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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부모님중에... 아이 공부에 초연한 마음이신분들 계시나요..
고민이 됩니다..
지금은 경기도 외곽 아파트에 사는 데 아직 아기가 어려 그리 불편한건 없지만 여기 살기에는 넘 길이나 편의시설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집 사기가 좀 그래요..
이제 아기가 내년에 어린이집도 가야 하고 초등학교도 들어가야 하고 그러니 이제 집을 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전재산 올인해서 큰 빚 없이 조그만 평수라도 사서 눌러 앉을려고 생각중이죠..
근데... 주위에 추천하길 신랑직장이 잠실 근처라 서울 쪽으로 들어오라고 하면서 이곳 저곳 추천하는 데
다들 학군 나름 좋은 곳이네요..
집값은 그런대로 마련하지만 저가 망설여 집니다..
괜시리 그런 학구열 높은 곳에 살기가 좀 그렇다는 거죠..
공부에 시달리게 하고 싶지 않다는 거죠...하지만 주위에서는 이제 학교들어가 고학년 될수록 뭐 그런 마음이
들것 같냐고 다 엄마들이 학군 좋은 곳으로 옮기고 그런 이유가 있다며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학군 좋은 곳으로 터 잡으라고 하네요..
저도 아이가 겨우 4살이지만 나름 아이가 똑똑하네 이런말 들으면 사실 기분 좋잖아요 ^^
하지만 사교육에 흔들리지 않을 려고 무던히 노력은 하지만 그래도 전집 들여 책 읽어주는 저 모습 보면
저라고 뭐 별수 있을 까 싶기도 하고.. 아직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있지만...
아이가 좀 똑똑하다고는 하지만 사실 4살이 뭐 ...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그래도 나름 똑똑한 아이라고 주위에서 하는 데 한번 밀어봐 이런 갈팡질팡한 마음들.. 그런거 아시죠..
정말 그냥 아이가 공부 안시켜도 초연할수 있을 까요..
그러다 아이가 공부 못해도 그 역시 마음을 비울 수 있을 까요..
그냥 아님 지금이라도 학군 좋은 곳에 가 터를 잡을 까요...
1. ㄷㄷ
'10.6.21 11:22 PM (221.141.xxx.71)아직 한참 멀었어요.초등들어가서도 생각해도 될 문제 그리고 아이 교육부분은 아이능력 봐서 결정해야죠.안되는애를 어거지로 하다보니 교육문제에 폐단이 나오는거죠. 그리고 그나이때 글 잘익히고 뭐 잘하고그런건 현재로선 판단못해요.다들 어릴때 우리애 천잰가보다 한번씩 생각하듯이.그것이 학교들어가보면 생각이 또 많이 바뀔때가 많거든요. 아직 4살인데 열심히 놀게 두세요.학군문제는 더 커서 생각해도 될듯한듭요
2. 그건
'10.6.21 11:44 PM (211.54.xxx.179)정말 아무도 몰라요,,저는 어쩌다 시댁있는 강남에 자리잡고 살았지만,,정말 애들 공부 안 시켰어요,
큰애 어릴때 외판원 꼬임에 빠져 웅진곰돌이 시킨거 말고는 아무것도 안 시키고..
초6까지 전과한번 안 사주고 문제집도 지문 한번 안 묻히고 버린게 두번정도,,,(그 이후론 사지도 않았죠..)
근데 중학교 가니 애가 잘하는거에요,,그때부터 불붙어서,,,
지금은 제가 제 모습 보면 웃겨요,,,너 왜 이러고 사니,,,이런식이죠 ㅠㅠ
일단 돈은 잘 관리 하세요,언제든 필요할떄 이사갈 정도로요,,,3. ...
'10.6.21 11:47 PM (116.36.xxx.106)너무 재고 자시고 하지 마시고 남편의 직장이 그쪽이고 가실여력 되시면 가세요..
아이는 그동네에 맞게 자랍니다...님도 그 동네에 맞게 아이에게 뒷바라지 할테구요..
뭐 대단한 동네 아니예요...괜히 머리 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런 질문의 정답이 과연 있겠어요...너무나 다양한 경우의 수들이 있는데 누가 딱 맞는 답을 줄수 있을까요..
이것저것 생각에 생각에 꼬리를 물고 오늘은 이랬다가 자고 일어나면 또 저렇게 생각이 바뀌고
하는 문제입니다..4. 성향
'10.6.21 11:48 PM (116.125.xxx.93)저는 어릴때 강남에서 초중고 나온 사람입니다.
어릴적에 주위에 하도 날고기는 애들이 많아서 왠만큼 해서는 표도 안나는 세상이었죠.
잘 사는 애들은 왜그리도 많은지 늘 상대적 박탈감에 힘들었구요.
결혼해서는 시댁에서 강남에 작은 아파트 하나 마련해 주셔서 그곳에서 아이 기르며 살았는데
전 솔직히 너무 힘들었어요.
다들 후덜덜하게 사교육 시키고 여유있고 잘 사는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저 처럼 집하나
있는 평범한 입장에서는 늘 부담스런 곳이었어요.
결국 강남집 정리하고 신도시로 나왔는데 이곳이 저한테는 더 잘 맞습니다.
아이도 좀더 편안해 하구요.
물론 이건 제 케이스입니다.
반면 제 친구는 강남으로 이사가서 더 높은 교육에 만족하고 있어요.
전 아이 어릴때 강남 살다가 초등학교 가기전에 신도시로 나왔고 제 친구는 외곽 살다가
아이 초등학교 가기전에 강남으로 이사왔구요.
아이가 초등학교 갈 무렵쯤 되면 어느정도 생각이 잡히게 된답니다.5. 엄마마음
'10.6.21 11:55 PM (110.9.xxx.186)그렇죠... 요즘 집값도 많이 내리고 어린이집도 내년에 보내야 하고 초등학교때 전학가기도 그렇고.. 겸사 겸사 집 살려고 보니 괜시리 생각도 많이 들고... 그냥 아이만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었음 하는 마음이지만 이것도 4살난 아이 엄마니 그렇겠죠.. 분명 뭐라해도 이런 고민하는 자체가 욕심이 마음 바탕에 깔려 있으니 그렇겠죠.. 전재산 올인으로 집사니 마음이 이렇고..
안사고 전세만 돌려니 전 왜 그리 재계약 한번 못해보고 맨날 다른 집 구해야 하는 지..
이사집 싸기도 지겹네요6. 그건님께
'10.6.22 12:11 AM (125.149.xxx.60)초6때 선행 학습없이 중학교 보냈다는 말씀인것 같은데 그런데도 아이가 중학교가서 공부를 잘 했나 보군요. 요즘은 다들 선행 학습하고 중학교가는것 같아서 지금 제가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초등학교 때까지는 공부 스트레스 주지 말자 주의지만...7. .
'10.6.22 8:52 AM (59.10.xxx.139)여력이 되시면 추천해 주시는 곳으로 가세요. 아이들 자ㅏ기 시작하면, 그런 곳에 살다가 다른곳으로 이사나오기는 쉬워도, 다른 곳에 살다가 그런 곳으로 이사 들어가기는 어려워요.
8. 가세요
'10.6.22 9:07 AM (112.164.xxx.237)제가 아이 입학을 앞두고 이사를 왔답니다.
지방이어도 학원많고 살기 괜찮은곳으로요.
그런데 그때 나오고 좀 후회했어요, 진작 나올걸 하고요
이미 학교를 입학하니 애들끼리 엄마들끼리 안면이 있는 엄마들이 듬성듬성있더라구요
유치원에서 학원에서 애들이 같이 어울린거지요
우리는 완전 동네도 .집도 학교도 사람들도 모두 낯선 곳이었지요
진작에 1-2년 살다가 아이 학교 보냈으면 나도 아이도 좋았지 싶었어요
이사온거 백배 좋답니다.
일단 모든 학원가가 밀집해 있으니 나중에 학원 어디 고를까만 고민하면 됩니다.
더구나 차 걱정없이 걸어서 다니면 되고요
그리고 주변애들이 공부를 하는 분위기라 집에서 공부좀 하지, 책좀 보지 하는말이 먹힙니다
놀아도 적당히...9. 학군
'10.6.22 2:56 PM (121.130.xxx.98)학군이 좋다는게 꼭 애들이 공부만 잘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공부도 하겠지만, 학군이 좋다는건 전체적인 학교와 아이들 분위기가 좋고 주변환경이 괜찮다는거죠
예를 들면 불량학생이나 폭력학생 비율이 적고, 학교주변 유해환경도 없는...
공부는 애가 그때가서 하면 고맙고, 안하면 속쓰리지만 환경이 중요하더군요.
잠실쪽 그리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전 이사가시는거 적극 추천드립니다10. 별사탕
'10.6.22 4:28 PM (110.10.xxx.216)바로 위 학군님 말씀 동감이에요
아이들 친구가 대체로 착한거...
그 중에 맘에 안드는 아이(문제아 같은..)가 있어도 아이 선에서 적당히 대하더라구요
강남 사는거 공부 문제로 ..꼭 이래야 되나.. 싶다가도
아이들 친구 생각하면 그냥 여기서 졸업시켜야 겠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