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퇴사유를 뭐라 할지?

[어떻게]

4학년 아들넘이 제일은행 이벤트 - 축구 클리닉에 당첨되었어요. 근데 시간이 금요일 오후 1시부터예요.

덜컥 참가 신청하고 안되겠지 하고 있는데 당첨 되었다고 문자가 왔네요.

근데  학교 샘한테  조퇴이유를 뭐라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엄마가 일단 샘께는 미리 말해놓고 금요일에 학교에가서 아이를 데리고 오려고 합니다. 3교시 끝나고요.

그냥 솔직히 말하는 게 좋겠지요?

혹시 학교까지 조퇴하고 참가 하는 것에 뭐라고 생각을 하실지요?

그게 좀 신경쓰이는 합니다.

학교 기말고사도 그주에 끝나고, 학교 결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서 참가는 하고 싶은데 말이예요.

아이는 축구를 워낙 좋아하기도하고 잘합니다. 모두 인정하는 편인데,  학교 조퇴하고 간다는 게 좀 웃길까요?

그냥 딴 이유를 말하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자랑하고 싶어해서 말하면 샘도 아실것 같아서 그냥 솔직히 말하고 가려는 것이구요.

또 학급 부회장을 맡고 있는데, 그것도 걸리구요, 아이고  참 ....의견 좀 내주세용.

[학교]

에 체험학습으로 하면 안될가요?
선생님이 주는 양식에 기록해서 내면 될것 같은데.

[어떻게]

네~ 체험학습 양식에 솔직히 말하고 가도 되겠지요?

[..]

엄마가 궁리해서 적당한 다른 사유 대세요~
그리고 조퇴는 써 내는것도 없고 아마 말로써 끝날 거에요.
중학교 가면요..
애들이 학교 안 오거나 조퇴 하는건 장난입니다.
대학생처럼 핑계만 되면 샘깨 말하고 조퇴하고 나오는데,기 막히네요.
너무 어렵게 생각지 마시구요 샘께 전화로 말씀드리고 조퇴하시면 되요.

[.]

매주마다 조퇴를 해야할 텐데 축구클리닉 기간이 얼마나 되는 지는 몰라도 담임선생님께 솔직히 말씀드리고 조퇴하는 게 더 낫겠습니다.

[어떻게]

답변 감사드리구요, 이벤트라서 다음 주 금요일 하루만 빠지는 거예요. 구자철이랑 지소연 선수랑 그외 6명정도 와서 함께 할건가 봐요. 아이는 기대 만빵입니다.

[와]

아이가 좋아할만 하네요
가족행사가 있다고 하시던지요

[솔직히]

말씀 드리고 체험학습이나, 조퇴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담임샘께 일단은 먼저 "사정이 이러저러한데 어떻하면 좋을까요? "하고 아주 공손하게 여쭤보세요. 그러면 담임샘께서 좋은 방법을 안내해 주시지 않을까 합니다.
담임샘께서도 아이가 축구를 아주 좋아하는 것도 아실 수 있고, 혹시 그런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적어주시면 더 좋고요~~ 5학년, 6학년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승계도 될 수 있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샘께]

사실대로 말씀드려도 뭐라 안하심니다.. 그리고 아이가 다녀와서 반아이들한테 자랑도 할텐데..
그러면 담임샘도 다알게 될거고요.. 아마도 잘다녀오시라고 좋은경험을 아이에게 주는거라고
말씀해주실거예요.. 넘부담가지실것 없습니다.. 조퇴사유나 체험신청서 작성도 안함니다..
샘 찾아뵈실때 간단한 간식거리정도 준비하는 센~~스 정말 고마워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