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거 꼭 알아야 살수 있을까?? (스마트폰,SNS,테블릿PC,어플리케이션??)

30대 조회수 : 390
작성일 : 2010-12-28 21:45:02
요즘 자주 듣고 쓰고 사용하는 것들이죠??
저는 30대 중반의 직장맘입니다.

특별히 기계치도 아니고..호기심이 없는것도 아니지만..
한번 뒤떨어지면 정말 원시인된다는 느낌을 요즘 실감합니다.

20대에는 유행에 대한 호기심. 유행에 동참하고 싶은 욕구가 어느정도
있었던것 같아요.. 결혼을 기점으로 인테리어, 그릇, 살림노하우등
그전엔 관심을 두지 않았던 '생활'에 관련된 것에 관심이 지대하게 높아갔습니다.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소비도 그쪽 분야 위주로 하게 되구요.

결혼생활 7년에 4살짜리 아들 키우면서...직장 다니기 바쁘다는 핑계로
하나둘씩 세간에 화제가 되는것들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관심이 없는건 아닌데...알려고 애쓰는 과정이 귀찮아서..외면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세상은 갈수록 빨라지고..하루아침에 새로운 용어들이 만들어지는 세상에..
저의 이런 무식함이 드러날까 마음 졸일때도 있네요.

제 나이가 그리 많지도 않고..직장에서는 젊은 사람으로 취급되는데..
요즘 젊은 사람들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나이 많은 사람이 된듯한 느낌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이나 위의 제목줄에 열거한 것에 대한 글이나 뉴스를 접할때...
디지털 문맹인이라는 걸 뼈져리게 느낍니다.
첨단의 것이 최선은 아니지만..알면서 선택하지 않는것과..아예 담을 쌓고 있는 상태에서 무지한것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서요..이렇게 한 10년 지나다 보면 뉴스를 아예 이해 못하는 수준이 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릴땐 퀴즈 프로그램 보면 꽤나 잘 맞추고..머릿속에서 뭐가 튀어나오는 느낌이었는데.
새로운걸 충전하지 않으니..얕은 지식으로 그럭저럭 살아나가는 것 같아서..
조바심도 느껴지고...서글프기도 하고 그렇네요.
궁금하지만 검색질 해서 알려고 하는 노력조차 없으니...

이럴수록 더 공부 열심히 해보고...부족한 분야를 채워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그냥 편하게 지내고만 싶네요. 휴~
MP3 사용법도 모르는 30대 중반 여자의 넋두리였네요 ㅠ.ㅠ
IP : 115.140.xxx.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8 9:52 PM (14.33.xxx.222)

    전 38살이에요.
    저도 요즘 하루가 다르게 새로 나오는 저런단어들에 거리감을 느끼지만 최대한 알려고 노력해요.
    아이와 저와의 관계(?)를 위해서요.
    엄마가 그런걸 모르면 아이가 엄마를 조금씩 무시할것 같고 저또한 아이세대를 잘 이해할수 없을것 같아서요.
    그리고 앞뒤꽉꽉 막힌 어른이 되긴 싫어요. 요즘 너무 빨리 휙휙 바뀌어서 한번 놓치면 안될것 같아 신경 곤두세우고 받아들이려 하고 있네요.

  • 2. ...
    '10.12.28 9:54 PM (14.33.xxx.222)

    위에 덧붙여....
    저는 직장도 다니지 않아 더 무식한 세상물정 모르는 아줌마가 될까봐 항상 집에서 뉴스채널과 경제채널을 봐요. 남편과도 거리감이 생기지 않아야겠기에...

  • 3. 음..
    '10.12.29 7:53 AM (63.224.xxx.214)

    그러다 아이가 크면 "소통이 되지 않는" 원시인이 되어 버립니다.
    너무 늦기 전에 일단 스마트폰을 하나 지르세요.^^
    전 그 스마트폰으로 할 일이 과연 있을까 의문이지만 (쓸데없이 뭐 사지도 않는 성격이구요)
    그래도 일단 사고볼까 생각 중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393 애기보러 너무 자주오시는 시부모님 ㅠ 21 bb 2010/12/28 2,804
607392 다음 실시간검색어 1위가 소라미변호사네요? 6 지금 2010/12/28 1,534
607391 이 밤에 베이글 반 갈라 구워서..크림치즈 발라 먹고 싶어요....; 11 베이글녀.... 2010/12/28 829
607390 저 자랑 좀 하고 싶어요^^ 6 ^^ 2010/12/28 1,093
607389 초 1 이번 방학 어찌 보내면 될까요?? 4 엄마 2010/12/28 495
607388 자동차세 납부 무이자 3개월 4 자동차세 납.. 2010/12/28 972
607387 잡채는 얼리면 안되죠? 13 많이 했다... 2010/12/28 1,580
607386 커피카페인 1 커피 2010/12/28 293
607385 베트남 파견 근무, 어떨까요? 2 남동생이.... 2010/12/28 660
607384 이거 보셨어요? ㅋㅋㅋ. 11 임감독 캐리.. 2010/12/28 1,932
607383 내일 애들이 걸스카웃 가는데 좀 걱정입니다. 박달재수련원.. 2010/12/28 168
607382 미혼여성31살 암보험 꼭 필요할까요~~? 5 소외된서민 2010/12/28 658
607381 텐바이텐은 왤케 이쁜게 많죠 ? 7 팬시사랑 2010/12/28 2,134
607380 화장실에서 하수구 냄새가... 3 냄새 2010/12/28 668
607379 글 삭제했습니다 17 고민중 2010/12/28 1,959
607378 화학약품 냄새나는 당면 1 궁금이 2010/12/28 465
607377 이력서에 다른회사이름을 써버렸는데 어떡하죠 TT 4 TT 2010/12/28 814
607376 점*샘이라는 주산교육.. 주산교육 2010/12/28 148
607375 필라테스 dvd 추천부탁드립니다 필라테스 2010/12/28 869
607374 뜨개질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3 뜨개초보 2010/12/28 511
607373 잡채 만들때 고기 9 잡채 2010/12/28 829
607372 베스트글 팬티스타킹 논쟁... 8 스타킹은 기.. 2010/12/28 1,998
607371 덧셈.뺄셈 중 주로 뭘 더 어려워하나요 4 초등저학년 2010/12/28 390
607370 추운데 명동 갖다 왔어요 ~~ 1 강추위 2010/12/28 516
607369 군가산점제.. 꼭 필요한 건가요? 28 그런가요? 2010/12/28 831
607368 스마트폰 잘 쓰시나요?? 2 개발에 편자.. 2010/12/28 710
607367 내일 먹고싶은것-잡채-가장 간단한 레시피 좀? 5 꼭 먹어야쥐.. 2010/12/28 761
607366 이런거 꼭 알아야 살수 있을까?? (스마트폰,SNS,테블릿PC,어플리케이션??) 3 30대 2010/12/28 390
607365 중1 수학 문제 좀 알려주세요. 8 궁금이 2010/12/28 441
607364 일본 기린맥주 그린라벨 살 수 있는 곳 1 궁금해요 2010/12/28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