...
눈치가보여 못가겠네...
전화끊고 이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도네요...ㅜ.ㅜ
초대 해놓고 취소한 것도 아니고 오겠다는걸 거절한 것도 아닌데...
너무 속상해요...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ㅜ.ㅜ
한 때는 거의 저희집에 차 마시러 왔었는데 좀 줄여 보려고 거리도 좀 두고
그랬거든요...
일주일에 꼭 한 두번은 점심에 커피에 차에 과일, 쿠키에...
그렇게 대접해도 좋은 소리도 못듣고...
그 무리들 중 이년간 만났는데 한번도 못가본 집도 있어요...
다른때는 그냥 넘어갔을 말이지만 오늘은 이런 제가 바보 같아서
속상해요... ㅜ.ㅜ
IP : 115.140.xxx.1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속상해하지마세요
'10.12.29 3:39 PM
(114.206.xxx.244)
별거 아닌 말이 계속 귓등에서 맴돌때가 있어요.
신경 쓰지 마시고 집에서 편하게 계세요.
그 엄마 진짜 웃기네요.그럼 자기가 자기집으로 초대하던가...
전화 해 보고 오는거 싫은가 보다 느꼈으면 다음에 보자 하고 끊지
무슨 눈치가 보인다고 하는지..웃긴 엄마다 해 버리세요.
2. ..
'10.12.29 5:16 PM
(115.140.xxx.193)
감사합니다 ㅜ.ㅜ
글 써주신 거 찬찬히 읽어보니 또 울컥~하네요 ㅜ.ㅜ
가끔씩 아이들 봐주고 점심 해주고 차대접에 과일 대접에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고 자기들 집엔 절대 초대도 안하는데...
오늘따라 갑자기 뜨거운게 올라와서...ㅜ.ㅜ
그래도 위로해 주셔서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요^^
이렇게 글도 써 주시고 정말 감사드려요~
새해에도 늘 좋은일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고 복 듬뿍듬뿍 받으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607693 |
천정배 "대통령 비판, 사과할 이유 없다" 14 |
세우실 |
2010/12/29 |
998 |
607692 |
최강 핸드크림은 뭔가요 62 |
써보신것 중.. |
2010/12/29 |
6,068 |
607691 |
가스통 할배들 하니깐 생각나네요. 3 |
봄바리 |
2010/12/29 |
341 |
607690 |
오페라 아이다와 뮤지컬 아이다는 어떻게 다른가요? 2 |
연말모임 |
2010/12/29 |
334 |
607689 |
눈오고 춥다는데 이사해야해요. 4 |
이사 |
2010/12/29 |
549 |
607688 |
홍진경씨 득녀했네요 16 |
, |
2010/12/29 |
9,319 |
607687 |
노랑초록주황을 확실히 구별 못해요 2 |
색구별 |
2010/12/29 |
449 |
607686 |
컬러링이랑 벨소리 뭘로 할까요? 1 |
벨소리 |
2010/12/29 |
237 |
607685 |
울남편 양모씨 판박이인데 한번 봐주세요 3 |
이혼가능 |
2010/12/29 |
1,310 |
607684 |
말도 한마디도 못하는 내가... 2 |
바보 같아요.. |
2010/12/29 |
523 |
607683 |
시크릿가든 파티키스신! 9 |
송애교 |
2010/12/29 |
2,507 |
607682 |
법원 "방응모 전 조선일보 사장, 친일파 맞다" 1 |
올레 |
2010/12/29 |
169 |
607681 |
옆에 결혼과 동시에 라는 베스트글에서 이해가 안되는점.. 9 |
.. |
2010/12/29 |
1,221 |
607680 |
유럽쪽에선 추울때 파카류를 안입나요? 15 |
왕궁굼 |
2010/12/29 |
2,771 |
607679 |
결혼 안한 아들이 빚덩이니.. 전세집이라도 한채씩 주려면ㄷㄷㄷ 1 |
. |
2010/12/29 |
933 |
607678 |
드뎌 ..커피머신을 질렀어요... 7 |
브리카 미안.. |
2010/12/29 |
1,327 |
607677 |
아무도 몰래.. 늦잠안자겠다고 새해다짐해봅니다!!! 조언부탁^^ 2 |
이제사어른!.. |
2010/12/29 |
369 |
607676 |
약봉투의 알수없는 약품명때문에요. 1 |
약국 |
2010/12/29 |
304 |
607675 |
구스다운 제품이 확실히 따뜻한가요? 12 |
/ |
2010/12/29 |
1,964 |
607674 |
유익한 정보 하나 - 평수 쉽게 계산하는 공식 19 |
정보 |
2010/12/29 |
1,496 |
607673 |
오세훈 하루 파티비용으로 1억 7천만원 탕진 21 |
오세훈 막.. |
2010/12/29 |
1,896 |
607672 |
통신비 절감 비법 좀 가르쳐주세요 1 |
... |
2010/12/29 |
339 |
607671 |
알바의 미래 3 |
어버이 |
2010/12/29 |
398 |
607670 |
라식 수술후 살림은 어찌하나요 5 |
회복 |
2010/12/29 |
533 |
607669 |
서울시의회, 오세훈 시장 고발 1 |
세우실 |
2010/12/29 |
330 |
607668 |
요즘 아가들 남녀 성비가 어떤가요? 5 |
남녀성비가이.. |
2010/12/29 |
1,149 |
607667 |
20개월아기 과일을 많이 먹는데..이거 좋은거겠죠 4 |
걱정도 팔자.. |
2010/12/29 |
614 |
607666 |
회사인데요, 졸려 죽을거 같아요. 잠깨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으흐흑~~~ 2 |
흐미 |
2010/12/29 |
263 |
607665 |
감동적인 영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6 |
추천 |
2010/12/29 |
1,010 |
607664 |
삼성 비자금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 공무원 된다네요!!! 76 |
오오!!놀라.. |
2010/12/29 |
7,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