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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재 해보신분 계신가요?

질문드려요. 조회수 : 930
작성일 : 2010-11-26 17:48:35
어떻게 인연이 닿은 스님께서
저를 보고 천도재를 하라고하는데
절에서 하는 천도재 해보신분 계신가요?
비용도 300만원은 한다고하네요.
21세기에... 그것도 나름대로 스스로가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나이먹으니? 이제는 이런것에 제 귀가 펄럭이네요.
제 종교가 불교가 아니라서 약간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없잖아 있어서
이렇게 질문을 구지 올려보는 겁니다.
천도재를 올려보신 경험자 분들의 조언이나 작은 말씀이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릴께요. 고맙습니다.




IP : 112.148.xxx.2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6 5:55 PM (61.78.xxx.21)

    시어머니께서 천도재인지,, 천도제인지,, 지내시는 데 갔었습니다.
    (저도 종교는 불교가 아닌데 절에 가서 느껴지는 경건한 분위기 좋아하구요, 불경 글귀들도 참 좋아해요.)
    사실 그 행사에 참석은 했지만 저야 제삼자니 그 행사는 그냥 자기 마음 편하자고 하는 행위 같아 보였어요.
    시어머니는 돈은 좀 쓰셨지만, 마음의 평안을 얻는 데에 조금은 도움 되신 거 같아요.
    절차는 대충,, 기억은 정확히 안 나지만,, 절에서 나눠주는 프린트물의 글귀를 스님과 함께 따라 읽고
    절했다가 묵념했다가 일어났다가 앉았다가 또 참석자들끼리 방안을 줄서서 빙빙 돌기도 하고 나중엔 사진도 태우고 그럽니다.

  • 2. ...
    '10.11.26 6:00 PM (119.64.xxx.151)

    제 친구 어머님이 자동차 급발진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그래서인지 친구 꿈에 자꾸 어머니가 보이고...

    어머니가 독실한 개신교인이었기에 산소에 갈 때도 그냥 갔대요.
    묘 앞에서 상차리는 것도 없이 어쩌다가 꽃 정도 사가거나 했는데
    그런 날 밤이면 여지없이 꿈에 엄마가 나타나서 배고파 죽겠다고 그러시더래요.

    그래서 결국 절에서 천도재했어요.
    그 뒤로는 꿈에 안 나타나신다네요...

  • 3. 대한민국당원
    '10.11.26 7:44 PM (219.249.xxx.21)

    불경이라는 게 이런 거죠. 인간들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일들에 대해서 이런저런 경우가 있다면 이렇게 대처를 하면 된다. 답을 주신거다 라고 이해하시면 된다고, 윗님이 말씀하신 분들처럼 세상을 뜬 분들은(사고사=물,불,차,삼풍백화점 등등) 천도재를 지내주는 게 좋지요. 본인이 불교 공부를 좀 하신 분이라면 스스로 기도해 보는 방법도 나쁘진 않겠고요.
    예를 하나 들자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는 사람들은 전생에 살생을 많이해서 그렇다고 하지요. 또는 병치레를 많이 하는 분들도 그렇다고 해요. 알지 못하니 말도 안돼 하겠지만…

  • 4. 천도제
    '10.11.26 10:01 PM (108.6.xxx.247)

    비용이 부담가시면 다시 물어보세요.
    시절이 좋지 않아 그러하다고
    그리고 참여하시면 됩니다.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도 문의하시거나 익히셔서
    언제 절을 하는지도

    끝나고 나면 스님들이나 공양주 보살들에게 봉투에 조금씩 용돈을 드리는 것도 좋습니다.

  • 5. 천도제
    '10.11.27 7:53 PM (58.72.xxx.171)

    저는 그런거 별로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그거 하면 돈 든다 하니, 괜히 더 그런생각이 들지도)
    아버지가 자살을 하셧습니다. 상황이 그러니 어쩔수 없다.. 하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 참 불행한 삶을 사셨으니, 그것도 하나의 해결방법이 아니었나 생각했습니다
    사촌언니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 7-8년 지났을때 저에게 생각난듯 얘기해 주었습니다
    "얘. 내가 외삼촌 천도제 지내드렷다.. 그저 좋은데 가시라고 하는 거였으니, 너는 그냥 알고
    있어라.. "나에게 돈을 요구하지도, 나에게 해도 좋으냐고 물어보지도 않으시고 그냥 하셨다..
    난 그저 고마웠다.. 내가 가진 아버지에 대한 뭔가 응어리가 풀린듯 햇다..
    난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그저 미운 아버지였으나, 간단히 성당에 가서 연미사를 올렸다
    돌아가신날.. 아니면 생신일때.. 가능하면 제사날은 직접 참여하였으나, 생신일땐 그냥
    돈만 보냇다.. 이런 정도의 생각만으로 살아오다
    언니가 천도제 지냈다 하니, 참 마음이 고마웠다.. 그다음부터 아버지란 존재는 그냥
    따뜻하게 다가왔다. 아버지.. 손녀 잘 봐주세요.. 좋은일 하게 그냥 잘 봐주세요..
    살아계시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 .. 이제 맘껏 보시면서 잘 봐주세요..
    그냥 내가 할일을 언니가 해 줬다.. 그거 하나로도 아버지한테 할 말일 생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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