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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 임신했는데 주위에서 다 우려하네요

연년생임신 조회수 : 6,086
작성일 : 2010-12-02 10:38:57
현재 큰애가 8개월 들어가는데요

연년생 둘째는 임신중이구요

그런데 임신소식을 들은 다른 연년생 경험자들이


남편이랑 이혼할뻔 했다

아직도 남편과 앙금이 남아있다

아줌마는 최소한 일년은 써야하고 친정어머니도 늘 와계셨다

그냥 죽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등등등...

겁나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네요

문제는 제가 있는곳이 친정이랑 먼 지방이에요...

아줌마 쓸 형편도 못되고요

솔직히 한명가지고도 쩔쩔 매는 형편인데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혼자 노는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생겼으니 낳기로 한거거든요

그런데 친정어머니는 이 문제로 머리 싸매고 누우실정도...

외갓집 어른은 애 낳고 친정신세를 지지 않는다고 확답을 하고 낳으라시네요

사실 첫째생기고 이사하고 이삿짐정리에 청소문제때문에

남편이랑 많이 다퉜어요.

연년생생기면 정말 그 고생의 앙금이 평생갈까요?

일단 생긴생명이니 지우긴 그렇고 낳긴할건데요

현재 입덧때문에 친정에서 거의 누워서 생활하고 아이는 친정어머니가 봐주시는데도 힘든데

혼자 둘키우면 어떻게 될지...

경험자분들 어떠신지 궁금해요
IP : 59.10.xxx.2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0.12.2 10:44 AM (222.101.xxx.167)

    키우는것도 힘들지만 첫째한테 신경못써준게 아직도 맘이 안좋으신가봐요.
    책도 많이 읽어주고 놀아줘야할 시긴인데 둘째한테 신경을 다 쓰니..
    저한테도 당부해요. 절대 연년생은 하지말라고...

  • 2. ..
    '10.12.2 10:44 AM (1.225.xxx.8)

    그리 아무도 도와줄 사람없이 연년생을 키우려면 내 인생 몇 년 담보 잡혔다 생각해야죠.
    남편도 적극 육아에 동참하지 않음 엄마가 우울즐 걸리기 딱 좋아요.

  • 3. 연년생
    '10.12.2 10:44 AM (121.184.xxx.211)

    첨에는 두렵지만 글도 나중에 둘이 놀생각하니깐 기대반 설렘반이에요 저도 내년 3월이후 예약되어있어서 ㅠ_ㅠ 엄마는 강하니깐 힘내보려구요 세월금방 간다 생각하구요 불끈

  • 4. 연년생
    '10.12.2 10:45 AM (121.184.xxx.211)

    좋은 생각만 하세요 닥치면 다 하게 되어있짢아요 이또한 지나가리 ~ 이 명언을 가슴에 세기면서 먼저 걱정하믄 뭐해요 태교에 안좋아요 ~

  • 5. 저를
    '10.12.2 10:48 AM (124.53.xxx.28)

    보시면서 위안삼으세요..
    전 큰애 6살(내년 7살) 둘째 두살인데 개월수로 13개월이예요.
    그리고 뱃속애기 4개월-0-(14주) 불임 수술 했는데 셋째 들어서서 그냥 운명이려니 하고 낳기로 했네요...

  • 6. ...
    '10.12.2 10:49 AM (121.139.xxx.154)

    연년생자매 키웠는데요....정~~~~말 힘들었어요...근데요 지금 4살5살인데 너무 편하고 좋아요....지금은 둘이 얼마나 잘노는지 앞으로 쭉 저렇게 지들끼리 잘 지낼거생각하니까 지금까지의 고생은 생각도 안나네요^^ 어른들말마따나 키울때 몰아서 키우는게 좋아요....힘은 정말 들지만 굵고 짧게한다생각하세요....잘 하실수있을거에요....^^

  • 7. ;
    '10.12.2 10:50 AM (59.4.xxx.55)

    3-4년은 나 죽었다하고 살면 됩니다. 제친구가 큰애 7개월때 임신해서 고민하다가 낳았어요
    전쟁통이 따로없이 그렇게 살았답니다.제일걱정인게 꼭 하나 아프면 같이 아파서 엄마고생이
    2배인거죠.그러나 모든게 다 지나간다고 4살부터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더니 훨씬 수월해지고
    지금은 둘이서 놀아요.친구 필요없던데요.
    저는 5살터울로 낳았습니다. 키울땐 훨씬 수월하긴한데 제 고생은 똑같습니다. 전 육아만 10년하는듯해요.큰애가 동생이뻐하기는해도 나이차이가 있어서인지 인형취급해요.
    힘든건 다 마찬가지이니 임신 기뻐하시고, 3-4년 고생한다 이런맘으로 보내시면됩니다.
    저처럼 10년 하실래요 ^^

  • 8. 연년생
    '10.12.2 10:50 AM (218.209.xxx.164)

    저 지금 두 돌 아기 키우고 있는데요. 연년생은 엄마를 위해서도 첫째를 위해서도 그리 좋지는 않아요. 하지만 계획 중이신 것이 아니라 임신 중이시니까 다 잊으시고 태교와 육아에 전념하세요. 제 산부인과 주치의는 아기 돌 될때까지는 절대 피임하라 하셨어요. 엄마 몸 어느 정도 돌아올때까지는 임신 안된다고..대신 돌 지나니까 둘째 가지려면 빨리 가지라고(제가 나이가 많아요. 내년에 37됩니다.) 하셨어요. 제 아들 지금 천방지축으로 뛰노는데, 애 아빠도 못 쫒아다닙니다. 제 친구 중에 연년생으로 아기 낳아서 첫째가 2살, 둘째가 1살인 친구가 있는데..큰 애가 완전히 천덕꾸러기 되었답니다. 아기 때리고 심지어 이불로 덮어버려서 뒤집기 할 때라서 바닥에 내려놓아야 할 둘째를 내려 놓을 수가 없데요. 둘째가 돌은 지나야 그래도 둘이 같이 좀 놀지 않을까 싶어요.

  • 9. 우리올케
    '10.12.2 10:51 AM (121.143.xxx.134)

    쌍둥이를 연년생으로 낳았는데 완전 세쌍둥이인거죠
    동생이 큰조카는 항상데리고 다니고 잘때도 큰아이는 아빠하고자고 쌍둥이들은 엄마하고자고
    그런아이들이 지금초등학교다니네요
    닥치면 하게되지요

  • 10. ..
    '10.12.2 10:52 AM (180.68.xxx.58)

    계획중이라면 말려 보겠지만 이왕 임신하신거 긍정적인 답변을 드려야죠.
    제 친구는 일부러 연년생 계획해서 낳았어요. 본인이 빨리 임신과 출산에서 해방될수 있고 터울이 작을수록 애들이 친구처럼 어울려 놀기 좋다구요.
    전 두살 터울로 낳아 키우고 있는데 둘째 말귀 알아듣고 혼자 걸어다닐때까지 무척 힘든거에 비해 어느 정도 키운 후부터는 잘했다 싶어요.
    유치원도 같은 유치원 보내고 학교도 둘이 같이 등교하고 집에서도 둘이 꿍짝이 잘맞아 잘 놀고요.(너무 놀아 따로 떼어내서 공부 하게 만드는게 좀 힘든건 있어요. ㅎㅎㅎ)

  • 11. 저희
    '10.12.2 10:53 AM (211.230.xxx.149)

    연년생 아들 둘이예요.
    아이 하나 있어도 결혼 3년차 정도에 그냥 많이들 대립해요.
    저도 남편 직업상 뚝 떨어져서 모든 육아를 혼자 도맡아했는데 힘은 들었지만 제 자랑입니다ㅎㅎ
    시어머님이 큰아이 맡아주신다고 하는 것도 거절하고 제가 키웠는데
    제 맘대로ㅎㅎ 일관성 있는 육아를 할 수 있었고
    남편이나 주위 분들 고생한다고 오히려 아주 잘해주시고
    남편과는 연년생 아이가 있든 없든 그냥 서로 힘들면 싸우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저는
    하나일때보다 좀 숙달이 되어서인지 둘 키우는게 좀 더 쉬웠어요.
    가끔 힘들때는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시고요.

  • 12. 크면
    '10.12.2 10:55 AM (211.200.xxx.81)

    더 좋아요..
    터울이 많이나니 뭐든 불편해요..하물려 옷 물려입기도 몇해 묵혔다 입혀야죠..
    책도 차이나니 처분 못하고 연령대별로 가지고 있어야하죠...장난감도 그렇죠..
    놀때보면 눈높이 안맞아 싸우죠..어린 동생넘이 뎀빈다싸우죠..
    싸우는것은 똑같이 싸우고,,..
    연년생 많이 싸운다지만 나이차많이 난다고 안싸우는 것도 아니고,,,

    친구네보니 초등들어가고 둘이 알아서하던데..친구같이 무지 좋아보여요..

    어릴적에는 키우기 다 힘든거고,,,다 장단점이 있으니 너무 겁먹지마세요..

  • 13. 연년생맘
    '10.12.2 10:57 AM (121.143.xxx.126)

    첫째 12개월때 둘째임신 21개월차리로 딱한살차이 아들둘 연년생인데요. 네, 처음에 너무너무 힘들더군요. 그때 친정엄마 가까이 계셔도 나몰라라하셨는데 그게 지금까지 서운할정도로 힘들었구요. 남편은 도와준다고 도와줘도 회사다니니 아무래도 많이 못해줬어요. 둘째 태어나고 일년은 매일 혼자서 많이 울고,우울증도 와서 삶이 참 고단했던 기억이 나네요.그래도 빨리 맘을 추수렸는데 정말 누가 도와줄사람 없다고 딱 맘을 접고 내가 내자식 잘키워야지 누구에게 의지를 하나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았어요. 아이둘 이유식죄다 직접해먹이고,모유수유로 아이들 키우고,보행기 한번 안태우면서 정성껏 키웠어요. 밤마다 목이 쉴때까지 아이들 책읽혀주면서요.첫째를 5살때 유치원보낼때까지 누구도움없이 혼자서 키웠는데 한명이 유치원가니 정말 날아갈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그맘때 둘째도 어느정도 커서 둘이서 잘놀고,뭐든지 둘이서 같이 하니 좋았어요. 그러다가 둘째 5살되서 형아 유치원에 같이 다니니 세상이 달라지더군요. 지금은 7살,8살 첫째가 초등학생인데 너무너무 좋아요. 둘째가 형아 많이 따라해서 공부할때 같이 하고 놀때도 같이 놀고 동네 문화센터도 같이 다녀요. 형이 둘째 챙겨서 다니니 저는 그만큼 손이 덜가구요. 무엇보다도 형친구들이 죄다 동생 너무 예뻐라 잘데리고 놀아서 좋아요. 저랑 가까 지내는 동네 엄마 몇명은 터울이 좀 있는데 초등학생 들어간 첫째 공부좀 봐주려면 둘째가 어려서 너무 힘들다 하더군요. 둘을 같이 보내면 할인되는곳도 너무 많고 특히나 놀러가면 정말 부모는 옆에서 지켜만 보면 되요. 정말 굵지만 아주 짦게 고생하면 너무너무 편해집니다. 딱 일이년만 죽어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그뒤는 정말 너무 좋아요 ㅋㅋ

  • 14. ㅇㅇ
    '10.12.2 10:58 AM (122.203.xxx.3)

    3-4년은 나 죽었다. 나는 없다...이리 생각하는 게 맘 편하실 거 같아요. 대신 어느 정도 키워 놓으면 둘이 놀고 의지하고.. 그 때부터 아주 아주 수월해 지실 거예요. 주변에 연년생 낳은 사람들 애들 한 4-5살만 되도 둘이 노니까 고만한 애 하나 키우는 집보다 좋아 보이던데요~

  • 15. ///
    '10.12.2 11:39 AM (175.118.xxx.108)

    큰아이한테 못 할 짓입니다.
    그아이도 분명 아이인데도 큰 사람 취급하게 됩니다.
    큰아이 스트레스 대단합니다.
    비교 당하고 양보만 해야 하고......부모와의 갈등 .....지금 너무 후회하네요.

  • 16.
    '10.12.2 11:46 AM (180.224.xxx.33)

    저희 남편이 다섯살 터울 아주버님 있는데
    아주버님은 아주버님대로 놀러나가고 싶고 공부 할 때 해야하는데
    말도 안통하는게 징징거리고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지고 숙제 망가뜨리고 하니 열받고
    같이 놀 수준도 아니라 귀찮아 죽겠어서 어린시절 별로였다고 하고
    남편은 남편대로 아주버님은 작정하고 때린 것도 아니고 하도 욱해서 그냥 쿡 쥐어박은건데
    맞는 입장에선 핵폭탄 투하 수준의 충격량이라 맞고자란 기억밖에 없고...
    왜맞는지도 모르고, 자신을 방어하는 싸움이 아니라 일방적인 쥐어터짐이라 원망이고...
    별로 의좋고 사이좋은 형제 개념이 아닌 하늘과 땅 서열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지금이야 사이 좋지만...아주 허물없는 것도 아니에요.나이차가 있어서.

    그러느니 달아서 키우는게 세대차이도 적고, 친구같고
    작은 애나 큰애나 같이 살면 싸우는데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는게 아니라 치고박고가 되니?
    좀 덜 억울할 것 같고-_-;;(이건 좀 그런가요? 흠...)
    그런 것 같아서 저는 지금 첫아기 임신밖에 안되지만 낳을거면 빨리 좀 죽었다고 생각하고
    달아서 임신할거에요....
    첫애 학교 들어가고 공부할 때쯤 다시 유아 키우는 건 죽어도 못하겠다 싶어서요.

  • 17. 첫째가
    '10.12.2 11:52 AM (211.246.xxx.200)

    좀 불쌍해지더라는.ㄴ .. 한참 손갈나이에 이두저두 못 봐주고..
    근데 뭐 어쩌겠어요.
    그것도 아이의 운명이겠죠

  • 18. ...
    '10.12.2 11:53 AM (124.49.xxx.81)

    잠깐 힘들고 길게 편하다고 생각하심되요
    하나키우면 그애 다클때까지 힘들어요 ...초 고학년이래도 엄마보고 놀아달라고하고
    같이 공기놀이하자 게임하자....아주 피곤하지요
    둘이나 여럿이라도 나이차이가 많이 나면 날수록 더 힘들구요...이건...
    큰애 혼자라 엄마 치마폭에서 안떨어지는데
    둘째 낳으면 그애기까지 케어하느라 두배로 힘들어요
    근데 연년생으로 낳아버리면
    큰애도 아기 둘째도 아기라 아주 힘들거 같지만
    잠깐 고생하면 둘이 잘노니 엄마 치마폭은 덜 잡아당기지요
    울친구의 언니가 터울이 많은 아이들 낳고 평생 고생이라...
    이때 큰애는 공부해야하느라 동생은 거들떠도 안본대요...
    친구는 연년생으로 후딱 낳아 잠깐 고생하고
    둘이 잘노니 자기는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 19. 원글님
    '10.12.2 11:57 AM (180.80.xxx.74)

    연년생이면 큰애가 많이 안스럽죠.
    한꺼번에 키우는면에선 시간이 절약되고요.
    이미 임신하셨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큰아기 입장 자주 잊으시면 안돼요.
    동생 낳으면 큰애가 아기인데도 커보여서 신경을 덜 쓰게 되고(작은 아기에게 더 가게 되 있어서) 혼도 내고...
    그러시면 정말 안돼요, 후회해요.

  • 20. ...
    '10.12.2 12:05 PM (122.40.xxx.67)

    우리집 애들은 13개월차 연년생 남매입니다.
    둘째 가진거 알고 수술하려고 날까지 잡아놓고는 차마 못하고 낳았어요.
    임신초 감기약을 많이 먹어서 하려고 했던거지요.
    그러나 귀중한 생명이고 다 제팔자려니 하고 낳아 키웠는데 정말 힘들긴 했어요.
    둘째는 시어머니가 다 키워 주시고 전 큰애 키우며 일했지요.
    지금은 다 커서 둘째 이번에 수능보고 내년엔 대학생 둘이 되겠지요.

  • 21. 우주
    '10.12.2 12:25 PM (124.138.xxx.194)

    저 13개월 차 남매 키웠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아이들 각자 맡기고(큰 아이는 아줌마, 둘째는 친정엄마). 그러고 2년 살다가
    어린이집에 보내니까 서로 의지하면서 잘 다니더라구요.
    딱 3년만 나 죽었다 하고 고생하세요.
    지금은 4학년 3학년인데 완전 저 좋아요
    여행 다니기도 좋아요. 큰 아이랑 터울이 비슷하니까 둘째 고민해서 어디가야 하나 고민도 없고요. 학원도 같이 보내고. 다 좋아요

  • 22. ss
    '10.12.2 12:36 PM (110.13.xxx.249)

    연년생이면 연년생이라고 우려 두살이면 또 두살차이라고 우려 터울 많이 지면 이제 하나 다 키워놓았는데 다시 시작이라고 우려 위에가 딸이면 아래는 아들이면 좋은데 하는 우려,성별 다르게 낳아놓으면 또 둘이려면 차라리 동성이 낫다고 하나 더 낳으라고 우려.
    그 놈의 우려~~
    우리나라 사람들 남 얘기 할때 솔직히 다들 우려밖에 더 하나요?
    좋은 소리 안하잖아요
    그냥 그 연장이라고 봅니다.
    이제 좀 있어 성별 알아보세요
    그 성별 가지고 또 찧고 까고 난리도 아닐겁니다 흐흐

    그저 엄마가 중심잡고 내 새끼 내가 잘 보살피고 이뻐하며 사는 거지요
    '육아'그 자체가 힘들 뿐 '연년생'이어서 두배로 힘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육아 자체가 너무 고된 수행길입니다

  • 23. ---
    '10.12.2 12:52 PM (125.182.xxx.104)

    저랑 똑같네요. 저도 큰 애 8개월때 임신한 거 알았는데..ㅋ
    연년생 당연히 힘들죠. 지금 3살,4살인데 이제 한 숨 돌리는 것 같아요.
    저도 친정,시댁 멀고 신랑 야근 잦아서 애들 혼자 키웠는데 전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위에 덧글 다신 분과 공감하는게 도움 안받으면 일관된 육아를 할 수 있고,
    연년생 키우면 다 고생한다고 생각하니까 시댁,친정에서 다 배려해주고
    남편도 너무 들들 볶지 않으면 와이프 고생한다고 생각하고 잘해요.

    그리고 돌이켜보면 저흰 아이 하나일 때 더 싸웠어요.
    한 명이 아이 돌보면 한명은 쉴 수 있으니까 더욱 서로에게 육아를 떠넘기려 했던 것 같네요.
    하지만 연년생이면 무조건 부모 둘이 달라붙어야 해요.
    그러니 싸울 시간도 없더라구요..ㅋ 힘들면 도우미 부르셔도 되는데 아마 둘 다 엄마차지 할려고 할꺼에요. 육아만 전념하시고 살림도우미를 부르셔서 도움 받으세요.
    그리고 둘째 돌 될때까지 그저 눈물을 머금고 참아보세요.
    두 녀석이 어린이집 가기 전까진 저도 우울증 장난 아니었는데 이젠 낮에라도 좀 쉬고,
    컸다고 싸우기도 많이 싸우지만 놀 땐 또 너무 잘 노니까 좋더라구요.
    아이 혼자면 맨날 엄마한테 놀아달라고 매달리거든요. 그것도 힘들어요.
    윗분 말씀처럼 연년생이어서 힘들다기보단 육아 자체가 힘들어요.
    잘 해내실꺼에요. 단, 남편분 너무 잡으시면 안됩니다~
    부부싸움나고 육아도 망치고 다 힘들어요.
    60부모에 나왔는데 남편이 육아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되면
    다른곳에서 도움 받아야지 남편이 바뀌기만 기다리면 안된다더라구요.
    힘내세요!!

  • 24. ...
    '10.12.2 2:10 PM (112.161.xxx.129)

    힘들긴 하지만 솔직히 일년 내내 아줌마 상주시킬 정도까진 아니었어요.
    하나는 업고 하나는 유모차 태워서 여기저기 잘도 다녔고요.
    힘들었던건 솔직히 육아가 아니라 사람들의 말보탬이었어요.
    연년생을 낳다니 대단하다, 큰 애가 불쌍하다 등등등..

  • 25. 별사탕
    '10.12.3 1:30 AM (180.66.xxx.113)

    15개월 차이나는 연년생 아이들 있어요
    둘째 낳으러 가는데 바로 옆에 사는 시숙 놔두고(3분거리) 30분 떨어진데 사는 미혼 동생이 새벽에 데리러 와줬구요
    작은애 낳고 친정에 산후 조리 가는데 그 삼주도 애 못봐준다는 시모도 있구요
    맘은 굴뚝이나 살림이나 육아에 서툰 친정엄마 계시구요
    바빠서 매일 11시에 들어오면 일찍오는 남편 있어요
    도움이 전혀 안되는 거지요
    그 시절에는 도우미도 별로 없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매일 밤 울었어요
    그 때 도움 준 이웃 분들 은혜 갚으면서 살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거의 10년 동안 세 명이서 한 세트로 다녔어요
    큰애 친구네 놀러가야하는데 유치원까지는 엄마가 따라가는 분위기라 엄마가 따라가야하고..
    엄마가 가니 작은애는 안갈 수 없고..
    애들 친구네 놀러갈 때가 제일 난감하더라구요
    큰애만 보내면 울 애 돌봐달라는 것 같잖아요 그런데 셋이서 오는 것도 부담스럽겠지요

    저질체력이라 밥해먹기도 힘들구

    하지만 초등 고학년 되니 정말 편하더군요
    딱 10년이면 육아에서 졸업해요
    친구 보니 터울이 많이 지면 거의 20년가까이 육아만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ㅎㅎ

    젖먹이 일 때 잠시 도움 받고 키우고,
    어린이집 보내면 잠시 내 시간도 생기고,
    배우러 다니는 것도 거의 같이 할 수 있고...

    연년생 낳은거 후회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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