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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지웠습니다....맘이 안 좋아서요.

아기돌잔치때.. 조회수 : 2,342
작성일 : 2010-12-29 01:20:31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네요. 밤새 욕 듣느라고 잠이 더 안 왔나봅니다.

제가 82에 글 올린 이래, 가장 욕을 많이 들은 듯 해요..ㅋ

돌잔치 치르기 한 달 전에 받은 40만원이 그냥 돌잔치 축의금이라 생각했어야 했는데

돈 주실 때, 남은 돈은 돌반지값이라고 말씀하시고 챙기신 걸 봤기 때문에

축의금도, 돌반지도 없으셨던게 의아했어요.

의아해하는게 잘못인 것 같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맞는 것 같아서 조언 구한 글에

너무들 매정하시네요...기분좋은 댓글을 기대한 건 아니였지만요.

남편한테 물어보라고 한 것도 굉장히 큰 잘못이었던 거네요.

저같으면, 제 부모님이 그러셨다면 저는 조심스레 여쭤볼 것 같거든요.

그게 또 왠지, 황당해할 제 배우자에 대한 예의같기도 하구요...

평소에, 저희 아기를 그닥 예뻐하지 않으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이번 일을 더 과장되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아기를 보실 때 마다, 눈, 코, 입, 귀, 목....외모에 대해 지적을 많이 하세요.

친정부모님은, 아기가 뭘 해도 예뻐 쓰러지시는데에 비해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그런 식으로 비교가 되다보니, 이번 축의금 문제도 이렇게 비교를 하게 됐네요.

제가 스웨터랑 돼지저금통에 감사하고, 그 이상은 생각지 말았어야 했거나,

아버님께서 그 40만원을 돌잔치 축의금으로 주셨다면 참 좋았을텐데 싶습니다.

좋은 내용도 아닌데 많이 읽은 글에 올라가기라도 할 까봐 원글 내용은 지우겠습니다.



IP : 59.12.xxx.20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9 1:22 AM (121.135.xxx.221)

    기분은 이해하지만
    십자수와 명품가방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손수만든 옷이 의미가 없는건 아니잖아요.

  • 2. 아기돌잔치때..
    '10.12.29 1:23 AM (59.12.xxx.200)

    옷이 의미가 없다는 말씀은 아니예요..

  • 3.
    '10.12.29 1:30 AM (112.223.xxx.68)

    네 너무 옹졸하시네요.
    안해주신것도 아니네요.
    그리고 해주시려고 했는데 그 돈 쓰셨나보죠.'
    마음을 좀 넓게 가지시길...
    (까칠한 댓글에 포함인가요? 전 정말 안타까워서)

  • 4. ..
    '10.12.29 1:31 AM (180.231.xxx.74)

    돌잔치전에 준 40만원이 축의금 같은데요

  • 5. 그걸
    '10.12.29 1:36 AM (14.52.xxx.19)

    뭘 물어보라고 그러세요,,
    제발 그러지 마시고 서운해도 속으로만 삼키세요,

  • 6. liberalism
    '10.12.29 1:37 AM (121.124.xxx.37)

    어머님께서 털실로 손수 뜨신 아기 스웨터랑 주먹만한 크기의 돼지 저금통이 다 였습니다 --->
    이정도면 충분한것 아닌가요~ 며느리 몸생각해서 돈두 주시구...

  • 7.
    '10.12.29 1:39 AM (221.160.xxx.218)

    돌 전에 40만원 주셨으니..서운할 일도 아니네요.
    남편분께 다시 말하지 마시구요.

    울 시부모님은 백일때 아무것도 안해주셨다는;;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남편도 황당해하고 ㅋㅋ
    돌때는 백일때 못해줬다고 금 몇돈 해오셨고요^^
    돈이 많으신 분들인데 백일때 빈손은 아직도 미스테리ㅎㅎ

  • 8. .
    '10.12.29 1:40 AM (218.24.xxx.24)

    돌잔치전에 언제주신지는 모르겠지만...
    40만원 주심 됐죠.
    아예 안주신것도 아니구요.
    시댁이 여유가 없으면 더 말할것도 없구요.
    저희 시댁도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전 40만원 주심 아주 감사해서 눈물이 날 것 같네요 ㅡㅡ
    (원글님한테 머라하는게 아니라 저도 없는 시댁이 늘 맘에 걸려서 하소연합니다.)

  • 9. 요건또
    '10.12.29 1:46 AM (122.34.xxx.217)

    며느리 위해서 돈 주신거 빼고라도 스웨터와 돼지 저금통 주셨으면 그걸로 족하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아마 그 40만원이 축의금인데,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다라고 확실하게 하는 성격이 아니신가 봅니다.
    설령 그 돈을 안 받으셨다해도, 조금 의아하고 서운할 수도 있으시겠지만 -뭐, 다른 형제와 비교된다던가 하는 식으로- 여쭤본다는건, 쫌.. 그렇습니다. 축의금 안 했다고 생각한들, 그 누구에게라도 왜 안 했냐고 묻기는 거북하지 않을까요?

  • 10. 깍뚜기
    '10.12.29 1:55 AM (122.46.xxx.130)

    그나마 여기에라도 물어보셔서 다행입니다 ㅠ

    어르신들은 이미 선물에 현금까지 주셨는데, 왜 축의금을 안 주냐고 여쭐 수는 없는 문제지요.
    설사 기대했던 선물이 없었다 한들 빚 받는 게 아닌 이상 왜 안 주냐고 물어 볼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해가 안 가신다는' 말씀 (글에 세 번 정도 쓰셨고 '아직도'라는 게 걸립니다)에 맘이 답답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솔직히 원글님의 생각에 공감이 잘 안 되네요. 그래도 이 곳에서 여러 의견을 들어보시고 서운한 맘을 거두셨음 해요.

    아가 돌 축하드려요~!

  • 11. 뭐...
    '10.12.29 1:59 AM (116.126.xxx.54)

    옹졸하신거 아니구요, 친할머니 할아버지가 안주셨으면 좀 많이 의아하긴 하죠. 그렇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물어볼 수는 없고.... 전 저희 딸 돌잔치때 오셔서는 '현금을 안찾아왔다. 나중에 주마'하고 안주셨어요. ㅎㅎㅎ 뭐 백일때도 없었구요. 첫손주인데도 반지 하나 안주셨어요.;;;
    그래도 저희 어머니도 원글님 경우처럼 평소에 박하시진 않으니깐 뭐 그러려니 했어요. 워낙 대중없으신 분이라.ㅎㅎ 잊어버리세요~~~ 앞으로가 구만리인데.^^

  • 12. 원글이
    '10.12.29 2:20 AM (121.125.xxx.16)

    아이고~이러다 많이 읽은 글 될라@.@ 없는 살림에 두둑히 축의금 챙겨주신 친정부모님과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었어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이거다저거다 확실히 구분짓지 않으시는 분들 맞긴해요. 저랑 완전 반대성향이라 제 기준에선 답답하거나 이해안되는 상황들로 받아들여질 때가 종종 있어요. 저한테 따뜻하시고 조심하시는 분들인데 저도 이런맘 갖고있는게 무거워서 여러분들께 여쭤봤습니다. 질책&조언 감사하구요. 새해엔 좀 더 여유롭고 넓은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13.
    '10.12.29 4:03 AM (98.110.xxx.218)

    왜들 잘나거,좋은건 치정하고 비교하는지.
    비교가 자멸의 시초임다.
    거지근성 버리시길.
    40만원 + 손수 뜨신 아이옷,저금통, 그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함.

    님은 나중에 님 손자,손녀 돌에 입이 쩍 벌어지게 돈봉투 주시고요.

  • 14. errr
    '10.12.29 5:30 AM (118.36.xxx.14)

    애 돌잔치 치루면서 돈 긁을 생각하시는 분 같아 추해 보여요
    제 말이 심하다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님 글보니 딱 그래 보이거든요?
    내 아이의 첫 생일은 만인의 '축하'를 바라는 행사이지,
    '축의금' 세는 행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 15.
    '10.12.29 6:58 AM (125.185.xxx.210)

    40만원이 축의금이네요..
    돈은 커녕 당일날 한복이고 오셔서 호스트 행세하신 저희 시부모님도 계십니다..
    평소에 좋으신 분인데,,그날은 아직도 이해가 안되네요..

  • 16. 뭘그리
    '10.12.29 7:51 AM (121.55.xxx.57)

    저도 며느리입장이고 착한며느리 절대 아니지만 원글님의 이런태도는 참 어이상실케 하는군요.
    어머님께서 털실로 손수 뜨신 아기 스웨터랑 주먹만한 크기의 돼지 저금통이 다 였습니다 ..이거면 된거 아닌가요??2222
    돌선물이 콕집어 정해져있는건가요?
    뭘 받고 싶으신건지...현금을 바라셨다면 바로 며칠전에 주신40만원으로 대치하시면 되겠구만 ..이건 돌축의금이다 하고 또 현금을 준비해야하는건가요?
    이미 받은걸루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욕심이야 뭐 더주면 좋겠지만 원글님같은분의경우 50만원 한다한들 꼴랑 50만원 줬다 왜 100만원도 안하느냐 하실분인것 같네요.
    남편한테 전화해서 여쭤보라고 하셨다고 했는데 제가 다 부끄럽고 민망스럽네요.

  • 17. ....
    '10.12.29 8:03 AM (63.224.xxx.214)

    충분히 받으신 거 같은데요.
    저 같음 너무 기뻤을 거 같아요. 손수 옷을 떠 주시다니요...
    정말 선물은 주는 사람의 마음은 안 그런데 정성이 전달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안타까워요.
    인간 관계가 많이들 그렇겠지만요.

    그런데 혹시..
    축의금을 남편이 빼돌린 건 아닐까요?
    (먼 옛날 제 남편이 그랬습니다.ㅡㅡ;;;)

  • 18. .....
    '10.12.29 8:13 AM (115.143.xxx.19)

    와.원글님 욕심쟁이~
    그 40만원 줬음 된거죠.
    애 돌은 또 딴거라 생각하셨군요.맘푸세요/

  • 19. ...
    '10.12.29 8:44 AM (58.143.xxx.163)

    그걸 또 남편분한테 물어보라고 시킨것도 이해안되요.
    없는 살림에 두둑히 챙겨주신 친정은 마음이 더 가서 한번이라도 더 챙기게 되지요.
    시댁은 40만원은 돈대로 쓰고 욕은 욕대로 드시고

  • 20. 오데뜨
    '10.12.29 8:56 AM (119.67.xxx.4)

    그나마 여기에라도 물어보셔서 다행입니다 ㅠ 222222
    저도 돌쟁이 애기 엄마입니다..
    충분히 받으셨엉요.
    설령 아기 낫고 아무것도 못 받았다해도 그냥 혼자서 서운하고 말 일입니다..

  • 21.
    '10.12.29 9:07 AM (121.143.xxx.126)

    그럴수도 있습니다. 돌잔치누구위해 한겁니까 저역시도 돈돈 내가 얼마 냈는데 이번에 그사람들에게 똑같이 돈걷어야지 하는 맘으로 돌잔치 하는 맘들 제발 그러지들 마세요. 요즘 돌잔치 정말 너무 싫어집니다. 시부모님이 정성껏 선물로 주신거 너무 감사하지 않나요? 현금으로 얼마 성의없이 주는것보다 얼마나 값진 선물입니까.. 아이앞세워 돈벌려는 생각좀 하지 마세요.

  • 22. 그놈의 서운섭섭
    '10.12.29 9:17 AM (203.247.xxx.210)

    논리적으로는 할 말이 없지만
    무언가 더 (대접) 받아야 된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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