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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초대 못받은 아이심정..
남자아인지라 자기반 남자아이들 모두를 초대하기로 했고 초대장에 일일이 이름써서 갖다주었어요
근데 초대장 주는데 아이들이 어떤 한 아이가 오면 안오겠다고 하면서 그아이 초대하지 말라고 했데요
그래서 울아들 그아이랑 좀 친한데 더 친한 아이들이 그아이 땜에 안오겠다고 하니까 초대장은 주고
오지말라고 했데요. 울 아들한테 그러면 안된다 설명해도 못 알아 먹어요. 지 친구들이 더 소중하데요
글구 그아이 오면 또 싸운다고 안 와도 되니까 엄마는 신경쓰지 말라네요
평소 그 아이와 다른아이들이 트러블이 많이 있었다고는 하는데..
그 아이도 그아이지만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이 사실을 알면 엄마도 많이 속상할텐데..
저도 속상하네요
현명한 해결책 없을까요.
1. ^^
'10.12.2 12:54 PM (114.203.xxx.79)울 아이 초등1학년 때 생일 전에 우연히 읽었던 두권의 책 덕에
반 아이 전체를 초대한 적이 있었어요..
처음엔 친한 친구만 초대하고 싶다는 아이였는데...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을 바꾸었고...
유난희 말썽만 피워서 친구들의 생일초대를 못받았던 아이가 울 아이 생일초대를 받은 후부터는
아이들과 둥글게 잘 지내서 울 아이도 매우 좋아했었지요..
두 권의 책은 황선미의 '초대받은 아이들'과 외국인 작가의 '미니의 생일파티'였어요..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좀 나눠보세요..2. ^^
'10.12.2 12:56 PM (114.203.xxx.79)참고로 울 아이도 남자아이에요..
지금은 2학년이죠..3. .
'10.12.2 1:15 PM (114.206.xxx.244)누구는 초대하고 누구는 초대안할거면(못할거면) 생일파티 하지마시라고 하고싶네요
까칠하게 말씀드리는게 아니라,그거 어린시절에 큰상처가 된다고해요
그래서 차라리 반에 간식이나 돌리던가,작은 선물을 돌리시는것으로 끝내시고 생일파티는 안하시던가,선생님께 부탁해서 케잌을 하나 자르던가.그런식으로 하심이 좋을것같습니다4. 저 같으면
'10.12.2 1:32 PM (114.200.xxx.66)저희 아이가 그렇게 말했다면 전 그럼 생일 파티 할 수 없다고 할 거에요.
설령 그렇다해도 엄마는 네가 그런 상황에 그 아이를 따돌리는 원인 제공하는 일을
해 줄 순 없다 그러지싶어요.
얼마전에 저희 아이반에 생일 초대했는데 이 아이가 공부를 좀 못 하는 아이라
반 여자애들이 싫다고 안간다고 했다던데 그 소리 듣고도 마음이 많이 안좋았어요.
저희 아이도 초 2 라 생일 파티 이래 저래 많이들 하는데
동네가 좁아서 그런가 할때마다 이 소리 저 소리 많이 들려 그것도 심란하네요.
고민되시겠어요.5. 음
'10.12.2 1:48 PM (119.64.xxx.178)상황바꿔 생각하면 답이 나오겠습니다.
6. 자식..
'10.12.2 2:16 PM (183.99.xxx.254)키우는 부모맘이란 똑같겠죠?
아이들 마음도요...
그럼 답은 나와 있지 않나요?
지금 상황이 역전되어 다음엔 님네 아이가 될수도 있어요.7. 저도
'10.12.2 2:59 PM (121.130.xxx.70)그래서 생일파티 안 해줘요. 무슨 세 과시하는 것도 아니고. 간택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 뻔히 보는데 친한애들만 뽑아서 초대하는거 어린애들한테는 상처인것 같아서요. 학원은 한반이 8명이니까 할만 한데 학교는 다 부를 수도 없고. 아이한테도 그렇게 설명했어요. 그런데 하물며 초대장은 주고 오지 말라니요. 저라면 그앨 부르던지 하지 말던지 니가 선택하라고 하겠어요.
8. ???
'10.12.2 4:17 PM (125.186.xxx.46)그런데 우리 어릴때도 생일파티는 하지 않았나요? 그때 친한 애들 몇몇만 불러다 하지 않았나요?
생일파티 할 거면 꼭 반전체를 초대해야 하나요? 전 잘 이해 안가네요. 어찌 반 전체 안부를 거면 생일파티 하지 말란 말을 하시는지.
물론 원글님 상황은 난감한 상황 맞고, 그 아이 하나를 왕따 하는 모양새가 되어 곤란한 상황인 것도 맞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반 전체를 초대하지 않을거면 생일파티 하지 말란 이야기는 많이 무리한 이야기 같습니다.9. 이해
'10.12.2 5:11 PM (121.130.xxx.70)다른 분들은 알아서 하시는 거고 제가 안한다는 거죠. 저희 아이반 28명인데 아이가 20명을 부르겠다더군요. 그럼 8명은 뭡니까. 저희 때는 한반에 60명 정도 되었어요. 하도 많으니 한번도 얘기 안해본 애도 있고 알음알음 몇명 불러도 잘 몰랐지만 요즘은 학급 정원이 적어서 금방 다 아니까요. 전 그냥 아이 생일에 떡해서 넣고 구디백 돌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