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해자 엄마의 행동에 마음이 상합니다.

난감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0-12-18 22:23:57
10살 남자아이가 친구와 놀다가, 친구가 밀어 얼굴에 5센티정도의 큰 상처가 났습니다.
속 근육도 찢기고 뼈가 보이는 상황
다치게 한 아이의 엄마는 제가 선생님께 전화해서 알아서 전화를 했고
전 직장때문에 아이의 상처를 할머니의 말만을 들은 상태라 오늘 병원에 같이 간 후에
선생님과 상담한 후에 전화해 주기로 했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와 상처를 보니 생각보다 심각했고 흉이 너무 커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이들과 놀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상처가 크니 어찌 할 줄 모르겠습니다.
그 아이가 우리 아이 다치라고 고의로 민것은 아니지만
덩치가 많이 큰 아이가 힘조절을 못해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우리 아리가 나가 떨어지면서
모서리에 얼굴을 박은거죠.ㅠ
그런데 오후에 그 아이 엄마와 통화를 해서
선생님과 상담한 이야기와 아이 상태를 이야기 하니
너무 놀라서 미안해 하면서도 헛웃음을 하더군요. 너무 기가 막혔겠죠. 생각지도 못한 상황으로
이해는 합니다.
솔직히 병원비나 차후?비용등을 제 입으로 달라는 얘기를 못 하겠더군요.
그래서 제가 경황이 없으니, 그 아이의 엄마도 생각할 시간이 있어야 하니 생각하고
다시 전화를 주시던 하시라 했더니
그러지 말고 부담없이 전화를 하라고 합니다.
참으로 난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비용을 줘야 한다면
그 아이 엄마가 직접 우리집에 찾아와 다친 우리아이도 보고 대처를 해야 하는건 아닌지,
그 행동에 마음이 많이 상합니다. 같은 단지에 사는데 그리 어려운지.
그리고 저 보고 생각해서 전화하라니...
이 글 보시는 어머님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지요.
참, 어렵습니다.

IP : 121.140.xxx.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담없이
    '10.12.18 11:03 PM (220.120.xxx.197)

    전화하라는 게 무슨 뜻인가요?
    병원비 두말없이 내겠다는 뜻이라면
    다른 이야기는 빼시고 병원비 얘기만 하시는 게 좋겠네요.
    찾아오는 게 도리라면 도리겠지만
    아닌 경우가 너무 많아서요.

  • 2. 직접
    '10.12.18 11:04 PM (121.190.xxx.7)

    찾아와서 사과하지 않은건 전적으로 저쪽이 잘못하는건데요,
    슬프지만 가해자 쪽에서도 경황이 없을수도 있고 몸을 사리는것도 있을테고
    비용문제는 요구하는 쪽에서 정확하게 말하는게 좋을꺼예요.
    통화하게 되면 감정은 담지말고 담담하게
    직접 찾아와서 아이도 보고 사과 정도는 바랬다고 이야기 하세요.

  • 3. ..
    '10.12.18 11:34 PM (121.138.xxx.110)

    상대방이 미안해 하셨다는데요, 치료비 준다고 먼저 말하는게 예의인데 피해자 쪽에서 말하면 물어주고 말 안하면 그냥 넘어가려는 식인것 같네요. 몸 사리느라고 먼저 이야기 안하는거 같은데 이야기 하라고 했으니 하시면 되는거죠. 치료비 얼마쯤 나올 것 같다고..

  • 4. 병원비도
    '10.12.18 11:42 PM (115.137.xxx.96)

    당연 받아야 하지만..
    차후 성형 수술비까지 받아야 해요.

    님이 많이 생각해주신다면.. 그 외 위로금은 안 받는 정도지요...

  • 5. ...
    '10.12.19 1:15 AM (125.187.xxx.40)

    병원비 당연히 받아야지요. 치료가 끝날 때까지 치료비 다 합쳐서 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요?
    요즘 대부분 대인대물배상책임 되어 있는 어린이보험 들어 있으니
    망설이실 필요 없이 청구하셔도 되겠어요.
    상대아이 엄마도 부담없이 전화하라 했으니 하세요...

  • 6. .....
    '10.12.19 2:13 AM (118.216.xxx.173)

    이런 사건이 중학교 쯤에서 벌어졌다면
    바로 병원 가서 상해(!)진단서 끊어야 합니다.
    (상해진단서는 경찰 증거 제출용이라 비용이 더 듭니다)
    직접 얼굴 보기 미안해서 저렇게 대응할 수도 있으니
    정확하게 진단서나 진료비 내역서 끊어서
    선생님 통해서 전달하거나 하세요.
    그리고 요즘은 학교도 거의 다 보험에 가입해 있어서
    학교 내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는 치료비 보장 다 되던데
    그쪽으로도 한번 알아보시고요.
    저희 아이는 복도에서 뛰어 가다가 다른 아이와 부딪혀 턱이 찢어져서 꼬맸는데
    그 치료비 전액 학교 보험으로 다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아이들 키우다 보면 정말 별 일이 다 있습니다 ㅠ.ㅠ

  • 7. b.b.
    '10.12.19 10:30 AM (119.149.xxx.72)

    어휴 깜짝 놀라셨겠어요. 제 아이가 얼굴에 3cm정도 상처가 있어서 그 심정 압니다.제 아이는 자기 혼자 저지른 일이지만요.

    병원비 차후 치료비 정확하게 받으세요. 나중에 심리적인 위축감도 클 겁니다.

    그쪽에서 미안해 한다. 안 한다가 문제가 아니구요. 지금은 상처에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고 나중에 성인이 돼야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비용이 문제가 될 거에요.

    상해 진단서 끝으셔서 확실히 처리 받으세요. 속상한 마음만 드시면 안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 얼굴 보면서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아이 마음에 컴플렉스 생기는 것이 문제니까, 얼굴의 상처 얘기 자꾸 나오지 않게 신경 쓰세요.

  • 8. 냉정하세요
    '10.12.19 11:54 AM (124.216.xxx.69)

    저는 가해자의엄마도 피해자의 엄마도 되어봤답니다

    먼저 가해자엄마가 먼저 되었지요

    그아이 치료비는 물런 곰국에 딸기에 책도 사다주구요 골절 추후에 그로인해 병원에 가게된다면 제가 치료비준다고했습니다

    그엄마 아빠 제게 너무 자책하지말라고 이야기하더군요

    그집아빠 저희남편한데 오히려 미안하다고 했어요

    저희아이가 피해자였을때 상대방의 가해자엄마가 적반하장으로나오더군요

    그래서 나는 이렇게 이렇게 해달라고 이야기했더니 서로놀다가 그런거 가지고 뭘그러느냐 그러더군요

    그래서 같이 놀다가 그래도 그아이가 가해자이기에 안되겠다 싶어 담임 선생님께 이야기했더니

    선생님왈 그 어머니가 쫌 그렇지요 그아이가 가해자이기를 여러번 이었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어머니한데 배상책임보험에 들어냐고 물으니깐 들었다고하네요

    그래서 저는 그 엄마 통하지않고 그 보험회사 직원과 이야기했어요

    배상책임보험에서 아이치료비 추후에 발생되는 치료비 (이때에 그 계약자가 유지하고있어야한답니다) 배상하기로 했습니다

    알아보세요 가해자엄마한데 배상책임보험 넣었냐고 물어보세요


    참 아이 키우는 엄마입장이지만 누구나 가해자 피해자 엄마 일수 잇어요

    가해자 피해자 하니깐 쫌 그렇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860 분당이나 성남에 일요일여는 병원아시나요? 1 하품 2010/12/18 600
602859 이 대통령님- 김 위원장님 뭐하자는겁니까? (오마이펌) 1 바람풀 2010/12/18 454
602858 불고기때문에 대판 싸웠네요 12 으휴 2010/12/18 4,495
602857 속옷 샀어요. 바바라 ^^ 9 바바리맨 될.. 2010/12/18 4,265
602856 낙타털 이불 혹시 깔아 보셨나요? 11 plumte.. 2010/12/18 2,754
602855 필요하신것들 싸게사는방법!!최저가 낙찰 경매 1 율잉잉 2010/12/18 383
602854 꺄아악~~~ 현빈 완전 절절해요~~ 19 넘넘 멋있는.. 2010/12/18 6,181
602853 찐빵 냉동했다 다시 쪄먹을수 있어요? 4 맛있어서 2010/12/18 824
602852 그는 저에게 반하지 않은거죠?? 연애와 결혼 너무 힘드네요.ㅠㅠ 12 우울해요 2010/12/18 3,281
602851 머리컷트비 적당한건가요? 9 그냥 2010/12/18 1,324
602850 18개월 아기가 자려고 졸다가 토했어요.. ;;; 4 급질...ㅠ.. 2010/12/18 720
602849 영구차 기사가 본세상... 두번째 이야기 6 ㅠ.ㅠ 2010/12/18 1,726
602848 쿠쿠와쿠첸... 8 밥솥... 2010/12/18 1,591
602847 영어는 개뿔.... 12 노트닷컴 2010/12/18 1,841
602846 신랑 자영업하시는분들께 물어요. 7 답답해서. 2010/12/18 1,581
602845 가해자 엄마의 행동에 마음이 상합니다. 8 난감 2010/12/18 1,859
602844 음식점에서 영수증 꼭! 확인하세요 7 고깃집 2010/12/18 1,328
602843 똑같은 물건 두 개 구입해 보신 적 있으세요? 16 펜앓이 2010/12/18 1,800
602842 시크릿가든 보는 중인데...자꾸 오스카 다리만 보게 되네요.ㅠ 7 매리야~ 2010/12/18 1,838
602841 문법,단어,문장...중 택하라면 .. 2 영어...영.. 2010/12/18 553
602840 감기오기 바로전에 특효법(?) 아시는분 5 아기감기속상.. 2010/12/18 765
602839 <이번에도 좀ㅎ>손님 상 차리기 요리 추천 좀 부탁드려요 7 도움요청 2010/12/18 518
602838 오늘 트리했어요~늦었나요? 2 휴일 2010/12/18 268
602837 의사분들 계시면 제발 봐주세요. 10 어떡해요 2010/12/18 1,851
602836 이런글쓰면 황당하다고 하겠지만요 24 행복해요 2010/12/18 5,987
602835 배꼽 왼쪽 4시방향이면 어디죠? 4 통증 2010/12/18 500
602834 MB랑 놈현이랑.... 29 그나물에그밥.. 2010/12/18 1,323
602833 아버지께서 눈에 실핏줄 터져서 흰자가 빨갛게 되었는데요.. 6 걱정.. 2010/12/18 861
602832 이마트 피자 그리 맛있나요^^?줄이 넘 길던데.. 6 이마트피자 2010/12/18 1,813
602831 일억을 십년동안 , 5 1억 2010/12/18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