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영어 말하기 대회가 있었어요.
아들놈은 실력이 있다기 보다는 운이 좋아서
같은 반 여학생과 짝이 되서 교내 말하기 대회에 나갔어요
말하기 대회는 처음이라서
궁금해서 참석했는데.. 다른 반 애들은 의상도 준비하고, 프레젠테이션, 생물까지
엄청 준비많이 했더라구요
암튼
대회가 다 끝나고
아들놈과 여자급우를 같이 만났는데
여자급우는 잘하는 애가 많아서 속상해요. 다음엔 더 목소리도 크게하고, 준비도 많이 해야 겠어요
요러는데...어찌나 이쁘던지
그에 반해 아들놈은
엄마 나 잘했으면 3000원만 줘. 팥빙수 사먹을래요.
약간 한심해서 "네 소감은 뭐니" 했더니
눈치를 보며 1000원만 달래요. 그럼 빠삐코를 먹겠데요.
초 4인데....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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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하기 대회 참가 후 자식놈의 한심한 작태
이으구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0-07-07 15:26:00
IP : 222.235.xxx.2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0.7.7 3:28 PM (116.121.xxx.199)넘 귀엽네요
원글님 그래도 아들냄이가 신통방통해서 글 올린거 맞죠2. ㅋㅋ
'10.7.7 3:35 PM (121.135.xxx.123)좀더 째렸으면 "어머니,그냥 냥수 마실께요"했겠는데요..고놈 눈치 하나는..ㅎ
3. ^^
'10.7.7 3:38 PM (116.39.xxx.67)저는 그것도 부럽네요..
말하기 대회 나갈 실력도 안되거든요.ㅠ.ㅠ4. ㅋㅋㅋㅋㅋㅋ
'10.7.7 3:43 PM (116.36.xxx.155)아드님 너무 귀여운데여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빠삐코 먹겠다는거 보구 빵 터졌어여 ㅋㅋㅋㅋㅋㅋㅋ5. ㅋㅋㅋ
'10.7.7 3:52 PM (118.32.xxx.211)눈치보며 급 빠삐꼬로 변경 ㅋㅋㅋㅋ
이런글 올라오면 정작 엄마는 속터지는데 댓글들은 다들 귀엽다고 난리 ㅋ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7.7 4:09 PM (211.230.xxx.233)아이스러워 좋은걸요 뭐
7. 아들
'10.7.7 5:17 PM (114.205.xxx.244)남자애들은 단순합니다. 제 아들도 비스무리합니다.
8. 눈치있고
'10.7.7 5:49 PM (112.169.xxx.226)교섭? =흥정을 잘하잖아요? 커서 밥은 먹고 삽니다.ㅋㅋ
걱정마시길...9. ..
'10.7.7 9:13 PM (121.138.xxx.115)귀여운데요...뭐....ㅋㅋ아무말도 안하는 우리 아드님에 비하면 원글님 아들 너무 귀여워요....
10. ㅋㅋㅋㅋ
'10.7.7 11:56 PM (203.210.xxx.149)아드님도 귀엽고 원글님도 귀엽고... 글제목도 너무 웃기고 ㅋㅋㅋㅋ 유쾌한 글이네요
11. 이제보니
'10.7.7 11:58 PM (115.21.xxx.76)'이으구'로 쓰셨는데 '으이구'로 자동해석해서 읽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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