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 후 바쁜 주말에 대한 불만 해소 방법
서울 살다 경기도로 이사왔어요.
공기는 좋다고 하는데 외출도 잘 안하게 되고 그러네요.
그간 집들이를 3번했어요. 남편 친구모임, 회사사람, 시댁식구요.
집안청소, 장보기, 음식만들기 모두 혼자 했고 잘 마쳤는데요.
기운은 없어지고 내가 좋은 게 하나도 없어요.
결혼하고 주말이 더 바빠지고 두 사람이 보내는 시간이 없으니 고생만 하는 기분이에요.
오늘 아침 남편에게 친정식구 집들이 하기 싫다고 했어요 힘들고 나는 좋은 게 하나도 없다고..
그랬더니 제가 하고 싶거나 가고 싶은 곳 있으면 말하래요.
드라이브하고 싶은데 차로 움직이려면 사정상 시댁에 가서 차를 가져오고 갖다 놔야해요.
남편은 집들이 날짜만 잡고 나는 일만 하는 것 같아 억울하고 속이 답답해요.
어떤 해소 방법이 없을까요.
1. ..
'10.5.25 1:04 PM (114.206.xxx.53)꼭 차를 가지고 드라이브가 능사가 아니죠.
둘이 손 꼭잡고 대중교통으로 가볼만한 곳을 검색해보세요.
검색엔진에 '데이트코스' 이렇게만 넣어도 찾아보면 무궁무진 하답니다.2. 차차
'10.5.25 1:12 PM (124.5.xxx.132)결혼 하고 한 두 세달은 계속 바빴던 것 같아요.
요즘은 집들이도 많이 안하는 분위기던데 다 하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거의 밖에서 식사하고 집에서는 다과만 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정말 집구경만 하는 분위기.
이제는 큰 일들 모두 하셨으니 이제 주말은 각자의 시간이나 둘만의 시간을 서서히 즐기세요.
시내 데이트도 많아요. 날도 안추우니 시내 데이트 즐기세요.
그냥 둘이서 아무 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어도 좋지 않나요? ^^
그 시절이 그리워 지네요.3. 곧 지나가요
'10.5.25 1:26 PM (121.161.xxx.112)얼마 안있으면
주말 늦은아침 거실쇼파에서 누워계시는 부부의 모습을 보게 되실 거예요4. 슬슬
'10.5.25 2:19 PM (61.73.xxx.153)전 결혼 후 남편업무가 바쁜 덕에 두달동안 집들이 안하고 둘이서만 지냈어요-
시댁도 친정도 바쁘고 힘드니 집들이는 천천히 해도 된다고 하시기에... (언니네만 언제할거냐고 맨날 독촉-_-)
집들이로 몸도 마음도 지쳤는데 어딜 꼭 가야 맛인가요????
남편이랑 주말동안 아무데도 안나가고 뒹굴뒹굴 하면서 쉬는건 어떠세요???5. -
'10.5.25 2:58 PM (211.112.xxx.186)전 결혼 6개월차인데..
저도 그맘때 집들이에 넌덜머리나서 언제 맘껏 쉴 수 있는 주말이 올까...
고민하고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하지만 지금은..... 윗윗님 말씀대로 거실에 대자로 누워서 티비보는 저희 부부...ㅎㅎㅎ
이왕 시작한 집들이 친정식구들까진 하시지 그러세요.
저희 엄마.. 제가 차린 집들이 음식보고 감격하셔서 우셨어요.
그 모습보니 힘들어도 잘했구나 싶더라구요..
강요는 아니고 잘 생각해보세요.. 친정 부모님께서도 님 어떻게 사시나 궁금하실텐데..^^;;6. 집들이
'10.5.25 3:12 PM (110.10.xxx.216)힘드시면 밖에서 외식하고 집에와서 과일이랑 차라도...
힘들어서 친정 빼먹기 시작하면 그걸 남편이 당연히 여기게 되더라구요
처갓집은 안해도 되는거.. 라고 생각하지 않게 밖에서 맛있는거 먹고 오는 집들이라도 하세요
그러면 집들이는 끝났으니 조만간 집에서 호떡굽는 날이 되겠지요...ㅎㅎ7. 음
'10.5.25 5:22 PM (163.152.xxx.7)친정 식구 힘들다고 빼놓으면 절대 안됩니다!!!!!
내가 회사 사람, 남편 친구, 시댁 다 했으니 친정 대접 음식은 당신이 좀 하라~ 고 하세요.
아니면 원글님이 음식을 뭐 간단한 것만 하든지 아니면 밖에서 먹고 집에서는 차만 마시더라도 말이지요..
몸이 부서지더라도, 시댁 했으면 친정도 해야 되요..,
한 두 번 안 하면 나중엔 남편들이 아예 친정은 빼놓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