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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중 궁금했던 점!
여태까지 혼자만 간직?하다가 저 아래 일본여행 글 보고 이제야 생각나 여쭤봅니당.. ^^
1. 지하철 공중 화장실 사용후 물을 내리려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물 내리는 기구?가 없는거예요.
버튼, 줄, 발로 밀기등등 우리 나라에서 했던 것 중 아무것도 안되는거예요!
좌변식이였고요. 물이 내려가게끔 보이는 장치는 있었는데 그것들로 어떻게 해봐도 물이 안 내려갔어요..
진짜 너무 당황스러워서 별난 거 다 해봤거든요. 드러움이고 뭐고 손으로 일일히 다 실험하고 만지고..
정말 10~20분은 혼자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 기다릴까봐 그냥 나와서 100미터 달리기 하듯 도망친 정말 지우고픈 기억.. ㅠㅠ
참고로 깨끗하지만 오래된 듯한 환승역이였어요. 도대체 어떻게 물을 내리나요?
사람이 문 열고 나가면 저절로 내려가나요?
...........
2. 라멘 가게에 들어가서 음식 시켜놓고 화장실엘 갔는데요..
헉, 쓰면서 보니 다 화장실 사건이네요. ^^;;
크지도 작지도 않은 평범한 라멘 가게였고 사람은 좀 많았었어요.
여튼 이번엔 손을 씻으려고 화장실 문 앞에가서 좀 머뭇하다가,, 아주 작게 똑똑~! 두드렸는데...
화장실 근처에 앉아 있던 사람이 죄다 저를 쳐다보는거예요............
아니 그 가게가 조용한 가게도 아니였는데.. ㅠㅠ
여자는 한사람도 없고 끼리끼리 온 젊은 남자들이였는데, 그 따가운 시선을 맞으면서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지요.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라 늦게 나가면 상상할 거 같아서 그야말로 손만 후다닥 씻고 나왔는데, 아까 그 시선 고대로더라고요. ㅠㅠ
어떤 넘팽이는 히죽히죽거리고...
일본에서는 화장실 예절이 노크하면 절대 안되나요? 그럼 어떻게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나요?
그 화장실 문은 닫혀 있었어요. 그래서 노크를 했던거고요..
3. 지역이 어딘진 까먹었는데 아무튼 여기도 동경.
환한 대낮에 깨끗하고 한적한 시내거리를 걷고 있었는데요.
저~ 앞에서 새까맣게 사람들이 모여 있는거예요. 경찰이 호루라기 불면서 인도 정리하고요. (차도 아니고 인도)
가봤더니만 옷가게 매장 앞에 사람들이 줄을! 엄청나게 길게 서 있어요!
브랜드도 잘 생각이 안나는데... H&M 아니면 ZARA였던듯... 투명한 3~5층 건물이었.. 남자도 많았..
브랜드 세일기간에 오픈시간 맞춰서 줄 서 있는 거 맞나요? 그땐 몰랐는데...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아시는 분 대답 좀 해주세요...^^
2년동안 간직했던 궁금한 점을 확 풀어버리게.....
1. 니키
'10.12.28 11:50 PM (122.102.xxx.36)음,,화장실 일번은요. 손만 대고 있어도 물자동으로 내려가는 시스템이 되있는 화장실인거 같구요.(센서부착)
이번은...일본은 화장실에서 노크 잘 안해요. 안에 사람있는거 같으면 조용히 기다리는게 일반적이에요..2. ^^
'10.12.28 11:51 PM (112.151.xxx.43)1번은 문 열면 자동으로 물 내려가는 방식이거나 / 센서가 있어서 그 앞에 손을 가져가면 물이 내려가거나 / 사람이 일어나거나 일정시간이 지나면 물이 내려가거나....아무튼 자동 방식이었을 거예요.
일본은 손 안대고 물 내릴 수 있는 장치가 많이 되어 있더라구요.
2번은 저도 모르겠네요. 저도 노크한 적 있는데^^
3번은 생각하신게 맞을듯~~ 일본애들은 행사한다 하면 무지하게 몰려들어서 엄청 오래 줄 서는 일 많이 합니다...라멘집이든 옷가게든 새로 생긴 매장이든 행사하는 매장이든...3. 주부0단
'10.12.28 11:54 PM (58.145.xxx.119)1번.
아마 오른쪽벽에 센서가있었을거같네요..(튀어나오거나하지않은)
일본은 화장실마다 물내리는 게 너무 다양해서;;;
아마 발견하지못했다면 벽의 센서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2번
잘 모르겠지만... 좁은 식당안의 화장실이었다면 그냥 문을 열어보고 잠겨있으면 기다리는게
예의인가보네요.
3번.
네. 브랜드오프닝날에는 줄서서 들어가구요. 경비원들이 정리하구요.4. 아!
'10.12.29 12:09 AM (125.141.xxx.57)헉.. 1번 마지막에 웃기라고 써 넣은 글이 정답이 될 줄이야.......헉헉..
진작 좀 물어볼걸요. 2년동안 물 안내리고 튄 자책감에 <일본>에 대한 글 볼때마다 괴로워했는데..ㅠㅠ
2번은 니키님과 주부님 의견을 종합해서 곰곰 생각해보니 어떤 건지 알 것 같아요.
제 2년동안의 의문점을 10분만에 날려주신 해박하신 세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5. -
'10.12.29 1:56 AM (115.126.xxx.165)원글님 귀여워요.
자책감에 일본에 대한 글볼때마다 괴로워하셨다니..^^
이제 그 자책감 내려놓으시고 훌훌 가벼워지세요~~^^6. 2번
'10.12.29 2:01 AM (220.34.xxx.127)일본 화장실이라고 하더라도
밖에서 분명히 안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아는 상황
(도어 밑에 붉은 색의 잠김 표시가 있거나, 줄을 서서 앞에 사람이 들어간 경우..등등)이 아니고,
있는지 없는지 모를 경우에는 당연 노크하는데요.
혹시 이런 상황은 아니었는지요?
화장실이라고 써 진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면,
세면대와 직접 변기가 있는 문이 있는 경우요.
이럴 땐, 밖의 문에서는 노크를 하지 않고 그냥 들어와서
변기가 있는 문(?)에 노크를 하지 않나요?
그런데 밖에서부터 노크를 해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지는 않았을까요?
그런데 쓰고 보니 한국도 이런 식이 아닌가 싶은데...
이런 경우도 아닌데 사람들이 쳐다봤다면 왜 그랬을까?
20년 살고 있는 제가 궁금해지려고 하네요^^7. 오래 전
'10.12.29 10:38 AM (122.34.xxx.19)저도 서유럽갔을 때
그곳에서도 물 내리는 장치가
화장실 곳곳에 숨어 있어서... 한참 두리번 거렸던 기억이! ㅋ8. 2번 노크
'10.12.29 1:06 PM (122.34.xxx.172)는 저도 이번에 일본 여행 갔다가 가이드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요.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주는 걸 싫어하는 국민성이 있어서,
화장실 밖에서 노크하는 것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는 것이라서 실례가 된다네요.
우리나라 화장실에서의 노크=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것.
일본 화장실에서의 노크=빨리 나오라는 신호.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9. 원글이
'10.12.30 1:11 AM (125.141.xxx.57)와~~ 혹시나 뒤늦게 찾아 왔는데,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