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꼭 좀 읽어 보시고 도와주시길 바래요,,거식증인지,,음식에 관한겁니다

음식 조회수 : 1,112
작성일 : 2010-11-29 20:07:30
여동생이 있습니다. 166에 40키로도 안됩니다. 아이 둘 있고 임신하면 살이 더 빠지는 체질인지 정말 먹는게 다 아이한테만 가고 산모는 살이 하나도 안찌고 되려 빠지더군요..

지금도 동생은 먹는게 무서울 정도 입니다. 정말 끊임없이 어마어마한 양을 먹어요,,,
물론 살은 전혀 찌지 않고 남이 보면 가여울 정도로 말랐습니다. 옆에서보면 그렇게 많이 먹고 화장실도 자주 갑니다.

왜 가는지는 모르겠어요..설사를 하는지 그냥가는지,,,
건강검진도 해 보면 정상이라고 해요...제게 말을 안하는건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특별한 병은 없다고 하는데..

문제는 동생이 먹어치우는 그 많은 양의 음식을 시어머니가 하시는데 점점 질려하시나봐요,,,
동생은 동생대로 먹는거 같고 섭섭하다고 하는데 ,,,
사실 제가 봐도 정말 무섭게 먹거든요..
예로 방금 삽겹살 이인분 혼자 먹고 밥 두공기에 물 한병 일리터,,그리고 바로 과자 몇 봉다리,,-문제는 또한 엄마가 이리 과자를 물고 사니 아이들이 과자를 정말 많이 먹고 늘 박스로 사다 먹이는데 시어머니가 뭐라 해도 안된다고 하소연-
감자나 고구마 찐거 몇개,,과일몇개,,,이런식으로 게속 먹는거예요..이런게 점심에 시작했으면 저녁 먹을때까지 계속 ......

시댁에 사는데 시어머니가 밥을 해놓으면 밥통의 밥이 한끼에 다 없어지고 그리곤 라면 3개를 혼자..과일을 몇개씩 혼자...말도 못하고 혹시 무슨 병아니냐고 전화를 하셨어요...

정말 이상한건 그렇게 먹는데 왜 살은 안찌는거죠...비정상적으로 말랐거든요...정말 이런 사람 본 적 있으신가요?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뭐 본인은 문제를 잘 모르는듯...제가 젤 걱정은 그 집아이들이 과자를 끼고 사는거,,고로 밥은 잘 안먹고..
혹 뭔가 문제가 있는데 방치해서 나빠지는거 아닐까 너무 걱정되요.. 동생 성격이 예민하고 섬세한편이라 잘 울고 ..말을 하기도 너무 어려워 82님들께 도움을 청해봅니다...





IP : 220.76.xxx.2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9 8:18 PM (112.172.xxx.99)

    푸드 화이터 아닌가요
    미국에 한국여성 핫도그 여성분도 엄청 말랐는데
    핫도그 1등 했잖아요
    글구 상담은 받아 보셔야 할듯
    소화가 잘된다면야
    아이들이 걱정 되네요

  • 2. .
    '10.11.29 8:19 PM (207.216.xxx.119)

    식이 장애에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내과가 아니라 정신과 치료가 메인이 되는 경우가 많구요.
    그리고 다른 신체적 건강 문제가 있을 수도 있구요.
    병원에서 한번쯤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저 정도 섭취량을 소화해 내는 것도 평범 수준 이상이 아닌데다, 살은 전혀 안찌고 있다니
    이상하다고 봐도 괜찮을 정도인 것 같거든요.
    혹시 화장실 자주 가서 식구들 몰래 인위적으로 토하는 건 아닌지도 확인하셔야 하구요.
    별일 아닐 수도 있겠지만, 요새 하도 이런 증상으로 병원 찾는 분들이 많아서요....

  • 3. ...
    '10.11.29 8:22 PM (222.111.xxx.85)

    제 친구가 원글 님의 동생과 비슷하네요. 그 친구는 자매들의 증상이 다 저래요.
    옆에서 보기 놀라울 정도로 먹고 바로 화장실 가고... 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말랐고요.
    과일 같은 건 한 박스가 며칠 가지도 않는대요. 걔네는 과일과 고기를 그리 먹어댄대요.
    동생들은 아직 미혼인데 제 친구는 얼마 전에 결혼했거든요. 친구 남편이 정말 놀란대요.
    병 맞대요. 체내 단백질이 흡수가 안된다던가, 흡수율이 떨어진다던가...
    자세히 얘기하지 않으려고 해서 저도 꼬치꼬치 묻진 못했거든요.
    그 때문인지 애가 자꾸 몸이 아파요. 먹기는 무섭게 먹는데 흡수가 안된다니 아플 수 밖에요.
    20대에는 아주 건강했거든요. 매일 아침에 테니스를 1시간씩 치고 학교에 나올 정도였어요.
    한번 병원가서 검사 받아보라고 권유해보세요.

  • 4. 혹시
    '10.11.29 8:28 PM (110.10.xxx.46)

    조심스럽게..

    혹시 식사후에 화장실에 자주 간다고 하셨는데,
    의도적으로 구토를 하는게 아닌지, 의심해 보셔요.

    음식을 아주 많이 먹고 구토를 자주 한다면,
    아마도 턱과 목 사이의 부분이 부어있을거예요.
    구토를 하기 위해 목구멍을 누르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그쪽의 이하선이 부어올라요.

    그렇게 먹고도 살이 계속 빠진다면,
    식이장애(습관성 구토)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사실은 제가 미혼때 그랬거든요.

    이상한 망상에 사로 잡혀
    (살이 빠지면 모든 사람들이 측은하게 여길거고, 예쁘게 볼거다.
    즉 자아존중감이 아주 낮았던 상태)
    저도 의도적으로 구토를 했어요.

    근데, 처음에는 잘 되는데, 이게 습관이 되면,
    아주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 않으면 잘 되지 않더라구요.
    또 과도하게 물리적으로 힘을 줘야 먹었던 음식이 도로 나오거든요.

    그러다가 식이 장애까지 가서,
    제 의지 와는 상관없이 울면서도 먹고, 구토를 하기를 반복했답니다. ㅠㅠㅠ
    제 몸무게도 최하 35키로 까지 갔어요. 키는 160.
    참 인간으로서 못할짓이었는데, 그때는 왜 그랬나모르겠어요.

    지금은 남편 만나서 결혼하고 임신하면서 식이장애는 고쳐 졌지만,
    일년에 한번 정도는 토하고 싶은 생각을 하긴 하는데,
    그 과정이 너무 고통스러운걸 알기때문에 절제가 됩니다. ㅠㅠㅠㅠ

    동생분이 외모에 좀 신경쓰는 스타일인지,
    그렇게 먹고, 바로 화장실에 간다면, 화장실에서 무얼하는건지,
    목과 턱 사이 부분이 볼록하게 부어있지는 않은지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항상 관심을 가져 주세요~~

  • 5. 원글입니다
    '10.11.29 9:20 PM (220.76.xxx.230)

    모두들 감사합니다. '혹시'님 말씀처럼 저도 그런게 걱정이 되는데 턱과 목사이가 부었는지는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살펴볼게요..근데 토하는건 아니것도 같고.. 너무 마르고 힘이 없으니 무섭게 먹는것도 같고 ㅠㅠ 아이둘에 직장에 다니는데 작장에서도 유명한가봐요..과자니 떡이니 뭐든 계속 먹는데 보면 엄청 말랐으니,, 정말 그냥 먹성이 좋고 몸에만 무리가 없는거라면 너무 좋겠는데..우울증도 약간 있는듯하고..근데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너무 조심스러워요..

  • 6. 폭토증세
    '10.11.29 9:52 PM (211.243.xxx.251)

    같아요. 폭식하고 토하고. 물 1리터 먹는다구요? 그거 물 많이 먹으면 토할때 편해서 그래요. 우울증 있는거 같다고 했죠? 아이키우면서, 혹은 임신하면서, 어쩌면 아이낳고 다이어트하다 폭식하고 토하는 걸 알게됐을 수도 있구요.. 산후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면 살이 잘 빠지는데 그 빠진살을 견디지 못해 폭식하고 그게 토로 이어져 흔히 말하는 폭토방법을 알게 됐을 수도 있어요. 많이 먹고, 물먹고, 화장실가고... 말랐고, 우울증 증세까지...폭토랑 증세가 똑같네요. 화장실가면 뭐하는지 잘 들어보시구요.. 혹 폭토면 너 화장실에서 뭐했니? 토하는거 같은데 속이 안좋니? 이렇게 넌지시 말해보세요. 가족들이 눈치챘다..싶음 그 전처럼 그렇게 많이 먹고 토하진 못할거에요. 그리고 꼭 정신과 상담 받아보라고 하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5953 수술후 바르는 연고요... 4 제니사랑 2010/05/25 596
545952 객담검사 어찌하나요??? 1 ??? 2010/05/25 328
545951 조사도 아직 안끝났으면서 급하게 발표한거구나 7 이녀석들 2010/05/25 1,016
545950 과연 "나" 라면....... 1 .. 2010/05/25 263
545949 으,,,정말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투표 3 광고 2010/05/25 386
545948 연일 색깔론 정몽준 대표님!! 5 이해못해 2010/05/25 360
545947 은행비정규직 전체의 몇프로인가요..? 1 은행 2010/05/25 405
545946 외벌이 평범한 샐러리맨, 중고생 두자녀맘들 11 고민맘 2010/05/25 1,838
545945 요새 유행하는 "쳐자는" "쳐먹는" 이거 맞춤법 틀린거 아닌가요? "처"가 맞는.. 15 e 2010/05/25 2,539
545944 별도로 분실신고해야되나요? 2 주민증 분실.. 2010/05/25 320
545943 결혼 후 바쁜 주말에 대한 불만 해소 방법 7 나는새댁 2010/05/25 837
545942 네오콘이 적그리스도라는 기상천외한 가설을 함 보라(펌) 엄마 맘마줘.. 2010/05/25 356
545941 귀국을 앞두고 고민 영어말하기 2010/05/25 516
545940 지역카페에... 1 질문. 2010/05/25 271
545939 환율 곧1300원 되겠네요. 헉~ 소리가 절로 납니다. 10 주식폭락 2010/05/25 2,566
545938 63워킹온더클라우드 1 질문 2010/05/25 953
545937 누구 뽑아야 해요? 3 궁금 2010/05/25 334
545936 와우 선거할 때 공부하고 가야하네요?? 8 와우... 2010/05/25 479
545935 김제동 멘트...노무현 대통령 1주기 추모공연... 1 하얀반달 2010/05/25 430
545934 테이프 붙어있던 자리에 남은 끈끈이 어떻게 해결할까요. 9 끈끈이 2010/05/25 1,306
545933 즐겁고 재치넘치는 투표독려 광고!! 꼭 보세요. 2 투표! 2010/05/25 344
545932 초콩 먹는 방법 아시는분? 4 살빼고파 2010/05/25 805
545931 호떡 만들때 이스트 꼭 있어야 하나요? 3 호떡 2010/05/25 509
545930 참 씁쓸하네요 37 살빼고나니... 2010/05/25 13,379
545929 마늘쫑, 가죽나물을 걍 고추장으로 직진해도 될까요? 3 장아찌 2010/05/25 469
545928 원천징수영수증을 인터넷으로 뗄수는 없나요? 3 기다립니다 2010/05/25 497
545927 반박도 못하고 전화끊을려고만하는 딴날당전화알바들... 2 ㅉㅉㅉ 2010/05/25 708
545926 정치가 싫다는 주부님들께~~ 1 늦었지만 2010/05/25 353
545925 합의 이혼 위자료, 재산분할 1 2010/05/25 902
545924 (경기용인) 유시민 캠프에서 선거사무원을 급히 모집합니다. 서윤아빠 2010/05/25 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