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근종 치료 잘하는 한의원이나 민간요법 알려주세요.~

[치료]

40대 초반인데 아직도 생리양이 엄청 많아요. 그래서인지 빈혈이 심하구요.
두어달전 꽤 유명한 산부인과 선생님께 진단받고 용종을 제거했어요.
근종도 있는데 크지는 않지만 저처럼 빈혈을 일으키는 정도라면 제거하는게 낫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빈혈수치가 높아서 수혈을 받고 수술하든지 아니면 빈혈치료를 하면서 기다리든지 저의 선택이라고 했지요..
용종 수술 받고 첫달에는 생리양이 반정도 줄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달에는 다시 옛날처럼 양이 많아졌어요. 그러니 다시 빈혈로 어지럽고..
그런데 저는 아직 수혈을 받으면서까지 수술을 받고 싶지는 않고요..
또 수술을 받는다 해도 자궁에 이런 질환은 또 발생할 수 있으니 한의학적으로나 다른 방법이 있다면 먼저 치료해 보고 싶어서요..
저는 대구에 사는데 이 근처를 추천해 주시면 좋겠지만 다른 지방이라도 효과가 확실한 한의원 있다면 찾아가려고요. 원래 생리통도 무지 심해서 정말 힘들거든요..
좋은 곳 추천해 주세요.

[그러니까]

지금 근종 크기가 몇 센티인건가요? 근종을 다 제거한 상태라는 말씀이신가요?

저같은 경우 근종이 수술할만큼은 아니지만 꽤 커서 생리양이 많아졌고, 빈혈이 있었어요.
선생님께서는 자궁적출 수술을 하던가 아니면 미레나 라는 호르몬 기구를(피임기구의 일종이예요) 넣도록 해보는 것을 권하셨고, 저는 미레나를 삽입했어요.

빈혈이라는 진단을 받은지 5개월 되었는데 아직도 빈혈약을 복용하고 있구요, 생리량은 급격히 줄었습니다만 아직도 간헐적으로 생리가 있습니다.(다른 사람에 비하면 아주 줄어든게 아니예요)
빈혈로 인한 어지럼 증세도 거의 극복되었고 묵직한 아랫배가 홀가분해진 느낌도 있구요.

혹시 선생님께 미레나에 대한 것을 여쭤보세요. 이것으로 생리량이 즐어들고 생리통도 줄어지면 빈혈또한 해소될테니까요. 적절한 지 여쭤보시구요,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라고 하셔서 저는 끓여서 사용하는 핫팩을 항상 배 위에 올려 놓고 있는데 상당히 좋네요.

[...]

지금 제가 하는 민간요법 인데요, 미국입니다 유기농 사과식초 한스픈과 블랙스트랩 몰라세스(당밀) 한스픈 물한컵에 타서 먹는겁니다. 전 근종이 제법큰데 수술은 하기싫어서 민간요법 서치해보니 이게 많이 쓰는 방법이더군요. http://www.ehow.com/how_5029075_naturally-shrink-uterine-fibroids.html http://www.earthclinic.com/CURES/fibroids.html#ACVBSM

[..]

빈혈이 심하시고 통증도 심하시다면 수술받으실 걸 권하고 싶네요. 저도 수술권유받고 한의원 가서 고쳐보겠다고 했다가 결과적으로 고생만 더 하고 결국 수술했어요. 수술하고나니 살 것 같네요. 빈혈과 통증은 갈수록 더해집니다. 한의원서도 한방으로 근종을 치료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했구요. 차라리 수술받으시고 한의원서 전반적으로 자궁에 이로운 치료를 받는 게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저도 근종있을때 빈혈이 심했고, 생리통도 너무 심해서 버티다가 결국 칼슘약 몇달 먹고 수술했어요. 그 전에 수술 안하려고 한약 먹었다가 순식간에 몇cm 더 키운 저로서는 한의원 치료 정말 비추합니다. 그냥 수술하세요~ 하고 나면 세상이 달라보여요. 생리통도 사라지고 양도 줄어서 한결 편하더라구요.

[...]

참, 그리고 대구니까 대전에 충남대병원 이기환 교수님을 한번 찾아가보세요. 저는 서울에서 대전까지 그분께 수술하러 갔었어요. 유명하다는 병원 다 다녀도 개복해서 수술하자고 하셨었는데 이분만 아직 아이를 안낳았으니 자궁에 손상을 덜 가게 한다고 최대한 환자 입장에서 수술해주셔서 3개월만에 쌍둥이들 낳았답니다. 꼭 그분께 안 가신다하더라도 이분 홈페이지에 근종 수술하는 방법이라던가 근종에 대한 자료들 많으니 들어가셔서 검색해보세요. 여기는 주소가 안 옮겨지는데요, 네이버에 이기환교수 라고 치면 산부인과 동영상으로 나옵니다.

[과객]

유명한 한의사분께 들은 대로 옮길 게요.근종은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사람들에게 잘 생긴대요.쑥증기 쬐는 좌훈 하시고 하체 뜨겁게 해주는 절운동 하시고 식이요법은 유제품,단 음식,찬음식 다 끊으면 생겼던 근종도 아주 작아지거나 없어진대요.한약 먹으면 좋아지고요.근데 약보다 평소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죠.

[저희 엄마 이모]

두분다 하혈이 심해 고생 많이 하셨는데,
엄마는 적출술 안하고도 어찌어찌 좋아지셨고(하지만 오랫동안 무지 고생하셨어요),
이모는 이번에 적출술 받으셨어요.

그 이후에 잘 하는 한의원을 알게 되어 지금은 감기만 걸려도 갈 정도로 믿고 다니는데요.
이모 병환때문에 엄마가 한의사샘에게 물어보았는데, 몸이 차면 하혈이 생긴다네요.
이모는 우울증세가 약간 있으신지, 집에서 술을 많이 먹는 것 같았는데(전업에 신랑은 늦게 퇴근,아들들은 지방에서 학교 다니고),
술 마셔서 몸이 차지고 혈액순환이 안되어 그런거라고, 적출술 해도 소용없을 거라고 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적출술 한 이모가 이번엔 코로 피가 쏟아진다고 하시던데요.

한의사샘을 조금만 일찍 알았어도, 우리 엄마 고생 안하고 치료 받았을텐데 하는 마음에 참 아쉽더라구요.

근종에 하혈에 여자로서 정말 힘들고 무섭게 느껴지는 증세죠.
전 엄마 돌아가시는 줄 알았거든요.

저도 자궁이 찬 편이라, 올 초에 침 맞고 한약 먹고 했거든요.
생리통도 훨씬 줄어들고, 계획에 없던 임심도 했어요.(신혼인데 부부생활이 어려웠는데 좋아진 점도 있고요)

결론은 잘 하는 한의원을 수소문해 보세요.
지속적으로 치료받아야 할테니까, 가까운 곳이면 더 좋구요.
치료 다 받고 나서도 생활습관을 많이 고치셔야 할 거예요.

양의원 다녀도 치료 안되는 것들, 한의로 치료 가능합니다.
전 우울증에 무기력증도 한의원에서 고쳤어요.
그 이후 맹신자가 됐고요.

꼭 잘하는 한의원을 알아보세요.
제가 믿는 한의사 샘은 대전에 계셔서 거리상 너무 멀어 추천드리기 쉽지 않네요.
좋은 한의원 찾아서 치료 받으시고, 건강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위 댓글 쓴 이입니다.
절박한 마음이실텐데, 대전이라도 상관 없으시다면 쪽지 주세요.
한의원 전화번호 알려드릴테니, 전화로 문의 한번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기껏 전화통화 비용인데, 믿져야 본전이니까요.
전 대전에서 30년 살다 남편따라 올여름 포항으로 이사온 새댁입니다.

[쪽지 되나]

82에 가입한지 얼마 안되어 여기 시스템을 잘 모르는데, 쪽지가 되나요?
댓글 주시면 전화번호 알려드릴께요.

[원글]

쪽지가 안되는 것 같아요.
저 대전에 갈 수 있어요. 가끔 갈 일 있거든요. ktx타고 가면 되는데^^
쪽지가 안되니 한의원 이름이나 전화번호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에고]

댓글 주셨네요.
오매불망 기다리셨겠네요. 제가 댓글이 늦어서...
한의원 이름은 '동헌당'이고 전화번호는 042-531-3903/532-3904 예요.
위치는 괴정동 롯데백화점 근처인데, ktx 타고 가실거면 대전역 앞에서 지하철 타고 롯데백화점(용문역)에서 내리셨다가 20분정도 걸어가시거나 힘드시면 택시 타세요.
한의사 샘이 일주일에 한번 대전대 한의예과 출강 가시는데, 아마 목요일일거예요. 그날은 진료 안해요.
일단은 전화문의 한번 해보시고 상담 받은 그 이후에 진료 받으실지 결정해도 될거예요.
내일은 토요일이니까, 오전 9시에서 3시까지 진료구요,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테니, 9시에 바로 전화하시거나, 점심시간 끝난 직후인 2시에 바로 전화하시면 좀 더 여유롭게 통화하실 수 있을거예요.
나한테 귀한 사람, 말 잘 듣는 사람 아니면 한의원 이야기 해주지 말라는 당부가 있으셨는데...
약간 무뚝뚝하게 느껴져도 실력도 괜찮으시고, 다른 한의원처럼 환자를 돈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의사 샘이랑 안맞으시면 어쩌나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안타까워 자세히 적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전에서 숙식하시면서 치료 받으시면 시간도 덜 걸리고 힘도 덜 드실텐데, 걱정이네요.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좋은 한의사 샘 만나셔서 건강해 지시길 바랍니다. ^-^

[아..]

홈페이지도 있네요.
www.donghundang.co.kr 입니다.
이러니 광고쟁이 같네요. ;;;

[원글]

위에 댓글 주신 님, 감사해요.^^
한번 알아볼게요.~

[원글]

그리고 다른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