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딸아이 급식땜에 글올렸고 오늘 아침 82님들의 댓글을 읽어보고
같이 이런 저런 걱정,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단 말씀 드리려고해요^^
제가 82를 알고 이런 좋은 사이트가 있단걸 알게해준 마이클럽(지금은 거의 안가죠)에 너무 감사하며
그동안 여기서 많은걸 알고 배우게됐어요..
하루를 82로 시작안하면 안되는 중독성이라 저희 얘들(어제 그아이 고딩 딸.중딩아들)은 무슨 문제가 생기면
여기다가 물어보라고하죠~
근데 한번도 글을 올리진않다가, 왜냐면 제가 궁금하게 생각하거나 고민이 있을땐
꼭 비슷한 사연이나 질문이 올라오더라구요? 정말 고맙게도..
그러다보니 관망(?)만 하다가 지난달쯤? 중딩 아들 기절놀이로 쓰러져서 다친것 어디 물어볼데가 없어서
사연을 올렸더니 감사하게도 많은 도움 주셨지요.(혹시 기억하세요)
그래서 딸네미 급식문제도 어제 여기 올렸더니 또 많은 조언해주셨네요..
제가 맞벌이에다가 짜달스레 형편이 안좋아요.
남편이 5년전부터 사업실패로 이나이에 집도 날리고 전세살면서 두놈 공부나 근근히 시키는중이라
제때 통장에 돈을 미리미리 넣어두진못하고,두놈도 좀 태평이라서 고지서를 안내놓고 그리 살고있네요.ㅠㅠ
어차피 내는돈인데 지들도 잘챙기면 좋으련만 그죠?
아들은 가끔 우스개소리로 미납영수증콜렉터가 지취미라며 그러기도한답니다.ㅎㅎ
그래서 결론은요?
영양사에게 전화하니 바로 해결되는데 어제 마지막수업 마치길 기다려서 담임샘한테 뭐하러 전화해서
술먹었어요? 이런소리까지 듣고 속상했는지 제가 다 한심하답니다.
형편이 어려워서 성적이 잘나오는 딸네미인데도 인사안해서 저리 함부로 말을 하냐는 자격지심에
좀 많이 우울했었거든요.
1학년이 빨리 끝나길 조용히 기다리려구요..
그래도 선생님이 좀 심하긴하신것은 맞겠죠?
울아이 담임이 평소 학부형하고 통화한다는걸 그리 싫어한다하더군요.
어느 학부형하고 통화하고난뒤엔 그학생을 담날 많이 야단쳤다고도하더라구요.
왜 엄마가 전화하게했냐면서..
저도 병원에서 3교대하며 일하고 있는 간호사라 여러 사람을 대하긴해서 알지만
하나의 문제를 두고도 참 관점이 다른 사람들이 많은듯하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어쨌든 잘 해결되었고요, 아들아이는 몸은 이상없는데
그상대아이 엄마가 치료비는 10만원만 보내고 연락두절에다가 수신거부해서
저보다 더 어려운가보가하고 치료비문제는 포기했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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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었어요??????- 그후~
담임선생님 조회수 : 736
작성일 : 2010-12-04 11:40:36
IP : 112.158.xxx.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양파
'10.12.4 2:42 PM (221.141.xxx.22)그래요
본인의 정신 건강을 위해 잊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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