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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너무 많아서 부담스러운 친구

조회수 : 1,748
작성일 : 2010-12-18 11:52:09
친한 동생이 자주 놀러와요.

이 동생은 배려도 있고, 개념도 있고, 주변 분위기도 밝게 띄우는데, 문제는 말이 너무 많다는 거예요.

여럿이 모여 놀면 다른 모든 사람들의 말을 합친 것의 10배쯤 떠든다고나 할까?

남의 말을 들어주는 것도 굉장한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더라구요.

사교성 좋은 사람답게 자주 놀러오고, 한 번 오면 해 떨어져야 가요.

아~ 정말 맘에 쏙 드는 사람은 없는 것일까요?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불쾌하지 않게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헤어지고 나면 뒷골이...
IP : 122.34.xxx.12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다
    '10.12.18 12:00 PM (221.147.xxx.50)

    수다많은 사람들 정말 피곤하죠. 자기말만 하고 잘 들어주진 않고.. 남의 말까지 끊어버리고..
    저희 친구들간에도 그런 친구 있었는데 왠만하면 둘이 안만나려고해요.
    그리고 여러명이서 만날때는 왠만하면 멀리.. 가까이 앉더라도 눈 안마주치려고하고..
    마주치면 계속 힘들어지니까.. ㅜ

    친구들도 처음엔 잘 들어주다가 나중에는 그런 점을 알고 그냥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얘기해줘요.
    너 왜 내 말 끊냐구.. 시끄럽고~ 기분나쁘지않게 장난스럽게 얘기해요. 그럼 좀 조용해지더라구요. 솔직히 상대에게 말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는...

  • 2. 저도
    '10.12.18 12:20 PM (124.50.xxx.133)

    매일 만나는 동네 언니가 말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운동하러가면 탈의실에서도 계속 주저리주저리
    샤워할 때도 주저리주저리..
    입은 하나고 귀는 둘이라고
    잘 들어주고 싶은데
    듣다보면 기가 빠져서 너무 피곤해요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는건 아는데
    그 오지랖과 참견질에
    제 영혼이 함께 찌들리는 느낌...
    그 언니 저보다 2배는 먹는데
    살이 안찌는게 아마도 말하는데 에너지를 다 써버려서 그런 것 같아요
    아프면 말 좀 덜하지 싶은데
    아프단 얘기도 주저리주저리...
    괴로워요ㅠㅠ

  • 3. 문문
    '10.12.18 12:30 PM (211.201.xxx.91)

    저도님.. 혹시 그 매일 만나시는 동네언니..
    분당에 사는 조00씨 아닌가요?
    그 동네언니라는분이 제가 겪었던 조00씨와 너무 똑같아서
    혹시 동일인이 아닐까 해서요..;;;

    저는.. 견디다못해서 연락 끊었어요 ㅜ_ㅜ

  • 4. ...
    '10.12.18 1:53 PM (124.50.xxx.133)

    문문님
    조**씨는 아니랍니다
    저런 사람들이 많긴 많나봅니다
    이사를 가지 않는한 저소리를 매일매일 들어야한다니....ㅠㅠ

  • 5. .....
    '10.12.18 2:39 PM (218.55.xxx.159)

    저는 허구헌날 죽는 소리 하면서 집에 자꾸 놀러와도 되냐는 1살 많은 언니
    땜에 다니던 성당도 않나가요... 사람보고 다니지 말라고 하지만 정말 괴로워요
    처음에 제가 불쌍하다고 먹을반찬 바리바리 싸주고 딸기쨈이고 뭐고 사달라는거
    사줘서 그러나 봐요...아... 괴로워서 전화도 요샌 피해요..
    사람들이 왜 그언니를 슬금슬금 피하는지 알거 같더라구요..
    왠만하면 사람 않미워하는 스탈인데..제가...
    매일 매일 자기 사는 궁상스런 얘기 하는거 들어주는거 정말 괴로워요
    취직자리 소개시켜줘도 돈 벌 생각도 않하면서....

  • 6. 백김치
    '10.12.18 3:09 PM (114.203.xxx.54)

    그래서 적당한 ..간격..은 관계에 필수라죠??

  • 7. 혹시
    '10.12.18 4:10 PM (121.161.xxx.181)

    그분 심**씨 아닙니까?

  • 8. ㅋㅋㅋ
    '10.12.18 4:12 PM (119.149.xxx.156)

    혹시님 리플에 빵터짐 ㅋㅋ

  • 9. 분당이라면
    '10.12.18 6:14 PM (124.61.xxx.78)

    혹시 전**씨 아닌지요?

  • 10. .
    '10.12.18 7:09 PM (211.224.xxx.222)

    너무 말많은 사람 따뜻하기는 하지만 그 애기 다 듣고 있다보면 머리가 아프죠. 그리고 내 말은 하난도 못하고 듣고만 있어야 되고

  • 11. 으악
    '10.12.18 8:40 PM (110.8.xxx.52)

    인천의 홍** 아닙니까?
    한말 또하고~또하고~또하고~~~~~~~
    미쳐버리기 직전입니다.
    정 많은 것도 싫고(억지로 마구마구 안겨줍니다)
    목소리도 대빵 큽니다.
    같은 말도 3번은 자동 반복이고
    재밌는 얘기는 무한 자동반복시스템입니다.
    그 언니 담주 화요일까지만 보면 당분간 안봐도...ㅎㅎ
    어떤때는 토가 나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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