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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남자 아이 울며 떼쓸때..
요즘들어 울면서 떼를 쓰는 일이 잦아서 넘 힘들어요.
왜 우는지 얘기도 않고 그냥 울기만 해요.. 억지 울음 으로.. 칭얼칭얼 댈때도 많고..
평소 얘기는 잘하는 편이에요. 근데 그렇게 한번 떼를 쓰면 대책이 없네요.
성질이 확 오르는거 참고 왜그러냐고.. 그때 상황에 추리해서 이유를 물어도 맞다 아니다 대답도 않고 짜증내며 우는 소리만 하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실컷 울라하고 전 다른 일을 하게됩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 선배님들 조언 부탁해요.
1. ..
'10.11.25 10:55 AM (1.225.xxx.84)말귀를 알아듣고 자기 의견 표현도 가능한 나이의 아이가 그럴때는
"네가 정확하게 말하지 않음 엄마가 알 수 없어.
네가 울고 싶을때까지 울고나서 엄마에게 와서 제대로 말해주길 바라" 그러고
그 자리를 떠나 님이 할 일을 하세요.
칭얼거리는 것도 습관입니다.
그럴때 엄마가 옆에서 받아주고 안달이면 더 심하게 굴어요.2. 티나
'10.11.25 10:56 AM (221.151.xxx.168)이건 서양식이지만 좋은 방법이예요.
아이가 울고 떼쓸때는 아이에게서 멀리 떨어져 혼자 울고 난리치다 지칠때까지 가만 뇌두는거요.
잔인한것 같지만 효과가 커요. 자기가 떼써봐야 안통한다는걸 아이가 깨달으면 그런 버릇이 서서히 없어진다더군요. 국제결혼한 부부들의 경우 (외국인 남편- 한국인 아내) 외국인 남편들이 도데체 왜 한국 엄마들은 아이의 떼나 어리광을 다 받아주는지 이해 못하겠다고 하는 부분이예요.3. 어떻게..
'10.11.25 11:10 AM (59.30.xxx.197)그러게요. 어제도 밖에 나가려고 차비했다가 다시 들어와서 한참을 울게 내버려뒀었어요.
그러다가 내가 너무 모진거 아닌가 ...해서 도움글 부탁드린거에요.
점두개님 처럼 정확히 말을 해주고 계속 제 일 해야겠어요.
댓글 고마워요.4. caelo
'10.11.25 11:22 AM (119.67.xxx.32)일단 떼가 나면 네가 하는 방법이 더이상 엄마한테 통하지 않아 라는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건 좋은데요.
우선 먼저 확인하셔야할껀 아이가 떼가 나기 전에 엄마가 어떻게 아이에게 반응해줬냐하는 것입니다.
34개월이면 한창 자아중심적 사고가 팽배해질 월령이기때문에 엄마가 반응을 잘해줘도 그럴 수는 있습니다만 엄마의 태도를 점검하는 것도 아주 중요해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도입은 아이의 문제행동을 비추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관찰카메라로 엄마의 행동을 재조명해주는 걸 보셨을껍니다.
대부분 엄마들은 놀라죠.. 내가 이런 행동을 하고 있었나 하구요.
카메라의 가장 좋은 장점은 엄마자신을 객관적으로 볼수 있다는 거에요.
자신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기 쉽지 않습니다만, 반드시 해야하는 건..
그게 아이의 자존감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아이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에요.
충분히 민감하게 반응을 해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한다면 행동교정에 들어가셔야겠지요.5. 무지엄마
'10.11.25 11:34 AM (180.230.xxx.93)저희 아이 그만할 때
4층인데 안 올라가겠다고 아파트앞에서
누워서 떼쓰고 울고 불고 하길래
달래다 달래다
냅두고 집에 올라와 얼마나 화가 나던지..
물 한 바가지 떠 다 애한테 냅다 뿌렸던 기억이.....ㅎㅎㅎ
애가 많이 놀라서 다시는 안 그러러더라는 ....무식한 엄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