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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쳤는데요...발톱은 응급처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며칠 전 그만 부엌에서 급히 나오다가 의자 모서리에 발 뿌리를 세게(아주 세게!) 부딪혔어요.
얼마나 아픈지, 눈 앞이 핑 돌고 정신이 없다가 ...발을 내려다보니, 발톱이 덜렁덜렁(비위 약한 분들 죄송함다) 하네요. ㅠㅠ
아이고, 어쩐지 정말 아프더라구요.
무서워서 그냥 **밴드를 붙여뒀는데요. 며칠 지나고 보니 다행히 발톱이 붙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밴드를 떼고 돌아다니다가, 오늘 그만 하필이면 그 발가락을 다시 부딪힌 거 있죠. 정말 제가 뭔가 문제가 있나봐요. 중심을 못잡나??
각설하고, 지금 발톱의 상태는 이제 거의 발톱 아랫부분만 살에 붙어있다는 건데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다시 조심스럽게 밴드를 붙여 놨는데, 집에서 약만 발라도 될지 아님 병원에 가서 아예 뽑아버려야 할지(ㅠㅠ) 판단이 안서요.
혹시 손발톱 빠져보신 분 계세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지 좀 알려주세요.
지금도 너무 아픈데, 내일 병원 가면 선생님이 무지막지하게 뽑아버리는 건 아닌지 겁이 나서 못가겠어요.
그래도 꼭 가서 치료해야 한다면, 무슨 과에 가야 할까요?
정형외과? 일반외과는 우리 동네에 없는데...피부과에 가봐야 할까요?
1. 피부과
'10.12.6 9:48 PM (115.23.xxx.82)저런 넘 아프시겠네요. 호~호~
제가 경험자 입니다.ㅠㅠ
피부과 가시면 됩니다.
발톱이 뿌리까지 완전히 상하거나 손상이 되었을 경우만 뽑습니다.
뿌리만 남기고 다 잘라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하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쁘게 나옵니다.
그동안 소독 잘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날씨가 추워서 바이러스나 감염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2. 발 아파
'10.12.6 9:53 PM (116.124.xxx.97)아, 피부과요?
선생님이 인정사정없이 발톱을 쑥 뽑아버릴까봐 넘 걱정되거든요.
보통 환자들이 덜덜 떨어도, 선생님들은 내 살 아니라 그런가...대범들 하시잖아요. ㅠㅠ
피부과님 말대로, 조심조심 한번 가서 사정해볼까요?
제발 확 뽑지만 말아주세요.
저 아파서 돌아가시겠어요.
이렇게....
답변 감사해요.^^3. 피부과ㅎㅎ
'10.12.6 10:00 PM (115.23.xxx.82)사정없이 안 뽑습니다.
발톱이 그렇게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제가 발톱 뺄때는 발톱 주변을 마취주사기로 여러번 맞고
살살살 그져 느낌만 있도록 해서 뺐습니다.
일단 병원 가셔서 현재 상태를 확인 하셔야 하니
넘 걱정 마시고 얼른 가세요.
속에서 염증 생기면 그때는 진짜 고생합니다.
그리고 엄살을 좀 부리세요.
아무리 독한 의사도 죽겠다고 아픈 환자에게
무조건 들이대지 않습니다.ㅎㅎ
참고로 전 세개(양쪽 엄지 발톱 두번째 발톱)한꺼번에 뽑았었답니다.
생각하면 징그럽고 무섭고 독하고 ...그렇지만
막상 병원가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4. 발 아파
'10.12.6 10:04 PM (116.124.xxx.97)마취주사 여러번요?@@
그야말로 발톱 빠지는 고통보다 더 심한 것 아닌가요?
치과가서 잇몸마취주사 맞을때 너무 아파서...과장 좀 보태서 사랑니 빼는 고통보다 더한 것 같던데.
내일 엄살이 절로 나오겠네요.^^5. ..
'10.12.6 10:23 PM (1.225.xxx.75)외과 字 붙은데 가서 아예 뽑아버리세요.
어차피 그 발톰은 밑에것이 올라오면서 빠지게 되어있는데
덜렁거리는 그 발톱이 자라서 저절로 빠질때까지는 불편하고 아파요
그냥 한번 아파버리고 마세요.6. 세상에나..
'10.12.6 10:39 PM (116.40.xxx.9)지금 원글님 상황이 제 남편하고 똑같아요 토씨도 하나 안틀리고요. 지금 간호사출신동생한테 물어보고 일주일만에 발 처음으로 씻었네요. 일단 발톱은 그대로 두세요.발톱이 조금이라도 븥어있는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뽑으면 생살이 그대로 드러나 더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