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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매년 방학외에 두세달 학교를 안보내면 미친걸까요?
홈스쿨을 하시는 분들도 간혹계시고,
대안학교도 요즘은 정말 '대안'으로 떠오르는 추세던데....
그럴 용기는 없고요..(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아서)
그 다음 학년으로 진급하는데 문제가 없는 결석일수 의 범위내에서..
애들데리고 여행다니고, 집에서 빈둥거리고, 책도 많이보고, 홈스쿨도 해보고,
이것저것 직접 경험하게 해주고 싶고, 좀 더 자유를 주고 싶어요.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는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도 있고,
그렇다고 어려서부터 치르는 그많은 시험공부들이
그닥 대학에 잘 들어가기 위한 성적으로 연결되지도 않는것 같아요.
중학교 부터는 내신도 있고 하니
그러기 힘들것 같긴한데,
초등 1학년부터 5,6 학년 까지는 여유를 갖고 키우고 싶어요.
제가 아직, 요즘 입시와 교육을 몰라서 이런 마음이 드는 걸까요?
주변에 이렇게 키우는 사람은 보질 못해서..
실제로 어떻게 적용이 될지 모르겠네요.
예견되는 부작용이라든가, 주의할점 알려주세요~~
추가,
학교를 가다 안가다 하면 문제가 생길거란 분들이 많으신데,
저도 그점이 걱정되어
3월부터 10월까지는 쭉 보내다가
11월 정도 부터 안보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면 웬만큼 한학년 공부는 끝낸 상태이고,
친구관계도 변동이 크지 않을때이고요.
어차피 학교에서도 겨울엔
겨울방학 기다리느라, 봄방학 기다리느라 시간이 어영부영 흘러버리는 것 같아서요.
저학년때는 국내 여행위주로,
좀 크면, 해외여행이나 캠프위주로 다니면 어떨른지요.
1. 거기
'10.11.28 10:40 PM (14.52.xxx.19)익숙해지면 애들이 학교 가려고 하겠어요
끝까지 가르치실수 있다던지,,정규 교육과정 안 밟아도 된다는 철학 있으신거 아니면 남 하는대로 하세요,,2. ..
'10.11.28 10:43 PM (175.112.xxx.139)교육전문가들의 말하는것중 하나가.. 학교는 꼭 가야 하는 곳으로 교육해라 라는게 대부분의 의견입니다.. 즉 좀 아파도 하루 쉬고 날씨 안좋다고 하루 쉬고 여행간다고 하루 쉬는 곳이 아닌.. 피치못할 사정을 제외하고는 꼭 가야하는 곳으로 교육시켜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주장이죠..
3달 정도 안가면.. 아이는 학교는 안가도 되는 곳으로 인식하게 될겁니다..
이런 인식은 나중에 사회에 나갔을때도.. 일은 안해도 되는것.. 내가 하기 싫은 일은 안해도 되는것으로 인식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3. 출석일수론
'10.11.28 10:55 PM (119.149.xxx.65)석달까지가 유급안되는 기준이라 들었구요.
그렇게 빠지기 시작하면 윗분말처럼, 가야할 데도 보내기 힘들어질 거라는 게 문제죠.
모든 일에 엄마와 아이가 똑같은 판단기준을 갖고 있지 않다면.
그리고 사회생활이란게... 매일 볼수 있는 아이와
띄엄띄엄 들쑥날쑥 오는 아이,
사회성 특별히 좋은 아이 아니고선 그간 교실에서 생긴 변화와 여러가지를 따라잡기도 힘들 뿐더러 겉도는 아이가 될 확률이 높죠.
아이 자체도 교실 내 관계에 별 애정이 없을테고.
참 별것 아닌 교실이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배워가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자기랑 맞지 않는 것들틈에서 자신을 어디까지 표현할지, 맞지않는 것들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어느 선까지. 하다못해 tv며 어른들듣기에 눈쌀찌푸러지는 유행어며
맘에 안드는 것도 많지만 또 그 아이들선에선
공유할 추억.. 차원에서라도 함께 겪어가는 게 편한? 것도 있지요.4. .
'10.11.28 11:35 PM (211.196.xxx.200)그렇군요. 덧글들에서 배워갑니다.감사
5. /
'10.11.28 11:45 PM (121.162.xxx.213)초등 6학년 끝나고 바로 중학교 안 가고 1년 쉬었다 가는 것도 좋아요.
어차피 초등 애들 관계가 고등학교 친구들처럼 이어지는 것도 아니고
이 일년 동안 부모랑 좋은 시간도 갖고 자율적인 학습 버릇도 들이고
여행도 가면 좋죠. 11월부터 안 가면 그 계절이 여행 가기엔 안 좋아요.
차라리 1년 쉬면서 1년간 홈스쿨링 하듯이 계획적인 생활 라고 책도 여유있게 읽고
운동도 하고 여유를 가져 보는 것도 좋지요.6. 컥
'10.11.28 11:45 PM (118.216.xxx.241)미친거 같아요..이상한애로 낙인찍힐듯..
7. ㅈㅈ
'10.11.29 12:50 AM (110.13.xxx.249)아예 보내지 말던지 아예 홈스쿨을 하던지 . 에휴 이래서 엄마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어려운지 알거 같네요 .
무엇보다 애를 그렇게 님 마음대로 이리저리 끌고다닐 생각한다는 거 자체가 더 무섭습니다.
님은 나륻대로 '공부에 애를 얽매이지 않고 세상 구경 하며 쿨하게' 뭐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영 아니거든요
해야 할 것과 안해야 할것, 싫어도 해야 하는 의무? 같은 것도 아이는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쿠
애가 정신분열 오는거 아닐까요
중고등 학교 가서 애가 학교 안간다고 뻗대도 님은 할말 없는거에요8. ...
'10.11.29 3:46 AM (211.176.xxx.112)내가 그 학교 학생이라면 그런 애랑 친구 안할래요.
무슨 학교를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나요. 화장실도 아니고....9. //
'10.11.29 8:04 AM (125.133.xxx.11)엄마생각은 참 이상적이고 바람직한데
실천했을때 부작용이 심할것같아요
그냥 남들이 다하는 방식대로 하세요10. 흠~
'10.11.29 8:45 AM (222.108.xxx.139)저희 아이 초등시절 자유롭게 보냈습니다. 5학년에는 캐나다에서 5개월(방학포함)정도 그외는 단기 해외 여행 ,단기 지방 여행(열흘정도씩) 체험일수 꽉꽉 채워서 다 놀아 주셨는데 사춘기...중3이온데 웬만하면 학교 결석해 주십니다. 지금도 아이 반항(?)에 쉬는 셈치고 외국 10~15일 다녀오긴 하빈다만 절ㄷ재 반대 합니다. 제 경우에는 아이가 성실성에서 떨어져요. 학원 ..잘 안 다닙니다.. 지 처지를 망각하구 있어요. 학교도 무시, 학원도 무시...너무, 지나치게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버렸어요!! 힘듭니다. 이상과 현실은 달라요. 중학교부터 수학 학원 일년에 6개월 보내는데..것두... 생각 다시 해 보심을...
11. 흠~
'10.11.29 8:47 AM (222.108.xxx.139)결석...사유서 쓰는 거 장난 아니랍니다. 체험 14일이던가요? 그것도 문제지만 그외 1/3 되는 날짜 사유서 땜에 학교 무진장 다니고, 수시로 학교 담임과 상담 등 생각보다 복잡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