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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지치기 당한거 맞죠?

관계 조회수 : 11,212
작성일 : 2010-11-30 18:12:48
친했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있어요..
한 4년동안 같은 회사에 다니면서 항상 붙어다녔던 친구...
시집가고 나서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도 가끔 연락해서
가끔..얼굴도 보고 식사도 한끼하곤 했는데....

올해부터는 연락하면 계속 엇갈리는거예요.
제가 문자로 안부전하면 씹고,
전화하면 안받고

그리고 한참 뒤에 연락이 와요. 바빴다며...

특별히 이 친구에게 신경쓰고 싶지는 않지만
이런식으로 행동하고, 잊을만하면 연락해서 보고싶다고 시간내라고 하고
시간내서 약속하면, 마침 바쁜일이 있다고 빠지고....

계속 이런 패턴이 반복되니, 무시당하는 느낌도 들고
이 친구는 진정한 인간관계를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형식적인 관계에서
만족하고 싶은건가 라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그냥...저랑 예전처럼 지내기보다는 그저 알고지내는 사이 정도로
가지치기 한다는 그런 느낌요...

저는 이 친구에게 정리대상인거 같네요.
혹시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전에 게시판에서 읽은적이 있어요.
친했던 사람과 멀어지고 싶을때, 그러면서도 선을 지키고 싶을때
저런다는걸....
(전화 문자 다 씹고, 한참 뒤에 바빴다며 빠지기수법)
차라리 그럴려면 연락도 아예하지 않고 기대감도 주지 않았음 싶어요.
실망스럽네요..
IP : 218.157.xxx.20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30 6:28 PM (112.172.xxx.99)

    저도 지금 그렇게 당하고 끌탕하고 있네요
    저가 뭘 쉽게 놓지 못하는 쿨한 성격이 아니라서
    못난저만 잡고 잇네요

  • 2. 원글..
    '10.11.30 6:33 PM (218.157.xxx.203)

    내려놓아야한다는거 알면서도 마음이 허해서요..
    확실하게 알면
    내려놓기 쉬울것 같아 여쭈어봅니다.
    인간관계 참 어려운것 같아요.

  • 3. -
    '10.11.30 6:38 PM (115.22.xxx.191)

    그런가요ㅠ_ㅠ 아 괜히 찔리는데...
    저는 제가 약 1여년간 주변 친구들에게 원글님의 친구분처럼 하고있어요.
    그게 딱히 가지치기라는 생각이 아니고 그냥 제가 좀 요즘 사람 만나기도 싫고 연락도 귀찮고
    말하자면 동굴안에 들어가있는 것 같은 그런 상태라서요...
    근데 친구들이 이렇게 느낄 수도 있겠네요...ㅠㅠ

  • 4. 서운하시겠지만
    '10.11.30 6:51 PM (175.114.xxx.13)

    그 친구분도 그동안 뭔가 불편한 걸 참고 있다가 그런 것일 거라고 툭 털어버리시는 건 어떨지요.
    저도 사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맞는 친구 내 쪽에선 절대 먼저 연락 안하고 그쪽에서 연락 오면 무심하게 대응하는 걸로 멀어지려고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될 동안 저도 나름대로 그 친구 땜에 많이 속상했었거든요. 근데 서로 스타일이 안맞아서 그런 거니 얘기해봤자 감정만 상할 게 뻔하고 그래서 서서히 멀어지는 걸로 결정했어요. 그 친구분도 나름 최선을 다한 것일지도 모르잖아요. 너무 서운해 마시고 그동안 힘들었나 보다 하고 그냥 놔주세요.

  • 5. 그것보다...
    '10.11.30 7:11 PM (211.237.xxx.115)

    저도 가끔 그럴때가 있는데 가지치기 그런게 아니라
    제쪽에서 괴롭고 답답한일이 있을때에요
    문자도 전화도 만사가 싫어요..
    나이들수록 친구가 좋긴 하지만 정말
    감추고 싶은 일들도 많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그순간이 지나면 님같은 친구가 또
    제일 보고싶어지고 그래요,,
    4년이란 시간이 짧은가요,,,

  • 6. 그런 사람
    '10.11.30 7:20 PM (121.130.xxx.70)

    질려요. 차라리 말을 하지.

  • 7. ...
    '10.11.30 7:39 PM (119.70.xxx.180)

    제경우는 약간 반대입장이랄 수 있는데요...
    서로 친해가다 어떤 일말의 불신을 느끼게 됬어요.
    저한테 필요한 점이 있으면 얼마나 다급하게 불러대고,
    또 동정심일어날 만큼 여린 구석도 있는데 고걸 잘 이용하는 것을 알고.
    제게 부탁할 일은 대놓고 막 댓쉬를 하고 자기는 보답을 쥐꼬리만큼 하면서
    도무지 매력이 안생기더군요. 그리고 뭐 이용안당하나..이런 불안감도 들구요.

    그래서 열번 부르면 한번 가게 됩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반목하기도 싫구요.
    마지못해 한번 만나고 그냥 평범,일반주제를 이야기하고
    질투심이나 경쟁심 유발없게 제 이야기도 안하게 됩니다.

    말하고 싶어도 제맘도 약하고, 얼굴돌리는 분위기도 싫어서 이러구 있네요.
    저는 그친구가 그냥 자기일에 열중하고 어쩌다 보면 반갑게 인사정도 하는 사이가
    되길 빌어요.

  • 8. 저도
    '10.11.30 7:47 PM (180.231.xxx.48)

    그것보다...님의 말에 한표요.
    뭐랄까.. 입 밖으로 내서 말하기는 자존심 상하고 창피한 상황에 놓이니까
    연락하기가 뻘쭘하고 불편해지더라고 이야기 할까요?

    제가 이혼을 했어요. 남편과 사이가 나빠지면서 만사가 귀찮아지면서
    게다가 연락해서 만나면 남편은 잘 있냐 , 애기 소식은 있냐 뭐 그런걸 물어오잖아요.
    그러니까 연락하기 싫어지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내가 말하지 않아도
    정확한 내막은 몰라도 내가 뭔가 힘들어서 그런다는걸
    알아주기 바라는 마음도 약간 있어지기는 하더군요.
    그 친구도 저한테 지쳤는지 이제 연락이 끊어졌어요.
    중간에 제가 전화번호도 두번이나 바꾸었구요. (전남편 때문에)
    다시 연락하려면 제쪽에서 연락할 수 있는데
    전남편 이야기부터 시시콜콜 다 이야기 하려니 그것도 좀 뻘쭘해져서 못하고 있어요.

  • 9. 저도용
    '10.11.30 8:16 PM (175.207.xxx.43)

    그것보다... ( 211.237.233.xxx , 2010-11-30 19:11:22 )

    저도 가끔 그럴때가 있는데 가지치기 그런게 아니라
    제쪽에서 괴롭고 답답한일이 있을때에요
    문자도 전화도 만사가 싫어요..
    나이들수록 친구가 좋긴 하지만 정말
    감추고 싶은 일들도 많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그순간이 지나면 님같은 친구가 또
    제일 보고싶어지고 그래요,,
    4년이란 시간이 짧은가요,,, 333

  • 10. .
    '10.11.30 11:23 PM (211.224.xxx.222)

    전화 안 받고 연락 안한느거 본인이 뭔가 심란한 일이 있어서 그럴 경우가 많아요. 개중에 좀 싸가지 없는 애들중에 사람 우습게 알고 그러는 애들도 있지만 원래 성격 아시잖아요. 진지한 성격이없음 뭔가 본인 처지가 안좋아졌던지 그럴겁니다

  • 11. .
    '10.11.30 11:23 PM (211.224.xxx.222)

    진지한 성격이었음

  • 12. ...
    '10.12.1 5:06 AM (75.83.xxx.26)

    글쎄~제경우는 저한테 힘든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친구한테 서운함을 느끼된된 경우예요~
    윗분 중 어느분도 그런 내용이 있으시던데 저도 마찬가자 경우예요~

    중학교때부터 떡뽁이 하나를 안사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하다못해 처녀적 자기 남친을 만나도 내가 사고.. 자기 생일이여서 내가 쏘고
    내 생일은 축하한다는 한마디..
    나는 친구 임신 했다고 뭐 먹고싶냐고 쏘고 본인은 수어달전 부터 알리던 내 아들내미 돌잔치도 약속있다 지나가고...
    정작 본인은 자기 오빠결혼식에 나 안왔다고 삐치고..

    하다못해 내가 자기집을 놀러가도 내가 밥을 사주고 오고

    자기 마트 갔다가 직장 갔다가 퇴근한 나를 불러 비온다고 택시 잡으면 자기 아이 비맞는다고 운짝해달라 마트 지하주차장으로 차 대령해서 불러내고 (저도 어린애가 있는데..)
    그럼 또 거절 못해 해주고 뒤돌아 상식 밖에 일에 혼자 기암을 하고..

    저는 유난히 챙기는 스타일이예요~ 밥사고 해먹이고 사다가 대주고...

    그거 빼면 애는 솔직하고 진지하고 이런 저런 대하도 잘 맞고
    해서 저도 그냥 그런점 정도는 비중을 안두고 있었는데..

    그런데..도무지 본인은 사는것도 괜찮은데 어쩜 이사한 저희집 오면서 빵쪼가리 하나를 안사오고..

    물질 있는곳에 마음있다고 보답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자기 부탁이나 하고 받을때나 좋아라하고 도무지 그친구한테 그러다가 어느순간 정니미가 뚝~떨어지더라구요~

    여기에서 본인이 좋아서 한거고 그걸 보상을 바라고 해주냐는 말들은 사양합니다~
    본인들을 잘 생각해 보세요~ 그런말 하시는 분들 대게는 제 친구 같은 스타일들이십니다~
    대부분 저같은 스타일들은 구지 바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상 괜찮다고도 볼수 없는 그런 마음이 들어 봤기때문에 그런 말씀들 못하십니다~

    그렇게 그러다가 그렇다고 어차피 사고가 다른 사람인데 그런걸 표시내기도 치사하고
    그런 상대에겐 답이 안나옵니다~일일이 다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이미 사고가 다르니
    무슨 긴 말이 필요합니까?? 그런 저를 두고 속이 좁다 하겠지요~
    물론 제가 가지치기를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제 마음이 바다와 같이 넓은거 아닌이상에는 저만 계속 상처이기에 제가
    저를 지키기로 한거지요~
    이젠 그런 사람 딱~ 사절하려구요~
    아이 학교 엄마들과도 처음에 친해지면서 오가다가 이런 깎쟁이에 얌채같은 스타일은
    딱 ~ 거리를 둬 버리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워낙 이것저것 해서 해 먹이는거 좋아하고(그것때문에 식탁도 8인용 샀음..)
    사람 초대하는거 좋아해서 왕래가 많아요~

    그래서 그냥 내가 자꾸 상처받지말고 부딪히지 말자 주의입니다~그냥 연락 텀 두고 바빴다 뭐하다 하면서요~

  • 13. 가끔은
    '10.12.1 9:36 AM (61.253.xxx.53)

    친구가 답답한 일로 연락을 하는듯한데
    나도 삶이 바쁘고 지치면, 직업상하는 지인들과의 연락외엔
    전화연락도 만남도 가지고 싶지않을 때가 있어요. 상처받지 마세요.
    저도 친구들 다 정리하고,,, 만나는 친구만 간단히 만나고 마네요. 내 자신 초라해요.

  • 14. ,
    '10.12.1 9:47 AM (118.36.xxx.250)

    저는 직장에서 친하게 지낸 동생이 있었는데...
    해외여행도 같이 가고 그랬어요.
    근데 시집가더니...그 이후로 연락두절...
    제가 축의금만 보내고 결혼식에 못 갔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제가 연락해도 절대 안 받고...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냥 먼저 짤라버렸습니다.

    저 싫다는 사람..굳이 만나고 싶은 마음이 없거든요.
    큰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도 나를 피한다 싶으면
    나 역시 아쉬운 게 없으니...연락 쫑!

  • 15. 살다보면
    '10.12.1 9:48 AM (125.177.xxx.193)

    이런저런 이유로 가지치기도 하고 가지치기도 당하고 그러더라구요.
    당할때는 정말 이유도 모르고 답답하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제가 해보니 여러가지 이유가 있더라구요.
    제가 상황이 안좋아서여도 그랬고, 얌체같이 행동해서도 그랬고,
    정치관이 안맞아서도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위 점세개님.. 그 친구였던 사람 참 얄밉네요.

  • 16. 저도
    '10.12.1 11:17 AM (125.240.xxx.98)

    생각중예요...
    위 점세개님같은 친구를 어케 할까 하구요...
    30년지기 친구인데, 저랑 비슷하시네요~
    30년전부터 전 친구집에 일이나 행사가 있으면 최소 10만원 이었거든요~
    부모님이 입원하셨다던가... 결혼을 한다던가... 애들 용돈, 선물 사준다던가 등등~
    그런데, 친구는 30년전부터 3만원이네요~
    이젠 뭔일 있을때마다 맘좋게 찾아가고 봉투주고 했던 제가 봉노릇 한거 같아서 억울하네요...
    친구가 어렵게 사냐고요~? 저희보다 월수 5배는 많아요~
    저희 집에 일이 많았냐고요~? 제가 찾아간 횟수가 10배는 많을거예요~
    친구가 깍쟁이고 약은 구석이 있는건 알았지만, 끝까지 제게 이럴줄은 정말 몰랐다는....
    이제는 정말 접을까 생각해요...

  • 17. ck
    '10.12.1 1:24 PM (218.238.xxx.226)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예전 같으면, 저도 이런 상황, 굉장히 오래 생각하고 섭섭하고 뭐 그랬겠지만,
    지금은 그냥 '어, 날 피하는거 같네. 나도 연락 그만해야겠군. 만약 진짜 나랑 관계 끊을 생각이라면 이대로 끝인거고, 만약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락하고 싶지 않은거라면 언젠간 지가 먼저 연락하겠지'하는 생각으로 저도 연락 안해버려요.
    길게, 오래 생각할 필요도 없는거구요, 가끔은 나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세요~
    그깟 내 신경 쓰이게 하는 친구, 싫으면 말아라 하는 식으로요.
    인간관계라는게 늘 좋을 수 만은 없고, 헤어지면 또 새로운 인연 만나게 되는거고, 내가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날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생각하세요.
    내가 잘못해서라기보단, 그 애가 나빠서라기 보단, 그냥 서로 맞지않아서 그럴수도 있다고..

  • 18. .....
    '10.12.1 1:26 PM (118.222.xxx.249)

    실제로 그런 경우일수도 있군요..가지치기..
    혹시 갑자기 내 친구도 내가 자기를 가지치기 한다고 생각했던걸까..싶어서 글 남깁니다.

    어릴때 아주 충격적인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한적 있었어요.
    정확히는 아주 친했던 4명의 친구들이 갑자기 제게 결별을 선언해버린거죠.
    제가 미안하다고..섭섭했다면 달라지겠다고 했지만 필요없다더라구요.
    그런데 나중에 세월지나 한친구에게 물었더니 제게 살짝 삐진 친구 한명이 좀 밀어붙여서
    그렇게 하자니 그냥 그랬는데 나중엔 좀 이상해져서 자기도 말을 건넬수 없게 됐었다고..
    고등학교때 일인데 그 때 저는 친구가 많았었기에 저 친구들과 저리 된 후에도 문제는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몰랐었습니다. 그게 제게 너무나 큰 충격이었고 이후 대인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왔던 계기였던걸요..

    저는 지금도 사람을 깊게 못사귑니다. 겉으로 드러난 성격상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사람들이 저와
    가까워지고 싶어하고 친해지는데요..제 자신이 저도 모르게 선을 긋는겁니다.

    그걸 저는 최근에 알았어요..제가 왜 그러는지..돌이켜보니 고등학교때 그 일 이후더라구요..
    친구들이 제게 먼저 등을 돌릴까봐 절대로 어느 선 이상 가까워지지 못하고
    저를 드러내지 못하고 서로의 사생활을 알게 되는 수준으로까지 가까워지면 제가 정리를 하더라는..
    그러니까 그런 제 모습이 주위 사람들에겐 가지치기가 분명했을거 같아요..
    그런데 실상 저는 그 사람들이 싫었던 것이 아니라 나중에 제가 상처받을까봐 그랬었던거네요..

    그러고 몇년전부터 개인적으로 제게 무척 힘든일이 있습니다.
    가장 친하다고 제가 맘으로 믿고 있는 친구가 하나 있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아마 제게 자신이 그 정도로 큰 의미인 줄 모를겁니다.
    제가 티를 잘 안내니까요..

    그동안 전화와도 잘 안받고 한번씩 생각나면 연락하고..담에 한 번 보자..그랬는데요..
    그거..사실 저는 혼자 너무 힘들어서 그랬거든요.
    약한 모습 보이기 싫은데 정말 정말 힘들어서 그 친구가 보고 싶어서 연락을 하지만
    막상 약속시간이 다가오면 나갈수가 없는겁니다.
    대인공포 기피증이 생겨버렸거든요..그래서 또 미루게 되고..갑자기 무슨일 생겼다고 핑계대고..

    그래도 그 친구는 제가 어느 순간부터 연락은 받기도 하고 하기도 합니다만
    다른 그 누구도 전화와도 받지 않고 현재는 저는 혼자 외톨이상태로 지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제겐 그래도 유일하게 연락하고 얼굴은 보고 전화도 가끔은 받고 하기도 하는
    맘을 조금이라도 열고 있는 친구이고 어쩜 진심으로 제가 믿는 친구지요..
    언젠가 그 말을 했었는데 잘 믿지 않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선지 요샌 연락이 없네요..이해는 합니다..지칠만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가지치기하는 걸로 오해하고 있었을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전 정말 제가 너무 아파서 힘들어서 그랬던건데요..

    오늘도 문득 그 친구가 보고 싶어요..그래도 저는 나가지를 못하네요..

  • 19. 의미두지마세요
    '10.12.1 4:30 PM (124.55.xxx.141)

    20년 지기 친구나. 오늘 첨 만난 몰랐던 사람이나 지금 이 순간 충실하면 그만이랍니다.
    서로의 기대치에 맞추고 어긋나고..심란해하고 우울해봐야 어차피 타인인걸요~
    서로 상황이 안되고 맘이 멀어지면 소강상태로 지내다가 ...다시 불붙으면 찐해졌다가.. 상황따라 대하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사랑이네 우정이네..변하지 않는 것이 없더라구요
    좋았던 시절은 이미 지나간 것이고..추억때문에 간간히 끈을 대는 것이고. 시간 안맞으면
    못만나는 거고. 사는게 그렇죠. 걍 맘 비우시고 생활에 충실하세요~~

  • 20. 저도 저위의 님처럼
    '10.12.1 5:27 PM (211.229.xxx.71)

    그것보다 님과 저도 님 얘기와 아주 똑같네요 남편, 애기 소식은 꼭 물어보죠
    저도 이혼하고 친정에 와서도 전남편이었던 놈과 시끄러운일이 많아서
    한동안 친구들 연락 다 무시할수밖에 없었어요
    원글님의 친구라는 분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요?
    아님 그냥 만사가 다 귀찮아서..(=> 사실 전 여기에도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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