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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직 남편에게 바라는건 다정다감뿐이에요..

무뚝뚝함의 극치 조회수 : 1,220
작성일 : 2010-11-25 22:38:18
제목그대로에요..
성격차이라지만 정말 제발 다정다감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무뚝뚝해요...
직장 확실하고 아이에게 잘하고 생긴것도 멀쩡한 남편인데
정말 무뚝뚝함에 제가 학을 뗍니다..
퇴근하고 운동하고 집에 오면 6시정도에요..
저도 일을하는데 프리랜서라 시간이 들뚝날쭉해요..
제가 집에 있거나 없거나 별 다른 일없으면 집에서 저녁먹고 바둑과 골프tv를 보다가
인터넷으로 스타크래프트와 바둑을 두고 짬짬이 중간에 담배피우려 나갔다 들어오고...
평소 말은 할말만 하고 두번 말하는거 싫어하고
마트가는거 특히, 타임스퀘어나 코엑스같이곳을
돌아다니는  몰링은 꿈도 못 꿉니다..
그냥 공원이나 밖에나가 산책하지 왠만하면 안 나가요..
저랑 같이 등산은 해도 이마트는 안 갑니다..
외식하고 나선 커피도 마시고 쇼핑도 하고싶지만
남편은 식사하고 집에 와서 있는걸좋아합니다.
전 남편에게 샤넬가방 사주기도 바라지않고^^ 그냥 원하는건 저에게 다정다감인데...ㅠㅠㅠ
돌아가셨지만 시아버지는 더하셨데요..
남편은 그냥 자기가 집에 있는 것만으로도 밖으로 돌지않고 가정적인거라고 스스로 말하는데...
연애포함 8년동안 제가 포기할 때도 됐는데...
그냥 그려려니하고 사는게 맘편하겠지요..
예상하시다시피 경상도출신 홀어머니에 외아들 B형남자입니다..
홀어머니에 외아들이지만 시댁갈등은 없고 오히려 친정엄마랑 살아요..
저도 경상도출신이지만 제 성격은 밝고 떠드는거 좋아하고 그렇거든요..
무슨 소리인지 저도 모르겠지만
저처럼 다른거 다 괜찮은데 주체할 수 없이 무뚝뚝한 남편과 사시는 분들도 혹시 계실까요...
IP : 112.150.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5 10:46 PM (183.107.xxx.112)

    무뚝뚝한데다 다른것까지 괜찮지 않은 남의 편과 사는 사람도 있어요.

  • 2. 저요!!!!!!!!
    '10.11.25 10:55 PM (123.109.xxx.161)

    저도 그게 포기가 안되서..현재 냉전중 입니다..

    어디라도 가면 저를 좀 봐야 하는데
    불러도 대답도 안하고(못 들었답니다..)
    같이좀 가자고 해도 혼자서 앞으로 쭉쭉..
    그러다 저를 잃어버립니다..-.-;;
    나갈때마다 절 좀 챙겨달라 해봤지만..대답은 알았다..행동은 그대로..

    말귀도 좀 못알아듣고..

    단둘이 있을때도 절대 딴짓??안하고 TV만 시청합니다..

    둘이서 그렇게 할일이 없냐고 물으면
    그냥 같이 있는 자체가 좋다고만 합니다...좋긴 개뿔..

    암튼 매너는 꽝이고 다정다감은 어디다 팔아드셨는지..


    주말에도 비슷한일때문에 제가 열받아서 현재 필요한 말만 하고 삽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별로 개의치 않는거 같아요..
    왜냐 자기가 불편할게 없으니까요..제가 말 안시키니까 더 좋아하는거 같기도 하고..

    나 이러다 갱년기 심하게 온다~그렇게 말한적 있었는데
    한다는 말이 ..그럼 안되지..입니다..

    저 이번엔 좀 길게 갈려고 맘먹고 있어요..

  • 3. 결혼전은?
    '10.11.25 11:17 PM (130.126.xxx.114)

    남편분, 결혼전에는 어떻하셨어요? 그때는 쇼핑하고, 마트가고, 카피숍가는 것 좋아하셨어요? 다정다감하게 많이 하셨나요? 아마, 결혼전엔, 무뚝뚝함이 남자답고 매력으로 느껴셨을 것 같은데요.^^만약 결혼전에 다정다감했는데, 결혼후 변한거라면, 남편분에게 진지하게 왜 달라졌는지 물어보시고요, 결혼전 성격도 지금처럼 무뚝뚝하셨다면 그냥 받아들여야 하실 것 같아요. 사람 잘 안 변해요.

  • 4. 원글이입니다
    '10.11.25 11:25 PM (112.150.xxx.131)

    결혼 전에도 지금과 똑같았어요..
    연애기간 3년동안 자기 학교 앞에 없던 스타벅스가 제가 학교다니던 신촌에 많아서 신기하다고해서 2번갔다가 모두 5분만에 나왔어요..
    저는 무뚝뚝함이 카리스마인줄 알았어요....ㅠㅠ
    그려려니 하고 남은 생을 살아야겠어요..
    이제 35살인데..ㅠㅠ

  • 5. 제가...
    '10.11.26 12:49 AM (61.102.xxx.108)

    쓴줄 알았어요.....
    경상도에..B형까지......젠장...
    전 정말 이젠 못견뎌버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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