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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꿔달라는 아는 엄마
결과론적으론 돈을 빌려주진 못했지만요
학교에서 만난 아이친구엄마인데요...
마주치면 눈인사정도만 하는 사이였어요
근데 제가 요즘 학교에 문제가 있어 상의할 사람이 없어 그 분과 전화 몇번하고 한번 만났는데....
그분이 이래저래 도움 주신 부분이 있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무지 감사하게 생각하고
맛난 점심이라도 함께할 생각이였어요..
근데 도움을 준 뒤 며칠뒤..
뜬금없이 돈을 빌려달라 하십니다.
제가 요즘 돈도 쪼달리고 월급쟁이 사정 다 그렇잖아요..다 그 범위에서 고만고만하게 사는데..
솔직히 제가 비자금이 있는 상황도 아니였구요..
근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그 분 맘은 그게 아니였을지라도 친한 친구사이라도 몇십만원 꿔달라는소리
저는 못하거든요..돈관계가 참 그렇잖아요..
현금서비스를 받더라도 전 제가 해결하는 스탈이거든요...
도움을 주었으니 이정도는 할수 있지 않냐? 그런 마음으로 저한테 그런건지...정말 절박해서 그랬는지..
무튼... 그 뒤로 연락을 안하시네요..
그 문제는 둘째치고 그때 도와주신거 감사해서 밥이라도 먹을라고 했더니 전화도 안 받으시고
맘이 상해서 그러시겠죠....못 도와준 저도 기분이 영 찜찜합니다....
제맘이 별로 마주치고 싶지 않은 엄마인건 사실이구요
저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게 아이 학교보내구 알게되구요...제 주변엔 그런사람이 없어서리..
참...제가 직장생활할때 사기치고 도망간 언니가 있었는데..꼭 언니와 닮은 행동을 해서 그랬나보더군요
그 언니가 얼굴 딱 한번 본 친구의 친구에게까지 전화해서 이자 얼마줄테니 돈 일주일만 빌려달라하고
연락이 두절되었거든요...당한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님...그때 저한테도 돈을 빌려달라했거든요
막 직장생활 시작한 20살이였는데 말이죠...지금도 오리무중....
그런 경험이 있어서 학교 엄마의 행동이 의아해 보인것 같네요
1. 울언니
'10.11.28 9:35 PM (203.152.xxx.59)울언니가 자기일하는데요.. 첫아이 처음 하교가서 만나게 된 아줌마가 있었는데
이분이 매번 소소한 돈을 꾸고..갚고..또 꾸고 했대요...
언니가 현찰이 도는 일을 하기때문에..늘 돈이있깄했고..이런점에 좀 무뎠는데...
1-2년후에...그 엄마가 돈을 돌리고있었던거에요..
A 에게 꾸고, A 가 갚으라면 B 에게 꿔서 A 에게 갚고...B 가 갚으라면 C 에게 꾸고..
모르다가 A,B,C ..... 가 우연히 말하다가 알게되었지요
본인스스로가 창피해서 동네를 떴더라고요2. 보나마나
'10.11.28 9:36 PM (58.224.xxx.150)찜찜해하고 미안해하실 필요없어요.
그사람 보나마나 님이 생각하시는, 우리가 짐작하는 사람 맞아요.
원글님이 맘 약한거 알고 그리 행동한거죠.
그런 사람들 맘 약한 사람 귀신같이 알아보고 파고들죠.
저도 당해보고 나서야 알았거든요. 그 뒤로 비슷한 냄새만 풍기는 사람있으면
그냥 끊어버립니다. 한번으로 족하거든요.
연락하지마시고, 미안한 척도 하지마세요.3. 음..
'10.11.28 9:37 PM (114.200.xxx.56)고마운건 고마운거고,,
돈은 참 사람 사이 멀어지게 합니다. 안꿔준거 잘하셨어요.
저도 반 엄마중에 도움 받은 적도 있고, 애도 괜찮은데, 그 엄마랑은 엮이기 싫은 엄마가 있어요.
말이 얼마나 많은지, 쨍쨍한 목소리에 한번 전화하면 1시간은 정말 기본,,,두세시간도 거뜬하게 말할수 있는 사람이더라구요....그러니까,,옛날 엄마 스타일이어서....그리고 이미지(인상이 그런건 아닌데)가 엄청 강해서......4. ....
'10.11.28 9:38 PM (114.29.xxx.107)아휴..그래도 될까요...한두번 볼 사이두 아니고 그집 아이랑 같은 반이구 초등졸업때까지 계속 볼 사이인데...여긴 지방이라서 너무 좁거든요...
괜히 신경이 쓰이네요...제가 좀 사소한거에 많이 신경쓰는편이라서...5. ....
'10.11.28 9:58 PM (221.139.xxx.207)그런 사람 떨어져나간 거 좋아하셔야지, 왜 마음에 걸려 하시나요? 좀 더 직설적으로 말씀드리면... 그 부모에 그 아이입니다. 그 아이랑 원글님 아이도 너무 가깝게 지내는 거 경계하세요.
6. 그집애
'10.11.28 10:11 PM (180.230.xxx.93)이름이 혹시 *진 엄마 아닐까 몰라요.
저도 안면있다고 15만원 빌려가서 안 주는 엄마가 있어서..
전화번호도 다 알고 ...있을 텐데 ...오리무중..
불우이웃 도왔다 생각하고 잊을 까 하지만 ..
딴곳에 가서도 그러고 있을 것 같아요. 애 이름이 안 잊어 버리네요.
돈 절대로 꾸어주지마세요. 형제건 이웃이건...7. 는그냥 줄수있으면
'10.11.28 10:33 PM (222.107.xxx.148)주고 꼭 받어야 할 돈이면 안빌려주는게 상책입니다.
한 아파트에 사는 얼굴만 알고 몇번 말해본적 있는 엄마가
4천 빌려달래서 거절했는데...동네 아는 다른 참한 엄마가 빌려줬죠.
1년동안 2부이자 꼬박꼬박 받았다더군요.
물론 저에게 빌려달라고 말했다 거절당한 엄마 볼적마다 인상
안좋았죠. 그러다...야반도주를....3년지나 전 이사후
소식을 그 빌려줬던 엄마에게서 들었습니다.
부인이 남편사업자금 여기저기서 꿔다 대주었는데..덩달아 바람까지
난 남편사무실 그 여자것까지 받아먹튀했다는...근래 저 만났을때 속병 무지
얻었다고 그 사람들 좀 어떡게 알아봐달라고 말하는데...
도대체 어디있단말입니까? 제가 그랬거든요. 그만큼 1년 넘게 이자 받았으면
이제 그만 원금 돌려받으라고...불안하다고요. 결국...사기당하고 알바뛰고 있더군요.8. 원글님
'10.11.28 10:39 PM (180.64.xxx.147)저희 아이 초등학교에서도 똑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에게도 빌려달라고 했는데 제 생각은 그래요.
"그 사람은 주변에 더 이상 돈을 빌릴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제 나에게 그 부탁을 하게 된 것이다."
정말 소설을 써도 12권 장편 대하소설을 쓸만한 일을 벌였는데
돈 떼인 엄마들이 나중에 알고보니 한두명이 아니더라구요.
원글님.
앞으론 아는척도 하지 말고 사세요.9. ..
'10.11.28 11:43 PM (112.151.xxx.37)빌려줬으면 원수되었을건데...
안 빌려주고 멀어졌으니..돈이라도 굳었네요.10. **
'10.11.29 1:08 AM (110.35.xxx.233)그 정도가지고 신경쓰인다면
돈 빌려주고 나면 어쩌시게요?
아마 돈 갚을 때까지 노심초사겠지요
그러고도 갚으면 다행인데....
만에 하나 안 갚으면 원글님 생병나요11. 심지어
'10.11.29 1:22 AM (124.61.xxx.78)교회나 절이나... 친해진 다음에 교묘하게 돈 빌려가서 잠적하는 사람들 있답니다.
부모형제한테 그냥 주세요! 왜 모르는 남에게 돈을 빌려주나요.12. 설마
'10.11.29 11:47 AM (211.51.xxx.185)울딸래미 절친 엄마가 저에게 돈을 꿔달래더군요......약간 자존심 긁으면서 돈빌려주게 만들더라구요 남편은 은행원 이고 애끼리도 친하고 그래서 의심없이 꿔줬다가 일주일후에 준다던돈 받는데 반년걸렸구요,,,그런사람들은 돈에 관념이 없어서 빌리돈 갚기전에 나쓰고 남는돈 갚자 그주위에요..절대 꿔주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