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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모피입은 사람들...

밍크 조회수 : 2,899
작성일 : 2010-12-28 19:40:51
이상하게도 제주변사람들은 다들 밍크를 입고 다니네요..동네도 그렇고 백화점은 말할나위도 없고 최근 시장에 선물사러 나갈일이 많아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고속터미널상가에도..남대문에도 동대문에도 다들 모피입은 처자투성이네요..

제남편은 밍크사달라고 하면 화들짝 놀라며 절대안돼!라고 절규합니다.불쌍한 동물이라면서 밍크죽이는 동영상까지 보여주면서 말이죠..

나이가 불혹을 넘어가니 뭘입어도 남루해보이는 저로서는 저보다 좀 인물이 떨어지는 친구들이 모임에  모피입고 나타나 귀티과시한다고 이거 얼마줬다~어쩌구저쩌구할때  좀 어깨가 움추려들긴합니다.

아무리 제가 동물애호가라고 하고 아무리 자연주의자라고 위안을 해도 유혹많은 서울 이땅에 살다보니 자꾸만 모피에 눈이 돌아갑니다.저도 어쩔수없는 세속에 물든 자가 되어가는것같아 끌탕을 치면서도 말이죠..

제친정어머니는 평생 모피없이 살아왔습니다.친정아버지가 사주신다고 했는데도 극구 사양하셨는데..70이 다되가시는 요즘엔 저보고 밍크 안사입냐고 하십니다.

왜그러시냐고 하니....제가 사면 모임에 가끔 빌려입고 나가신답니다....

아무튼 털이 왜 대유행을 해가지고 고민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한두푼도 아닌데..다들 부자신가봐요.
IP : 121.166.xxx.10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코트값에
    '10.12.28 7:48 PM (125.182.xxx.42)

    비하면 모피는 저렴한 겉옷이 되어버렸는데...움츠리시긴요.
    백화점 기획 싼 모피자켓 사 입으세요. 저렴합니다. 90만원 이죠.

  • 2. ~~
    '10.12.28 7:55 PM (125.187.xxx.175)

    저도 동네 마트며 곳곳에서 발목까지 치렁치렁 내려오는 모피 입은 분들 많이 봤어요.
    근데 그게 잘 어울리는 분은 하나도 못 봤어요.
    모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고 나니 따뜻할 것 같기는 하지만 아름답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런가...
    괜시리 모피 입은 사람 얼굴까지 탐욕스러워 보이고, 자그만 동물들의 찌익- 하는 마지막 비명이 들려오는 것 같아요.ㅜㅠ
    그렇다고 모피 입은 사람들을 다 경멸의 눈으로 보거나 그런 건 아니랍니다.
    모르고 입거나, 나름 의미 깊은 선물이라고 받은 귀한 물건일 수도 있으니까요...ㅡㅡ;;;;

  • 3. 요즘
    '10.12.28 8:35 PM (59.6.xxx.51)

    모피 조끼도 유행해서 젊은층들도 많이 입었더군요.
    치렁치렁하고 거대한 모피코트는 개인적으로 별로지만
    짧고 간편해 보이는 모피는 솔직히 예뻐서 사고 싶더군요. ㅜㅜ
    그래도 저는 아직까지는 꾸욱 참고 있네요.
    남 입는것까지 뭐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만이라도 참아서 밍크 구하려고요.

  • 4. 가격
    '10.12.28 8:38 PM (220.117.xxx.152)

    이 2년새 너무 올랐어요..정말로 예전에는 블랙그라마도 특가로 120에도 백화점 특가 상품 종종 있었는데...추위 너무 타서 롱으로 하나 알아 보니깐....친정 엄마 사드릴때보다 50% 이상은 올랐더라구요..아마도 올해도 추우면 더 오를꺼 같아요...사실꺼면 얼른 사세요

  • 5. ...
    '10.12.28 8:41 PM (211.58.xxx.50)

    굳이 모피가 아니더라도 우리몸을 따뜻하게, 그리고 고급스럽고 돋보이게 하는옷들은 많다고 생각해요.. 어느부턴가 사람이 동물을 청부살인을 하고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자기몸을 보호해주는 그 동물들의 털을 사람욕심에
    산채로 벗기고 뾰족한 돌에 패댕이치는 ... 정말 끔찍합니다

    요즘은 인조모피도 퀄리티 좋게 나오기도 하고
    꼭 모피류의 코트가 아니더라도 예쁜 옷들 정말 많으니 사시기전에
    딱한번만 더 생각해주셨음합니다..

  • 6. ...
    '10.12.28 8:54 PM (125.176.xxx.84)

    안합니다.
    모피와 골프 ,,대표적으로 제가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중의 몇개 입니다.

  • 7. 이미 사놓은 모피
    '10.12.28 9:10 PM (180.224.xxx.19)

    버릴 수도 없는데 82에서 모피 가지고 너무 심하게 뭐라하시는 경우가 많네요.

    이글에 답글 다신 분들은 아니지만, 과거 글들 보면 완전 살벌한 댓글도 많더라구요.

    저도 환경 걱정 많이 하고, 동물학대 반대하는 평범한 한 사람입니다만,
    자기 잣대로 남을 너무 난도질하는 사람들 보면, 과연 그 비난이 밍크나 다른 동물에 대한 사랑 때문만일까 의심스러울 때도 있답니다.

    동물에 대한 사랑보다 먼저 인간에 대한 예의 좀 지켰으면 싶은 사람들도 꽤 있더라구요.

  • 8. 그냥 옷일뿐
    '10.12.28 9:14 PM (124.195.xxx.67)

    사십대 중반이고요
    저도 혼인할때 받은 모피 있습니다
    따뜻하긴 합니다만
    저도 모피 자체를 찬성하는 편이 아니고
    모피 아니면 안될 정도로 춥게 다니는 것도 아니라 안 입습니다.

    근데요,,
    모피라고 꼭 부티나 보이지는 않아요
    다른 옷들처럼 입은 사람에게 잘 어울리면 이쁘고
    아니면 안 이뻐요
    위축까지 되실 건 아닌 거 같아요

    유행이야 모피 아니라도 많은데
    어차피 다 따라갈 것도 아니고 그러기도 어렵잖아요
    ^^

  • 9. 10년만지나도
    '10.12.28 10:01 PM (125.129.xxx.56)

    옛날엔 어떻게 그런 걸 사입고 다녔나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10. 동감
    '10.12.28 10:04 PM (175.28.xxx.29)

    옛날엔 어떻게 그런 걸 사입고 다녔나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22222222

  • 11. ...
    '10.12.28 10:18 PM (121.132.xxx.237)

    10몇년전 온세상 사람들 하나씩 다 사입은듯 했던 무스탕 생각나네요...
    몇년입다 유행 지나면서 옷장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두 진짜 따뜻한데 꺼내입고 다니려면 용기가 필요하겠죠?

  • 12. 저는
    '10.12.28 10:37 PM (112.155.xxx.72)

    밍크 보면 산채로 껍질 벗겨지는 밍크들이 생각나서 소름이 돋아요. 저같이 예민하게 느끼지 않고 잘 입고 다니시는 분들 어떻게 보면 부러워요.

  • 13. gg
    '10.12.29 7:26 AM (96.234.xxx.162)

    저는 희안하게..
    모피입고 고속터미널상가는 왜 기웃거리지? 너무 안맞아요.
    스탈일 못찾는거 같아요.
    간혹 정말 내가 꼬이지 않아도
    모피입고 샤넬메고 지하철타면 정말 저게 다 진짜일까? 짝뚱같고요
    렉서스나 벤츠따고 샤넬메면 가짜여도 진짜로 보이고....
    다른분들은 안그러시나요?

  • 14. 밍크
    '10.12.29 8:27 AM (218.153.xxx.166)

    정말 털종류의 모든 옷들을 싫어라 했는데 내년 마흔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이시점에 드디어 저도 모피에 꽂혔네요 밍크동영상 본적은 없지만 너무 잔인하다고 말은 들어서 저도 밍크는 절대 입지 않으리라했건만 요즘 입고다니는사람들 보면 스타일이 심플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화려함보다는 실용적이고 따뜻해보이던걸요 특히 블랙컬러는..
    다들 취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본인이 잘 결정해서 입으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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