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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어떻게 보내세요 ?
그동안도 거의 아이들과 부페등에서 외식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주말에 애들 데리고 먹자고 했는데
제가 늦동이를 작년에 낳아서 뭐 애들 데리고 가서는 정신이 없는거예요
그것도 몰라주는 남편이 밉지만 이해하는 마음으로 그냥 둘이 먹자 했거든요 (맞벌이)
그래서 어제 저녁 따로 만나 부페를 갔었어요 전 사실 부페 가고 싶지 않았거든요 많이 먹지도 못하고 부페를 가면 다른것을 할시간이 안되잖아요 근데 전부터 가고 싶어하길래 부페를 가긴 갔었는데
무슨 결혼을 기념할만한 얘기는 (뭐 별 거칭한 얘기는 아니어도 평소와 다른 얘기 ?)한마디도 안하는거예요 디립다 먹기만 하고 ....
그냥 말도 없다가 제가 좀 화제 꺼내면 일상적인 얘기 좀 하다가 ..
그런다가 10시 다되 (8시부터 먹었거든요 ) 집에 가자 하고 집에 가서 제가 애들 건사해주고 친정엄마하고 얘기 좀 하고 12시되어 방에 들어가니 코 골고 자고 있었어요 ㅠ ㅠ
한번도 잊지 않고 밥이라도 사주는걸 고마워 해야하는지 정말 재미없어서 이 남자랑 살기 싫네요
온니들은 뭐하고 지내시는지...
1. 오징어땅콩
'10.12.14 12:20 PM (115.126.xxx.45)메일로 서로 축하해~나랑 살아줘서 고마워~하고
사고싶은거 알아서 사~ 땡입니다;;;
결혼14년차. 해외발령 나가 있는 넉달부부예요. ㅋㅋ
그게 이젠 편하네요~2. 저도
'10.12.14 12:32 PM (221.160.xxx.225)금요일에 10주년인데...
고민됩니다.3. 전
'10.12.14 12:41 PM (112.144.xxx.110)다음달에 16년이예요.
항상 외식하고 얼마정도의 봉투를 받았는데 전 해본적이 없네요.
남편아 미안해~~4. 엄...
'10.12.14 2:12 PM (121.165.xxx.175)3년차입니다. 얼마전 결혼기념일에 take out으로 음식 사다가 집에서 먹었는데요;;; 원래는 둘이 오붓하게 먹으려다가 어찌하다보니 사정상 그렇게 되었어요. 흠...내년에는 오붓이 보내볼까 싶기도 한데, 그냥 즐겁게 축하받고 맛있게 먹는걸로도 위안이 되던데요. 저녁에 둘이 잠깐 산책 나가서 서로 "결혼해줘서 고마워~"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우리가 너무 무드 없나요 ㅋㅋ
5. ^^
'10.12.14 2:35 PM (112.149.xxx.154)결혼 10년차, 그러니까 올해 9번째 결혼기념일을 보냈는데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별로 한거 없어요. 저도 잘해야 조금 근사한 외식 정도고 서로 잘살자~하고 말아요. 아.. 남편은 자기랑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도 해요^^
6. ㅎㅎㅎ
'10.12.15 3:17 AM (211.176.xxx.112)아무것도 아무말도 안합니다.ㅎㅎㅎ 8년차입니다.
7. 13일
'10.12.15 4:37 PM (125.208.xxx.135)월요일에 12주년이었네요. 10주년일때 생각지도 않게 남편한테 금목걸이 받았네요. 결혼해서 여태껏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자기 용돈 모아서 해줬을때 무척 고마웠어요..그리고 같이 사는 시어머님께서는 한 두번 빼고 결혼기념일에 봉투 주시네요. 먹고 싶은거 사먹으라구요. 가진건 없지만 마음은 늘 부자인 우리 가족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