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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돌을 던지실분은 던지세요.
저는 모성애가 눈꼽 만큼도 없어요.이상하다 생각이 드시겠지만 아이들이 이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아이들이랑 있는 시간이 행복하지가 않아요.
저에게 말을 거는것도 싫고 애들 싸우는 소리도 듣기 싫고
머지않아 방학이 오는데 아이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두렵기만 합니다.
저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다들 자기 새끼가 이뻐 죽겠다는데 전 왜 이런건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이 심심하다고 징징거리고 저한테 오면 전 엄청 짜증내며 윽박 지르고
아이와 눈 마주치기도 싫어요.
항상 죄책감은 들긴 하는데 아이들 한테 신경질내고 소리지르는게 습관이 되어 고쳐 지질 않습니다.
이러면 나중에 정말 후회한다고 하는데 ....
어떻게 하면 아이하고 잘 지낼수 있을까요?
아이도 우울하고 저두 우울하고....
저 하나도 건사하기 힘든 사람인거 같은데 어쩌다 제가 두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상처만 주는지 모르겠네요.
한번도 아이에게 웃어주질 않고 말도 안 섞어 줍니다.
완전 방치에요.
또 아이가 제 뜻대로 안되면 너무나 신경질이 나서 막 쏟아 붓고
정말 엄마 자격 없어요.죄스러운데 고쳐지질 않아요.
저를 고쳐 주실분 없을까요?
1. 음
'10.12.24 4:00 PM (203.244.xxx.133)여기서 이런다고 답 나오나요?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답일 것 같은데요.2. ..
'10.12.24 4:01 PM (121.143.xxx.194)부부관계는 어떠세요????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던가 우울증이 심한 사람은.
아기가 내 보물이 아니라 짐처럼 느껴지고 만사 짜증나서 그럴수있다과 하던데요
모성애는 본능적으로 생기는거구요 원래부터 없는 사람은 없대요
근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친사람들은 그런걸 잘 못느낀다던데
부부끼리 상담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3. 가끔가다
'10.12.24 4:01 PM (122.40.xxx.41)그러는거면 대다수 엄마의 모습이지만
한번도 아이에게 웃어주질 않고 말도 안 섞어 줍니다.
이 정도시면 아동학대인데요.
정신과치료나 부모상담 같은 기관이용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는 사랑을 먹고 자라는건데 그 정도면 큰일입니다.4. ...
'10.12.24 4:02 PM (211.108.xxx.9)병원가세요
님때문에 애들까지 병생기게 하지 말구요.5. 남편과
'10.12.24 4:06 PM (122.34.xxx.172)관계가 원만하지 못한지 점검해보고,
그렇다면 두분이 먼저 해결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6. ../
'10.12.24 4:07 PM (61.79.xxx.62)돌 던지면 맞고 속편해지실려구요?
아이들이 불쌍해요..
아이들이 무슨 죄냐구요!
엄마 사랑이 세상의 전부입니다.
애들이 누굴 믿고 사나요? 엄마가 해주는게 전부인 지금일텐데요.
마귀할멈같이 무서운 엄마! 불쌍한 아이들..너무 불쌍해요..
병원 한번 가보세요~뭐가 문젠지..모두를 위해서 서두르세요..7. 이제 세아이엄마
'10.12.24 4:14 PM (113.199.xxx.108)전 이런 글 올라오면 무서워요. 이런 엄마들 분명 더 더 많이 있을 거 아니에요ㅠㅠ 이런 엄마 아래 큰 아이들이 나중에 제 아이들과 연애를 한다거나 결혼 한다그럴까봐 무섭고 싫어요. 그래서 부모를 보고 집안을 봐야한다는거에요. 돈이 아니라!!!!! 그니까 왜 낳았냐구요!!!! 그거 사회 전체에 피해주는 거에요!!!! ㅠㅠ 지금이라도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했다고 사과하시고 달라지세요!!!!!
8. 가슴이..
'10.12.24 4:18 PM (183.99.xxx.254)아픕니다.
물론 본인께서도 힘들겠지만 저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그 아이들이 너무 가슴 아프네요.
부모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괴롭고 힘들까요...
님께서는 병원을 빨리 다녀 오세요..
본인도 알고 계시잖아요?
님만이 힘든게 아니구 사랑하는 아이들까지 긴 고통을 겪게 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치료가 시급할것 같네요..9. 허걱
'10.12.24 4:19 PM (203.249.xxx.25)정말 이런 엄마들이 있나요? 전 믿기지가 않아요 ㅜㅜ 요즘 엄마들 아이에게 오히려 너무 지극정성인 것이 문제다 싶지. 혹시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셨나요?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실거나 현실적인 문제가 있으신가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일단 지역내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빨리 연락해서 상담 약속잡으세요. 무료예요.
10. 교만해서
'10.12.24 4:33 PM (124.111.xxx.159)그런 겁니다.지금 애들이 어리니까 약하니까 깐보고 만만하게 보고 그러는 거잖아요.
그 애들이 커서 님보다 키도 크고 힘도 세지면 과연 그러실 수 있어요?
약한 자한테 못되게 구는 것처럼 치졸하고 못난 것도 없습니다.
아이를 둘이나 낳아서 키우면서도 어른이 되지 못해서
사춘기 애들처럼 내가 기분이 우울한데 어쩔건데,내가 웃음이 안나고
힘들어서 그런건데 어쩌라는 건데..어리광만 피우고 있는 거네요.
애정? 웃음? 그런것도 필요없고 책임감이라는 것 하나만 있어도 그럴 수 있을까요?
나이에 걸맞는 정신적 성숙이 없으면,그래서 그 성숙에 따른 적절한 행동이 없으면
더 나이들어서는 남에게 남보다 못한 사람.옆에 있기 싫은 사람 취급받아도
할 말이 없는 거에요.
자기연민은 이제 그만..남에게 도움되는 사람은 못될 망정
님과 무책임하게 낳아서 키우고 있는 님 애들이 남에게 민폐가 되는 일은 없도록 하세요.
떳떳해지세요.11. ...
'10.12.24 4:49 PM (121.138.xxx.188)저도 참 모성애가 부족한 편인 것 같아서 늘 반성하며 삽니다.
그래서 애도 딱 하나만 낳았습니다. 남편이 더 낳자고 하는데 일단 미뤄뒀습니다.
애 하나도 벅찬 개딱지만한 모성으로 둘째 낳아봐야 답 안나온다고 생각했거든요.
님도 모성이 부족한 사람인거 애시당초 임신전부터 본인이 알았을텐데 왜 힘들고 힘들다는 연년생을 낳았습니까?
그리고 낳았으면 나죽었소 하고 무조건 일단 애한테 올인해야죠. 왜 웃지도 않고 말도 안하면서 소리만 버럭버럭 지릅니까?
나중에 애들한테 그의 몇 배로 되돌려 받습니다. 그때는 또 키워줬는데 은혜도 모르고 에미를 우습게 여긴다고 이리뛰고 저리뛰시겠죠?
그리고 그 애들은 다 그거 정신적인 상처로 남습니다. 님은 그냥 애를 낳지 마셨어야 하는거에요.
피치못해 낳았으면 (이해도 안가지만) 죽을힘을 다해서 키우셔야하는거에요. 그게 님이 저지른 행동에 대한 책임이죠. 아 나 모성애 없나봐~ 이러면서 애들한테 버럭버럭 소리지르시려면 애를 왜 낳았습니까?
치료 받으세요. 뭐가 됐던 이유가 있어서 애들을 학대하고 있는 것일테니, 이런 글 쓸 시간에 상담치료나 정신과 유명한테 알아보세요.12. 믿을수없어
'10.12.24 4:51 PM (59.14.xxx.55)전 님의 말을 믿을 수 없어요. 꼭 치료받으시길 바래요.
님은 친구들과는 관계가 어떤지요?
남편과는 어떤지요?
모든 대인관계가 그런지, 유독 자식만 그런건지?13. 음
'10.12.24 5:19 PM (180.224.xxx.33)난 남편하고 사이도 좋은데 모성애가......;별로...;
하여간 저도 겁나네요....이 글 읽으니....마음을 다잡아먹어야 할 듯....;
그래도 한 일에 책임을 진다는 심정으로...
여기는 직장이고 내 직장상사는 아이의 탈을 쓰고 있다! 라고라도 생각하심이 어떨지...
저도 비슷한 부류라 도움은 못되지만 이렇게 살고 있거든요.
별로 도움이 못되드려서 죄송합니다. 나아지시길 바랄게요.
그런상태면 본인도 행복하지 않은건 알아요.14. ...
'10.12.24 5:27 PM (112.214.xxx.181)친정엄마가 딱 원글님같았어요. 하루종일 소리질러댔죠. 별거아닌거 가지고, 아주어린나이부터 알아차렸어요,.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나한테 화풀이하는거다. 유치원들어가기 전부터 알아차렸어요, 지금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데 친정엄마하고 연 끊다시피해요. 집에오는것도 싫구요. 그냥 내가 저 사람 뱃속에서는 나왔지 그거 이상 인정하기 싫어요. 내 육아에 간섭하려고하면 코웃음만 나와요, 그냥 자식된 도리로 명절때만 몇시간 앉아있다오고 임종은 지켜드려야죠, 거기까지만 할려구요,. 이게 아마 님의 미래상황일거에요.
대게 자식을 싫어하는 부모는 임신이 원하지않는 상황이었거나 시댁이나 부부갈등이 심하거나, 아님 본인이 한참 못났거나(어떤 의미로 이 사람도희생자겠죠. 친엄마에 의한 대물림이나 뭐) 흔히 그렇더군요, 그러니 본인을 한참 들여다보세요. 상담도 받으시구요. 이게 잘못되었다는 인식이 있으시면은요. 그리고 좀 아이들이 크면 차라리 떨어뜨려놓고(유학을 보내던 기숙사에 있던) 가끔씩 얼굴보고 전화통화하고 그러면서 지내세요. 그게 아마 서로서로에게 좋을거에요.15. .
'10.12.24 5:37 PM (175.118.xxx.16)아까 다음팟에서 어떤 프로그램 검색하다 우연히 보게 된 건데요.
몇 년전에 방송되었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07년 10월 6일)
<위험한 엄마들-나는 내 아이를 미워한다.>편이었어요.
원글님도 한 번 찾아서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화면 속 내용이 충격적이긴 했지만 의외로 그런 엄마들이 많다고 해요.
거기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면,
자신의 아이를 미워하면서 또 괴로워하는 원인의 대부분은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과 육아에 대한 부담감, (원글님은 특히 연년생이시니...)
네가 낳은 자식인데 왜 제대로 키우지도 못하느냐는 다른 가족들의 책임전가,
엄마가 아이 키우는 게 뭐가 힘드냐는 무언의 압박>들이라고 해요.
그러다보니 엄마의 우울감은 더 커져가고
자신이 아이에게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너무나 괴로우면서도
스스로는 분노제어가 안 된다고 하네요.
다른 엄마들은 다 괜찮은데 너만 왜 힘들어하느냐, 할 것이 아니라
똑같은 힘든 상황에서도 받아들이고 극복해가는 과정이 각자 다르듯
엄마가 되어가는 일도 누구에겐 즐겁고 기쁜 일이지만
누구에겐 죽을만큼 힘든 일이구나 하는 걸 방송을 보며 조금은 느꼈어요.
여자들의 모성은 타고난다느니 엄마의 사랑은 위대하다느니 하는 말에 갇혀
더 힘들어 하는 엄마들이 많구나 싶구요.
원글님에겐 가장 먼저 혼자만의 시간과 휴식이 좀 필요할 듯 싶습니다.
기운내시고...상담기관 등의 도움도 한 번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돌아보나 아이에게 맘껏 사랑을 베풀고 어루만져줄 시기는 아주 짧더라구요.^^16. 그러지 마세요
'10.12.24 7:17 PM (124.61.xxx.78)제 친구 어머니... 제가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부잣집 딸로 고생없이 살며 대학 다니다가 아마 제 친구 때문에 인생을 망쳤다, 라고 혼자 결론을 내셨나봐요. (친구아버님이 바로 그 처가집 재산 노린 사기꾼이었음)
도대체 이해불가 어이상실일 정도로 친딸을 무시하고 이용하고 괴롭히는데... ㅠㅠ
주위사람들이 다 혀를 차도 친구는 모르더군요. 그저 자기 엄마 불쌍하다고. (어릴적부터 세뇌당한듯)
다섯살 아이처럼 멋대로 화내고 소리치며 당당하게 자식한테 화풀이하고 돈 맘껏 쓰면서 돈벌기는커녕 집안일도 등한시하고... 그러면서 자식일엔 나몰라라, 걱정 한번을 안하고 거의 방치수준. 그러면서도 자기가 제일 불쌍한 인생이라고 하소연을 하지요. 내 보기엔 무능력한 부모가 저질러놓은 사건 수습하러 뛰어다니는 친구가 백배 천배 더 불쌍했어요.
원글님이 아무리 맺힌게 있더라도 어린 아이에게는 그러지 마세요. 평생이 한이고 인생이 고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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