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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뽑아 보신 분?

ㅜㅜ 조회수 : 779
작성일 : 2010-12-28 23:52:12
아직 뽑진 않았구요.. 저번 주말부터 죽다 살아나는 과정이예요.
사랑니 끝에서 시작해서 입 안 쪽 볼 살이 다 부어서 건드리기만 해도 아프고, 입도 못 벌리고..
하도 아프니까 목으로 뭘 넘겨도 목감기 걸린 것처럼 통증이 느껴지고.. 반대편으로 음식을 씹을라쳐도
부은 쪽 근육이 같이 움직이니까.. 거의 씹지를 못하겠고..
치과 가서 진통 소염제 받아서 4일 째 먹고.. 아직도 아프긴 하지만.. 어제보단 좀 덜한 게 느껴지네요..
완전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ㅠ

자주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니고.. 한 6년 전인가? 한 번 이랬던 것 같구.. 아니.. 그 땐 이것보단 좀 덜 아팠군요..
치과에선 약 먹고 가라 앉히고 뽑자는데.. 사랑니 뽑는 것도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는 얘기 들어서..
뽑는 건 좀 두고 본다고 했어요. 주말부터 이렇게 염증 생겨서 아팠는데.. 겨우 가라 앉히고 뽑았다간..
연 초 내내 이 고통만 부여 잡다가 폐인 되어서 출근하게 될 거 같아서요..

자주 문제 일으키는 거 아님.. 걍 이대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 싶은데..
막상 뽑는 게 더 어렵지 않나요? 치과에서는 대수술(?) 에 비한다 들어서..
뽑는 건 무.서.워.요.. ㅠㅠ
IP : 112.154.xxx.17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12.28 11:55 PM (175.208.xxx.75)

    이쁘게 잘 났으면 별로 고생 안 하는데요, 누워 있다거나 하면 잇몸을 찢고 뜯어내야 하죠. 흐흐....

    전에 여의도에 있는 치과에서 수술해서 사랑니 발치하고 안양에 있는 집까지 버스타고 오는데 완전 막히는 거에요... 중간에 마취가 풀려버려서 아프기 시작하는데.. 버스에 좌석 중간중간에 있는 봉 있잖아요.. 그거 잡고 거의 봉춤 추다시피 하면서 집으로 왔어요. 아흐흑...

  • 2. 치과가세요
    '10.12.29 12:03 AM (121.155.xxx.19)

    사랑니 4개 뽑았어요.
    두개는 대공사였구요.
    그 중 하나는 치과의사샘이 너무 고생해서 미안할 지경이었구요.
    두개는 한 1분만에 뽑았어요.

    저도 사랑니 뽑는 거 무서워서 30대에 뽑았는데, 제일 뽑기 어려웠던 사랑니는 썩어서 더 힘들게 뽑았거든요.

    아픈 건.. 사랑니 뽑기 전에 가끔 염즘오면 아프고 고생했는데, 이뽑고 나서는 하루이틀 몸살기운 있던 것 말고는 아주 멀쩡했어요.

  • 3. 매리야~
    '10.12.29 12:19 AM (118.36.xxx.96)

    근데 저는 사랑니 위 아래 다 뽑았는데도
    통증이 하나도 없었어요.

    의사쌤이 뽑은 사랑니 보여주는데 어찌나 징그럽던지...
    치아 뿌리가.....@@

  • 4. 사랑니..
    '10.12.29 12:21 AM (112.144.xxx.138)

    사랑니 뿌리가 어떻게 생겼냐에 따라 큰 병원으로 가야하는 경우가 있어요.
    뿌리가 꺽였다고 해야하나..암튼 쑥~ 뽑을 수 있는 경우가 아니면 대학병원 가라고 하는 경우를 봤어요. 저는 4개 다 뽑았는데..아프기 전에 그냥 뽑은 경우였어요.
    개인병원에서는 좀 난이도 높은 사랑니 뽑기를 아예 시도조차 안하는 경우가 많아요.
    일단 개인병원에서 엑스레이 찍어보고 난해하다 싶은 큰 병원으로 보내는듯..

    원글님..이미 아프셨다면 사랑니 부분에 충치가 생긴게 아닐까요?
    사랑니가 젤 안쪽에 있어 칫솔질도 잘 안되기 때문에 충치가 쉽게 생긴다고 했어요.
    뽑고 나시면 약처방 하신거 꼭 드시구요.
    첨에 뽑고나서 당장 안 아파서..바쁘기도 했고..약 안먹고 저녁되니..무지 아팠어요.

  • 5. 사랑니..
    '10.12.29 12:23 AM (112.144.xxx.138)

    대공사라고 하는건..사랑니 무리해서 뽑다가 쇼크사 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그래선지..난해하다싶음..아예 큰 병원으로 보내는거겠죠.
    마취하고 뽑을때는 소리에 좀 움찔하지만 아프진 안았어요~

  • 6. 괜찮아요.
    '10.12.29 12:32 AM (125.187.xxx.40)

    사랑니 뽑는 거 별거 아니였어요 저는.
    세 개는 정상적으로 나서 쉬이 뽑았고, 한 개는 누워있어서 째고 뽑았는데
    마취를 하니 뭐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우지끈 소리나 쑤욱 뽑히는 느낌도 전 재미로 승화시켰어요....

  • 7. 사랑니
    '10.12.29 12:42 AM (122.34.xxx.230)

    잘하는치과 알아보셔서 치료받으세요
    저도 몇달동안 앓다가갔더니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서 나오는바람에 어금니까지 상해서 사랑니랑 어금니 두개뽑고 인플란트했어요
    옆에있는 다른이빨까지도 상할수있으니까 빨리 치료받으시길.
    몇달동안 앓았는데 막상 치료받고 사랑니뽑으니까 시원하고 왜진작 병원에 안갔었는지 후회막급.
    의사샘말씀 '우리 돈벌게 해주려고 참다가 병키워서 온다'고 말씀하시더라는..
    치료 잘 받으세요~~

  • 8. 저도
    '10.12.29 1:11 AM (119.64.xxx.253)

    전 가끔붓는정도 였는데 사랑니 뽑는게 좋다고 해서 4개 다뽑았어요. 동네 치과에서 2개씩 뽑았는데 다 5분이내로 뽑았구요 쉽게해서그런지
    뽑고나서 좀 아프기야 하지만 처방해준약먹으면 참을만한 정도였어요. 괜히 고생하지마시고 얼른뽑으세요. 참고로 저 겁 무지많아요^^;;

  • 9. 쓸개코
    '10.12.29 1:16 AM (122.36.xxx.13)

    4개중 하나 남았어요~
    두개를 여자선생님께 뽑았는데 아~~~~주 고생했답니다^^;
    의료도구로 제사랑니를 잡고 흔드시는데
    팔힘이 없으신지 이를 잡고 흔들흔들 살에서 이조금씩 떨어지는 소리
    쩍쩍 들리고 얼마나 힘이 없으셨음
    이를 잡고 흔드는데 제머리가 좌우 앞뒤로 해드뱅잉을 했어요 좀 과장되게 표현해서^^;
    정말 눈물 쏙 뺐어요~
    그래서 그담 세번째 이 뽑을땐 남자선생님께 가서 했답니다.

  • 10. 묻어가요
    '10.12.29 1:50 AM (118.43.xxx.236)

    근데요,
    사랑니 뽑으면 나이 들어가면서 볼살이 푹 꺼진다고--;;(저의 엄마말씀)
    못 뽑게 해서 양치 할때마다 사랑니 닦느라 입벌리는 통에 팔목이 다 아파요.
    진짜 그럴까요??

  • 11. ...
    '10.12.29 3:08 AM (125.187.xxx.40)

    저도 그런 이야기 얼핏 들은적 있는데요.
    나이들면 볼살부터 쪽 빠지는거 아닌가요? 통통 이상이 아닌 이상.
    그거 걱정되셔서 안뽑으시려면 정말정말 관리 잘하셔야겠어요.
    저도 버티다 버티다 썩어서 뽑은 경우거든요.

  • 12. 휘~
    '10.12.29 3:57 AM (123.214.xxx.130)

    윗 댓글님 저랑 같은 경우시네요 ㅎ
    저도 버티다 결국 뽑았는데, 일주일동안 볼이 퉁퉁 부어서 다녔었네요.
    치과치료는 정말 의사샘이 하라고할때 해야하는것 같아욤.
    이런 저도 그때의 처절한(ㅠㅠ) 기억으로
    하나 더 뽑아야하는 사랑니 아직 못가고 있네요, 엄두가 안남;;;
    치과... 너무 무셔웡~~~

  • 13. 희망이
    '10.12.29 8:24 AM (121.88.xxx.28)

    사랑니 뽑고나서 마취 풀리니까 엄청아파서 집안을 막 울면서 뛰어다닌 생각이 나네요.
    위.아래 한번에 두개 뽑자고 해서 뭣도 모르고 뽑았는데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그 다음해에 반대쪽이 아파서 또 한꺼번에 두개를 뽑았습니다. ㅜ.ㅜ
    마취 풀리고서는 많이 아팠는데 뽑으니까 시원은 합니다. 또 아플일이 없으니까요.
    아파서 고생하느니 빨리 뽑으시는게 좋을 거 같네용...^^

  • 14. 위에
    '10.12.29 9:34 AM (121.166.xxx.36)

    위에 묻어가요...님
    사랑니 안뽑아도, 나이 들면 볼살 꺼져요..
    길에 다녀보면 볼살 안꺼진 할머니들 있던가요? 다 꺼졌지요..ㅎㅎㅎ

    저희 엄마도 딱 그런말을 하셔서 30살까지 안뽑고 살았는데,
    나중 염증생겨 대학병원 치과가서 상담해보니
    저 같은 경우 사랑니만 일찍 뽑아줬어도 입도 안튀어나오고
    (사랑니가 4개가 다 나서 입안쪽 공간이 부족해 치아가 앞으로 몰림)
    잇몸도 안붓고 살았을거라더군요 ㅠㅠㅠㅠ 엄마 원망했어요.
    제가 입 튀어나온거 치아교정한다고 했더니 말년에 고생한다고 또 못하게 했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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