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버버리 메이드인 차이나라고 해서 써 봐요.
제가 유럽에 살고 있는데요,
유럽사람들 인건비가 워낙 비싸고 복지도 잘 해 줘야 되니까 고급 직물 등등의 공장이 많은 곳에 아예 정부에서 계획적으로 중국인 이민 받아주고 거주지역을 만들어서 지금은 거의 중국인들이 그곳을 장악하고 있어요.
이전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공장에서, 일 하는 사람들만 중국인으로 바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직물의 질은 점점 떨어지고 중국인 불법 이민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예를 들면 허가를 받은 한 사람 여권을 가지고 몇 사람이나 계속적으로 나오는 편법을 쓴다네요) 골치거리가 되었어요.
어쨌든 여기서 만든 제품은 메이드인 유럽 되지만 만든 사람들은 중국인이 되는거죠.
물론 중국인들의 장점도 있어요... 예를 들면 중국인들 오고 저 공장들은 3교대로 쉬지 않고 돌아가고 생산량은 늘었거든요.
그런데 여기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근무조건이고, 특히나 여기 전기세가 비싼데 그런 식으로 공장을 돌린다고 현지인들 불만은 높아요.
그리고 이런 경우가 아니라도, 일단 중국에서 중간까지 만들고 여기 가져와서 마무리만 하고 메이드인 유럽 찍는 경우도 많다고 하고요.
재료 보내고 중간완제품 다시 가져오고... 이런 운송비 등등 해도 그게 훨씬 더 싸게 먹힌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요즘 명품이라고 해도... 정말 예전같이 장인?의 손길을 거치고 꼼꼼히 제품질을 검사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실제로 물건 사러 가 봐도 디자인값이지 싶지, 제품질이 월등하게 좋다, 이런 생각은 잘 안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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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명품이라 해도 중국 힘을 빌리지 않는게 몇 퍼센트나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조회수 : 410
작성일 : 2010-11-26 18:04:57
IP : 151.16.xxx.1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복숭아 너무 좋아
'10.11.26 6:18 PM (125.182.xxx.109)중국에 광저우에 가면 버버리 중국 공장 있어요. 버버리 셔츠나 바지 같은거 만들어서 영국으로 보내더라구요.
그리고 프라다나 그런 2류급 명품들은 중국서 많이 만듭니다.
다만, 루이비똥, 헤르메스, 샤넬은 중국서 만들지 않아요. 스페인이나, 미국서는 만들기는 하지만요. 그외 구찌 프라다 가타등등 중국서 많이 만들어요..
제가 중국서 무역일을 하는 사람과 친해서 잘 알지요..2. 중공에
'10.11.26 8:12 PM (220.127.xxx.237)도면 넘겨준 업체는,
그 업체가 무슨 업종이건 10년이 못가 아작납니다.
당장 이득 좀 더보겠다고 중공에 도면 넘겨주는 브랜드들,
10년이 못가 피에르가르댕 꼬라지 납니다, 주주 자본주의의 폐해죠.
알면서도 당장 이익배당 더 해주기 위해 독을 삼키게 하는 주주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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