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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산 백화점 코트 리폼했네요..ㅎㅎㅎ
장농안에 고이 넣으둔지 5년...그 전에도 몇 번 안입었던거라
아직 소재가 좋더라구요.
어차피
그냥 두면 안입을꺼 분명하고
버리기 전에 한번 해 보고 버리자 싶어서
리폼하러 옷수선집에 가니까 단만 줄이는데 6만원...헉...
그냥 내가 해 보자 해서
길이 수선은 내가 하고(손으로)
허리 묶는건 유행에 지났으니까 단추구멍 뚫자..해서
동대문 원단상가가서 단추 사고
근처에 단추구멍 뚫는 곳에 가서 구멍뚫어서 입어보니까
괜찮네요..ㅎㅎㅎ
일단 소재가 좋으니까
약간 엉성한 면이 있지만도 나름 괜찮네요.
오늘 리폼해 보면서 느낀것이
역시....우리나라..좋은 나라..
동대문에는 정말 없는것이 없고 안되는것이 없구나..싶었고
이런곳이 절대로..절대로 계속 유지해야 하는 곳이구나....라고 뼈저리게 느끼고 왔네요..ㅎㅎㅎ
사랑해요 동대문~~~~~ㅎㅎ
1. ..
'10.12.23 7:34 PM (1.225.xxx.97)옷에 관해서는
동대문에서 해결이 안되면 우리나라에서는 해결이 안나는 겁니다.2. 와우..
'10.12.23 7:41 PM (119.69.xxx.44)정말 대단하시다..손재주가 있으신가봐요...저도 긴롱코트 어째하나 고민하는데
원글님 인증샷 한번 올려주세요...어떻게 변했는지 정말 궁금한데요..^^3. &&
'10.12.23 7:57 PM (122.40.xxx.133)저도 길이 짤라서 입었어요. 근데도 어깨부분은 좀 어색하더라는..
4. 아흑..ㅠㅠ
'10.12.23 8:38 PM (115.137.xxx.21)저 10년도 넘은 코트들 (그래도 다 백화점에서 제 값 주고 산 것들이라 질은 좋았어요)
작년에 옷장 정리한다고 죄 갖다 버렸거든요?
허리 묶는 스타일 2개, 터키블루색 코트...
올 해, 코트 좀 사 보려고 돌아다녀보니, 제가 버린 것들과 비슷한 코트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너무너무 속상했어요. ㅠㅠ ㅠㅠ ㅠㅠ5. ㅎㅎ
'10.12.23 8:38 PM (183.98.xxx.217)몇일전에 막스마라 매장 찾아보니...철수했다고 타임갔더니..직원들
무표정...결국 구호갔죠. 구호 라마로 구입했어요. 촉감 넘 좋습니다.
그래도 집 장농에 고이 모셔져 있던 키스(13년된) 롱코트
이미 쌍방울에서 회사소유도 바뀌고 강산도 여러차례 바뀐세월동안
코트가 어쩜 그리 좋은지...롱코트여도 단추가 위에 안쪽으로
윗부분에 두개 달리고 밑에 작은 똑딱이 단추달린거라...기장수선해도
전혀 이상해보이지 않겠더군요. (팔,어깨쪽도 디자인 지금과 다르지 않고..)
수리비 백화점 매장에 문의하니 만팔천원정도 나온다해서 수리 의뢰하려구요.
10년이상 된 옷 오래된 친구처럼 편하고 전 넘 좋아요.^^ 기분도 좋아지구요.6. ㅎㅎ
'10.12.23 8:43 PM (183.98.xxx.217)네 아흑님...저도 둘러보니...비슷비슷하고 기장만 짧아졌다뿐이고...TIME가봤는데
별거 없더라구요. 근데 구호에서 매니저분이 저에게 잘 어울리는걸로 권해주시고
두개중에서 좀더 긴 검정으로 했어요. 아무리 비싸도 별로이면 절대 돈 안씁니다.
썪어도 준치라고...좋은녀석으로 골랐어요. 제가 옷을 잘 못버리는데...대부분
그래도 끝까지 갖고 있는게 키스거네요. 다 버리셨으니 그냥 한벌 님께 선물하셔요.~
요번것도 최대한 리폼해서 입을 생각입니다. 그래서 기본형으로 샀구요.7. 코트리폼
'10.12.23 8:53 PM (113.10.xxx.236)디자인이 그냥 디자인이 아니긴 아니더라구요.
허리 묶는것은 어깨부분이랑 소매끝부분이 좀 fit 되는 느낌이 없고
느슨~~하더라구요.
아~~이래서 디자인이구나..싶더라구요.
균형이 좀 안맞아지는 경향은 있었지만
그래도 리폼하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ㅎㅎㅎ8. 쓸개코
'10.12.23 9:33 PM (122.36.xxx.13)저도 20대에 키스 몇번입었어요
감이 좋아서 못입어도 못버리고 가지고 있답니다^^9. 11
'10.12.23 9:46 PM (211.178.xxx.58)혹시 사진 올려주실 수 있어요? 아니면 블로그에 올리신 거 있으면 링크라도요.
저도 지금 10년 된 막스마라 코트 허리 끈 묶는 거 뚝 잘라서 집에서 숭덩숭덩 리폼할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단추 뚫을 생각은 미처 못했는데 정말 꼭 보고 싶어요.10. 저도
'10.12.24 11:10 AM (211.51.xxx.9)10년넘은 발렌티노(일명 명품) 코트를 어깨와 길이 수선해서
입었는데, 정말 달리 명품이 아니다 싶네요.
제 주제로는 명품 근처에도 못가보지만
언니가 명품족이라 자기 안입는 거 가끔 하나씩 주는데
이것도 받은지 거의 6-7년 정도 된 거 같네요.
스타일은 전혀 제 취향이 아닌데, 옷감도 좋고
역시 따뜻하네요. 이런 식으로 10-15년된 명품 옷들 몇개를
수선해서 입는데, 아직도 새옷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