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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평생 이러고 살아야 하는 건가요?
그래도 82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여기에 털어 놓으면 82님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된답니다
전 남자라고는 남편이 처음 이예요
연애도 오래하고 결혼 했는데 남편의 직업이 워낙 일이 많은 편이라 매일 늦게 들어오고 피곤에 쩔어 있고 해서 신혼 때도 부부 관계를 그리 많이 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아기를 낳고 부터는 몇달에 한번 정도 그러다 횟수가 점점 뜸해지다 관계를 안한지 2년이 넘었네요
아기를 키울때에는 너무 힘들어서 남편이 밖에서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구요
평생 안하고 살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미칠것 같아요
정말 이러고 평생 살아야 하는건지...
남편한테 용기를 내어서 얘기를 하면 회피해 버립니다
이런 문제에 댓글 달린거 보면 남자는 절대 안하고 살 수 없다는데 그럼 우리 남편은 밖에서 해결을 하는건지...
혹시 동성연애를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몇년전에 이런 얘기를 했을때 남편은 직장 동료들한테 물어보면 다들 안하고 산다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도 그게 뭐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고...
정말 성욕이 없는건지 아님 나한테만 안생기는 건지...
그렇다고 제가 애인을 만들 수도 없고 이혼을 할수도 없잖아요
그럼 제가 평생을 참고 살아야 한다는 얘긴데 정말 너무 억울하고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해요
관계가 없는것도 미칠 지경인데 남편은 어쩌다 저랑 살만 닿아도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피합니다
제가 무슨 전염병 환자라도 되는것처럼요
이렇게 살아서 뭐합니까?
전 남편이 왜 나하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애 키워주고 살림해주니까 사는건지...
정말 어떻게든 극복하고 살아야 하는데 가끔씩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워요
어떤때는 혹시라도 남편이 먼저 죽으면 그때부터 자유롭게 연애 하며 살면 되 라고 제자신을 위로 한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로 좀 해주세요
지금의 이 고통도 지나간다고 참고 살면 좋은 날 온다고 말해주세요
어떤분들은 등따시고 배부르니까 사랑 타령한다고 하시겠지만 이건 정말 경험해 보지 않은 분들은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거예요
지금도 눈물만 흐릅니다
이럴때마다 애꿎은 애들만 쥐잡듯이 잡고 ...
불쌍한 내새끼들...
제 맘을 다스릴수가 없어요
도와주세요
1. 윈글
'10.11.25 10:15 AM (210.117.xxx.89)도대체 어떻게 알아내야 하는건지...
정말 여자가 있는것 같지는 않아요
돈도 없고 결벽증에 겁도 많은 사람 이거든요
전 남편이 불능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왜냐면 소변 볼때도 문 꼭 닫고 보거든요
저한테 안보이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tv에 야한 장면만 나와도 놀라서 채널을 돌립니다
예전엔 일부러 야한 동영상 찾아서 봤거든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만약 여자가 있다면 그걸 아는 순간 전 죽어 버릴지도 모르겠어요
감당할 자신이 없구요
그렇다고 동성애자라면 그것도 어찌해야 할지...
저 혼자 몸이라면 훌훌 털어 버리겠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걍 모른척 참고 살아야 하는건 아닌지...2. 남자라도
'10.11.25 10:16 AM (117.53.xxx.202)그 쪽에 영 흥미나 관심없는 남자, 알고보면 생각보단 꽤 많습니다.
어느쪽이든 둘이 같은 쪽이라면 힘들 일이 없을텐데......3. 나만?
'10.11.25 10:28 AM (61.79.xxx.62)제 생각엔 두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남편분이 일에 치여서 몸이 피곤하고 힘들어서 피하는 경우이구요.그럴땐 님이 몸을 보하는 보약을 좀 해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두번째는 남편분이 님에게 성적인 매력을 잃어버린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바깥엔 매력적인 여성도 많고 또 내 아내만 아니면 다 매력있다는게 남자잖아요.
그런데 님이 남편분이 처음일만큼 순진하고 또 아이들 계속 키우면서 집에 정체돼 있으면서 스스로 여성스런 매력을 잃어가고 있는지도 몰라요. 여자로보단 늘 아기엄마,흐트러진 모습이라면..
남편이 집에만 들어오면 어쩜 짜증이 날수도 있어요.어떤 모습이라도 사랑해야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우리 억지고 님이 그런 마음이라면 이젠 좀 노력해보시는게 어떠실지..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건.남편과도 얘기해보셨다했지만 남편에게 매달리는 듯한 제스쳐를 하시면 더 멀어져요.그러니 이제부터 절대 그런 표시 내지 마시구요 아이들 어느 정도 되면 어디 좀맡기시고 꾸미시고 바깥으로 좀 돌아보세요~나 아직 괜찮다,너 방심하면 나도 어찌될지 모른다 이런 위기감을 좀 조성해야 한다구요.괜히 하루 애들 맡기고 밤에 돌아다니다 들어와도 되겠네요.
남편분이 너무 무시하는듯해요.이제부터 그런쪽에 매여 울지 마시고 꼭 행동으로 한번 해보세요~4. 섹스리스
'10.11.25 10:28 AM (115.143.xxx.19)우리도 그래요.섹스리스 .아주 죽을맛입니다요.이인간 어디서푸는지,
5. 글 보니
'10.11.25 10:40 AM (115.41.xxx.10)남편이 불능일 수도 있단 생각이 스치네요.
그렇다면 적극적으로 병원가서 치료를 해야 하는거구..
암튼 한 번 터뜨려보세요. 어찌 사시나요..ㅠ6. 음
'10.11.25 10:43 AM (125.187.xxx.204)섹스에 자신감도 없고 별로 하고싶은 마음도 없는 분인것 같네요
실제로 이런 사람들 많아요
지금 시대가 섹스산업이 발달하고 쉽게 섹스미디어에 접하다 보니
모든 남자들이 관심많고 자주 할거라 생각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진짜 많거든요
원글님 남편은 인간적으로도 성숙이 덜 되서
내아내를 인간으로 생각 안하고 마누라로만 생각하니까
자신의 모자람을 숨기고 될대로 되라 하면서 사는 분 같아요
날 잡고 원글님 마음을 차분히 조목조목 이야기 하셔요
육제적관계가 안되면 서로 마음이라도 나누며 친구처럼 형제처럼 알콩달콩 살아야지
살만 닿아도 소스라치게 놀란다니 정말 화나는 일입니다.
몸이 안되면 머리라도 고쳐줘야 원글님이 홧병 안생깁니다.7. 원글님
'10.11.25 10:57 AM (211.195.xxx.165)정말 2년동안 단 한번도 부부관계가 없었다는 건가요?
아무리 관심이 없는 남자라도 2년 동안 단 한번도 관계를 안했다는 건
정말 뭔가 문제가 있는 거에요.
위에 어떤분 말씀대로 밖에서 해결하고 있을 수 있기도 하지만 아무리
밖에서 해결한다고 해도 아내와 한번도 하지 않는 다는 게 더 이상한거죠.
저희 부부도 부부관계가 너무 없어요
저흰 아이도 없어서 임신해야 하는데도 말이에요.
가장 큰 요인은 남편이 출퇴근이 늦어 집에 오면 늦은시간에다 피곤하니까
생각이 잘 안나나봐요.
그래봐야 주말에 겨우 할까 말까 정도랍니다.
근데요 부부관계도 습관 같아요. 자꾸 해버릇 해야 의무적으로든 감정적으로든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고요
미루고 안하다 보면 그게 습관이 되어서 욕구가 잘 안생기는 결과도 오는 것 같아요.
언제 날 잡아서 분위기 조용한 곳에서 남편이랑 단 둘이
차를 마시거나 술 한잔 하시면서 진중하게 대화를 해보세요
얘기 많이 했다고 해도 집에서 목소리에 짜증이나 격한 감정 섞어서
말하는 거랑 다르거든요.
서로 진지하고 솔직하게 대화를 해보시고
같이 노력해야 할 일이면 노력을 하면서 바꿔 보시는 걸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당장은 자존심 상하고 의무같은 생각에 싫을 수도 있지만
그걸 즐거운 일로 조금씩 바꿔야 할 듯 싶거든요.8. 윈글
'10.11.25 11:05 AM (210.117.xxx.89)나만? 분 댓글처럼 제가 남편만 바라보고 사는건 맞아요
남편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주말에도 야근하는 날이 많은지라 늘 혼자 애들과 지내죠
주말에 일한다 하고 여자 만나러 나가는건 아닐까 의심도 했었는데 그건 확닝해 보니 아니더라구요
직장을 정말 그만두고 싶어 합니다
근데 가진 돈도 없고 대책이 없으니 그만 두질 못하는 거죠
바람보다는 동성연애를 한다는 생각이 강해요
왜냐면 직장 동료랑 마누라인 저보다도 더 가깝거든요
전화 통화를 할때도 몰래 방에가서 하고...
모든게 다 의심되고 그러네요
평범하던 남자가 갑자기 동성애자가 될수도 있나요?9. 윈글
'10.11.25 11:10 AM (210.117.xxx.89)2년전에 제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먼저 요구 했었죠
근데 피곤하다며 피하더군요
그때 제가 울며불며 막 퍼부어 댔어요
아무말 않고 듣더니 담날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미안하다 기분 풀어...
그때 이남자가 안되나 보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입닫고 살았죠
작년에도 제가 한번 폭발해서 마구 퍼부어 댔는데 그때도 회피하더라구요
각방을 써서 점점 더 멀어 지는것도 같구요
이젠 정말 서로 너무 어색해 진거 같기도 하구요
모르겠어요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10. 원글님
'10.11.25 12:44 PM (211.210.xxx.219)부부관계 남들이 보기엔 잘 알수 없죠..
그런데 님께서 하신 말씀..직장 동료랑 많이 친하고 통화도 몰래 한다는..
동성애를 의심 안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이반시티'라는 게이사이트가 있습니다.
그쪽에 가입하셔서 관련글들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 까 해서요...11. ...
'10.11.25 1:19 PM (211.252.xxx.4)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2년이요? 저흰 5년입니다..ㅠㅠ
12. ..
'10.11.25 1:38 PM (116.37.xxx.12)특별히 관심없는 사람도 있어요. 특히 업무가 과중하면 더 그렇죠.
저도 진짜 바쁘고 스트레스 받을때는 빨리 잠깐이라도 더 자고싶은 생각뿐이예요.
그런데 몸만 닿아도 놀란다는건 좀 그러네요...
한번 밖에서 만나서 물어보시던가, 얘기를 해보세요.
성욕이 문제인지, 기능이 문제인건지...관계나 감정적인 문제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