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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말에 끼어드는 아이 어떻게 해야해요?

55 조회수 : 1,290
작성일 : 2010-12-21 23:55:51
욕심쟁이 우리 첫째 딸 이야기입니다. 지금 5살이구요. 두달 만 더 있으면 만 5살이 됩니다.

이 아이가 좀 심하게 욕심쟁이인데요.
엄마가 다른사람과 이야기하는 꼴을 못 봅니다.

퇴근해서 돌아온 남편과 다 같이 앉아 밥을 먹으면서 제가 남편과 이야기 좀 하면
꼭 끼어들어서 자기가 아빠와(또는 저와) 얘기를 해야해요

아빠랑 얘기 좀 하자. 엄마아빠 이야기 하잖아. 지금 꼭 얘기해야해~ 라고 말해주면
자기만 말을 못하게 한다는 둥 하면서 뾰루퉁 해요.

또는 어설프게 얘기듣고 그건 왜 그러는데? 라는 질문을 던지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한다거나..등등...
아무튼 아이가 있을 때는 남편과 대화 거의 불가능이에요...

그리고 제가 다른 친구들을 만나도 늘 그렇게 어른들 이야기를 꼭 끊어야 하구요.

제가 은행을 가거나 쇼핑을 가거나 등등 이런저런 볼 일을 볼때도 제가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으면
그 말 끊어서 자기가 말해야되요.
제가 지금 외국 살고 있고 저 영어 겨우겨우 알아듣고 대충 버벅 거리며 이야기하며 볼 일 보러 다니거든요.
영어 듣느라 귀를 완전 쫑긋 세우고 버벅버벅 이야기하는데
저랑 비슷하게 영어 쬐금 알아듣는 우리 딸...옆에서 계속 저한테 말 걸고, 저 아줌마 왜 저래? 뭐 이런식의 질문을 계속 해요. 제가 다른 사람 이야기에 집중하느라 대꾸 안 하면 옆에서 제 다리 때리고, 찌르고 난리에요.
그러다 저 열 받으면 한번씩 버럭 합니다.

우리 딸의 이런 행동, 버릇 없는 거 아닙니까?
어른들 말할때 그렇게 끼어들면 안된다 라고 아무리 설명해줘도 소용없습니다.
죽겠어요..사실 버릇을 떠나서 아이의 이런 행동이 너무 밉기도 하고 싫기도 하고 그래요.

저한테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사람들 얘기할테도 꼭 그렇게 말에 끼어들어요.


이런 버릇 어찌 고치죠? 아이가 좀 크면 나아지겠지만, 현재 좀 괴로워요ㅠㅠ
IP : 110.174.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땐...
    '10.12.21 11:59 PM (218.232.xxx.59)

    아이들이 많이 그런 행동을 해요
    관심받고 싶은 행동이니깐
    너무 야단(?)치지 마시고 아이말도 들어주세요(피곤하시더라두...)
    그 시기가 지나면 쫌 나아져요

  • 2. .....
    '10.12.22 12:25 AM (121.162.xxx.213)

    아이들 좋아하는 외국인도 아이들 그런 거 대단히 싫어하더군요.
    가르쳐야죠. 애야 몰라서 그런다지만 안 가르치면 그건 부모 잘못으로 애가
    그러는거니까요. 자기 차례를 기다랴야 한다고 말하세요. 유치원에서도 그런건
    유치원교사가 지적하고 그런면 안 받아주는데 아직 애가 잘 모르나봐요.

  • 3. ..
    '10.12.22 12:34 AM (211.177.xxx.31)

    그거 정말 고쳐야 합니다..크면 나아지겠지만 ..
    저희 시누 커서도 그럽니다..
    소위낄데 안낄데 다 참견합니다.
    울 시어머니가 많이 혼내고 어른들이 직접적으로 혼내는데도 안고쳐 집니다.
    같이 얘기하는거 저도 싫어합니다.
    대화중에 상대방얘기를 다듣고 내 얘기를 해야 되는 원칙도 무시하고
    말 잘라들어가서 막 휘저어서 같이 얘기하는거 저도 싫어합니다.
    올케인 제가 오죽하면 이러이러지 말아달라고 하면 알겠다고 합니다.
    몰랐다고...
    하지만 그상황이 또 생기면 또 그러더군요...ㅠㅠ

  • 4. 그 무렵
    '10.12.22 1:34 AM (222.112.xxx.238)

    아이들이 잘 그래요. 엄마 아빠를 무척 좋아하나 봅니다. 그 대화에 끼고 싶은데
    자기가 모르는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으면 소외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그러는 거에요.

    역지사지로 설명해주세요. 네가 누구랑 말하고 있는데 동생이 끼어들면 기분이 안 좋겠지? 하고요.
    토라지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알아들을 거에요.
    제 딸아이도 다섯 살 때 그랬는데 한 살 나이 먹을수록 점점 나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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