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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드립니다. 여자분들..회식이나 모임에서 술드시면..남편분이 데리러 오시나요?

질문..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10-12-16 09:23:33
결론적으로 저희 남편은 알아서 잘 오라고 하는데요...
앞에 직원이 그런 남편이 어딨냐?
다들 전화해서 와달라고 하면...모시러(?) 간다....그러더라구요...내기 하자고..읍..
그래서 자유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개인적인 모임이나, 회식자리등에 있다가 남편분한테 전화하면 데리러 오시나요??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대부분의 경우를 전제로요....
IP : 112.222.xxx.5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6 9:28 AM (121.136.xxx.38)

    작년 동네 동아리 모임에서 송년 모임을 했었어요.
    자정 12시 넘게 끝났고 저는 집이랑 가까워서 걸어가면 됐거든요.
    근데 12시가 넘어가니까 차들도 한적해져서 좀 무섭더라구요.
    근데 우리 남편이 호프집 찻길 건너편에서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모임 끝나는 시각을 대충 알고 있었거든요.
    얼마나 고맙고 기쁘고 행복하든지... 집까지 5분 거리였는데
    5분 걸어가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었어요.

  • 2. ..
    '10.12.16 9:34 AM (125.130.xxx.200)

    제가 전화 안해도 알아서 전화해서 끝나는 시간 알려달라고해요
    그럼 시간 맞춰서 기다리고 있고 꼭 재밌게 잘 놀았냐고 기분좋게 물어봐 줘요

  • 3. 여자들 유치한 짓
    '10.12.16 9:35 AM (210.121.xxx.67)

    이라고 생각해요, 여자들끼리 모임 후에 남들 다 들으란 듯이 데리러 와라 하고,

    그렇게 남자가 타고 온 차 보여주고, 나는 공주 대접 받는다는 거 자랑하며 사라지는 거..

    남자가 알아서 걱정하며, 혹은 보고 싶어서 데리러 나온 거랑은 다르죠.

    그런 남편이 어디 있느냐? "하이고..놀고 있네!" 싶은데요..

    현실적으로 남자도 여자도 사회 생활 하며 바쁘고 피곤하잖아요. 택시 탈 때나 통화하고

    안 자고 기다려주면 대단한 거네요..현실도 이렇다고 생각하고, 내가 남자 불러 본 적도 없으며

    그렇게 사라지는 공주과들..부러운 게 아니라 좀 역합니다..사람 참 피곤하게 한다..

    자존감이 얼마나 낮아야 저런 걸로 대접 받았다고 느끼냐..아직까지 그런 여자가 있다는 게 참 싫어요.

  • 4. 예전에는
    '10.12.16 9:35 AM (115.178.xxx.253)

    시간 맞으면 차가지고 데리러 많이 왔어요..
    요즘은 제가 거의 차를 가지고 다녀 저도 대리 이용합니다.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요.

  • 5. 음...
    '10.12.16 9:41 AM (211.253.xxx.235)

    그 옆에 직원은 남편 술 먹었을때 모시러 가나보죠.

  • 6. 현부양부
    '10.12.16 9:43 AM (125.241.xxx.10)

    미혼남성입니다.

    사회가 워낙 흉흉하니 저같으면 아내가 늦은시간 술먹고 귀가한다면 마중나갈거 같아요.

    (정말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 7. 연말에
    '10.12.16 9:44 AM (116.120.xxx.3)

    택시 잡기 어렵고 너무 늦은 시간이고 하면,
    남편이 데리러 오기두 하는거죠~
    뭐 공주과.. 이런 거 운운하는 거 까지는 아니라고 봐요~
    혼자 갈만하면 가는거고, 남편이 데리러 올만하면 오는거고....

  • 8.
    '10.12.16 9:45 AM (112.144.xxx.110)

    16년 사는동안 딱 한 번 데리러 나왔어요.
    술자리 자주 갖지 않는 편이지만 그 날은 제가 취해서 다른 분이 전화해줬거든요.
    대부분 제가 술 많이 마시지 않는 편이고 너무 늦지 않게 집에 들어가니 마중 안 나와요.

  • 9. ...
    '10.12.16 9:56 AM (124.197.xxx.27)

    신랑 주변을 보면 회식이 늦게 끝났을 때 데리러 오는 부인들도 있던데...
    꼭 남여로 한정지을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저희부부는 서로 안해주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 10. 남편은
    '10.12.16 10:06 AM (211.230.xxx.149)

    데리러 오는거 좋아하고
    대신 자기도 가까운데서 술 마시면 저보고 꼭 오라고해서 가끔 귀찮아요.

  • 11. ...
    '10.12.16 10:08 AM (121.136.xxx.38)

    대리 없을 때 얘기인데요,
    밤 늦게 통화하던 내 친구,...
    갑자기 어디를 가야 된다면서 전화를 끊자네요.
    술먹는 남편 데리고 가야 된다고...
    거기까지 어떻게 가냐 했더니 택시 타고 간대요.
    한두번 해본 게 아니였어요.

  • 12. ^^
    '10.12.16 10:09 AM (218.55.xxx.159)

    택시 타기 위험한 시간까지 술 마시고 돌아다니는것도 좀 문제가....
    적당히 놀고 12시 전엔 귀가 하는것이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에 대한 예의지요
    참고로 전 데리러 온다고 해도 피곤하게 뭐하러 두 사람 같이 고생하냐고
    오지 말라고하고 택시타고 갑니다... 차량 번호 메모해서요
    저희 남편이 저 않데리러 온다고 해서 절 사랑하지 않거나 걱정하지 않아서 그런
    다고 생각 전혀 해본 적 없구요...

    친구중에 꼭 남편을 불러내 ( 만날때마다....)
    집에 같이 가는 친구가 있는데...
    전 그친구 볼때 그런 생각 들던데요?
    키도 작고 볼것없는 지 남편이 뭐 그리 대단해서 자랑을 못해 안달일까...
    울 남편 키크고 잘생기고 돈 잘 벌어도 친구들에게 잘 않보여줍니다
    자랑하는거 같아... 나는 나...남편은 남편 아닌가요?
    내 친구들 만나는데 남편들이 굳이 낄일은 아닌듯....

  • 13. ....
    '10.12.16 10:12 AM (121.161.xxx.235)

    절대 네버 한번도 없어요.그래두 아무 불만없이 사랑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 14. 저흰...
    '10.12.16 10:21 AM (183.99.xxx.254)

    서로 대리 많이 해줘요..
    그러면서 편의점이든 길다방에서 커피 한잔 마시구
    잠깐 시간 갖고 들어가죠.
    그렇지만 꼭 와야지만 된다는 생각들은 안가지고 있구요..
    와주면 고맙고 바빠 못오면 그만이구요...

  • 15. 저는 자존감이 --
    '10.12.16 10:44 AM (183.102.xxx.63)

    전업주부라 밖에서 술을 마실 일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어쩌다 백만년만에 한 번 술 마시면
    남편이 걱정이 되서 여러번 전화해요.
    그리고 데리러옵니다.

    술 마시는 일이 아니더라도
    제가 어디 가면 남편이 애들과 함께 잘 데리러와요.
    밤늦은 시간에 운동하러 가도
    밤길 위험하니
    애들과 산책 삼아 스포츠센타 앞으로 데리러 오고..

    우리집에서는
    남편 퇴근할 때 애들이 내려가서 기다렸다가 같이 수퍼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오고
    제가 밖에 나가면 남편이 데리러 오는 건 거의 당연한 일이고
    외출할 때 가족모두 우르르 몰려다녀서인지
    제가 혼자 밖에 있으면 남편과 애들 모두 당연히 저를 데리러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인데.
    ... 그런데 그런 제가 자존감이 낮은 거였군요. 흑..--

  • 16.
    '10.12.16 10:57 AM (118.216.xxx.191)

    자존감씩이나....아무데나 써 먹으시네....--;

    데리러 오란다고 자존감 없다면 무조건 삭막하게 살아야 자존감도 있고 괜찮은 여자되나요...?
    서로 마중나가는거 ...데리러가는거 반대 하지 않고 의견 맞으면 하는거죠.....-.-
    우리집도 회식자리 끝나면....데리러 와주는거 좋아하고...마중 나오는거 좋아해요.
    남편 퇴근때 맞춰서 우르르 나가는거 좋아하고 (윗님 반가워요^^)...

  • 17. ...
    '10.12.16 11:39 AM (203.128.xxx.169)

    신혼 때 연말에 부서 송년회식하고 시내에서 택시 30분 넘게 기다리다가 너무 춥고 지쳐서...남편한테 전화했다가 더럽게 욕먹었습니다. 자기 친구랑 둘이서 집에서 술처드시고 계셨는데요(내가 먹으면 술 마시는거..남편이 먹으면 술처먹는거 ㅋㅋㅋ ) 집에서 시내까지 안막히면 차로 5분거리였어요. 친구 앞에서 와이프 데리러 가는 모습 보이는게 자존심 상했나봐요. 추위에 벌벌떠는 와이프는 생각도 안났겠죠.

  • 18. 저도
    '10.12.16 3:53 PM (125.176.xxx.19)

    여건이 되면 남편도 저도 데리러 갑니다.
    드라이브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즐겁지 않나요?

  • 19. 고맙죠~
    '10.12.16 4:33 PM (112.163.xxx.67)

    제가 집근처에서 잘 먹는지라 대리 하기가 너무 아까운 거리.. 부르면 택시타거나 걸어와서 차랑 고주망태랑 실어가죠.. 고맙죠~대리가 아깝지 않은 거리에서는 안부릅니다.

  • 20.
    '10.12.16 5:47 PM (61.250.xxx.2)

    남편이 제가 술마시는걸 너무너무 싫어해서요..[부끄럽지만 사실 제가 한술합니다 -_-]
    술먹은사람 뭐가 이쁘다고 데리러가냐고 하네요..ㅎ
    저두 사실 안오는게 고마워요.

  • 21.
    '10.12.16 7:18 PM (61.109.xxx.4)

    남편보고 무섭다고 데리러 오라고했더니

    "당신이 더 무서워~ " 하던데요. ㅡ.ㅡ;;

  • 22. 말레이곰
    '10.12.17 12:30 AM (221.148.xxx.153)

    아이 없을 땐 데리러 오라고 하려면 모임 끝날 때까지 남편이 계속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데, 그럼 노는데 신경쓰여서 먼저 자라고 했구요, 아이 생기고 나서는 남편이 애보고 있어야 하므로 데리러 올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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