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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보러 너무 자주오시는 시부모님 ㅠ
손주 너무 이뻐하시는 시부모님. 매일전화하시고 보고싶으셔서 벌써 몇번이나 오셨어요. 그것도 집앞에서 저나..곧도착한다. -_- 물론 애기보고픈맘 이해하고. 또 오실때 먹을거 바리바리싸오시고 음식해놓고가세요. 너무감사하죠.
근데 편히 쉴수가없고 태어난지얼마안된애기 원래는 안보여주는거라고하던데...요즘플루도있고... 이래저래 좀 그래요.
벌써 다섯번왔다가셨어요-_-
제가 너무 어르신들 맘 해아리지못하고 못된걸까요...ㅠ
1. bb
'10.12.28 10:58 PM (122.36.xxx.41)남편은 손주보고싶어서 오시는건데
어르신들한테
오라마라하는거 아니라하네요. ㅡㅡ;
친정부모님도 못오게했는데.....2. ....
'10.12.28 10:59 PM (221.139.xxx.248)사람 불러서 하시는건가요..
아님 친정부모님이 해 주시는 건가요?
사람 불러서 하시는 거면...
그 분께..대신 잘 말씀드려 달라고.. 이야기 하시면..(산모도 쉬어야 하고.. 위에 등등 해서 이런저런 이유가 있으니 좀 자제 해 달라고 말씀드릴수는 있지요..)
시부모님도 좀 적당히 오실것 같은데....
아니면..그냥 솔직히 대책 없구요....
오시면 오시는대로..그냥 맞이 하는 수 밖에..없어요....3. 그냥...
'10.12.28 10:59 PM (122.32.xxx.10)지금이라도 산후조리원 알아보시고 얼른 들어가세요.
아가도, 산모도 지금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데 몸조리가 그러니...
날도 추운데 오고 가시면 인사라도 해야하고... 아휴....
아니면 친정부모님이 와계시면 어려워서 안 오실라나요?
너무하시네요...4. s
'10.12.28 11:01 PM (221.146.xxx.43)아유...손주가 얼마나 보고싶겠어요. 그냥 좀 참으세요.
손주 이뻐해주는 부모님 만나는 것도 복이에요.
우리 시어머니는 애 한번 안아주지도 않았어요. 못생겼다고 잔소리만 하고.-_-5. 당연히
'10.12.28 11:02 PM (121.168.xxx.68)불편하지요!!!!
병걸려서 아플때 누가 오면 좋나요? 아파서 초췌하고 힘든모습..누가와도 당연히 싫지요
출산도 똑같다고 생각해요. 일단 산모가 몸조리 끝날때까진 몸이 많이 힘들고 여기저기 아플텐데..앞으로 손주 볼 날 많은데 지금은 산모 생각해서 몇 달 만 참았다가 오면 될걸...제가 보기엔 어른들 욕심이 지나친거같아요. 그리고 아기도 갓태어났는데 여러사람 오가는 시끌시끌한 분위기보단 엄마랑 아빠랑 차분한게 좋지 않을까요?
결국은 산모&아기 전혀 배려 안하는 태도에서 비롯되는 거라고 생각해요.6. ...
'10.12.28 11:03 PM (115.86.xxx.17)태어난지얼마안된애기 원래는 안보여주는거라고하던데
------------------------
시부모님에게 말하기엔 야박할것 같아요.
근데 퇴원하고 온거면..매일 오신거나 다를바 없네요.
전 그래서 친정가서 조리했어요.(그러실까봐..but. 우리 시부모님은
아무리 보고 싶어도 저 불편할까봐 참으시더군요)
이왕 분가시켰으면 매일 찾아오는 건 아니죠. 아무리 애낳았더라도.
점점 덜오시게 되길 빕니다.7. 헐
'10.12.28 11:04 PM (175.217.xxx.83)열흘인데 다섯번,,, 정말 너무하시네요 당신들 생각만 하시는 거예요 남편은 또 뭡니까,,, 한마디 못하시겠으면 무시하세요 그냥,,, 어른들 오셔도 본인 페이스대로 쉬세요
8. 만일
'10.12.28 11:04 PM (121.168.xxx.68)저라면 시부모님한테 '직접' 얘기할겁니다.
저도 힘들고 아이도 힘들어요
나중에 볼 날 많으니 그때 만나요
지금 네.. 하면서 뒤로는 너무싫어..이런식으로 한탄만 하시면 평생 끌려다니실거에요.9. bb
'10.12.28 11:05 PM (122.36.xxx.41)친정부모님도 안오세요. 요즘 플루도있고 날씨추워서 혹여나 감기옮긴다고요...
글구 친정부모님 와계셔도 오실분들이세요. 신정에
오마하고가셨는데 ㅠ. 손주 너무이뻐하셔서 매일 사진좀보내달라시고...
올때마다 이것저걱 사오시고 용돈주시고...너무 손주를 이뻐하시는데 참 그래요. ㅠ
거기다가 도우미이모님이랑 친해지셔서 자주놀러오시라고하셨데요. ㅠㅠ
넌 쉬거라. 그러시면서 방에 억지로 눕히세요. 밥차려주시고 음식만들어주시는데 누워있다가 밥얻어먹기도 참 눈치보여요. ㅠ10. ...
'10.12.28 11:07 PM (221.139.xxx.248)그냥 적당히 마음을 비우거나...
근데 그 도우미분..좀 그렇네요...
이런건 그 도우미 분이 적당히 알아서 잘라 주고 해야 하는데..
친해져서 자주 놀러 오시라....
저라면..그냥 그 도우미분..바꾸고..
새 도우미 분 오시게 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딱 못 박고 다시 조리 합니다....
정말 원글님께서 쉬고 싶으시고 이 상황을 막고 싶으시면..
이렇게라도 하세요...
그래야 좀 쉬지요..11. 음..
'10.12.28 11:12 PM (121.168.xxx.68)그리고 돈 준다고 다 받지 말고 거절 하세요
그거 나중에 다 갚아야해요..ㅎㅎ 어떤 식으로든.
난 너네한테 많이 해줬으니 내가 손주보고싶을때 언제든 보러오는거 나쁘지 않아..라고 생각할수도 있고요. 만약에 딱부러지게, '어머니,사실 제가 너무 불편하고 힘드네요 아기랑 조용히좀 있고 싶어요. 지금은 좀 자제해주시고 나중에 제가 몸 좀 나아지면 말할게요 그때 뵈요.' 라고 말했을 때....바로 앞에서는 뭐라고 못하겠지만 나중에 뒤돌아서~ 내가 귀찮게도 안하고 밥도 차려주고 반찬도 해주고 용돈까지 줬는데~~~ 이럼서 욕할 가능성 다분....
근데 저는.. 받는쪽에서 진정으로 원하는걸 해줘야 주는쪽도 진정으로 고마움을 얻을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받는쪽이 원하는건, '나랑 아이가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시부모님이 당분간 오지않는것' 이잖아요. 진짜 받고싶은건 그건데, 정작 돈이나 반찬만 받고 있으면, 지금처럼 피곤하지요...12. ..
'10.12.28 11:14 PM (121.190.xxx.113)저는 그 마음 알아요... 조카가 너무 예뻐서 직장까지 때려치우고 갔으니...
울 새언니 너무 불편했을건데.. 그래도 늘 밝개 웃어줬던 기억이 떠오르네요.13. 보고 싶어서
'10.12.28 11:16 PM (122.36.xxx.11)자주 오시는 부모도 복이예요
다소 흩으러진 모습으로 있어도 흉이 아니니
좀 편하게 생각하고...
그대로 두세요. 그분들도 평생 한 두번 있는 일이라서...14. 저도
'10.12.28 11:22 PM (222.106.xxx.202)그 마음 알아요
아기 낳고 한달까지는 젖 퉁퉁불고 옷도 안맞고 씻지도 않고
아기 젖도 수시로 물려야하고
잠도 못자서 헤롱거리고
여성호르몬 나와서 초히스테릭하쟎아요
그땐 친정엄마도 싫을때 아닌가요..ㅠ,ㅠ
전 아무것도 모르고 시댁이 좀 넓단 이유로 조리를 시댁서 했는데
정말 후회했어요.
특히, 아이본다고 시누네 식구들까지 들이닥칠땐
방에서 막 울었어요
몸도 아프고 잠도 못자고 젖도 땡땡한데
애들 밖에서 떠드는데 정말 꼭지가 돌다못해
막 소리지르고 울고 싶더군요
그냥 잘 말씀드리세요
최소 한달, 정도는 오롯이 혼자 있고
백일까지는 일-이주에 한 번 정도만 뵙자고..
저도 좀 쉬어야 살겠습니다..진심으로 말씀드려보세요
감사한 마음은 꼭 전하시구요15. 음
'10.12.28 11:22 PM (175.124.xxx.63)삼칠일이라도 지나서 왔다갔다하시지... 도우미가 오지랖이 넓네요.
16. 혹시...
'10.12.28 11:42 PM (119.64.xxx.86)도우미에게 뒷돈을 주신 건 아닌지.... ^^
그래서 자주 놀러 오시라고 한게 아닐까요?
그렇지 않다면 도우미가 원글님 시부모님을 그리 반길 이유가
있을까요???17. .
'10.12.28 11:42 PM (120.142.xxx.137)이미 그러신거 , 아마도 마음이 그러신가봐요,
그래도, 직접 말씀드리거나 이런건 좀 아니다 싶어요,
어차피 오시는거 음식도 해놓고 가신다니, 그냥
마음좀 놓으시고 드시면 어떨지요,18. 위의 ..님
'10.12.29 12:01 AM (58.143.xxx.248)..님 혹시 저희 시누이세요...?
제가 그랬어요.
아기 낳고 몸조리하는데 조카 보고 싶어 매일 퇴근길에 들렀던 우리 시누.
그 앞에서 어찌 얼굴 찡그리나요...?
에휴ㅠㅠㅠ 그냥 웃었네요.
우리 시누 자기 아이 낳고 그러더군요.
"언니, 아니 낳고 나니까 이렇게 힘들고 피곤한 줄 알았으면 그때 그렇게 매일 찾아가서 못 쉬게 하지 않았을 거예요. 가까이 사는 시부모님 오시는 게 너무 힘들어요. 난 언니가 웃고 있길래 반가워하는지 알았어요... 정말 제가 철이 없었네요."
그래서 또 웃었지요. 하지만 제 속마음은 시누야~ 너 그때 정말 미웠다~~ 라고 해주고 싶었어요.19. 그냥..
'10.12.29 10:19 AM (211.228.xxx.239)맘을 편하게 먹으시면 어떨지요...
힘드시면 그냥 누워계시는 식으로...
아들이고 딸이고 낳고서 고생했다는 말한마디 들어보지 못한 시부모님..
섭섭한 일이 생길 때마다 그 생각이 납니다.
손자손녀가 참 예쁠 법도 한데 어찌 저리 무심하실까 하고 섭섭해요.
이런 시부모님도 있는데 오시지마시라고 말씀드리면 더 불편하시럴요..
좋게 좋게..받아들이시면 손자 손녀 이뻐라하시는 시부모님..아이들 정서에도 좋을것 같아요.20. ...
'10.12.29 12:26 PM (115.138.xxx.28)이렇게 날도 추운날 아기 면역력도 없는데..참 손주 사랑은 알겠지만 센스가 없으시네요
친정은 뭐 아기 안보고싶어서 가만히 계시나요
다 산모랑 아기 배려하는건데...
어른들 좀 참으면 어때요 이런 경우는 아기 건강이 훨씬 우위 순위죠.
저같으면 남편이나 제가 직접 말하겠어요.21. 도우미
'10.12.29 12:57 PM (59.10.xxx.172)가 뭔 자격으로 자주 오시라 한대요?
거기가 뉘 집인데??
시부모님께 남편이 나서야 합니다
남편에게 울면서 하소연 해보세요
산후 우울증 걸릴것 같다구요
진짜 남자들 왜 그리 아내를 배려 못할까요?
그 때 섭섭한 거 평생 뒤끝남는다고 하세요
글 읽는 제가 답답하네요
애기 좀 천천히 보면 안되나요?
당신 핏줄 소중한 것만 알지, 며느리 맘고생하는 건 왜 그리 모르실까?
나이 든다고 다 어른되는 건 결코 아니더군요
댓글 좀 남편 보여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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