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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 뭉쳐서 사는집에서 어울리기싫을때

각자살자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10-06-07 11:16:46
연애할때는 몰랐는데..  남편이 집안얘기별로 안하구요

결혼해보니  시어머니가 형제들이 많고  하는일들이  다~ 연관이 되어있어요

우리남편도 조그만 사업하다 접고  시이모일  돕고 있구요

한형제가  잘나가니까  다  그집밑으로  가지를 치고  어느정도  잘먹고 잘살고있어요

다행히  우애들이 좋아서  잘뭉치고   남들부러움도 받구요

근데 전 어려서부터  조용한거 좋아하고  집안끼리 (사촌팔촌등) 왕래도 별로고   화목한 걸 잘 접하진 못했어요

근데 무슨일,, 집안행사만 있음   온 시댁식구들끼리  우르르 뭉쳐서 움직이고  전 며늘된 입장으로  그많은 시댁

들 속에서  섞여가는게너무 힘드네요..  제 성격탓도 있지만  그냥 우리가족끼리만 여행가고싶고... 외식하고싶고

하는데... 조용하게 살고싶어요....  그집밥을먹고  산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시이모님 생신,  명절날 등등  모른척

할수도 없고...   내성적인 제성격을 돌려서  나무라시고...  자꾸  변해가라고  강요하시는  시부모님도  넘 힘들어요...  어제는  다  지겨워서...  회사때려치우고...  포장마차라도  하자라고  대판  싸웠어요

그냥  다 얽혀있는관계...  무리속에서  관심받고싶지도 않고  관심두기도 싫고   이민가고 싶어요

이러한 시댁분위기에서    노련하게  살수있는방법좀  알려주세요   우울증 걸릴거 같아요

남편하고도  멀어지고   자꾸 제가 이상한성격의 사람이고  취급당하느것같아  못견딜거 같아요
IP : 114.207.xxx.1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뭉치는 집
    '10.6.7 11:24 AM (124.216.xxx.120)

    혹시 시댁이 서부 경남이나 전남쪽 아니신가요?
    그 지방쪽 분들이 그런 경향이 강하던데요.
    남자들은 모르겠지만 여자들이 그런 분위기를 너무 힘들어하고
    많이 싸우더라구요. 근데 남자들은 그걸 전혀 이해하질 못하고요.

  • 2. 힘드시겠군요
    '10.6.7 11:29 AM (58.237.xxx.19)

    어느쪽이 틀려서라기 보다 달라서 오는 갈등인데 저도 그런쪽이라 십분 이해 됩니다.
    님이 달라질 생각이 없으시다면 저는 걍 그쪽 식구들 훈련(?) 차원에서 그냥 지금까지의
    방법대로 나가시라고 하고 싶네요.
    사람들은 몇번 시도해 보고 안되면 쟤는 원래 저러니까 하고 포기하더군요.
    한편으로 드릴 조언은 사람은 혼자 독불 장군처럼 살아갈 수 없으니 맞춰보시든가요.
    아니면 이정도까지라고 선을 그으시고 님 편하실대로 처신 하시는 것, 그럼 쟤는 저기까지더라 하고 세월흐르면서 받아들이게 되죠.
    욕을 하던 서운함을 표현하든 맘에 두지 마시고요.
    서로가 그렇듯 가족이 됐더라도 맘에 드는 사람들하고만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 3. z
    '10.6.7 11:30 AM (61.74.xxx.12)

    원글님도 답을 잘 알고 계시는것 같은데요...
    시이모님 그늘(?)밑에서 돈을 벌면서 사는 이상
    어쩔수 없이 내 성질과 경향은 죽이고 맞춰주는 수밖에 없죠.
    아니면 그냥 떨어져 나와서 친척도움없이 혼자서 개척해서 돈벌고 살면 친척들도
    원글님 부부에게 지금수준의 기대나 요구를 할 수없겠죠.

    시이모 덕은 보면서 그쪽의 희망대로 맞춰주기는 싫다면 마찰은 계속 있을테고
    남편분 생각에는 나가서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원글님 혼자 굽히고 들어가 줬으면 하는 거구 그런 상황이신듯.

  • 4. 도움은
    '10.6.7 11:37 AM (180.68.xxx.41)

    안되는 말이지만,,,, 돈 없이 잘 뭉쳐서 그나마 돈 있는 장남만 죽어나는 집도 있어요. 저도 정말 각자 살고 싶어요. 우린 대우도 못받으면서 매번 돈쓸일만 있고 또 돈 쓸일만 만드세요. 뭉쳐서 놀러가고 먹으러가고 그럼 누가 돈주나요? 시동생 데리고 일합니다만 상전입니다. 넘 착한 장남 컴플렉스 막돼먹은 시동생 그렇다고 시댁에서 알아주지도 않아요. 더 잘살게 해주길 바랄뿐인듯.... 원글님은 저랑 다른입장이겠지만 뭉쳐 산다는게 정말 서로 피곤하고 힘든것은 동감합니다. 끝없는 배려가 필요한듯.. 저도 이만가고픈 사람입니다.

  • 5. 벼리
    '10.6.7 11:42 AM (210.94.xxx.89)

    미혼이지만.. 지나가다 한 말씀드려요.
    가족들 간에 그렇게 왕래 자주하면서 우애있게 지내는 것도.. 복인 것 같아요.
    아직 집안에 힘든일이 없으셔서 잘 못 느끼실 수도 있을텐데..

    전, 사실 사촌들이 죄다 오빠들이고,
    좀 하나같이 한량 스타일인지라, 젤 막내인 제 눈엔 좀 답답하고 걱정스럽고 그래서
    별로 어울리지 않았거든요..
    나이 서른 넘어서 , 애 둘 딸린 오빠들이랑 어울릴 일도 없고..

    근데, 엄마 편찮으시고, 집에 이런 저런 일 생기고 그럴 때 보니까,
    이래서 피 붙이구나 싶었어요..

    평소 무쟈게 친하다고, 허구헌날 만나서 놀고 수다떨던 친구보다도,
    1년에 두어번 보는 가족들이, 더 많이 의지되더라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아이를 위해서 좋은 일이다.. 생각해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 6. ...
    '10.6.7 12:04 PM (211.196.xxx.253)

    스트레스 만땅이실듯..
    저희 시댁도 약간 그런집.. 근데 저희는 형님도 저도 따라주질 않으니 시댁에서 어느정도 포기하더라구요
    님은 글의 뉘앙스로 보아 그 방법은 안되실 것 같구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 안되겠다 싶을 때는 혼자 빠지세요. 적당한 핑계 만들어 남편과 입 맞추시구요.
    저희 형님은 때로 시댁에 어른들 와계실 때도 일 보고 늦게 들어오기도 해요. 어른들은 밖에 나가 드시고 어떨 때는 어머니가 국이랑 밥이란 반찬해서 미리 아침거리 형님댁에 장만해 놓기도 하시죠 ㅎㅎ 시댁이 잘 뭉치면 며느리는 짜증 만땅이죠.. 정말 골치아파요

  • 7. 세월
    '10.6.7 12:48 PM (211.210.xxx.62)

    세월이 도움이 되요.
    뭉치기 좋아하는 남편도 나이들면 아내의 기분을 살피더라구요.
    그 세월이 1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혹은 30년이 될지는 모르지만요.

  • 8. .
    '10.6.7 1:46 PM (121.159.xxx.104)

    위에 미혼이라는 벼리님!
    결혼전엔 그런 생각 충분히 들 수 있어요.
    근데 시댁 식구들이 친정식구마냥 편한 사람들이 아니기에 며느리만 죽어나는거에요.
    시댁 식구들도 물론 폭넓게 보면 가족이지만 저를 편하게 해주는 사람들은 아니죠.
    결혼해보면 복작복작 시달려 보시면 아실꺼에요....
    그냥 적당히 보고 적당히 경조사 챙기는게 편하다는걸요...

  • 9. 그래도
    '10.6.7 1:59 PM (116.122.xxx.198)

    저 같으면 경제적으로 덕분에 경제적으로 여유있게 사신다면
    저는 이해하고 싶어요
    요즘 얼마나 살기 힘든 세상인데 그래도 친척을 불러서 일하는게
    그쪽의 배려도 있는듯해요
    혼자 좀 참고 따라주면 나중에 애들이 커서도 훨씬 좋을껍니다
    혼자 편하게 사는 것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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