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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에서요

유레카 조회수 : 418
작성일 : 2010-12-22 11:00:54
초등학생 조카가 사정으로 당분간 집에 데리고 있어야 하는데

유레카책을 읽고서 재미가 있는지 계속 자세히 묻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게 다 아니네요.


순금이 아닌, 다른 것을 섞어서 가짜 왕관을 만들었잖아요?

근데 무게는 왕이 순금 5kg을 준 무게와 똑같이 가짜 왕관도 재보니

5kg이어서  왕이 속아넘어갔잖아요.

나중에 아르키메데스가 가짜왕관과 진짜왕관을  똑같은 그릇에 똑같은 양의 물 속에 넣어서

넘쳐흐르는 물의 양의 차이를 보고 가짜 왕관에 순금이 아닌 다른 것을 섞어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부피로 말하면 가짜왕관이 더크지 않나요?

왜냐하면 은이나 구리는 금보다 가벼워서 더 많은 양을 넣어야 하기 때문이잖아요.

에구!  힘들어요.

울 조카가 아주 꼬치꼬치 캐묻는데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요?
IP : 222.99.xxx.10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틀리면 챙피
    '10.12.22 11:06 AM (123.204.xxx.178)

    금보다 밀도가 더 큰 금속을 넣은게 아닐까요?
    잘은 모르지만 예를 들어 납이 무거울텐데...
    예전에는 납도 많이 썼고...잘녹아서 다른 금속이랑 합금하기도 쉬웠을꺼 같고요.

  • 2. ..
    '10.12.22 11:06 AM (112.223.xxx.51)

    원글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정확한 내용인데요..

  • 3. 유레카
    '10.12.22 11:10 AM (222.99.xxx.104)

    이야기 속에서 금보다 무게가 가벼운 은과 구리를 섞어
    넣었다고 나오네요.

  • 4. 틀리면 챙피
    '10.12.22 11:16 AM (123.204.xxx.178)

    그 책을 안봐서요.
    책에 가짜왕관에서 넘쳐나온 물이 더 적었다고 쓰여있나요?
    그렇다면 원글님 생각이 맞고 책이 틀렸고요.
    그냥 서로 넘쳐나온 물의 양이 달랐다.라고 쓰였다면 책이 틀린건 아니고
    원글님께서 더 자세하게 설명하신거고요.

  • 5. 유레카
    '10.12.22 11:33 AM (222.99.xxx.104)

    책에서는 넘쳐흐른 물의 양이 달랐다고 나오는데요.
    여기서 울조카가 요즘 부피에 대해서 배우나 봐요.
    전 거기까지 생각 못했는데 가짜왕관이 부피가 더크니까
    넘쳐흐른 물의 양이 더 많다고 하면서 눈으로 보기에도
    가짜 왕관이 더 클거란 말을 하는거예요.
    굳이 물속에 넣어서 넘쳐흐를는 물의 양을 갖고 판단을 안해도 된다 라고 하는데
    저는 어려워서....

  • 6. 틀리면 챙피
    '10.12.22 11:45 AM (123.204.xxx.178)

    조카생각도 맞는데...똑똑하네요.ㅋㅋ
    왕관 모양이 달랐거나 울퉁불퉁했거나 두께를 잘 못알아볼 정도로 조절했거나
    옛날에는 손으로 직접 만들었으니 모양이 다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어서
    눈으로 부피만 갖고 판단하기는 어려웠을거라고 생각하고요.
    금이랑 구리나 은의 밀도가 몇배씩 차이나는 것도 아니고요.
    같은 무게일때 부피차이가 눈에 확띌만큼 많이 나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눈에 띌만큼 차이가 났다면 그당시 사기꾼들도 그재료를 선택하지 않았겠지요.
    (금속밀도에 관한 정확한 수치를 몰라서...확언하기는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요.)

  • 7. 틀리면 챙피
    '10.12.22 11:50 AM (123.204.xxx.178)

    덧붙여서 금에다 다른 재료를 살짝 섞은거니까요.
    부피차이가 그리 많이 나지는 않았겠지요.
    다른 금속을 많이 섞었다면 색에서 부터 차이가 났을테고요.
    부피를 볼것도 없이 색만으로도 가짜라는걸 확인할 수 있겠지요.
    그 사기꾼들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정도로 다른 금속을 섞어서 속였겠지요.

  • 8. ..
    '10.12.22 11:50 AM (112.185.xxx.182)

    책의 내용이 조금 잘 못 되었어요.
    진짜 금관과 가짜 금관을 비교한 것이 아니라
    금관과 왕이 준 것과 똑같은 무게의 순금과 비교한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에 넣어서 흘러나온 물의 양을 비교해야 하는 것이구요.

    만약에 순금으로 가짜 금관과 똑같은 모양의 금관을 만든다면
    조카말대로 눈으로만 봐도 비교가 되었을거에요.

    아르키메데스의 발견이 놀랍고 기발했던 것은
    새로운 금관을 만들지않아도 순금과 비교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 9. 저도.
    '10.12.22 11:52 AM (218.159.xxx.114)

    왕관이 두개가 아니라 동일한 무게의 금하고 왕관을 비교한걸로 압니다.

  • 10. 틀리면 챙피
    '10.12.22 11:57 AM (123.204.xxx.178)

    점 두개님 말씀 듣고보니 그랬던거(금덩이) 같은데요.
    지금까지 잘못된 책내용 합리화 하느라고 긴 댓글 달고 있었던거 생각하니 좀 허탈해지네요.ㅎㅎㅎ

  • 11. 원글
    '10.12.22 12:01 PM (222.99.xxx.104)

    ..님
    금관과 왕이 준 것과 똑같은 무게의 순금과 비교한 거라면
    부피가 달라서 당연히 넘쳐흐르는 물의양이 다르지 않나요?
    가짜 금관과 똑같은 무게의 순금이라하면 그 모양이 그냥 금덩어리 모양인가요?

    그래서 똑같은 모양의 왕관이야기를 제가 생각해내서 이야기 해줬는데
    자꾸 부피이야기며 하며 자세히 물어보니 제 지식에 한계가 있어서요

  • 12. 틀리면 챙피
    '10.12.22 12:10 PM (123.204.xxx.178)

    아이에게 밀도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중량/부피
    모든 물질은 고유의 밀도가 있고.
    순금의 밀도와 합금의 밀도는 다를 수 밖에 없고요.
    모양을 어떻게 변화시키던 부피는 일정합니다.
    즉 금 열돈을 가지고 납작하게 해서 팔찌를 만드는거랑 굵은 가락지 하나를 만드는 거랑
    눈으로 보기에는 부피가 달라보이지만,사실은 부피가 같지요.
    모양이 변한다고 밀도가 변하는게 아니니까요.

    금덩이던 얇은 금박지던 무게가 같다면 부피도 같기마련이고요.

  • 13. 원글
    '10.12.22 12:12 PM (222.99.xxx.104)

    제가 밀도란 것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힘들었네요.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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