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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언제부터 실시됬었나요?
좀 쌩뚱맞죠.. 문득 궁금해졌어요..
제 아이가 초등학교를 전학가기도 하는데.. 거기 급식실이 따로 있는지.. 조차 아직 알지 못하구요.
지금은 새로 지어진 학교라 학교에 급식실이 있어 내려가서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그러지만요.
옛날 지어진 학교면 국이랑 밥이랑 다 식당에서 교실로 갖고 와서 식사하는거 아닌지..
그래서 궁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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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질문을 잘 못했네요.
처음 실시 말고.. 전면 실시된게 언제인지가 궁금했던 거예요..
1. ?
'10.12.21 11:59 AM (115.137.xxx.13)옛날 지어진 학교 아니더라도 교실로 급식 가져와서 먹지 않나요?
울 아들 학교도 그렇고 전 다 그렇게 먹는 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ㅠ
전72년 생인데 저 초등 3학년부터 학교서 급식 먹었어요.
그때는 원하는 학생만요. 그래서 급식 안 먹는 아이들은 도시락 싸와서 서로 바꿔먹기도 하고 나눠먹기도하고 그런 기억 나네요 ㅎ2. 원글
'10.12.21 12:27 PM (175.115.xxx.131)전 74인데.. 제가 다녔던 초중고는 물론 인근에서도 급식한단 말은 들은적이 없거든요.. 서울이요.
3. ?
'10.12.21 12:33 PM (115.137.xxx.13)저도 서울이에요. 그 때 저희 초등학교가 급식 시범학교로 지정됐나? 뭐 암튼 그래서 급식 먹었어요.
4. 아마도 79년
'10.12.21 12:34 PM (211.176.xxx.112)아마도 79년 일겁니다.
제가 아현 국민학교 다녔는데 3학년때 급식했어요.
선생님 말씀이 급식 시범학교라고요.
국 담긴 큰 통과 반찬 넣은 통 우유 넣은 통등 다 교실로 가져와요.
선생님이 처음엔 키큰 애들 시키셨는데 나중에 돌아가면서 했어요. 국은 선생님과 제일 큰 애가 같이 들고오고요.
교실 맨앞에 책상 여러개 연결하고 그 위에 음식 죽 쌓아 놓고 그날 배식 당번이 스텐 식판에 나눠주고 제일 나중에 먹습니다.(국 선생님이 떠주심)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황당했던게...
밥이 아니라 검은 빵이 나왔어요. 검은 빵에 육개장....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ㅎㅎㅎ
커서 생각해보니 일본 따라했나봐요. 일본에서 2차대전 끝난뒤 자기들이 너무 키작은게 쇼크여서 애들 빵이랑 우유 먹이기 했잖아요.
한 달 단위로 먹을 사람 신청 받아서 돈 내고 먹었고요.
전 고깃국 싫어하는데 선생님이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하셔서 그게 싫어서 한달 끊었을때 무려 "바나나" 가 나와서....@@(그 당시에 바나나 한 개(한송이가 아니라)에 천 원 했을 시절이에요. 아파야 엄마가 사줄까 말까 한....ㅎㅎㅎ)
다음달에 반 애들 80%이상이 신청했는데 바나나가 안 나왔다는....ㅎㅎㅎㅎ
가끔 라면도 줘서 너무 신기했고요. 학교에 급식조리실이 따로 있어서 거기서 조리했어요.
쓰다보니 저 나이가 너무 많은것 같네요.ㅎㅎㅎㅎ5. 1995년도
'10.12.21 12:40 PM (180.80.xxx.74)급식실도 있었고 도시는 모르겠고, 시골 학교마다 거의 실시한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6. 저희 오빠가
'10.12.21 1:08 PM (125.187.xxx.175)75년생인데요
급식 시범학교에 다녔었어요. 4학년부터 급식이 있었고요.
반에서 체격 큰 아이들이 급식당번 돼서
점심시간에 급식실 가서 커다란 밥통 국통 반찬통 가져와 아이들에게 나누어 줬었지요.
빵 나오는 날도 있었어요. 큼직한 다이어리 만한 네모난 빵이었죠.^^7. 저 74년생
'10.12.21 1:26 PM (116.41.xxx.232)전 81학년도에 미동국민학교에 입학했는데 3학년인가부터 급식먹었었어요..
의무인지 선택인진 기억안나고 빵나오는 날도 있었고 밥나오는 날도 있었는데..쨈빵은 싫어해서 휴지에 싸갖고 집에 오면 동생 2명이 무지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한끼니에 430원꼴이었던 걸로 기억하고..겨울엔 보온도시락에 밥싸갖고 갔던 것도 기억나구요..
저희 학교가 시범학교라서 다른 학교보다 빨리 실시하지 않았나 싶어요..
4학년때 전학가니까 그 학교는 급식이 없더라구요.8. ..;
'10.12.21 2:22 PM (121.170.xxx.178)대충 검색해보니 2003년부터 전면실시라는데 이건 현직에 있는 교원들이 더 잘 알 거 같네요. ^^;
급식 방법은 학교 시설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겠지요. 대형 급식시설이 갖춰진 학교는 아이들이 식당으로 이동해서 먹고요, 없는 학교는 웨건에 밥, 국, 반찬 담아 끌고와서 교실에서 먹고요.
급식비에 도우미 고용 비용을 추가로 받아서 급식 도우미를 고용하는 학교도 있고, 보호자에게 무료 봉사를 시키는 학교도 있고,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한테도 스스로 급식 담당을 맡기는 학교도 있고요.;
하지만, 사립이라면 이런 부분도 각 학교의 특성으로 수용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공립이라면 어느 학교는 대형 식당이 있고 어느 학교는 웨건 보관장소조차 없어서 비좁은 복도에 웨건을 방치해두고, 이런 불공평함은 없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네, 돈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겠지요. 그러니까 쓸데없는데 자꾸 돈 낭비하지 말고 교육 전반에 돈을 더 투자해야 하는 건데 말이에요.)
학교 시설이 신경 쓰인다면 아이 학교 전학시키기 전에 학교 한번 둘러보세요, 같은 공립학교라도 급식시설, 주차시설 잘 되어있고 인근의 보도도 정갈하게 잘 깔려있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외벽에 금이 가 365일 외벽 공사중이고 주차시설은커녕 교문 바로 앞이 도로라 아이들이 등하교할 때마다 교원 차량, 인근을 지나는 차량과 뒤엉켜서 걸어다녀야 하는 학교도 있으니까요.
물론 초등학생이라면 이런저런 시설보다는 담임교사를 잘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