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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포기 김장비 10만원은 어떤가요?
친정집하고 가까운 곳에 사시죠. 30분거리.
늘 해마다 친정집에서 (그러니까 누나집) 김장 김치 해갑니다.
외숙모 김장 할 줄 모르시고
늘 친정엄마 한테 부탁하셔서 김장 하시는데
농사지은 배추 뽑아서 절이고 씻고 헹구고
젓갈이며 양념이며 다 준비해 놓으시는데
와서 버무리기만 하면 되지요.
외숙모 일다닌 다는 이유로 일찍 오지도 않고
그렇게 와서 해가는 김장김치가 70포기.
그런데 김장비 10만원.
아... 답답하네요.
친정엄마도 있는 배추 없다고 하시는 성격도 못되시고
남동생이라고 부탁하는 거 거절 못하시고
그렇다고 장사하는 사람도 아니어서 김장비 더 내놓으란 소리도 못하시고
아..답답해요.
그렇다고 70포기 김장 해가면서 10만원...
외삼촌도 참 대단해요.
1. 어이구
'10.11.29 5:30 PM (112.148.xxx.100)70포기 배추값만해도 10만원이 넘는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10만원갖고 직접 해 드시라고 하세여2. 원글
'10.11.29 5:31 PM (211.195.xxx.165)세상엔 정말 너무한 사람도 많은 거 같아요.
하다못해 일찍 와서 배추 자르고 간하고 씻어내고 그런거라도
같이 하고서 김장비라고 10만원 내고 가면 다행인데
어쩜 저럴 수 있는지. 에혀.3. 원글
'10.11.29 5:32 PM (211.195.xxx.165)제발 제발 절임배추 사다가 해드셨으면 좋겠어요.
매번 김장때마다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김장 같이 하는 것처럼 하는 것도 화나고
친정엄마는 또 있는 배추 그렇게라도 동생네 챙겨주고 싶어하는 맘 이해는 되지만
너무 고생하시고.. 제발 하지 말라고 해도 또 엄마는 외삼촌이 외할머니랑 사는데
외할머니 생각해서 더 챙겨주고 싶어하시니 그 맘도 이해가 가고..ㅠ.ㅠ4. 세상에
'10.11.29 5:33 PM (175.194.xxx.130)별 미친 ;;;;;소리가 저절로 나오네요
70포기 배추값만 이십여만원 훌쩍 넘네요
못된인간들 정말 많아요
못된사람들한테는 좀 못되게들좀 하세요
게시판 읽다가 열불나 죽겠어요 ㅠㅠ5. ^^
'10.11.29 5:34 PM (175.112.xxx.57)나이도 드실만큼 드셨을텐데... 한심하네요^^;;
그 외숙모한테 10만원 줄테니 김장70포기 해오라면 거품물겠지요?? 미쳤냐구6. ..
'10.11.29 5:34 PM (203.226.xxx.240)재료비 내역만 좀 뽑아 주시면 어떨까요?
해마다 오르는게 농산물인데..
자꾸 이런식으로 하면...이거 완전 적자인데요..
10만원..인건비도 안되겠군요. 무서운 사람들....... ㅡ.,ㅡ7. 원글
'10.11.29 5:37 PM (211.195.xxx.165)답답하시죠? 저도 정말 답답하답니다.
그런데 친정엄마가 드센 성격도 못되시고 남동생이 어머니 모시고 같이 사니
어머니 생각에 좀더 챙기고 싶은 마음이 드셔서 그냥 남도 아니고 싶은 마음에
챙겨주시는 건데요.
외삼촌이 적어도 좀 생각을 하셔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어쩜 저러나 싶어요. 아휴..8. ........
'10.11.29 5:37 PM (221.148.xxx.116)어머니께 다 준비해 놓으시지 말고 외숙모 오면 같이 하시라고 하세요.
무슨 70포기에 10만원이에요..
진짜 염치 없네요.9. ..
'10.11.29 5:39 PM (211.51.xxx.184)작년 배추값 쌀때 포기당 보통 1만원씩 들던데요...
10. .
'10.11.29 5:41 PM (125.138.xxx.220)그건 아닙니다.외숙모 인터넷 할줄 아신다면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드시라고 그냥 싸이트 하나 가르쳐드리세요.70포기 주문하면 얼마하는지...평소 슈퍼가서 배추 한포기,젓갈,마늘값도 모르신대요??
11. 원글
'10.11.29 5:43 PM (211.195.xxx.165)........님 제발 그렇게라도 하시면 좋은데
그럼 김장이나 하겠냐고...ㅠ.ㅠ
외숙모가 일하고 늦게 오시니까 밤 늦게 절일 수도 없고..
친정엄마 성격에 또 그러지도 못하니..
근데 김장 해가셨나고 엄마한테 여쭤보면서 김장비는 주셨냐고 어쭤보니
10만원 받았다는 소리 듣고 제가 다 창피했어요. 어휴.
외숙모가 인터넷 하실 줄도 모르시지만 그런거 생각하실 줄 아는 분들이면
정말 10만원 내놓고 싶었을까 싶네요. 부끄러워서...
외삼촌도 외숙모도 참. 에휴.12. ***
'10.11.29 5:55 PM (210.91.xxx.186)우리 언니도 남동생네 김치를 꼭 줘요...
여동생인 저도 안주던걸 남동생 올케한테는 주더라구요... 힘들게 사니까 누나로서
더 애틋함이 있나봐요... 올케가 고생한다고 생각해요... 돈 못버는 남편(남동생)땜에...
원글님 어머니도 아마 친정어머니 모셔주는 올케가 이뻐서 그리 주는 모양이예요...
딸 입장에서야 엄마 고생하니까 싫겠지만... 엄마 마음은 또 다를거예요.... 친정붙이들은
다 애틋해요...13. ...
'10.11.29 5:57 PM (221.162.xxx.242)10만원은 배추값도 안되겠네요.
그런데요 어머님 입장도 이해는 됩니다. 내 엄마를 모시고 있으니 조금 더 베풀어야 한다는 마음.
가장 좋은 해결책은 거리도 가깝고 하니 배추 70포기 그 집으로 배달하면 되지 않을까요.
이유야 얼마든지 댈 수 있잖아요.
몸도 아프고 힘들어서 올해부터는 김장을 많이 못하겠다 등등.
나라면 그 십만원 돌려주고 그냥 배추 배달하는 것으로 김장은 본인이 알아서하는 것으로 마칠겁니다. 미우나 고우나 외삼촌네가 부모를 모시고 있으니 엄마 입장에서는 배추 정도는 힘들어도 줄 수 있지 않을까요.14. 우리 동서는
'10.11.29 5:59 PM (221.138.xxx.83)완전 날로 먹는데...
인생이 불쌍해서 내가 참습니다.15. 그래도
'10.11.29 6:00 PM (116.38.xxx.64)엄마 동생이 먹을거니 어쩌겠어요.
16. 원글
'10.11.29 6:03 PM (211.195.xxx.165)그러니까요 친정엄마 마음 이해는 됩니다.
그래도 외삼촌네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적어도 같이 배추 절이고 씻고 양념하고서
김장비라고 10만원이면 이해라도 하지요.
어쩜 와서 버무리기만 하고 ...
힘들어서 못한다고 핑계를 대라고 해도 엄마가 잘 못하시지만
외삼촌네 집에서 김장 하더라도 친정집에서 다 절여서 외삼촌네 집에
가져가고 양념은 또 엄마가 해주셔서 같이 버무리고 어디서 하든 엄마가
거의 90%는 다 하세요.
외삼촌네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듯 싶구요.
차라리 배추 그냥 실어 보내는 정도면 속 편하겠는데 절대 그렇게 안받죠.17. 세상에
'10.11.29 6:09 PM (175.194.xxx.130)외삼촌보고 하루 와서 절이고 씻는거 해보라고 하세요
얼마나 힘든 노동인지 모르나봐요 아무리 친정엄마가 거기 계신다지만
노인네가 일년에 김치를 70포기 드실것도 아니고 ..
그리고요 원글님 ........ 사람은요 누구나 다 ........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요
그렇게 해줘버릇하니까 그렇게 된거예요
말도 못하는 애기들도 저한테 지는 사람 이기는 사람 칼같이 가려내는데요
그러니 끙끙 앓지 마시고 해주지 마세요
양심이 없어도 어느 정도라야죠
올해같은 시세면 70포기 그거 하려면 오십만원 훨씬 더 들어요18. 어이없네요.
'10.11.29 6:16 PM (211.110.xxx.112)최소 배추값만 30만원은 될것이고....(제가 절임배추 10kg 25800원에 농협하나로에서 샀는데 배추 8포기쯤 되더군요. 작은것..)
70포기면 제 기준으론 배추값만 30만원
거기에 부재료...(무, 갓, 쪽파, 양파, 생강, 마늘..등등) ,젓갈, 고춧가루...등등하면 최소 5~60만원은 더 들듯...싶네요19. ^^
'10.11.29 6:28 PM (119.193.xxx.64)저 올 김장 80kg하는데 30만원 들었는데요...
올 배추값도 배추값이었지만 마늘값은 또 얼마나 비싼지...
배추가 작아서 반 자른 것이 예년에 4분지1쪽 정도 밖엔 안되었어요.
배추통 크기가 작아서 대충 세어보니 20kg이 열다섯포기 정도더라구요.
그러니까 조그마한 배추 60포기 정도....20. ^^
'10.11.29 6:36 PM (119.149.xxx.225)원글님이 나서야 겠네요. 엄마 힘드시다고 내년부터는 각집 알아서 김장하자고 못박으세요. 외숙모보다 외삼촌이 더 밉구려..
21. 헐?
'10.11.29 6:45 PM (123.111.xxx.148)같이 해서 70포기를 해서 좀 가져가는 게 아니고, 혼자 70포기를 가져간다구요??????????
정말 너무하네요. 너무 얄미워요.
저는 시댁에서 김장 50포기 하셨는데, 같이 가서 하고 따로 김장비용 20만원 드렸어요.22. ..
'10.11.29 6:57 PM (222.109.xxx.121)외삼촌이 형편이 어려우시다면 그냥 놔두세요.
외할머니 모시고 있다고 그럴수도 있겠네요.
다음 부터는 재료비 내역 뽑으시고 금액으로 합산해서
보여 주세요. 주말에 외숙모 오실수 있는 날에 하시던지
그것도 힘들면 외삼촌 와서 같이 하자고 하세요.
요지음 추세는 남편, 아들, 사위가 김장 하는 집도 많아요.
지금이라도 원글님이 전화 하셔서 10만원은 작다 하고
전화 하세요.23. 좋게좋게^^
'10.11.29 6:58 PM (175.112.xxx.144)그냥 70포기에 10만원 이라고 하면 어이없는 일이 맞지만...
생각을 바꿔서 친정엄마 김장 해준다고 생각하면 괜찮을듯 해요.
내 어머니 모시고 사는 고마운 동생네 돈 안받고도 해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냥 고생하는 동생네 1년에 한번 용돈준다 생각하세요.
머니머니 해도 어머니 모시고 사는 집이 고생이 많으니까요.24. 아마
'10.11.29 7:11 PM (180.70.xxx.9)친정엄마 모시고 사는 값이라고 생각하고
원글님 어머니가 참으시는거 아닐까요?
계산적으론 말도 안되는거 알겠는데
여기서보다시피 시부모 모시고 산다는 사람 없는데
그 외삼촌이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면 얘기가 조금 달라질거 같아요.25. 원글
'10.11.29 7:16 PM (121.136.xxx.215)외삼촌네가 할머니를 평생 모신것도 아니고
원래 할머니는 큰 외삼촌네(시골)에 같이 계시다가 지금 외삼촌네에 같이 사신지
몇년 되셨어요. 할머니 80세 시지만 워낙 깔끔하시고 가만있지 못하셔서 집에 계시면
쓸고 닦고 하시고 사촌 동생들도 대학생이고 다 컸어요.
형편이 어렵냐고요? 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어려운 것도 아니에요.
친정엄마 입장에서는 배추도 있고 친정엄마 생각해서 해줄 수 있어요 그거 이해해요
근데 외삼촌이 넘 얄미워요. 10만원이 뭡니까..ㅠ.ㅠ
외삼촌네 것만 70포기를 해간거에요. 마늘이고 고추고 다 친정엄마가 농사지은거
그걸로 김장 해주시는 거고요. 저희는 지난주에 다 내려가서 같이 김장하고 김장비 드리고
왔는데 이번주에 외삼촌네 또 하신다기에 제발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친정엄마는
그게 쉽지 않겠지요. 그럼 동생인 외삼촌이 좀 생각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어쩜 그럴 수 있을까요.
배추도요 진짜 크고 좋은 걸로만 외삼촌네 김장 했어요.
배추도 너무 달고 맛있다고 김장 맛 들면 무척 맛있겠다고 외삼촌 그러드래요.ㅋㅋ
저희가 지난주에 했을때 배추는 속이 덜 차고 좀 작은 거였는데
외삼촌네 김장 할 배추는 옆으로 보니까 엄청 크더라구요. 일부러 그걸 남긴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큰 배추는 속이 안찼을거 같아 남겨두고 저희 김장부터 한거였는데
외삼촌네 김장 해주려고 배추 잘라서 보니까 속도 너무 잘 차고 엄청 크다고.ㅎㅎ
친정엄마가 혼자 농사지으셔서 외삼촌네 쌀도 가끔주시죠
마늘 캘때면 마늘도 엄청 가져가시죠 사간다고는 하지만 김장비가 저 정도면
마늘값 얼마나 내고 가져가시겠어요.
또 워낙 친정이랑 가까워서 외삼촌도 가끔 잘 오시는데 여름철에 상추나 뭐 이런거
나올때도 포대로 싸가지고 가시기도 하고 그래요.
근데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너무해서 그르죠..ㅠ.ㅠ
외할머니가 친정엄마의 엄마이기만 한가요? 외삼촌 엄마기도 하시잖아요.
친정엄마는 맏딸이라고 학교 다니고 싶어도 학교도 못다니고 동생들 뒷바라지 해줬다는데...26. 원글
'10.11.29 7:20 PM (121.136.xxx.215)외할머니가 엄마에게 그러드래요.
뭐라도 줄 거 있을때나 대접받지 줄 거 없으면 대접도 못 받는다고..ㅠ.ㅠ
외할머니가 시골에 계셨을때는 밭농사 논농사 하면서 자식들 대주고 그랬는데
그런것도 못 하니까 눈치도 보이고 그러신다고..
그러니 친정엄마는 외할머니 생각해서 외삼촌 챙겨주는 거 이해는해요.
근데 촘 너무해서.ㅎㅎ
그렇다고 제가 뭐 나설 일도 아니잖아요.
제가 농사지은 거 가지고 그러시는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데 그냥 속상해서 푸념한 거였어요.^^;27. 물론
'10.11.29 7:31 PM (183.98.xxx.99)그 비용만 내시는 건 정말 비양심적인 거지요,
차라리 안 낸다면 모를까....
그런데 저도 결혼하고 살다보니
친정 엄마한테도 뭐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 싶고
결혼한 남동생네도 뭐 하나 더 보내주고 싶고 그렇더라고요,
형편껏 하느라 좋은 거 비싼 거 그런 거 자주 사주고 보내주고는 못하지만
마음은 늘 그래요.
원글님이 어머니 생각하셔서 마음 안좋고 속상한 것처럼
원글님 어머니께서도 그 동생 분 생각하시고, 친정 어머니 생각하시고 그럴 거에요.
다들 좋은 분이어서 그런 거네요 ^^28. 아마도
'10.11.29 8:30 PM (125.178.xxx.3)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아들(외숙모 외삼촌)입장에서
김장은 배추농사 짓는 딸이 당연히 하길 바란 모양입니다.
김장비용으로 따지면 터무니 없지만......
해준거 없어도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것 쉽지 않으니
원글님 친정어머니가 그리 하시나봐요.29. 허니
'10.11.29 8:53 PM (110.14.xxx.164)70 포기를 가져간다는건가요
허참 7포기만 해도 사려면 10만원 들겠네요 그렇게 돈 아까우면 조금만 가져가던가
앞으론 얼마다 알려주세요30. .
'10.11.29 8:56 PM (58.148.xxx.56)외할머니 살아계신 김장해드리신다 생각하심 안 될까요?
할머니 입장에서도 딸이 김장해주는게 며느리보기 좀 더 당당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모시시는 동안 김장해드리시라고 엄마 위로해드리시면 좋을 것 같아요.31. 눈치없는
'10.11.30 12:48 AM (114.202.xxx.92)외삼촌 탓이 크네요. 평생 모시지 않았더라도 나이든 시어머니 모시는 외숙모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거예요. 외숙모에게는 할말이 없네요. 합가중이라니 따님인 어머님이 김장해줄수도 있는거겠구나 싶어요. 외삼촌이 더 신경썼더라면 좋았을텐데요.
32. 봄날
'10.11.30 1:04 AM (175.253.xxx.178)시어머니 보시고 돈까지 벌러다니는 며느리..농사짓는 시누가 겨우 김치하나는 해주네.. 하고 생각하실수도 있네요 80어른 모시는게 쉽겠어요 요즘은 딸이 엄마 모시는 경우도 많은데.. 원글님이 참견하시다 괜히 엄마 좋아하는 딸이 모셔라 말 나올수도 있네요 저라면 김장 아니라 뭘 줘도 사실은 어른 모신다 않나설거 같아요 솔직한 심정으로.. 저도 큰딸인데 베풀만큼 동생에게 베풀었어요 그래도 나중에 남동생이 부모님 챙겨줄려나? 그러기라도 하면 오죽 고맙겠습니까.. 못살고 서로 싸워 외할머니 떠맡(? 표현이좀.. 죄송합니다)기는것보단 훨 나아보여요
33. .
'10.11.30 7:47 AM (125.139.xxx.41)저라면요~ 김치 사먹든 알아서 담궈먹든 할테니 시어머니를 시누이가 모셔가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생각할것 같습니다.
34. 흠
'10.11.30 8:11 AM (58.148.xxx.12)원글보고 단순히 김장 값만 계산해서 헉했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원글님
님같으면 시어머니 모실래요 김장 70포기 무상제공 하실래요?
나라면 김장 그냥 해주고 다달이 용돈도 얹어줄거예요 외할머니 깔끔하시고 한건
님생각이지 안그래요???35. ....
'10.11.30 8:37 AM (58.122.xxx.247)그건 수고비도 아닌 재료비도 아닌
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어른모시고 사는 동생이면 전 또 그걸 따지진않겠어요
물론 내기력 다하면 못하겠지만36. 흠2222
'10.11.30 8:42 AM (121.134.xxx.44)원글보고 단순히 김장 값만 계산해서 헉했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원글님
님같으면 시어머니 모실래요 김장 70포기 무상제공 하실래요?
나라면 김장 그냥 해주고 다달이 용돈도 얹어줄거예요 외할머니 깔끔하시고 한건
님생각이지 안그래요??? 22222237. 반전^^
'10.11.30 8:43 AM (121.134.xxx.44)원글만 봤을땐,,,기가 막힌 내용이었는데,,,
원글님의 댓글을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어머니(딸 입장에선 친정엄마죠^) 모시는 아들,며느리한테 미안해서라도,
딸 입장에서 김장 넉넉히 해드리는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하면,,
전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쪽보다는 1년에 한 번 김치 70포기 해드리는게 더 수월할 거라 생각됩니다..38. **
'10.11.30 9:10 AM (119.201.xxx.142)올해 배추값도 비싸고 마늘 고추값이 다 비싸서 김장하는데 정말 돈 많이 들더라구요.
저흰 딱 열포기 했는데 10만원정도 들었고 김치통으로 2통 나오던데요.
배추한통에 인건비 배고 원가만 10,000원이더라구요.
그래도 다른거에 비하면 싸고 무엇보다 깨끗하고 믿을수 있어서...
외삼촌네 좀 양심이 없네요.
처음부터 자기네가 와서 해간다면 몰라도...
그래도 여태 그렇게 해 오셨다니 또 그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39. ...
'10.11.30 9:17 AM (74.89.xxx.173)원글님 맘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그게 어머니의 부모님 봉양 방법이 아니신가 싶어요. . 한달에 십만원씩만 할머님께 생활비로 보탠다 해도 120만원 이예요.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일년에 김장한번 하는게 일년 열두달 시어머님 모시고 사는거 보다는 덜힘들지 않나 하는게 생각입니다
40. 원글
'10.11.30 9:43 AM (211.195.xxx.165)참...
아무리 글이라지만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답글 쉽게 다시는 분들 계시는군요
저희 친정엄마는 저희 할머니를 평생 모시고 사셨어요.
그게 당연하다는 것이 아니라 친정엄마가 시어머니를 평생 모시고 사셨으니
외할머니 모시고 살고 이런걸 할 상황이 못되죠
그리고 외할머니요? 외삼촌네서 눈치보고 사시느라 늘 노인정에서만 계시고
그러세요. 그게 맘 불편해서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친정엄마가 외할머니도 내려와
계시라고 하면서 몇달씩 모시고 계시기도 하고 그랬어요
다른 외삼촌이랑 이모도 계시지만 친정엄마 처럼 챙기고 생각하는 분도 없구요.
82에는 부모님께 생활비 드리는 분들이 90% 되시나봐요?
드리고 싶어도 월급 받는 생활 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농사 지어서 겨우 먹고 사시는
친정엄마 같은 분도 계세요.
82는 며느리들에게 천국인 곳인 줄 알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역시나군요
저도 친정엄마 마음은 이해해요. 그거 이해 못한다고 안썼는데요
다만 외삼촌 평소에 친정엄마 혼자 농사지은거 얼마나 받아가는지 몰라요
63세 누나가 혼자 농사 짓고 삽니다. 평생 시어머니 모시고 살았고요. 고생한거 말로 못해요
저 같으면 누나 고생한거 생각해서 마음이라도 더 쓰겠네요.
제가 못됐는지 몰라도 전 좀 그렇다는 겁니다.41. 원글
'10.11.30 9:46 AM (211.195.xxx.165)그리고 배추 70포기를 했다는 겁니다..ㅠ.ㅠ
그것도 무척 좋고 큰 배추였고요. 지난주에 저도 김장하러 다녀오면서 본거였지만.
친정엄마가 엄마 생각해서 남동생 생각해서 챙겨주는 마음 이해해요.
하지만 외삼촌네도 참 너무한다 싶으니까 그런거죠.
다른 누나도 있고 형,동생도 있지만 다들 서울에 살고
친정엄마는 그나마 그 외삼촌네랑 가깝게 살고 농사 짓는다고 농사물 이거저거
늘 받아가는 것도 상당한걸요.42. 외삼촌이 외할머니
'10.11.30 9:48 AM (116.41.xxx.186)모시고 살면 김장김치 70포기 해드려도 괜찮습니다. ^^
모시고 산지 몇년 안 되셨고, 외할머니 건강하시고, 학교 못다니시고 뒷바라지 하셨어도, 부모님 모시고 몇년씩 사는 것 장난 아닙니다. 어머님이 친정 생각해서 해 드리는데, 옆에서 힘빼고 김빼고 하지 말고, 원글님이 어머님께 보약이랑 좋은 옷도 사드리고 잘 해 드리면 됩니다.43. 그리고
'10.11.30 9:57 AM (116.41.xxx.186)어머님이 시어머니께 희생하시고 고생하시고, 친정어머님께 못하면 더 속상합니다.
시어머니께 한 것의 10분의 1이라도 친정에 하고 싶으신 마음일꺼예요.
원글님도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내가 시어머니께 죽어라 효도했는데, 친정에 못하면 더 죽을 맛이죠. 할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더 친정에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우리나라 모든 딸들의 마음일 거예요 ~~44. 그러시면
'10.11.30 9:59 AM (58.148.xxx.12)엄청 좋은 그 배추가 되게 아깝나봐요 님이 모시시고 김장 70포기 받으세요~ 피섞인 손주가 가깝지 피안섞인 며느리가 가깝나요? 님 친정엄마가 못모셔서 외숙모가 모셔주시는데 감사는 못드릴망정 거참 역지사지 못하시네 님 엄마 생각하시는 건 알겠는데 효도일랑은 님이나 하시고 나이들어 시어머니모시며 고생하고 있는 외숙모 흉은 거두시지요 조카가 시누짓하는 걸 다보네요
45. 원글
'10.11.30 10:01 AM (211.195.xxx.165)?님 글을 잘 못 읽으셨나 봐요.
저희 친정엄마가 시어머니를 평생 모시고 사셨다구요.
그리고 간간히 외할머니도 집에 몇달씩 모시기도 했구요.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친정엄마 모셔 오기도 현실적으로 힘들죠
그것도 농사짓고 사시는데...
그리고 친정엄마가 외할머니를 모시고 사시다가 외삼촌께 보내셨다는게 아니잖아요
글을 좀 잘 읽으세요. 그리고서 욕하세요
외할머니는 원래 외할머니 댁에서 큰 외삼촌이랑 사셨는데
큰 외삼촌이 돌아가셔서 둘째 외삼촌이 모시게 된 거였어요
또 농산물 다 사가는게 아니고 평소 농산물 다 받아간다고요.
쌀이나 이것저것 친정엄마가 챙겨주시니까
김장은 그나마 김장비라고 10만원 주고 간거고요.
그리고 ?님 제 친정엄마게 효도는 제가 알아서 잘 할거니까 걱정마세요
이런 푸념하나 글 올리는 것도 역시나 며느님들 눈치 봐야 하는군요46. 나중에
'10.11.30 10:02 AM (58.148.xxx.12)님도 다 늙어 느즈막히 여든 시어머니 모시는데 시누가 시어머니 드시라고 김치 담가주길래 10만원 드렸더니 시누딸이 펄펄뛰더라..한번 상상해보세요
47. 사람이
'10.11.30 10:03 AM (121.190.xxx.7)느끼는 감정은
원글님처럼 전후사정 생각해서 객관적으로 느끼는게 아니고
모시고 사는 사람은 어른이 잘해도 같이 사는 자체가 힘들어요.
엄마도 시부모에게 한것과는 별개로 내부모에게 효도하는 거고
원글님이 엄마를 생각하면 속상하겠지만
원글님이 나서서 좋아질 일은 없는거 같아요.
엄마 힘들었겠다,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가
엄마에겐 위로가 되고 힘이 될꺼예요.48. 원글
'10.11.30 10:03 AM (211.195.xxx.165)댓글다신 분들 몇몇분 글로 보면
그럼 다른 이모나 외삼촌들은 자식들도 아니고
못할 짓 하고 사는 사람들 입니까?
배추가 되게 아깝나보다니
참 말씀하시는 거 대단하십니다.49. 원글
'10.11.30 10:06 AM (211.195.xxx.165)사람이님 말씀 맞아요.
저는 그저 제 3자니까 친정엄마가 남동생에게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어찌 알겠는지요
그냥 저는 딸로서 그 힘든 김장 제일 힘든 절이고 씻고 하는 일을 엄마가 하시면서
적은 양도 아닌 걸 다 해주시니 속상해서 푸념 한 거였습니다.
외삼촌이 어머니 모시고 사시는거 힘들지요
저희 친정엄마가 평생 할머니(시어머니) 모시고 사신 거 옆에서 봐와서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걸 몰라서 그렇겠어요
여기서 생각 하고 맘 쓰는 만큼 저기서도 마음 써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거지요
그런 속상한 푸념 하나 글 올렸다가
역시 82엔 대단한 분들만 계시는 거 같아서 이런 글 올리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 다시금 했습니다.50. 나원참
'10.11.30 10:08 AM (58.148.xxx.12)그러니까 님 요지가 이거잖아요?
시어머니 모시는 건 당연하고, 김장 10만원에 담궈주는건 안되겠다
아니예요?
아닌가요?
배추가 아까운게 아니면 뭡니까? 친정엄마 노동은 아깝고 안스럽고
외숙모 시어머니 모시는건 그만도 못하다는 그이야기 아니냐구요51. ff
'10.11.30 10:10 AM (125.178.xxx.198)원글님! 속상하시겠지만, 친정어머님께서 시어머니를 평생을 모셔본분으로 노인분모시기가 얼마나 힘든줄 아시기에 또 예전과달리 요즘사람들 사고방식으로 할머니모시는거는 더욱더 힘들어한답니다. 저도 모시고 살지만 아무리 깨끗하시고 노인정에 하루종일 계셔도 같이 모신다는거 자체가 너무 피곤하기에... 이상황이면 친정어머니께서 외삼촌한테 김장해드리는거 나서서 분란일으키지마시고 원글님께서 힘드시겠지만 외삼촌만나면 좋은얼굴로 농담비슷하게 말씀해보세요.
하지만 할머니 돌아가시면 외삼촌같으신분은 계속 얻어갈 확률이 많으신분이니 얼굴정색하시고 말씀해보세요. 삼촌이 뭘 모르시나본데.52. 원글
'10.11.30 10:18 AM (211.195.xxx.165)나원참님 네 요지가 그런거 아닙니다
나원참님은 이거 아니면 저거로만 결론 내리시는 성격이신가 보네요
전 그렇지가 않아서요.53. 복숭아 너무 좋아
'10.11.30 10:25 AM (125.182.xxx.109)원글님.. 저라면 외삼촌에게 직접 전화 걸어서 김장 비용 이만 저만 해서 더 붙여 달라든지 혹은 아니면 내년 부터는 절임 배추 주문하셔서 외숙모가 직접 하시라든지 결판 낼거 같아요.
조카도 할말 하고 살아야죠. 김장 70포기 10만원 정말 웃기는 말이죠.
저라면 외삼촌에게 직접 말하겟어요. 삼촌 요새 배추값이 얼마고 양념값이 얼마인데 70포기 해가지고 가고 십만원 주냐구요. 누굴 강아지집 취급 하시느냐고 저라면 똑 부러지게 강하게 한마디 하겟어요. 적어도 삼십은 줘야 하지 않냐고, 나이든 누나가 호구 냐고 정말 제대로 화내겟어요.
담에 스스로 해 먹으시던지 아니면 제대로된 김장비 보내시라고 난리 난리 한번 피우겟어요.
한번은 그렇게 해야 정신 차립니다..54. 우리형님은...
'10.11.30 10:30 AM (118.40.xxx.20)우리형님은 그만큼 가져가고 5만원 놓고 갔다고 하더라구요... 가까이 사는 저(막내) 어머님이랑 김장준비 다하면 주무르는거나 하면 좋겠는데 오후에 다 묻혀도 안오니 답답하더군요. 김치통이 와야 담는데 넓은 다라잉 담았다 다시 2번일을 하게 만드는 형님이네요..정말 짜증납니다.
55. 복숭아 너무 좋아
'10.11.30 10:32 AM (125.182.xxx.109)아 그리고 원글님 여기 위에 달린 말도 안되는 댓글은 무시하세요.. 외숙모가 일다닌다면서요. 그럼 외할머니 모시고 사는 것도 아닌데요.멀.. 오히려 외할머니가 살림 다해주겟네요. 안봐도 비디오에요 70포기 김장 해가고 10만원 줄 정도의 경우 없고 싸가지 없는 외숙모이면 시어머니에게 어찌 대할지 안봐도 비디오 에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절대 시모에게 고분 고분하고 잘 모실 분이 아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 어머니는 자기 어머니 모셔준다고 고마워서 70포기 김장 해주고 10만원 받아도 말도 한마디 못꺼내시는 분이시네요. 당연히 옆에서 봐도 안타 깝겟네요.
저라면 외삼촌 외숙모 에게 전화 걸어 생난리 칠거에요.. 누굴 거지로 아냐고.. 이게 뭐냐고
인간이 양심 있음 이런짓 못한다고 .. 저는 못참을거에요.
님도 참지 마세요. 한번은 제대로 따끔하게 뭐라고 해야해요. 그래야 저렇게 경우 없는짓 안해요. 외할머니가 무슨 인질도 아니고, 외할머니랑 같이 산다고 저렇게 유세 떠는 거 저는 못보겟네요.. 그렇다고 제대로 모시는것도 아니고, 몇달씩 딸네집에 내려오게 만들면서요.
김장 70포기 해가면서 10만원 줄정도면 시어머니 용돈 한달에 5만원도 안줄 며느리에요.
님 외숙모 정말 경우가 글러 먹었어요..
저라면 조카라도 가만 안있을 거에요.. 외할머니 불쌍 해서라도 가만 안있겟네요.56. 글쎄요..
'10.11.30 10:50 AM (110.10.xxx.95)댓글까지 다 읽어보고 내린 결론은 엄마가 힘은 드시지만 해드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친정엄마랑 같이 사는데 제 의사와 전혀 상관이 없었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 아들, 딸, 며느리, 사위 포함해서 모시겠다는 사람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싱글생활 중인 제가 안모시면 나쁜년 소리 들을 상황까지 가서 모시는 중임니다.
사실 독신생활 좋아서 결혼도 안했는데 혼자 살다가 누군가랑 같이 살면 참 불편합니다.
친엄마라도 그건 마찬가지고, 또 안듣던 잔소리까지 들어야하니 좀 많이 불편해요.
이번에 언니들이 김장해서 한통씩 다 택배로 보내줬습니다.
가끔 시간될때 다른 형제들 집에가서 며칠씩 계시다 오기도 하고
과일이나 쌀도 언니들이 보내주기도 해요. 올케도 엄마 용돈 매달 드립니다.
그런데요...어른이 계셔서 제일 불편한게 뭔지 아세요?
엄마가 제 집에 계시면서 손님이 늘었다는 거예요.
친지나 가족들이 엄마가 계시니까 다 제집으로 옵니다.
가끔 인사도 드리러오고, 애경사 있어도 왔다가 들리고...
울엄마도 깔끔해서 걸레 놓지 않고 사시는 분이고 바지런하십니다.
그래도 원글님이 들으면 섭섭하시겠지만...
같이 모시고 사는거에 비하면 김장해드리는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57. 원글
'10.11.30 10:59 AM (211.195.xxx.165)제가 원글에도 댓글에도 썼지만
친정엄마 마음 이해해요. 그리고 남도 아니고 남동생네인데
농사지은거 김장 해주면 좋지요.
김장 해주는 거 반대라거나 배추가 아깝다거나 그런게 아닌데
황당한 걸로 꼬투리 잡는 사람이 있으니까 열이 올라서 그런거랍니다.
내 형제 좋은 배추로 같이 김장 해주면 얼마나 좋아요? 저도 그게 싫은게 아니구요.
다만 저렇게 배추 7포기도 아니고 70포기 김장을 하는데
어쩜 절이고 씻고 하는걸 같이 돕지도 않고 김장 해갈 수 있느냐는 거지요.
김장 씻고 간하고 절여서 씻어내보신 분들 아시잖아요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요.58. 소귀에
'10.11.30 11:19 AM (58.148.xxx.12)경읽기
59. 원글
'10.11.30 11:26 AM (211.195.xxx.165)58.148.61.xxx님 짱!
60. 소귀에
'10.11.30 11:29 AM (115.69.xxx.224)경읽기 동감!
다른 님들도 그냥 읽고 넘어가세요.. 괜히 댓글달았다가... ㅋ61. 상대적으로
'10.11.30 11:38 AM (112.72.xxx.175)외숙모는 덜 고생한다는거네요..
원글님 어머니도 평생 시어머니 모시고 사셨는데,외숙모는 외할머니 모신지 몇년되지도 않았고,
김장도 시누이가 해주고,
덜 고생하고 우리 친정엄마만 쎄빠지게 고생한다는 소린데,
누가 더 고생하고 덜 고생하고 상관없이,원글님 친정엄마도 힘들고 외숙모도 힘들어요..
집에 어른 모시고 사는건 본질적으로 힘든건데,
외향적으로 보기에 평생 모시고 산사람이 몇년 모시고 산사람보다 더 힘들어 보이는거죠..
비교하지 마세요..
원글님 친정어머니가 김장해주는것도,
그런 외숙모 마음을 알기때문에 해주는거니까,제삼자인 딸이 왈가와부할 입장이 아니예요.
10만원 내놓고 70포기 김장 해가는 외숙모가 얄밉기도 하겠지만,
일년에 한번 원글님어머니도 딸로서 도리하는거니까 그걸로 된거예요..
딸이니까 안쓰러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외가댁도 외가나름대로의 사정이 있는거니까,원글님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닌거 같아요..
원글님이 시어머니 모시고 산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꼭보면 당사자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옆에 사람들이 더 난리예요..
돈이 적으면 원글님 어머니가 더 달라고 하면 되는건데,그럴수가 없는거예요..
모시고 사는 사람 심정이란걸 알기때문에..
뭘 모르면 그냥 가만히 계세요..62. ^**^
'10.11.30 11:44 AM (210.219.xxx.250)원글님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 충분히 이해갑니다.
기실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같이 힘들게 김장을 하였다면,
원글님이 속상하지 않았겠지요.
70포기 배추 절이고 씻고 할려면 얼마나 힘든줄 아시는지요?
남자는 제대로 모른다고 하여도,
여자인 외숙모는 알 수가 있지요.
더군다나 7 포기도 아니고 70포기의 김장을 가져 가면서,
단돈 10만원!
그 외숙모.외삼춘 아주 아주 4가지가 없는 형제입니다.
그리고 평생을 아니 보아도 되는 형제지간입니다.
남이라도 그정도면 단돈 10만원 봉투에 못 넣습니다.
제가 님이라면,
10만원 가지고 외삼춘.외숙모집에 가겠어요.
그리고 그 10만원 주고 오겠습니다..
그러면서 잊지 않고 전할 말을 하고 오겠습니다.
"20만원 제가 드릴테니깐,
김장 70포기 하여서 저한테 가지고 오세요"
당연히 긴 말씀이 오고 갈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러나,
10만원이라고 주고 간 돈도 엄청스레 많이 주었다고 생각하는 외숙모.외삼춘입니다.
원글님 모친이 절대로 형제지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못난 호구라고 생각하는 정도의 인간성에 인격입니다.
그러니 마음 여리고 착하신 모친께서는 절대로 거절의 말씀,
심하고 모진 말씀 못하시니, 대신 흑장미던 백장미던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님이 하세요.
조카가 제대로 따지면,
오히려 원글님 모친이 따지시는 것 보다 더 무섭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외갓집 식구를 보는 느낌입니다.
이제는 머리 커진 조카가 시시때때로 따지니,
못되 먹었고 버릇이 없다고 하기에,
버릇이 없는 것은 맞는 말인데,
못되 먹은 것은 내가 아니고 외숙모.외삼춘이라 하니,
"헉" 하고 그다음부터는 조카눈치가 보여서
호구였던 저의 모친이 예전의 호구에서 서서히 벗어나더라구요.
그리고 아시는지요?
타인이나 친척이 나의 직계가족에게 부당한 행동을 하였을때,
그 직계가족 어느 누가 대응을 아니 하면,
그사람은 그렇게 당해도,
식구가 대응을 안해주고 감싸주지 않는다 생각하여서
더욱 더 심하게 대하니,
그런 4가지 없는 경우를 당하면
설령 상대가 나보다 년배가 높아도 한소리 하셔야 됩니다.
그러면 그사람 무서워서도 그리 못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모친에게 무에라 말씀하세요.
그래야 원글님 모친도 당신 식구들 무서워서라도
당신 형제간의 경우없는 행동 부끄럽다 생각하여서
그런 상황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실 것입니다.
어느 한쪽만 나쁘다 할 수는 없지요.
쌍방 잘못은 있지만,
그 잘못은 크기는 당연 외삼춘과 외숙모입니다.
그리고 알면서 방관하고 있는 식구도 그 한 몫을 하는 것이지요.63. 원글
'10.11.30 11:50 AM (211.195.xxx.165)정말 답답하네요.
글이 이상한가요?
도대체 제가 속상하고 답답하다는 글의 요지를 다 내던지고
왜 이상하고 엉뚱한 걸 끄집어서 긁어내려 하시는지요?
70포기 김장 하는데 다 된 양념 와서 버무려 가기만 하는 거 너무 한거 아니냐는 겁니다.
적어도 같이 간하고 절이고 씻고 양념하고 이래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거지요.
어쩜 저런 걸 깡끄리 무시하고 김장비라고 10만원 턱 내놓고 가느냐 이게 속상한 겁니다.
돈이 많고 적고가 아니라요.
저도 정말 답답하네요.
어쩜 제가 말하지도 않는 것까지 상상하고 끄집어 내어서 비교를 하고..64. ㅋㅋㅋ
'10.11.30 11:52 AM (119.214.xxx.18)58.148.61.xxx님
일하는 며느리 '모시고' 사는 며느리들 많이 봤는데요
시부모님이 경우만 있으면 좀 불편하긴 해도 편한것도 있답니다
님경우만 들어서 원글님 매도하지마시고요
아무리 그래도 재료비라도 옳게 챙겨주는게 인간이지 원글님 외숙모같은 여자가 정상입니까?
70포기하려면 허리가 부러져라 다듬고 절이고 씻고 썰고 해야되는데요...
님같은 여자들은 부모없는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네요65. 생판 남
'10.11.30 11:53 AM (110.10.xxx.45)아무 관계없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아이들이 대학생인데 김장도 할 줄 모른다는 그 외숙모,
저도 어째 좋아 보이지 않고요.
저라면, 제 돈으로 10만원을 그 외삼촌 부부 앞에 내놓고,
차라리 그 김장김치, 울 엄마가 그냥 드리는 것으로 하겠다,
배추값도 안되는 돈 받고, 김장비용 받았다는 말 듣기 싫다고 하겠습니다.
고추, 마늘, 각종 부자재 값을 환산해서 적어가시면 더욱 좋겠지요?
어머니 모시는 수고는 수고이고,
누나의 수고는 또 별도로 생각해드려야 하는 것이지요.66. 원글님 어머니는
'10.11.30 12:18 PM (112.72.xxx.175)뭐라고 하세요.
속상하셔도 말 못하실거예요..원글님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사람이(잘하든 못하든)
외삼촌과 외숙모거든요.
만약에 저위에 어떤분 조언대로 그돈 가져가서 돌려주고 70포기 김장해다로 했다쳐요..
그러면 외숙모는 가만 있겠어요?
70포기 김장 다 내놓고,어머님 모셔가라 소리가 나와요..
싸움을 붙이는것도 아니고,감정적으로 해결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예요..
할머니가 아무리 깔끔하고 살림 다 살아주고 그래도,
어른이랑 같이 산다는것 자체가 힘든건데,
그렇다고 원글님 친정엄마가 할머니를 모실것도 아니잖아요..
제가 아는 분도 맞벌이 하면서 시어른 모시고 사는데,
집에 일찍 안들어가고 밖에서 빙빙 돌더라구요..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남이 보면 못된 며느리라 하겠지만,
내 집이여도 내집같지 않는 느낌,저는 어느정도 이해되던데요.
그리고 원글님 어머니가 괜찮다면,내년부터는 김장 해주지 말라하세요.
속상한 사람없고,얄미운 사람 없을려면 그게 딱이죠..67. 복숭아 너무 좋아
'10.11.30 12:18 PM (125.182.xxx.109)저도 바로 윗분의 의견에 공감 합니다. 아무리 시모를 모시고 살더라도 형제들에게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경우와 도리는 다애햐지요. 시모 모시고 사는것이 모든것의 면죄부는 안됩니다.
시모 모시고 산기간도 얼마 되지 않을뿐더러 시모 모시고 살아주니 다른 형제는 뭐든지 입닫고 할말 못하고 사는게 옳은 일입니까? 그 집안 살림살이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해서는 안됩니다.
시모른 잘 모시느니 잘 못 모시느니 이런것에대해서 꼬투리 잡을 수도 없는 일이구요.
하지만 이건 김장 문제이지 시모 모시는것과 김장 문제는 분명히 별개입니다.
내 어머니 모시고 사니까 김장 70포기 노동 그냥 해줄 사람 있으면 여기 한번 나와 보세요
누가 그렇게 할지요? 저도 제 엄마 내 남동생이 모시고 살아도 전 절대 그리는 못합니다.
차라리 김장비 보태 주고 말지 70포기 김장 담그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그거 혼자 해주겟어요?
그리고 10만원 달랑 주고 가면 저 못참습니다. 그거는 인간이 아니지요.
시모가 인질 입니까? 시모 모시는게 그렇게 유세할 일입니까?
시모는 뭐 그냥 집에서 놀고 먹습니까? 일 다닌다면 당연히 시모가 기본적인 살림은 살아주는거 안봐도 비디오지요.. 그리고 몇달씩 딸네집에 갈 정도라면 솔직히 며느리 도리 못하느거 맞습니다.
외숙모 나 외삼촌 못돼 먹은거 맞아요. 인간이 인간답게 하고 살아야지요.68. 원글
'10.11.30 12:34 PM (211.195.xxx.165)제가 나서서 뭐라 할 문제가 아니에요.
아시잖아요. 제가 농사지은 거 외삼촌네 드리는 것도 아니고
제가 나서서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어요.
외삼촌이 어머니 모시고 사는 거 힘들겠지요.
그걸 누가 쉽다고 했고 당연하다고 했나요?
저도 자식이고 며느리지만 내부모라도 모시고 사는거 힘들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모시고 사는 건데 그렇다고 다른 형제들이
다 맞춰 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그냥 서로 노력하고 애쓰는 거지요.
친정엄마도 엄마가 워낙 바지런한 성격이셔서 시골에 사셨을때는 농사 짓고
밭 지어가며 그렇게 부지런한 성격이신 분이라 아파트에서 살기 갑갑하실 거고
남동생네도 엄마 모시고 사느라 애쓰고 또 그런부분이 신경쓰이고 엄마 생각하면
뭐라도 더 주고 싶어서 친정엄마도 늘 그렇게 하세요.
농산물 이거저거 가져가거나 엄마나 신경써서 챙겨주거나 그런걸 꼬투리 잡고 싶지도 않고요.
그래도 다른 이모나 외삼촌들 보다 친정엄마가 외할머니 생각하시고 외삼촌 생각해주는게
얼마나 많은데요. 미안하고 안쓰럽고 하니까 엄마도 시부모 모시고 평생을 살아봐서
아니까 더 신경을 써주시는 거고 저도 그런거 이해해요.
다만 김장은 사실 참 큰 일이기도 하고 힘든 일이잖아요.
젓갈이며 뭐며 산다고 엄마도 시장봐서 5만원들여 사다 양념해 놓으셨던데요..
시골이라 이런저런 품앗이 하고 다니느라 허리도 다리도 아프시기에
병원 가셔서 주사도 맞으시고 물리치료 받고 푹 쉬시라고 했는데
외삼촌네 김장 준비하느라 워낙 바쁘셔서 그 주에 병원도 못가시고 그러셨길래
속상해서 푸념한 거였어요.
제가 가까이 살면 당장 달려가서 배추 간하고 절이는거 도와 드리기라도 하는데
그걸 못하고. 외삼촌네는 가장 힘든걸 좀 도와서 같이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그건 그냥 엄마 혼자 다 하시고 이러시니..
속상하다고 제가 나서서 말 할 성격이거나 성질의 것이 되었다면
여기에 이런 푸념글 올렸겠나요.
그냥 속상해서 올렸던거지요.69. .....
'10.11.30 12:45 PM (210.91.xxx.186)외삼촌이 도리를 모르는거는 맞고...
복숭아너무좋아 님은 시부모님 안모시고 사는거 같아요.. 시부모 모시는 분은 절대 그런 소리 안나오거든요....
그건 그렇고...
주변에서도 친정언니네...또는 오빠네서 이런저런거 가져오는거 많이 보는데...
애들이 어렸을때는 괜찮았는데...머리들이 크니까 눈치가 보인답니다... 돈도 충분히 주고
또 다른걸로도 보답을 하는데도 눈치가 보인대요...
또 한가지는,,,
보통 시골에 김장하러 가거나 도시의 시집에 가거나 하면.... 시어머니가 다 절여서 씻어놓은걸
비비는거만 하고도 힘들다고... 시댁김장 싫어.... 하는 사람이 많던데...
원글님 외숙모는 비비는건 했나보네요...
여기 82에서 보는 평균적인 며느리역할 인데요?.....
친정이나 시댁에서 김장 비비는날만 가서 일하고는 김장일 다 한것처럼 하시지 마세요..
절이고 씻는게 60% 비비는게 30% 뒷정리가 10%예요... 제가 볼때는....70. 아이고참
'10.11.30 1:47 PM (175.194.xxx.130)딸로서 엄마가 고생하니까 안쓰럽고 속상해서 푸념좀 하는데 "그것"만 여기선 알아주면 안되나요?? 원글님 댓글 읽다보면 충분히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계시는데 말예요
그냥 고생하는 엄마를 지켜본 딸로서 충분히 속상하고 안타까울 법하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 더 속상한거구요
조카가 할머니 모시고 있는 외삼촌께 따진다는건 ;;;; 말이 안되잖아요
그냥 딸의 마음만 보시면 좋을텐데 외숙모한테 지나치게 감정이입하셔서 ㅎㅎ;;
그리고 올해처음으로 김장 처음부터 끝까지 해본 입장에서
절이는것이 70프로라고 말하고 싶어요 ㅠㅠ 이렇게 힘든일인지 몰랐다우 ㅠㅠ71. 원글
'10.11.30 2:00 PM (211.195.xxx.165)네 제가 친정엄마 고생하시는 거 생각에 마음이 좀 울컥해서
푸념한다는게 넘 말이 길었나 봅니다.
여튼 괜시리 김장 얘기 때문에 댓글로 예민해지신 분들 맘 푸세요.
저도 앞으로 친정엄마를 더 챙기고 생각하는 걸로 노력할게요.72. 읽어보니
'10.11.30 3:00 PM (110.9.xxx.144)김장값은 외할머니 모시는 외숙모가 아니라 다른 형제자매들이 돈 모아서 내야 된다고 봄.
뭐하러 피해자들끼리 치고박고하나요?73. ..
'10.11.30 3:20 PM (203.235.xxx.19)그게 본인은 시어머니 모시고 사니깐 손윗시누이가 이정도는 해줘도 되지 않나 하고 당당한듯하네요..
74. ...
'10.11.30 4:24 PM (221.143.xxx.73)어머님이 당신 피붙이인 친정동생과 친정어머니 생각하셔셔 김장 해주시나 보네요 , 아직 60대 초반이시니 어먼님이 아주 고령은 아니시네요, 어머님이 더 나이드시면 지금처럼 김장 못해주시겠지요 그리고 어먼님이 당신동생 하는짓이 기분 나쁘다거나 섭섭하다고 생각하시면 다음부턴 무슨핑계거리 잡아서라도 안해주실테지요, 따님입장에서 어머님 걱정하시는 마음은 알겠는데 어머님이 알아서하게 내비 두세요,,외삼촌 하는짓이 얄미워도 직접 외삼촌한테 돈이적네 많네할 게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제 친정쪽일은 힘이 들더라도 기분이 나쁘진 않더군요 그게 내피붙이 라서 그런듯 싶어요 어먼님도 아마 그럴거예요,..내동생 어머니가드실것해주시는것 기쁜일이지요,.
75. ....
'10.11.30 4:54 PM (211.172.xxx.160)시누 두분 돈한푼안내고 그냥 김장김치 가져가네요....아....이번엔 돼지고기 3근사왔네요....
76. ....
'10.11.30 6:02 PM (114.202.xxx.227)친정엄마나 외삼촌. 이모, 외숙모들 사이에는,,,우리가 모르는 많은 일들이 있어왔을겁니다.
우리가 외가집 사정에 대해 아는 것은,,,결혼하고서부터,,어렴풋이나마 짐작해왔을 뿐일거구요.
친가쪽 식구들 관계 (시숙, 동서, 형님, 시누 등등 사이)도,,,
주로 내 엄마의 입에서 나온 말들로,,,자식들 머리에 뿌리 박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엄마가 아닌,,그 집(친척집) 엄마의 아이들 머리속에는
그동안 내가 알아왔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친척관계가 심어져 있는 경우가 많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어른들 사이의 일에,, 끼어들지 마시라는 겁니다.
엄마도 해주고 싶으니까,,해주셨을거구요.
농산물 사먹는 입장에서는 고추가루값, 배추값, 양념값, 노동비 등등
다 가격계산이 되어지겠지만...
농사짓는 엄마들은...내 밭에 있는 배추에다가,,,젓갈이나 좀 사서
김장하면 되지... 그렇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또 시골은 김장도 품앗이로 하는 경우도 많구요.
김장비가 너무 작은 것이,,푸념인데,,, 댓글들에,,댓글 다느라,,
내 친정엄마는 시어머니 평생 모시고 사셨고, 외숙모는 까짓 몇년 모신 것일뿐이라고 하셨는데
몇년이 뭡니까..
1년만 모시고 살아도,,,며느리 우울증에 시달립니다.
일요일날 한끼라도 편히 해먹을수 있나, 외식하기도 눈치보여..부부관계도 껄끄러워져....
원글님이 시부모님 모셔보면,,,금방 느낄실수 있을겁니다.
그러니... 내 엄마는 힘든 농사 지으면서, 평생 모셨는데,
외숙모는 아직 그만한 짠밥 안되었으니, 그 정도는 힘든 것도 아니다라고 하지 마세요.
남에겐 1cm밖에 안 되보이는 깊이가,,당사자에겐 몇 km일수도 있는겁니다.
맞벌이를 하신다니.....80세 외할머니가 살림에, 저녁밥까지 해놓으실리는 없고,,,
모든것,,외숙모가 다 하실거 같은데요.
속상해도, 어른들 일은, 어른들끼리 알아서 하시게끔 놔두세요.
정히 서운하면, 엄마보고,,외삼촌에게 한마디 하라고 해도 되구요.
67세인 저희 친정엄마는,,,지금도 환갑 전후, 또는 50대 중후반인 이모 3분들꺼
김장까지 다 해서 보내줍니다.
이모들이 국산 고추가루를 찾으니...매년 여름, 고추 따서 말리느라 애먹구요.
무릎때문에 병원은 병원대로 다니구요
저도 이제 그만하라 말하지만...맏이인 친정엄마는..살아 있는 동안은
내가 니들에게 엄마같은 언니가 되어줄 모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