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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손주 vs 외손주

출산임박 조회수 : 2,414
작성일 : 2010-11-24 15:28:03
이제 정말 출산이 얼마 안 남았는데요....
제 남동생이 낳은 아기가 저희 친정집의 첫손준데 아빠가 정말 이뻐라 하세요.
저도 정말 조카가 이뿌구요.
근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친손주하구 외손주는 좀 다르다고.......
친손주가 훨 이뿌다고....
제가 낳은 아이를 친정아버지가 이뻐하실까 걱정돼요. 뭐....안 좋아하셔도 그만이지만....ㅜㅜㅜ
그래도 조카하고 많이 차별하시면 좀 서운할거 같아요.
제사 지내는 집은 그 손자가 나중에 자기 제사를 지내줄 거니깐 확실히 친손자가 외손자보다
더 귀할까요?  저희집은 제사를 지내는 집인데.......
아....아가가 빨리 나왔음 좋겠어요. 초산이구 39주 4일찬데......ㅜㅜ

---------------------------------------------------------------------------------------
아.....전 친정어머니가 안 계세요.
제 아이한테 외할머니가 없는 거네요.
남자 아이구요..
IP : 175.194.xxx.1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4 3:28 PM (175.117.xxx.206)

    친손주건, 외손주건...첫 손주...가 가장 이쁘죠. 대개.

    그것은 첫손주의 위엄.

  • 2. 빙고
    '10.11.24 3:32 PM (220.84.xxx.3)

    친손주든 외손주든 첫손주가 제일 이뿌다고.....

  • 3. ㅋㅋ
    '10.11.24 3:32 PM (59.18.xxx.134)

    정답...첫손주가 정말 짱이죠 ^^ 요즘 누가 친,외손자 구분하나요....근데 첫손주 사랑은 정말 티가 나긴해요...괜히 그런걸로 나중에 속상해하지 마세요 ^^ 아, 글구 전 예정일 일주일 지나 낳답니다...좀 천천히 나와요~~

  • 4. 과학
    '10.11.24 3:34 PM (123.109.xxx.166)

    심리과학적인 이론으로,
    외할머니는 외손주에게 엄마와도 같은 감정을 느낄 정도로 외손주를 사랑한대요.
    내 자궁에서 나온 아이의 자궁에서 나온 아이라는 이론이라네요.
    일명 자궁이론이라던가...

    그리고 몇달전에 신문에서 본 건데,
    유전학적으로도 신기하게 외손자(외손녀는 조금 멀다고 하네요.)와 외할머니의
    유전자가 양쪽 조부모들 다 놓고 봤을 때 가장 유사하다네요.

    암튼, 내 제사 지내줄 장손자는 아버지께는 완전소중한 존재임은 부인할 수 없지만,
    님 친정어머니는 외손주를 꼭 이뻐하실거예요, 걱정마시고 순산하세요~
    저도 빨리 손주 보고 싶어요~(우리 아들 10살~)

  • 5. ...
    '10.11.24 3:36 PM (121.153.xxx.48)

    순산하시길바래요..
    첫 순주가 이쁘긴하지만 많이보는손주가 더이쁘고요.
    손주는 똑같이이쁘답니다.

  • 6. ^^
    '10.11.24 3:36 PM (112.149.xxx.154)

    가끔 친손주 외손주 구분하시는 할아버지께서 계시긴 한데 대부분 '첫손주'가 정답이지요. 더 정확한 답은 '같은 집에서 사는 손주'.

  • 7. ...
    '10.11.24 3:36 PM (122.46.xxx.4)

    "첫 손주가 예쁘고
    자주 보는 손주도 예쁘고
    나에게 잘 하는 아들 딸네 손주가 제일 예쁘다"
    라고 어른들이 이야기 하시더군요. ㅎㅎㅎ

  • 8. 제경우는
    '10.11.24 3:45 PM (125.185.xxx.67)

    조카도 첫조카가 제일 예뻤답니다.

  • 9. 과학님
    '10.11.24 3:52 PM (121.129.xxx.239)

    저위에 과학님 댓글 완벽해요 !!
    저희엄마가 제 아들만 보면 정신 못차리세요 ㅎㅎ
    대학도 보내줄거라 하시고, 집도 한채 해줄거래요.
    원래 허리도 아프시고 애들 보는거 못하시는데 저희애..고녀석만은 끼고 계시려고 하고
    맡겨놓고 외출해도 타박안하시고
    당신 말씀으로도 이뻐죽겠다 이뻐죽겠다..하십니다.

  • 10. 음..
    '10.11.24 4:09 PM (175.124.xxx.178)

    저희 친정에서는 제 큰아이가 첫손주예요..친정부모님이 너무너무 좋아하시죠..특히 친정아빠는 제아들 너무 이뻐하세요.
    젊어서는 절대 안하시던, 울아들 간식사오시고 해달라는건 거의 다 해주십니다..
    우리집 애들빼고는 친정에 다른 손자들은 없는데 아마도 제 남동생이 결혼해서 친손자가 생기면 울아들은 찬밥될거같애요..
    워낙에 아들아들 하시는분이라서요..
    울 시어머님은 시누이네 아이들 우리집 아이들 다 골고루 좋아하시는듯 해요..장남이자 친손주인 울아들만 특별히 좋아하는것같진 않아요..

  • 11. ..
    '10.11.24 4:17 PM (211.199.xxx.53)

    그게...첨에는 외손주 이뻐합니다..아기때..그런데 애가 점점 크고 의젓해 지잖아요..글머 친손주라도 딸이면 그저그렇고 아들일 경우 좋아하고 안좋아하고를 떠나서 대접이 다릅디다..저 첨 결혼했을때 손윗시누의 아이...온집안에서 정말 이뻐했어요..시어머니가 키워주셨거든요..남편도 조카 사진 가지고 다닐만큼..근데 그게 울 아이 태어나고 판도가 확~바뀌었습니다..조카는 찬밥도 그런 찬밥이 없어서 제가 다 미안할 지경이네요..이유는 있습니다..학교들어가서공부를 지지리 못해버린것...어른들은 잘난아들 잘난 손주 좋아하는것 같아요..만약 아이가 공부를 좀 못하더라도 시댁이나 친정에는 내색 안하는게 좋을것 같아요..이미지가 쟤는 공부못하는 아이 한번 찍히니까 뭘 해도 안이쁜것 같더군요..

  • 12. 경험자
    '10.11.24 4:18 PM (211.179.xxx.17)

    저 60대 외조모인데요.

    정말 첫 손주가 예쁘네요.

    아들 없는 집에 둘째가 아들 손자 낳았는데도, 첫 외손녀가 젤 이쁘네요.

    뭐 돈 드는 일은 비슷하게 해 줍니다만, 물고 빨고 깨물어 주는 건 첫째 손녀랍니다.

    초등생 땅에 놓기도 아까워 자주 업어주기도합니다. 에고에고 하면서두요...ㅎㅎㅎ

  • 13. ㅇ므
    '10.11.24 4:36 PM (123.212.xxx.46)

    저흰 좀 다른데,,
    제가 저희 친정 첫 결혼에 첫 손주로 아들낳았는데요...
    다음으로 저희 친정오빠가 결혼해서 저희 아이 15개월 터울로 여자조카가 태어났는데요...
    얼마전에 뭔가 얘기하다가 친정엄마가 말씀하시더라구요..

    본인께서 스스로, 안그럴 줄 알았는데,,
    태어나 보니 외손주보다 친손주가 더 이쁘다고..
    저에게 직접 말씀하시더라구요...

    쩝.. 진짜 많이 서운했는데,,,
    그러시다는 걸 어쩌겠어요...

  • 14. ..
    '10.11.24 4:37 PM (123.199.xxx.200)

    저의 엄마가 장녀라 제가 첫외손녀였어요..외할머니가 절 아주 끔찍해하셨어요.어릴때 친할머니는 남같았고 외할머니가 더 좋았는데 빨리 돌아가셔서 제가 효도할기회가 없었어요..근데 점보러 가니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절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지켜준다고 ㅠ,.저희아빠도 장남이지만 저보다 남동생이 장손인지라 할아버지나 할머니께서 용돈줄 애들이 너무 많으면 남동생과 저만 주곤 했어요.또는 같이 주더라도 좀 더 많이 주곤 하셨네요..근데 여동생이 결혼먼저해서 조카가 먼저 나왔는데 저나 가족들이 끔찍해합니다. 나중에 우리애들은 찬밥신세가 되지 않을지.ㅋㅋ

  • 15. 제 시댁은..
    '10.11.24 4:49 PM (218.209.xxx.107)

    무조건 친손주, 그것도 손녀 아닌 손주가 중요하구요. 제 친정은 다 이뻐하시긴 하는데, 그래도 첫손주(외손주였음, 제 아들)가 제일 정이 간다고 하십니다. 조리원에서 나와 친정에서 한달 반 정도를 더 있었거든요. 자식보다 손주를 더 사랑하시네요.

  • 16. ..
    '10.11.25 5:16 AM (112.148.xxx.21)

    친정은 보수적이거나 가부장적이지 않은 분위기..제가 장녀이고 여자들 중심으로 대화가 많고
    제가 또 일하면서 용돈도 매달 드리고 등등 교류 많은 편인데 저희 딸...몇일 맡기길 너무 바라세요..ㅋㅋ아빠 심심하시면 백화점 가서 십만원 넘는 애 장난감, 인형 사오셔서 처녀적 제방에 진열해놓으시고 저희가면 짜자잔 하십니다...외손주 친손주를 떠나 아기가 신기하고 이뻐라 하시는거 같구요..
    시댁은 외손주 남매가 이미 둘이나 있어서 별 생각 없었는데, 캐보수이신 시아버지...직접 간식이랑 장난감 챙기셔서 온가족이 놀랐다죠. 그래서 제가 더 민망..시누이보기에도 그렇고..
    어머니는 본인도 엄마인지라 외,친손주 뭐든 똑같이 해주려고 하시지만, 저랑 둘이 있으면 친손주 강조하시며 구분을 어느정도 짓고 계시더라구요.
    결국 부메랑되어 딸둘 낳고 셋째 아들 바라시지만, 시댁에선 친손주라서 친정에서는 그저 제새끼라 눈에 보이게 너무 이뻐해주시니 보고 있으면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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