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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정신차리래요~!!

웃음조각*^^* 조회수 : 1,185
작성일 : 2010-12-20 00:59:46
제가 사실 곰여우걸랑요~

외모를 보면 언뜻 여우같은데.. 알고보면 미련 곰탱이요^^;

좋게 말하면 순진, 나쁘게 말하면 살짝 눈치없고요^^;;

아~~ 이런 제가 결혼생활 8년이 되니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여우 셋은 찜 쪄드신 울 남편의 속을 들락날락 합니다.

가끔 텔레파시도 통하고요.  남편의 행동의 단편만 봐도 언뜻 '아~ 이 사람이 지금 이런 생각중이군~" 하는게
슬~슬 보이더군요.


오늘도 남편이 "내가 요새 시크릿가든을 한 4회 못봤더니 좀 시들해지네~ 난 안봐도 될 것 같아~"
딱 요 말만 했는데.. 제 머릿속에선~
"내가 당신 시크릿 가든 보는 동안에 요 앞 당구장에서 좀 놀다와도 되나?"하는 걸로 통역되어 나오더군요.

그래서 "왜? 당구장 가고싶어서?" 했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옆에 있던 우리 애한테 "○○아~ 너네 엄마 점집 차려야겠다"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 왈~

"엄마~ 아빠가 정신차리래요~"라고 전해주네요..ㅜ_ㅜ



예~~ 저 사오순입니다.

남편이 뭐라고 하는 소리 오해해서 이상한 말 한 적 많아요.


그런데 울 아들래미가 그런 걸 닮네요..ㅠ.ㅠ
IP : 125.252.xxx.1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리야~
    '10.12.20 1:06 AM (118.36.xxx.51)

    아드님 귀엽네요.
    ㅎㅎㅎ

    그리고 원글님은 곰여우가 아니구요...
    곰여우여우여우여우예요..ㅎㅎ
    남편님 마음을 꿰뚫어보니까. ㅋ

  • 2. 웃음조각*^^*
    '10.12.20 2:04 AM (125.252.xxx.182)

    매리야님^^

    흐흐~ 그거 저 위로해주시는 거죠?

    매리야~님은 천사예용^^

  • 3. 곰탱2
    '10.12.20 5:54 PM (59.30.xxx.187)

    저 언젠가 되게 처져 있었을 때 글을 올렸었는데
    웃음조각님이 댓글을 따뜻하게 달아주셨어요.
    고맙단 말 이제야 전하네요.
    히히히...저도 알고보면 곰과고 눈치도 심하게 없어서 울적합니다만
    웃음조각님도 그러시단 걸 알고 가슴펴고 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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