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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시험이 공문서 변조?

벌점... 조회수 : 315
작성일 : 2010-12-05 11:05:54
체벌 금지가 되면서 각 학교마다 벌점 제도가 강화되었다고 들었는데,

저희 아들 이야기만 들어봐도 툭하면 벌점을 맞으니 차라리 매 맞는게 낫다고 하네요.

수업시간 준비물이나 교과서 안가지고 와도 벌점, 졸아도 벌점, 날씨가 추워서 교복 자켓 대신 패딩 입어도 벌점,
벌점, 벌점, 벌점....

어제는 저희 아들 담임선생님이 국어선생님인데,  수업 끝나고 기술가정 쪽지시험봐서 틀린사람들은 학교에 남게 한다고 갑자기 쪽지시험을 봤는데,
대부분 아이들이 시험이 며칠 남았기 때문에 기술가정은 공부를 안해서 많이 틀렸나봐요.

그중에 두 친구가  학원 보충 때문에 학교에 남을 수 없어서 채점하면서 답을 몰래 썼는데,

공문서 변조라고 벌점을 10점 줬다네요.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저희 어렸을 때도 이런 짓 했지만 꿀밤한 대 맞거나 화장실 청소로 끝내도 될 일 같은데,

정식 시험도 아닌 쪽지시험에서 공문서 운운 하는 것은 좀 ... 벌점이 너무 남용되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저희 아들도 머리가 길어서 몇 번 걸린 적이 있는데....

걱정이 되네요.

벌점이 누적되면 학생생활기록부에도 남는다는데 벌점제도에 대해서 알아 보려면 어디서 알아 볼 수 있나요?
IP : 121.129.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벌점...
    '10.12.5 11:40 AM (121.129.xxx.106)

    그렇군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윗분은 살아 오면서 한 번도 사소한 규칙을 어겨 본 적 없으신가 봐요?

    운전하시면서 온 거리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정지선 10cm만 넘어가도 사진이 찍힌다면
    운전 못하겠다는 푸념 안나올까요?

    저는 엄마 입장으로서 학교에서 아이들을 통제하는 수단이 벌점 밖에 없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벌점으로 아직 어린 아이들을 아이들을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이 잘하는 짓이군요.

  • 2. ..
    '10.12.5 12:01 PM (114.202.xxx.113)

    원글님 그러면 잘못을 했을때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요?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수업을 하고있는데- 학생들을 벌준적이 없어서 그럽니다. 벌 안주고 애들 하고싶은대로 적당히 풀어주지만 - 당연히 수업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제 수업 특성상 암기, 주입식교육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두고있긴한데... 가끔 보면 대학생중에 수업중에 도시락!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먹질 않나, 고등학생들은 떠들거면 차라리 자라고 하는데 - 아이팟같은걸로 영화보고있는 애들도 있고요. 사실 애들을 위하는 선생님이면 혼을 내서라도/벌점을 주거나 체벌을 하더라도 하나라도 더 배우고 이해하도록(수업료 낸 만큼은 얻어가도록) 해야하지 않나 생각이듭니다. 학생들이 이중적인게 혼나고 빡빡하게 수업하는걸 싫어하면서 풀어주면 수업시간에 딴짓하다가 나중에 배운게 없느니 그러거든요. 체벌과 벌점, 성적에 영향주기 이런거 말고는 방법이 없나 싶네요. 학교를 다니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한것이기도 한데, 요즘같아선 학교 다니나 학원다니면서 혼자공부하나 별반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 3. ..
    '10.12.5 12:10 PM (114.202.xxx.113)

    아 그리고 원글님 아이가 착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대다수 고등학생들은 벌점준다고 눈하나 깜짝 안해요. 벌점받는 과정에서 잔소리 듣는걸 싫어하지요. 학원때문에 학교에 남는 것이 싫어서 컨닝하는 것은 문제가 있긴 하죠. 그럼 다른 학생들도 다 컨닝하고 꿀밤한대나 화장실청소로 집에 갈수있다면, 그렇게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게 되거든요. 실제 벌점를 10점이나 줄지 모르겠지만, 반 전체의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일단 엄하게 말씀하셨나보네요. 그리고 컨닝한 학생들이 정말 잘못했다고 학원때문레 그랬는데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죄송하다고 했을지, 아니면 '저 학원가야된단말이예요!' 하며 변명했을지 그 당시 분위기와 상황따라 선생님 대처도 다르셨을 것 같아요. 그치만- 아직도 막무가내로 학생들을 자기 화풀이 대상처럼 여기는 정말 거지발싸개같은 소수의 선생님도 계시긴 합니다. 벌점 주게 된 경위가 제가 직접 본 상황이 아니라 뭐라고 드릴말씀이 없긴 하네요

  • 4. 글쎄요
    '10.12.5 12:46 PM (211.171.xxx.209)

    제가보기엔
    뜬금없이 기술가정시험치고
    게다가 방과후남기겠다하고
    이런건 교권남발행위인것같네요
    가급적주어진시간내에서 마무리하는것이
    교사의능력이자 의무라고봅니다
    벌점도 교사맘대로 상황에따라적용하지말고정해진규정내에서 엄격히규정해야합니다 벌점도 법인데 법을적용하는교사가 학생이납득할수있게법행위를해야는데 저렇게되면 학생도 학부모도 납득하기어렵지요

  • 5. .........
    '10.12.5 1:02 PM (175.117.xxx.124)

    공문서 변조가 아니라 공무집행 방해죄인데..... 공립이면 공무집행 될라나요? 사립이면 업무집행 방해죄.?

  • 6. 결국
    '10.12.5 3:09 PM (117.123.xxx.2)

    체벌도 싫고 벌점도 싫다 이거죠?

    그러니 이기적인 부모밑에 이기적인 아이들~ 틀린말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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