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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로부터 훔쳐(?) 들은 카드 결제 이야기...

회사원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10-12-16 08:17:00

(지역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서울임을 먼저 밝힙니다,)

얼마전에 택시를 타고 가다가 현금이 얼마없어서 카드로 결제하려고 보니
카드결제기가 꺼져있는 겁니다. 일부러 꺼놨나 싶어서 카드결제기를 켜달라고 요청했지요.
고장났다며 지금 안그래도 고치러 간다고 전화해놓은 상태랍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직접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다시 어디론가로 전화를 걸어서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카드결제기 회사 고객센터 아니면 서울시 교통 관련 민원실 정도 되는 듯 해요.

그때 훔쳐(?) 들은 이야기를 요약해보면,

- 카드결제 수수료가 2.4%인데 너무하다. 2.0%까진 참을 수 있다.
- 원래 수수료 자율이었는데 스마트뭐뭐뭐가 들어오면서 왜 모든 카드사가 갑자기 2.4%로 올렸냐.
- 아무래도 서울시 담당 공무원이 얼마 받아쳐먹고-_-;;;; 그거 담합 수수료 승인해준거 같다. 택시기사 등골 빠지든 말든.

- 또한 카드매출이 120만원 이상이되면 세무소에 가서 매출신고인가 뭔가를 해야하는데,
- 그거 혼자 할수가 없으니 세무사한테 돈주고 맡겨야 한다. 돈 5만원 들어간다.
- 수수료에 세무사돈 하면 한달 10만원 돈에, 그 일하려면 또 시간 들여서 가서 기다리고 일처리하느라 반일 정도 공친다. 공친돈까지 생각하면 허탈하다.

- 옛날에야 회사원들이 막 멀리 출장가고 그럴때 법인카드 쓰고 그랬는데,
- 요즘은 기본요금 2,400원도 카드결제해달라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 콜에 가입해서 장거리 콜 들어와도 기사들이 응답안한다. 거의 초짜들이나 응답한다.
- 그런 경우 대부분 카드 손님들이라 베테랑 기사들은 응답안하는거다.

- 택시가 공공대중교통이면 카드 수수료를 택시에게 부담하지 말던가, 낮춰주고,
- 매출신고나 이런 것도 간편하게 해서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줘야지.


한 기사의 푸념을 옆에서 엿들은거라 부정확하거나 개인의 잘못된 지식이 담겨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IP : 61.254.xxx.1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2.16 8:32 AM (203.244.xxx.254)

    전에 뉴스던가 시사프로에도 한 번 나왔는데..
    카드 결제가 많아진 이후로 일부 회사택시들은 카드 결제 수수료를 기사분들한테 부담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기사분들은 사납금+카드 수수료를 내야해서 예전보다 돈 가져가는 게 적다고...
    이 얘기 듣고 난 이후로는 가능하면 액수가 만원 밑이면 카드를 못 내겠더라구요..

  • 2. /
    '10.12.16 8:40 AM (14.52.xxx.250)

    어머,, 회사택시는 카드 수수료를 기사에게 물리는 경우가 있다구요? @.@;;;; 어처구니가 없네요.
    개인택시는 웬만하면 현금 내고, 회사택시는 맘편하게 카드 냈었는데요..

  • 3. 5
    '10.12.16 8:40 AM (125.181.xxx.181)

    수수료가 높네요.. 카드회사는 정말이지 날로 돈먹는다니까..

  • 4. ..
    '10.12.16 9:03 AM (112.184.xxx.54)

    우리나라 카드 수수료율이 oecd 국가중 최고 높다네요.
    다른 나라는 1% 도 안되는 곳이 대부분이고
    우리빼고 젤로 높다는 곳이 1%대 라고 얼만전 티비 프로그램에서 봤습니다.
    수수료를 공무원이 먹는다는건 이해하기 어렵고
    아마도 카드사 담합? 그런게 있지 않았을까요?
    대형 마트는 카드수수료1%
    일반 자영업 2% 이상..
    이거 문제 정말 많습니다.

  • 5. 저두
    '10.12.16 10:15 AM (121.191.xxx.18)

    자영업하지만 카드 수수료 너무 높다고 생각해요.

  • 6. 짬뽕100그릇
    '10.12.16 3:37 PM (125.141.xxx.221)

    공무원이 먹는다는 얘기가 몇프로 준다는 얘기가 아니고 승인해준 윗대가리 나라돈으로 밥쳐잡수시는 분 준거 아니냐는 얘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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