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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을 잘 하고 싶은데..

인생의참맛 조회수 : 414
작성일 : 2010-12-20 12:30:35
사회생활 10년차입니다.

이전에는 정말 성질머리 급하고 못되먹은 걸로 치면 한 성질 했는데..
여러번의 시행착오끝에 성질머리 꾹~~ 죽이고 살게 되었죠..
20대 시절에 저항하지 않는 어른들을 보면 현실에 비굴하게 순응하는 인간들 취급을 했는데..
이젠 제가 그 모습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니 현실에 비굴하게 순응한 것이 아니라 인생의 지혜를 가진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
좀 더 현자가 되고 싶어요..
특히 감정조절~~ 요거이 아직도 잘 안되는 부분인데
어떻게 해야 당황스런 상황에서 표정관리를 잘 할 수 있을까요..
또 당황스런 상황을 어떤 말로서 잘 지나갈 수 있을까요..

자존심 상하는 일로 주말내내 분통을 터트리고 겨우 마음 다스린 1인이 인생 선배님들께 여쭙니다..
IP : 122.203.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0 1:12 PM (122.46.xxx.4)

    '저항하지 않는 어른들'이 비굴한 면이 있는 건 사실이지요. ^^
    나서야 할때는 나서는 게 인생의 지혜를 가진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항상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할말을 하는 게 제일인 거 같아요.

  • 2. 저는
    '10.12.20 1:19 PM (175.114.xxx.13)

    화가 치밀 때는 일단 말을 아껴요. 내뱉은 말이 나중에 후회를 몰고 올 경우가 많더라구요. 화장실 간다거나 해서 그 자리를 잠시 피한 후 혼자서 분노를 토해내요. 그렇게 하면 터져나오는 분노는 일단 좀 진정되고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상대방에 대해서도 좀 더 침착하게 반격할 수 있죠.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느낀 게 본인의 자격지심이었는지 객관적 진실이었는지에 대해선 좀 더 나중에 파악이 되는 편이구요. 어쨌든 한 포인트 자신을 추스리고 나면 상황 대처가 유연해 지는 건 사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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