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40에 들어서는 아줌씨입니다.
직장 다니고 있고요
넘들은 괜찮은 직장에 착한남편 만나 예쁜 아기있으니 뭐가 부럽냐 하지만...
요즘 들어 괜시리 우울하네요
직장 들어온지도 10여년 넘었는데
뭐 딱 부러지게 해 논거 없고
직장에선 야근하길 바라는데 맨날 애 데리러 간다고 나올때마다
뒷꼭지 따갑고...
원래 게으른 성격이라 뭐 자격증도 제대로 따논것도 없고
윗사람한테 아부하는 성격도 전혀 아닌
있는듯 없는듯 한 무색무취의 직장생활로
인사발령때마다 매번 전전긍긍한다는..
같이 벌지만 그리 잘 버는것도 아니고
양가어른들께 많지 않지만 적은돈이나마 매달 보내는것도 부담스럽고
아이 하나 있는데
얘한텓 제대로 신경을 못 써주는거 같아
참 맘 쓰입니다.
엄마가 직장에 다니다 보니 애가 학교다니면
이래저래 학원 돌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애가 너무 가엽네요
그거 싫어 알아보니
사립학교는 돈이 많이 든다하고
대안학교도 제친구가 귀족학교라고
대한민국에서 애 학교 보내기전에
그거 고민 안한 사람 없다고
그냥 평범하게 키우라고 하네요 ㅡㅡ;;
전 내아일 특별나게가 아니라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데 말입니다.
이래저래 돈이 웬수다 싶고
아 이래저래 우울합니다.
앞으로 직장생활은 어떻게 하며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막막하네요
싫은말 들으면 우울할거 같고요
제발 부탁이니
그냥 위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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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위로해주세요
위로가 필요해.. 조회수 : 317
작성일 : 2010-12-02 13:53:56
IP : 211.173.xxx.13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10.12.2 2:06 PM (123.214.xxx.214)그래도 님은 괜찮은 직장에 다니시며 사회 생활도 하시잖아요...
전 아이 가지면서 전업해서, 지금 다시 일하기도 힘들어져서 답답하기만 하네요..
님과 가진 고민은 같은데 전업이라 더 막막합니다...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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