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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둬야하는데 딸아이가 받고싶은 목록을 몰래 감추고 안보여줘요

산타선물 조회수 : 1,045
작성일 : 2010-12-21 15:40:13
크리스마스날 산타할아버지께 받고 싶은 선물이 있다고
늘 말을 했었기에 그걸 사두곤 했었어요.

그런데 이젠 산타의 실체를 알나이임에도 아직도  산타를 믿고 있는지 ㅡ.ㅡ
거기에다가
올핸 아예 제게는 말도 안하고 산타할아버지에게만 보여줄꺼라고
저에게 알려주지를 않네요.ㅜ.ㅜ;;

어쩜 좋을까요?

제가 자꾸 은근슬쩍 물어보는데 머리가 좀 컸다고 엄마에게 넘어오지도 않고
그냥 올해 산타의 실체를 알려야할까봐요.
IP : 59.28.xxx.2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이
    '10.12.21 3:42 PM (59.14.xxx.63)

    몇살이죠? 초3 저희 딸애는 동생네 유치원에서 산타잔치한다 했더니, 그건 기사아저씨가
    변장한 거라고 당당히 얘기하네요...ㅎㅎ

  • 2. ...
    '10.12.21 3:43 PM (220.72.xxx.167)

    옴마야.... 따님이 다 컸나봐요.
    산타를 시험에 들게하다니... ㅎㅎㅎ

  • 3. .
    '10.12.21 3:45 PM (119.203.xxx.51)

    딸에게
    해마다 엄마랑 산타 할아버지에게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이야기 나누는 걸 듣고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가 갖고 싶은 선물을 주셨는데
    **이 마음을 모르니 산타 할아버지가
    엉뚱한 선물을 갖다 줄지 모른다고 협.박 하겠어요.^^

  • 4. 산타선물
    '10.12.21 3:50 PM (59.28.xxx.236)

    학년 말하기도 부끄럽네요.ㅡ.ㅡ
    초3인데 안믿겨지죠?저도 놀랐어요.
    외국에 살다와서 아직도 이런건지,,,,

    작년에 왠지 실체를 안것 같아 올해부턴 편하겠다했는데
    아예 더 믿고 있는거잖아요.
    감추고 있다는것이..ㅡ.ㅡ

    .님 말씀처럼 해보던지 해야겠어요.

    믿고 있는데 믿게 해주어야죠.^^

  • 5. ..
    '10.12.21 4:01 PM (119.201.xxx.182)

    감추는것이 아마 더 믿는다기보다 의심스러워서 그런건 아닐까요? 내가 엄마에게 안보여줘도 내가 원하는 선물이 있다면 산타가 있는거고 그렇지 않다면 엄마가 준게 틀림없다고..나름 머리쓰는것 같은데..

  • 6. 엄마들은
    '10.12.21 4:02 PM (119.70.xxx.162)

    애들이 순진해서 산타를 믿는다고 하는데
    애들도 일부러 그러는 경우가 많다더군요..ㅎㅎㅎ

  • 7. 웃음조각*^^*
    '10.12.21 4:09 PM (125.252.xxx.182)

    점 두개(..)님 의견에 한표!

    슬슬 의심하는 것 같습니다^^

  • 8. 초등 4학년
    '10.12.21 4:15 PM (14.52.xxx.219)

    믿는척 하는건지..
    마트 갔더니 지가 갖고 싶은거 아예 들고와서 엄마 난 산타 할아버지가 이 선물 줬으면 좋겠어..하더니..
    잘 기억해~~~ 라고 덧붙이더군요.
    예전에 전 아이에게 캐네느라 산타 할아버지한테 확인 전화 온다고 했었어요..
    **아 선물이 이거 맞나요?? 하고요.. 선물 바뀔수도 있으니 엄마가 알아야 한다고요.

  • 9. ,,
    '10.12.21 4:18 PM (121.160.xxx.196)

    애한테 필요한것으로 사다 놓고
    '역쉬 산타 할아버지는 너한테 정말 필요한것으로 주시는구나'''' 하면 되지않나요?

  • 10. ^^
    '10.12.21 4:26 PM (115.137.xxx.21)

    제가 쓴 방법.
    네가 정말 일년동안 착한 어린이 였는지, 산타할아버지가 믿으시도록
    엄마가 같이 기도해야 하니까, 엄마도 네가 받고 싶은게 뭔지, 알고 기도해야 한다고 했어요.
    애둘 모두 이 방법 잘 먹히던데요. ㅎㅎㅎㅎㅎㅎㅎ

  • 11. ㅋㅋ
    '10.12.21 5:10 PM (175.193.xxx.216)

    저도 윗분처럼 산타 할아버지가 기도해야 알고 원하는 선물을 주시지, 안그럼 필요한거
    산타할아버지 맘대로 주신다고.
    대신 기도할때는 산타 할아버지 들리게 큰소리로(여기서 저는 듣고있죠) 해야지, 조그맣게하면
    소리 잘 못들으신다고...했더니 우렁차게 기도하더군요.

    작년에 비밀스럽게 끝까지 말안하길래 요방법 써봤네요

  • 12. ..
    '10.12.21 5:21 PM (180.68.xxx.175)

    그렇게 애를 쓰면서까지 산타의 존재를 믿도록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초2인 아이가 동생한테 산타 할아버지는 없는거라고 선물은 부모님이 주시는 거라고 말해주대요. 그래서 출처를 물어보니 자기반 친구들한테 들었다고(아마 얘들은 형, 누나한테 들었겠죠) 대부분 애들이 그럼 그렇지.. 하는 분위기더래요.
    애들한테 중요한건 선물을 받는다는거지 산타가 있고 없고가 아니지 않나요? 저는 교회는 안다니지만 유난히 떠들썩한 날에 우리애들만 밍숭맹숭 보내기엔 좀 그럴것 같아 매년 선물은 사주고 있는데 올해부턴 산타 거치지 않고 실명제로 선물 줄수 있겠다 싶어서 차라리 편해요. 생색도 좀 내구요. ㅎㅎㅎ

  • 13. 초3
    '10.12.21 6:24 PM (116.39.xxx.139)

    저희애도 초3인데 아직 산타의 존재를 믿어요.
    하룻만에 그 많은 선물을 어찌 나눠주는지 고민하다가
    지구가 자전하니까 24시간은 다 밤일 수 있다는 둥
    온갖 생각을 다하면서 말이죠ㅎㅎ
    근데 저희 동네에는 초3도 믿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에요.
    좀 순진한가봐요ㅎㅎ

  • 14. ...
    '10.12.21 7:33 PM (125.187.xxx.40)

    최근에 지인들에게 몇 번 들었어요.
    적당히 큰 자녀에게 산타는 원래 없는 거라고 해줬더니. 울더래요.
    친구들이 없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면서도
    설마설마 하면서, 나만은 끝까지 믿겠어 했는데 완전히 실망한 거죠.
    차라리 말해주지 말지 그랬어~ 이러면서 서럽게 울더라더군요, 하나같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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