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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식당은 참 문제가 많아요.

.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10-12-21 22:28:56
5살 아이가 있어요.
주말이면 가끔 외식을 하는데 5살이면 어른먹는 1/3정도는 먹지요.
그렇다고 저희가 딱 어른 2인분만 안시키거든요.
주식외 아이가 먹을만한 전류라던지 맵지않고 담백한류로 더 시켜요.
밥을 먹는곳이면 공기밥을 추가로 하나 더시켜서 아이아빠가 하나반 먹거나 하구요.

근데 물컵을 가지고 와도 달랑 2개(엄마 아빠것.)를 가지고 오고
그릇을 가지고 와도 2개..
애가 어떻게 큰숟가락 젓가락으로 먹는지..
포크도 달라고 해야 그제서야 가지고 오고..작은 숟가락은 아예 있지도 않구요..

식당하시는분들 계시죠?
도대체 왜그러세요????

아이 5살이 될동안 전국 여기저기서 외식 진짜 많이 했는데....
아이먹이라고 공기에 반 정도 아이양만큼 퍼서 갖다준곳은 제주도 어떤 식당에서 딱 한곳이었습니다.
얼마나 감동받았는지..몰라요..

애가 밥을 먹어봤자 어른숟가락으로 세숟가락인데..
참..쌀...느무 아끼십니다..
저희집은 천원에 눈치보면서 말하기 싫어 꼭 공기밥 더 시켜서 아이주긴 하지만

웃으면서 아이 먹이세요~ 하고 공기밥 조금  갖다주면
그게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나고, 지역 맘들카페에 글올려지고
주말이면 한번 가볼까..하고
주중이면 엄마들이 아이데리고 가고
아빠가 엄마따라 갔다가 회사직원들이랑도 가고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마지막에 쓴건 그렇다쳐도
젖먹는 아이 아니면 그릇 물컵 수저좀 챙겨주라구요..제발좀...
IP : 116.41.xxx.8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1 11:02 PM (116.33.xxx.36)

    그래서 아이 데리고 외식할때는 가는곳이 한정되게되죠.
    백화점 식당가, 부페 이런곳으로.
    식당 사장님들눈에 아기는 손님으로 안 보이나보죠.

  • 2. 그런가요
    '10.12.21 11:06 PM (183.102.xxx.63)

    제 기억에는
    아이들 어릴 때 식당에서 따로 챙겨주는 곳이 더 많았던 것같은데요.
    그리고 아이들 정식을 따로 파는 곳도 많고.

    언젠가 냉면집에 갔었는데
    아이들 먹으라고 따로 돈까스 작은 것을 서비스로 주시기도 하고 그래서 감동받곤했거든요.
    아이들 먹으라고 일부러 순한 반찬들 더 주는 한식당도 많고.
    그리고 술잔 빼놓고는 아이들 것도 무조건 다 세팅해주었던 것같아요.

    그리고 공기밥은 아이가 먹고 남기더라도
    따로 주문해야죠.

  • 3. .
    '10.12.21 11:12 PM (121.186.xxx.219)

    식당하는데요
    몇분이세요 물어보면 아이는 빼놓고 얘기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럼 제가 아이포함 *명이신가요
    그리고 물수건 물컵이 나가요
    물론 아이꺼 포함이구요

    저희집 같은 경우에는
    제가 5살 아이가 있어서
    처음부터 아이꺼 따로 나가게 직원분들한테 얘기했고
    엄마들이 말하지 않아도
    아이용 앞접시 포크 작은수저가 나가요
    화장실에는 변기에 끼울수 있는 아이 변기있구요
    화장실 슬리퍼도 아이꺼가 하나 있어요
    우리애 쓰던 범보 부스터 바운서 가게로 총출동해있구요

    아마 제가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우리애 생각이 나서 아이들이 오면 신경쓰는 편이예요

    그래도 요즘에 주변 식당들 보면
    대부분 아이들꺼 따로 챙기고 신경 쓰던데요

  • 4. 매리야~
    '10.12.21 11:13 PM (118.36.xxx.51)

    어제부터 올라온 글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과연 좋은 손님이었던가?
    또..나는 친절한 주인이었던가?

    저희 엄마가 요식업을 하십니다.
    장사는 참 잘 되네요..덕분에...
    아기 데리고 오는 분들 종종 있으신데...
    올 때마다 저희는 국도 따로 드립니다.
    아기들 매운 국 못 먹는다고...
    반찬도 아기들 오면 계란 후라이는 하나씩 기본으로 나가요.
    숟가락을 유아용으로 달라는 분들은
    거의 없으셨구요.
    그래서 수저는 유아용 구비 안 했어요.
    컵은 당연히 사람 수대로 나갑니다. 아이 포함.

    근간에 올라온 식당민폐...리필 어쩌고 하는
    여러 글을 보면...
    식당하는 모든 분들은 죄인이구나 싶습니다.

  • 5. 흠흠
    '10.12.21 11:19 PM (49.20.xxx.57)

    전 식당주인도 아니지만 식당하시는 분 참 어렵겟어요. 어린이용 챙겨주는 패밀리식당 같은곳이 일반식당에는 많지는 않겟죠. 어린이 손님이 많이 오는곳이냐 아니냐에 따라 다를것같아요 모든 계층이 다 배려받는 사회가 아름답기는하나 밥여유로 안준다고 서운해할일은 아니죠. 조금 내가 먼저 양보하면 편해요. 눈치안보고 천원짜리 밥 시킨다고 생각치 마시고 애도 하나 시켜준다고 차라리 애가 먹을꺼니 남지않게 반만 달라고 하심도. 저도 배 안고프면 조금달라하고 배 마니 고프면 좀 많이 달라고 해요.

  • 6. 저는요
    '10.12.22 12:36 AM (121.181.xxx.156)

    그냥 제 밥 덜어서 먹이든지 공기밥 추가하든지그래요. 애가 하나일땐 나눠 먹었구요. 둘이 되니 하나 추가해야하더라구요. 2돌도 안된 둘째 녀석이 밥돌이라서요.
    근데 식당 나름이더라구요. 아이들 물컵도 플라스틱으로 따로 챙겨주고 수저, 포크 주는 식당도 있구요. 안주는 식당도 있어요. 안주는 곳에서는 저는 그냥 물컵, 숟가락, 포크, 빈 그릇 하나 달라고해요. 그럼 대부분 주던걸요.
    미리 챙겨주면 좋겠지만서도... 그건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 맘이고.. 식당에서는 생각 못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 7. ..
    '10.12.22 12:52 AM (202.150.xxx.237)

    말 안해도 챙겨주는데도 있고 아닌데도 있지만..대부분 미리 주는편이고..
    달라고 하면 다 가져다 주잖아요? 문제는 아닌거 같은데요.

  • 8. ..
    '10.12.22 1:54 AM (118.223.xxx.103)

    ???이상하네요.
    우리아기 데리고 전국팔도 안다녀본곳이없고...서울,경기권 일주일에 세번정도 외식하는데
    단한번도 아이꺼 안챙겨준곳 없던데...
    앞접시도 하나씩 더주고..포크,수저,플라스틱컵까지 챙기던데요?
    허름한 칼국수집...하다못해 감자탕집도...
    왠 호텔은 색칠공부책과 색연필까지 내오던데요..허걱~!

  • 9. ....
    '10.12.22 4:04 AM (123.254.xxx.243)

    이런글 쓰는 사람은 외국 많이 다녀서 객관화된 사람인가요? 제목이 거슬리네요.
    저도 애 데리고 식당 많이 다녔지만 다들 잘 챙겨주시던데요

  • 10. 유명한집
    '10.12.22 7:19 AM (119.67.xxx.32)

    말 그대로 유명해서 기다려야 하는 집은 아이들 거 못챙겨주겠죠.
    tv에서 보면 20명은 족히 밖에서 기다렸다 먹는 집들이 자주 나오던데 그런 집에서 아이꺼 일일이
    챙길 여유 있나요?
    저는 제 아이 고생 안시키려고 외식은 가급적 안합니다.
    그래서 아는 음식점이 별로 없어요.
    어쩔 수 없이 들어간 음식점들 대부분 아이꺼 잘 챙겨줍니다.
    안챙겨줘도 포크 달라면 다 갖다 줍니다.
    우리나라 식당은 문제가 많다는 제목이 거슬리네요.
    외국식당은 그리 친절한지...의문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식당도 고급스러운 곳은 아이에게 서비스가 좋습니다.

  • 11. 아이
    '10.12.22 11:03 AM (180.64.xxx.147)

    키운 지 15년 되었습니다.
    팔도는 물론이고 외국으로도 많이 돌아다녀봤습니다만
    그래도 식당 인심 우리나라만큼 좋은 곳 없습디다.
    식당 들어가면 몇명이세요라고 물어보고
    전 당연히 "아이까지 세명입니다."라고 말하면 당연히 세사람 몫으로 챙겨줍니다.
    아주 어렸을 때(한 두세살 정도) 빼고는 밥 반공기 인심 안바라고 그냥 음식 시킵니다.
    알아서 챙겨주는 식당도 있고 아닌 곳도 있는데
    나에겐 밥 반공기지만 그런 손님 두명만 와도 식당 주인에겐 밥 한공기 그냥 나가는거잖아요.
    식당 주인한테 쌀 너무 아낀다 말하시기 전에 천원 아끼지 마세요.
    우리나라 식당이라 하지 말고 내가 가본 식당들은 별로였다라고 하시구요.

  • 12. 전..
    '10.12.22 11:06 AM (211.194.xxx.200)

    제 밥에서 아이 밥 덜어 줬어요... 남편이 더 먹겠다고 하면, 밥 하나 더시키지만,

    아이가 밥 하나 더 먹을 즈음 되어서는, 메뉴를 아예 3개 시킵니다.

    원글님께서 패밀리레스토랑의 서비스에 너무 익숙해지셨나봅니다...

  • 13. 그놈의 외국외국
    '10.12.22 12:33 PM (125.182.xxx.109)

    원글님. 정신 차리세요..저 외국 생활 15년이지만, 무상으로 반찬 리필해주는나라 우리나라외엔 없어요.. 그리고 아이도 데리고 가면 엄마가 자기것 먹이던지 아니면 일인분 더 시켜야 하는게 외국이에요..아이메뉴 따로 잇는곳은 외국에서 패스트 푸드 아니면 패밀리 레스토랑외엔 없어요.
    일반 식당에서 그런 서비스 해주는곳 거의 없습니다..
    뭐 말만 하면 우리나라는 어쩌구 저쩌구..외국 그렇게 좋으면 애 데리고 나가 사시던지요..
    우리 나라정도 식당 서비스 좋은데가 전세계 찾아봐도 흔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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